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방미 일정 본격화...운명의 한미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 방미 일정 본격화...운명의 한미 정상회담은?

2025.08.25. 오후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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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이승훈 민주당 전 전략기획위,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오늘의 정국 상황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그러니까 새벽 1시 15분에 한미 정상회담이 시작이 됩니다. 30분은 공개하고 그 이후에는 비공개로 진행되는데 일단 이례적으로 지금 대통령실에서 3실장이 다 총동원됐습니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고 한마디라도 더 설득할 수 있다면 가겠다고 했는데 누구를 말하는 걸까요?

[이승훈]
수지 와일스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낙선했을 때도 비서실장 역할을 하면서 정말 많이 도왔던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지금도 막후 실세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사실상 비서실장 역할을 하고 있는 분을 만나러 간 것 같고요.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겠다, 총력전을 펼치겠다, 정말 대한민국으로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인데.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의 기술이 호락호락 상대를 대우해 주지 않겠다, 기를 제압해서 오히려 자신에게 끌려오게 만들겠다, 을로 만들겠다, 이런 전략이기 때문에 사실상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늘 또 중국에 특사를 보냈고 하나의 중국 이야기를 하면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있습니다마는 중국은 또 미국을 견제하고 있고 미국은 이런 중국 특사라든가 중국과 한국 관계에 대해서 우호적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이번 협상에 있어서 막후, 중요한 의제이기도 할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좀 어려운 시간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정말 좋은 성과를 꼭 거둬서 한국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백악관 인근에 있는 공식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가 아니라 워싱턴DC에 있는 한 호텔에 머문다고 하더라고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우려하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강전애]
아무래도 적신호가 켜진 것이 아닌가 국민들께서는 우려를 하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이 국빈방문이 아니라 실무방문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에도 공식 실무방문으로 역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는 오늘처럼 그렇게 공항에서 영접하는 것이 초라하지 않았고 그때도 블레어 하우스에서 묵었던 바가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면 미국에서 과연 우리 대한민국 대통령이 오는 것을 원하기는 하는 것인가 굉장히 의문이 드는 부분들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직항도 없이 경유편을 타고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가고 이렇게 3실장들이 가고 있는 상황들. 이재명 대통령이 강경화 장관을 주미대사로 내정했거든요. 그러면 미국 측에서 아그레망을 해줘야 하는데 지금까지 나오고 있지 않은 거예요. 아그레망 같은 경우에는 주재국에서 재량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보통은 한 4~6주 정도 걸립니다. 그런데 2023년에 조현동 대사 같은 경우 일주일 만에 나오기도 했거든요. 이번 대통령들 간의 회담은 원래는 G7 때 하기로 했었는데 우리 정부에서 이야기한 것은 당시 미국에서 양해를 구하고 미룬 것이다. 그리고 8월이 되어서 만나게 된 상황인데 그렇다면 미국에서 정말로 그때 양해를 구했다면 아그레망 정도는 빨리 해 줬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죠. 이게 나오지 않아서 결국에는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강경화 내정자가 함께 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조금 아까 영상에서 보셨습니다마는 우리 정부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많이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아요. 중국에 특사를 보냈지만 시진핑은 만나지 못하고 서열 3위 정도에게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는 정도로만 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들이 오늘 새벽에 있을 정상회담에 있어서 어떻게 보면 적신호가 켜진 것은 아닌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과정에서 잘하겠다, 왜 그렇게 극단적으로 말씀하시냐 실용외교를 하겠다라고 말씀하셨거든요. 정말로 그 실용외교가 오늘 이번에 100%, 200% 보여주고 오셔야 한다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제한을 두지 않고 필요한 얘기는 다 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이죠?

