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60조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 최종 결선 올라"

한화오션 "60조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 최종 결선 올라"

2025.08.27. 오후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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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은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 사업에 독일 기업과 함께 최종 결선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오션은 현재 캐나다 해군이 2천4백 톤급 잠수함 4척의 대체전력으로 12대의 잠수함 조달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반드시 유종의 미를 거둬 새 역사를 쓰겠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잠수함 획득 관련 계약비용만 최대 20조 원 규모이고, 향후 30년간 운영·유지 비용까지 포함하면 계약 규모가 최대 60조 원까지 늘어나는 초대형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주에 성공하면 단일 방산 수출계약으론 사상 최대인데, 앞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공동으로 '원팀' 컨소시업을 형성해 수주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번 사업에는 프랑스 나발 그룹, 스페인 나반티아, 스웨덴 사브 등 유럽의 대표 방산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결국 한화오션 컨소시엄과 독일 기업이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이르면 내년쯤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인데,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에 현존하는 디젤추진 잠수함 가운데 최강의 작전성능을 가진 3천 톤급 잠수함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잠수함은 탄도미사일 수직 발사관을 갖췄고, 3주 이상 수중 작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최대 만2천900km를 운항할 수 있어 태평양과 대서양은 물론 북극해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영역에서 운용이 가능해 캐나다 해군 작전환경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화오션측은 밝혔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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