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에 '5선' 나경원..."틀 깨고 전투모드"

국민의힘 5선 중진 나경원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게 됐습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원내대표까지 지낸 5선 의원이 간사를 하는 건 이례적이지만 틀을 깨는 시작이 필요하고 선수와 상관없이 전투 모드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관련해 나경원 의원은 민주당 입법 폭주가 대한민국 국가 체계를 망가뜨리는 가운데 민주당에선 6선 추미애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내세운 만큼 물러설 수 없는 때라고 수락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검찰청 폐지부터 대법원 정원 증원을 통한 사법 체계 붕괴까지 법안이 줄줄이 남아 있다며, 국민 한 분이라도 더 설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상임위원회 간사는 재선 급이 맡는 게 일반적인 국회 관례였던 만큼 여당의 쟁점 법안 입법 추진에 맞서 대여투쟁력을 키우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