[이승훈]
일단 듣기만 하고 일방적으로 받아주기만 하고 오지는 않겠다. 우리가 할 말은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 보겠다. 이런 내용인 것 같고요. 자꾸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공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공격을 통해서 얻을 건 없을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더 얻기 위해서 상대를 더 푸대접하는 것 같아요. 젤렌스키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도 굉장히 공개적으로 모욕과 비방을 했었거든요. 그러고 나서 젤렌스키에게 요구한 것이 바로 채굴권, 자원 채굴권을 요구했고 상당히 우호적으로 굉장히 많은 채굴권을 가져갔어요. 그건 내가 채굴권을 많이 주지 않으면 너희 우크라이나 방어 안 해 줄 거야라고 하는 것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중국 정부와도 더 견제하고 너희들 멀어지고 나랑만 동맹하자. 이런 정치적인 접근. 그리고 투자는 더 많이 해. 3500억 달러하는데 내 임기 내에 다 해야 되기 때문에 세부 자료를 다 가져와. 그래서 우리 협정하자라고 하면서 이 투자를 조금 미루거나 또는 투자를 회피하는 방식을 없애도록 한다는 점에서는 굉장히 세게 밀어붙이면서 자신들이 얻고자 하는 것이고 결국 이건 대한민국 국가의 경제, 안보 이런 것들의 위협적인 요소거든요. 또한 동맹을 현대화하자라고 하는데 이름은 좋잖아요, 현대화. 그런데 실은 주한미군이 대북 억제, 대북 핵 억제를 위해서 주둔하고 있는 것인데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것을 대비해서 대만 침공까지도 억제하는 그런 다변화 전략을 쓰자라고 하는데 그러면 당연히 중국 입장에서 보면 한국이 대만을 방어해 주는, 미국과 같이 대만을 방어해라고 하면서 굉장히 비판적으로 나올 수 있어서 여러모로 지금 외교에 있어서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씀드리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실력이라고 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이겨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3실장까지 모두 다 총출동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 그 결과를 기다려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강전애]
그런데 오늘 기내에서 기자회견한 것들 영상을 보면서 이런 이야기들을 지금 꼭 하셔야 되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걱정되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방위비 분담, 이 부분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질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데 이 부분은 트럼프의 대선 과정이라든지 계속 있었던 얘기예요. 그러면 대한민국 국민들 입장에서는 인상이라는 게 이번에 있기는 있겠구나. 우리의 경제에 큰 타격이 없을 정도로만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실 겁니다. 그런데 지금 농축산물 개방과 관련한 문제는 좀 다르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미국 입장에서는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것이지만 이재명 정권에게는 방위비 인상보다도 쌀이라든지 쇠고기 이런 개방을 했을 때 더 정치적으로 타격이 올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오늘 영상이 공개됐는데 기내 기자회견에 있어서는 쌀과 쇠고기 이런 농축산물 개방에 대해서 굉장히 완고한 모습을 대통령이 보여줬단 말이에요. 사실은 테이블에 올라갈 때까지 전략적 모호성, 모든 것을 열어놓는 모습들을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은 오히려 이 부분에 대해서 미국이 중점적으로 파고들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어느 정도 열어줘야 했을 때 정치적으로 대통령은 이만큼 노력했지만 트럼프 쪽에서, 미국 쪽에서 너무 강하게 나와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라는 이야기를 하기 위한 출구전략으로서 기자회견에서 강하게 메시지가 나온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일본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왔다라고 이야기를 한 것도 좀 과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마치 일본에도 어느 정도 책임을 넘길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요. 결국에는 기자회견은 조금 성급했다라고 생각을 하고 여러 가지로 적신호는 켜져 있습니다마는 대통령 입장에서는 본인이 트럼프 가랑이 밑이라고 기어가겠다. 내가 실용외교를 해내겠다라고 국민들께 말씀을 하신 만큼 그 말씀 꼭 지키고 오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또 하나의 숙제가 3500억 달러 세부 구체적인 방안을 어떻게 세우느냐인데 이 점은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이승훈]
이 부분도 협상 중인 것 같은데 예를 들어서 트럼프 대통령, 직접 투자를 원합니다. 그냥 한국 기업이 직접 투자해라. 그런데 대한민국 정부 입장에서 보면 직접 투자보다는 보증을 좀 늘리는 것. 정부가 보증하고 사업을 투자하는 데 있어서 지원하는 것. 이 방식 등 최소한 정부가 입게 될 불리한 부분을 제거하려고 하는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내 임기 4년 동안 직접 투자를 해라라고 강조하는 것이고 한국뿐만 아니라 EU, 일본에도 이걸 요구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 좀 어려운 것이고.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일본도 지금 끌려가고 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에게 현실적으로. 그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말씀드리고 우리가 마스가 프로젝트처럼 미국이 조선업에 있어서 굉장히 한 1~2% 정도의 점유율밖에 없을 정도로 아예 조선업이 완전히 해체되다시피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중국이 오히려 해군 군사력에 있어서 굉장히 압도적으로 많이 치고 올라오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마스가 프로젝트 등을 지원하면서 우리 투자라든가 이런 것들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것. 이 투자를 통해서 얻은 이익을 미국이 또 가져가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해서 대화를 해야 되는 것인데 문제는 내가 이것에 대해서 하나의 이익을 얻으면 또 다른 것에서 손해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운 협상인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6시간 정도 뒤면 한미 정상회담이 시작되는데 혹시라도 합의가 안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강전애]
합의가 아예 안 되지는 않겠습니다마는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안 될 가능성은 지금 분위기로는 보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든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사업가의 기질을 강하게 가지고 있고 협상 능력이 굉장히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으로 가는 과정에 있어서 말하자면 서운함을 느낄 만한 행동들이 많은 거잖아요. 영빈관, 블레어 하우스를 쓰지 못하는 것뿐만 아니라 오늘 대통령 내외가 비행기에서 내려서 걸어가는 모습을 봤을 때는 저기가 미국인지 혹은 성남공항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였던 것입니다. 미국에서 의전장도 아니고 부의전장 1명이 나온 거예요. 군공항이었기 때문에 그 군공항과 관련한 대령 이렇게 2명이 나온 것이고, 결국에는 마중 온 사람은 조현 외교부 장관이었거든요. 이러한 모습은 미국 측에서 우리를 아무리 국빈방문이 아니라 공식 실무 방문이라고 해도 굉장히 홀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주면서 우리로 하여금 누가 갑인지 갑을관계를 명확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조금 아까 3500억 달러 투자 안에 대해서도 구체화를 시키겠다는 것은 트럼프가 역시 사업가 출신이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우리 재계 총수들도 모두가 다같이 미국으로 가 있는 상황인데 얼마큼의 우리가 협상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정말 이재명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야당과 대화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과 악수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기 때문에 이게 더 집중되는 발언이었거든요. 당정 간 투트랙 전략인가요? 어떻게 봐야 합니까?

