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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과 미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국민의힘 장동혁 신임 대표와의 회동을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정식 제안이 오면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대화 의제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보도에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3박 6일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명 대통령은 귀국하자마자 야당과의 대화를 즉시 추진하라고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지시했습니다.
순방 기간 중 선출된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대표를 포함해, 여야 지도부를 함께 만나겠다는 겁니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야당과의 대화 의지를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지난 25일) : 야당은 (대화에서) 배제해서는 안 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힘들더라도 대화는 당연히 해야 하고요.]
그러나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공식 제안을 받은 바 없다, 정식 제안이 오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회동에 응할지 여부는 의제와 형식을 협의한 뒤에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대표 : 여러 사람이 모여 앉아서 식사하고 덕담을 나누는 그런 영수회담이라면 영수회담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대통령은 해외 순방 복귀를 계기로 여야의 냉기류를 풀어보겠다는 계획이지만 야당으로선 검찰 개혁과 정부조직 개편, 특검법 개정 등이 예고된 정기국회를 앞두고 순순히 대화에 응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야당의 반응에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미 회동을 제안한 것이라며 의제도 정상회담의 성과와 후속 대책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여야 지도부 회동이 불투명한 가운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참석이 한미 정상회담 직후 발표됐습니다.
대통령실은 김 위원장의 중국행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남북 간 대화 채널은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성과로 꼽히는 북미 대화 분위기 조성에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기자;최영욱
영상편집;양영운
디자인;전휘린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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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일본과 미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국민의힘 장동혁 신임 대표와의 회동을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정식 제안이 오면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대화 의제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보도에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3박 6일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명 대통령은 귀국하자마자 야당과의 대화를 즉시 추진하라고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지시했습니다.
순방 기간 중 선출된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대표를 포함해, 여야 지도부를 함께 만나겠다는 겁니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야당과의 대화 의지를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지난 25일) : 야당은 (대화에서) 배제해서는 안 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힘들더라도 대화는 당연히 해야 하고요.]
그러나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공식 제안을 받은 바 없다, 정식 제안이 오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회동에 응할지 여부는 의제와 형식을 협의한 뒤에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대표 : 여러 사람이 모여 앉아서 식사하고 덕담을 나누는 그런 영수회담이라면 영수회담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대통령은 해외 순방 복귀를 계기로 여야의 냉기류를 풀어보겠다는 계획이지만 야당으로선 검찰 개혁과 정부조직 개편, 특검법 개정 등이 예고된 정기국회를 앞두고 순순히 대화에 응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야당의 반응에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미 회동을 제안한 것이라며 의제도 정상회담의 성과와 후속 대책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여야 지도부 회동이 불투명한 가운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참석이 한미 정상회담 직후 발표됐습니다.
대통령실은 김 위원장의 중국행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남북 간 대화 채널은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성과로 꼽히는 북미 대화 분위기 조성에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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