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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82일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마주 앉았습니다.
소수 참모진이 배석한 공개 회담에 이어 오찬 확대회담까지 2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는데, 대통령실은 성공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인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대면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식이 지연되면서 예정보다 30여 분 늦게 이뤄졌습니다.
회담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한국에서 혁명이 일어나는 거 같다, 거기서 사업을 할 수 없다는 돌발 메시지를 낸 터라 우려도 나왔지만, 실제 만남에서 이상 기류는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웨스트윙에 나와 이 대통령을 영접했고, 붉은색 넥타이 차림의 두 정상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82일 만에 두 정상이 마주한 겁니다.
이 대통령은 회담 장소를 칭찬하며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했는데, 생중계 양자 회담만 50분을 넘겼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대통령 집무실이) 황금색으로 빛나는 게 정말 보기 좋습니다. 품격이 아주 있어 보이고 미국의 새로운 번영을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오찬을 겸한 비공개 확대회담은 더 길게 8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구체적인 의제보단 서로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특히 양국 공동 브리핑은 없었던 것도,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이야기가 잘 됐다는 걸 의미한다고 부연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구체적인 숫자나 방금 말한 동맹현대화나 이런 이야기들이 등장하기보다 두 분의 친밀감 높은 이야기로 진행이 되는 걸로 끝났습니다. /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은 피습 사진이 담긴 책 등 각종 선물을 건넸고, 이 대통령을 향해 위대한 지도자란 칭찬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시각으로 내일(27일) 한미 조선 협력, 이른바 '마스가 프로젝트'의 상징인 필리 조선소를 둘러본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워싱턴에서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강은지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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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82일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마주 앉았습니다.
소수 참모진이 배석한 공개 회담에 이어 오찬 확대회담까지 2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는데, 대통령실은 성공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인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대면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식이 지연되면서 예정보다 30여 분 늦게 이뤄졌습니다.
회담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한국에서 혁명이 일어나는 거 같다, 거기서 사업을 할 수 없다는 돌발 메시지를 낸 터라 우려도 나왔지만, 실제 만남에서 이상 기류는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웨스트윙에 나와 이 대통령을 영접했고, 붉은색 넥타이 차림의 두 정상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82일 만에 두 정상이 마주한 겁니다.
이 대통령은 회담 장소를 칭찬하며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했는데, 생중계 양자 회담만 50분을 넘겼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대통령 집무실이) 황금색으로 빛나는 게 정말 보기 좋습니다. 품격이 아주 있어 보이고 미국의 새로운 번영을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오찬을 겸한 비공개 확대회담은 더 길게 8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구체적인 의제보단 서로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특히 양국 공동 브리핑은 없었던 것도,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이야기가 잘 됐다는 걸 의미한다고 부연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구체적인 숫자나 방금 말한 동맹현대화나 이런 이야기들이 등장하기보다 두 분의 친밀감 높은 이야기로 진행이 되는 걸로 끝났습니다. /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은 피습 사진이 담긴 책 등 각종 선물을 건넸고, 이 대통령을 향해 위대한 지도자란 칭찬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시각으로 내일(27일) 한미 조선 협력, 이른바 '마스가 프로젝트'의 상징인 필리 조선소를 둘러본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워싱턴에서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강은지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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