[이승훈]
투트랙 전략이라기보다는 그냥 대통령이 대통령의 얘기를 하신 것 같아요. 대통령은 야당과도 함께 가야 하는 것이고 야당을 지지했던 국민들과도 함께 가야 하는 것 아니겠어요. 예를 들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대한민국을 향해서 돈 내놔라, 돈 내놔라 하고 있는데 돈 주지 않으면 권력으로서 너한테 굉장히 불편함을 주겠다고 하는 것이잖아요. 그러면 약자의 입장에 있는 것이고 이 약자에 있는 입장에서 화를 냈다가 더 손해를 볼까 봐 두려워하는 등 여러 가지 고민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놓고 왜 트럼프 대통령한테 무시당하는라고 비판한다고 한다면 사실상 대통령에게 외교에 있어서 힘이 안 되는 거예요. 이럴 때는 국가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지지를 해 줘야 되는 것이고. 그래서 그 지지를 받기 위한 근저에는 야당과 항상 협치, 대화 그리고 야당을 지지했던 국민들과의 소통 이런 것들이 필요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대통령으로서는 당연한 얘기를 한 것인데 다만 정청래 대표가 국민의힘과 악수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전제 조건은 있죠. 내란에 대해서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악수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인데 그 전제 조건은 들리지 않고 악수하지 않겠다는 얘기가 더 강조되는 측면이 있잖아요. 그건 결과적으로는 국민들이 통합하는 데 있어서, 그리고 여야의 대화보다는 갈등 구조 그래서 갈등을 통해서 자신들의 이익 구조를 공고히 하려고 하는 그런 경향으로도 볼 수 있어서 이게 국정동력에는 도움이 안 된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대통령은 당연한 대통령의 말씀을 하신 것이고 정청래 대표도 야당 대표가 취임을 하게 된다면 대화를 통해서 때로는 싸우더라도 때로는 대화하고 협력하는 모습도 보여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정청래 대표가 대통령의 말씀은 너무나 옳은 말씀이다. 대통령으로서 여야를 다 아울러야 하지만 자신은 여당 대표로서 궂은 일 또 싸울 일을 하는 거다. 따로 또 같이. 이렇게 말을 했더라고요.

