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필리 조선소서 "마스가 기적 현실로"

이 대통령, 필리 조선소서 "마스가 기적 현실로"

2025.08.27. 오전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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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방미 마지막 날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필리 조선소의 선박 명명식 행사에 참석해 협력 확대 의지를 부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조선업이 미국 조선업 부활에 보탬이 될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서게 됐다고 강조했는데요.

이 행사를 끝으로 순방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미국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워싱턴 프레스센터 인근입니다.

[앵커]
이 대통령이 방미 마지막 날 필라델피아 필리 조선소에서 한미 조선업 미래 비전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방미 마지막 날,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필리 조선소를 찾아, 새로 건조한 선박 명명식에 참석했는데요.

선박 이름은 '스테이트 오브 메인' 호입니다.

지난해 12월 필리 조선소를 인수한 한화 측은 3억 달러의 가격으로 미국 해양청으로부터 5척의 국가안보 다목적선 건조를 의뢰받았고, 이 가운데 하나가 '스테이트 오브 메인' 호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조선업이 이제 미국의 해양 안보를 강화하고, 조선업 부활에 기여하는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의 새로운 출항이 한미 양국이 단단한 우정을 써내려가는 희망과 도전의 역사로 기록될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른바 '마스가' 프로젝트를 거론하며, 한미가 힘을 모아 마스가 기적을 현실로 빚어내자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는 의미의 '마스가'는 지난달 말 한미 관세협상 타결의 주요 지렛대로 활용되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도 자국 조선업 부흥을 거듭 요청한 만큼, 이 대통령이 필리 조선소 방문으로 이에 부응하며, 강한 협력 의지를 다진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방미 마지막 날 첫 일정으로는 워싱턴DC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등이 안장된 우리 국립현충원 격인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립묘지 안 무명용사 탑에 헌화하며 추모의 뜻을 나타냈고, 참배 뒤 국립묘지 기념관 전시실 등도 둘러봤습니다.

이 대통령은 조선소 시찰 일정을 끝으로 3박 6일의 숨 가빴던 방일·방미 순방을 모두 마무리하고 내일 새벽 귀국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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