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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시각으로 내일(26일) 새벽 1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이 워싱턴 D.C. 에서 열립니다.
경제부터 안보까지, 우리 국익이 달린 중요한 회담인 만큼 어느 때보다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미국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백악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제 3시간여 뒤면 그곳 백악관에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만나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내일 새벽 1시, 이곳 시각으로는 25일 낮 12시, 한미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합니다.
손님을 맞이하는 백악관은 3시간여 뒤 열릴 한미 정상회담의 세부 일정을 공개했는데요.
이를 토대로 미리 오늘 회담의 시간표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1시에 백악관에 도착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영접을 나올 거로 보입니다.
15분 뒤 두 정상은 미국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양자 회담을 시작합니다.
전례를 볼 때, 두 정상의 모두발언 이후 양국 기자들의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질 거로 예상됩니다.
두 정상은 30분 뒤인 우리 시각 새벽 1시 45분에는 백악관 웨스트윙에 있는 '캐비닛룸'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각 부처 장관 등과 내각 회의를 주로 여는 장소인데요.
이곳에서 업무를 겸한 오찬이 진행되는데, 우리 측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등 주요 참모들이 배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악관은 정확한 오늘 회담 종료 시각은 따로 공지하진 않았습니다.
애초 예상으로는 2시간 안팎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왔는데, 회담 시작 시각이 한 시간 정도 미뤄진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즉흥적이고 독특하단 평가를 받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도 염두에 둬야 한단 분석이 많습니다.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 등을 열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이 끝나면 양국 주요 경제계 인사들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합니다.
이어 미국의 유력 외교 안보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에서 정책 연설을 하고, 미국 내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찬을 함께 합니다.
[앵커]
오늘 한미 정상회담에 어떤 의제가 다뤄질지도 관심인데요.
현지에선 어떤 전망이 나오고 있나요?
[기자]
그동안 양국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져 온 의제는 크게 통상과 안보 분야입니다.
먼저 통상 분야를 살펴보면요.
지난달 말 한미 관세 협상에서 타결된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펀드의 구체적인 운용 방안과 대미 직접 투자가 협의 대상으로 꼽힙니다.
안보 분야 역시 쟁점이 만만찮습니다.
미국 측은 한국의 국방비 증액과 중국 견제를 의식한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등을 바라고 있는데, 이 사안들이 회담 테이블에 오를 거로 보입니다.
우리는 미 측 요구사항을 일부 들어주되,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등을 요구할 수 있단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안보와 국방비, 관세 협상 등을 주요 의제로 언급했습니다.
위성락 안보실장이 거론한 인공지능이나 국방 분야 연구개발 등 한미 간 '새로운 협력 영역 개척'을 놓고도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기내 간담회에서 한미 정상회담 협상을 어떻게 대비했느냔 질문을 받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의 기술'이란 저서에 다 쓰여 있었다며 맞춤형 대응을 준비해 왔음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국민의 기대를 충족하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실망 시키진 말아야 한단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가 무리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진 않을 거로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백악관 앞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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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각으로 내일(26일) 새벽 1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이 워싱턴 D.C. 에서 열립니다.
경제부터 안보까지, 우리 국익이 달린 중요한 회담인 만큼 어느 때보다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미국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백악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제 3시간여 뒤면 그곳 백악관에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만나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내일 새벽 1시, 이곳 시각으로는 25일 낮 12시, 한미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합니다.
손님을 맞이하는 백악관은 3시간여 뒤 열릴 한미 정상회담의 세부 일정을 공개했는데요.
이를 토대로 미리 오늘 회담의 시간표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1시에 백악관에 도착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영접을 나올 거로 보입니다.
15분 뒤 두 정상은 미국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양자 회담을 시작합니다.
전례를 볼 때, 두 정상의 모두발언 이후 양국 기자들의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질 거로 예상됩니다.
두 정상은 30분 뒤인 우리 시각 새벽 1시 45분에는 백악관 웨스트윙에 있는 '캐비닛룸'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각 부처 장관 등과 내각 회의를 주로 여는 장소인데요.
이곳에서 업무를 겸한 오찬이 진행되는데, 우리 측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등 주요 참모들이 배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악관은 정확한 오늘 회담 종료 시각은 따로 공지하진 않았습니다.
애초 예상으로는 2시간 안팎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왔는데, 회담 시작 시각이 한 시간 정도 미뤄진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즉흥적이고 독특하단 평가를 받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도 염두에 둬야 한단 분석이 많습니다.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 등을 열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이 끝나면 양국 주요 경제계 인사들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합니다.
이어 미국의 유력 외교 안보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에서 정책 연설을 하고, 미국 내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찬을 함께 합니다.
[앵커]
오늘 한미 정상회담에 어떤 의제가 다뤄질지도 관심인데요.
현지에선 어떤 전망이 나오고 있나요?
[기자]
그동안 양국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져 온 의제는 크게 통상과 안보 분야입니다.
먼저 통상 분야를 살펴보면요.
지난달 말 한미 관세 협상에서 타결된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펀드의 구체적인 운용 방안과 대미 직접 투자가 협의 대상으로 꼽힙니다.
안보 분야 역시 쟁점이 만만찮습니다.
미국 측은 한국의 국방비 증액과 중국 견제를 의식한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등을 바라고 있는데, 이 사안들이 회담 테이블에 오를 거로 보입니다.
우리는 미 측 요구사항을 일부 들어주되,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등을 요구할 수 있단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안보와 국방비, 관세 협상 등을 주요 의제로 언급했습니다.
위성락 안보실장이 거론한 인공지능이나 국방 분야 연구개발 등 한미 간 '새로운 협력 영역 개척'을 놓고도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기내 간담회에서 한미 정상회담 협상을 어떻게 대비했느냔 질문을 받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의 기술'이란 저서에 다 쓰여 있었다며 맞춤형 대응을 준비해 왔음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국민의 기대를 충족하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실망 시키진 말아야 한단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가 무리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진 않을 거로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백악관 앞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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