[강전애]
그런데 여당 대표가 아니라 야당 대표인 것처럼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고요. 일각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명청 교체기의 잡음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오히려 여당 대표가 야당 대표에 대해서 아우르면서 함께 대화하고 그리고 협치하면서 법안을 통과시키는 모습들을 보였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는데 정청래 대표는 계속적으로 강성으로 가겠다는 메시지를 준 것으로 보이고 또 일견 이해가 되는 게 최근에 조국 전 대표가 사면 복권으로 활동을 굉장히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국 대표가 선명성이라는 것, 이런 것을 이야기하면서 저희 국민의힘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악마화를 하고 있고 본인 마음으로는 0석을 만들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본인이 그렇다면 정청래 대표가 중도 확장적인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원래 본인의 스탠스가 중도 확장적인 사람도 아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조국 대표가 나와서 스탠스가 꼬인 것이 인구라는 생각도 듭니다. 대통령이 기내에서 이렇게 야당 대표와도 만나겠다, 협치하겠다는 이야기를 다시 한 번 꺼낸 것은 여당 대표인 정청래 대표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준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정청래 대표가 과거에 미 대사관저 점거 당시에 수류탄과 쇠파이프를 사용했다면서 흉악한 분이다 아주 강하게 발언을 했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는 또 발끈했죠. 나중에 냉랭한 여야 관계가 풀릴 수 있을까요? 지금 상황 어떻게 보세요?

[이승훈]
김문수 후보가 지금 힘든 거예요. 장동혁 후보한테 지고 있고 또 한동훈 대표에게 손을 내밀면서 보완하려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저분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것 같은. 친윤편이야, 친한파야하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 결국에는 정청래 대표를 공격함으로써 한동훈 대표와의 연대 문제를 조금 희석시키는, 소강상태로 접어들게 하는 그런 모습 같고요. 그만큼 어려운 건데 그 당시에 수류탄을 던졌겠습니까? 수류탄 얘기는 전혀 사실과 맞지 않는 것 같은데 저 부분은 김문수 후보가 사과는 하셔야 될 것 같고, 지금 경선 과정이고 이제 하루 남은 상황에서 당선을 위해서 저런 강한 발언을 했을지 모르겠는데 당선이 되시면 대화해야죠. 지금같이 윤 어게인 해서 대한민국이 제대로 앞으로 갈 수 있겠습니까?

[앵커]
내일 오전이면 국민의힘 당대표가 결정이 되잖아요. 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는지 그리고 만약에 김문수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사과를 할까요?

[강전애]
조금 아까 그 메시지 같은 경우 김문수 후보가 저도 과장을 하는 과정에서 심했다라고 생각을 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청래 대표 같은 경우에도 저희 국민의힘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내란 세력, 위헌정당 이런 표현들을 쓰면서 대화할 가치조차 없다는 형태로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여당 대표도 본인의 스탠스를 조금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닌가 태도 전환이 필요하고 그런 것이 협치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내일 같은 경우에는 발표만 하는 거고 오늘 저녁 10시까지 투표를 하게 되는데요. 아직 구체적인 수치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장동혁 후보가 최근에 굉장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이게 결국에는 4명에서 2명으로 추려지면서 안철수, 조경태 이 두 분을 지지했었던 우리 당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갈 것인가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발언들을 보면 김문수 후보가 암세포 도려내듯이 그렇게 하는 것은 안 된다라고 이야기를 해요. 그렇다면 한동훈계가 말하자면 암세포라는 것은 스스로 자인한 꼴이 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도 가장 최악은 막아야 한다, 이런 형태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남아 있는 두 분의 후보가 최악과 차악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거잖아요. 함께한다라고 이야기하기에는 메시지 자체가 굉장히 모호한 부분이 있고. 또 실제로 한동훈계에서 후보로 나왔었던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에는 본인 입으로는 메시지가 나오지 않고 있는 거거든요. 한동훈계에서 이번에 4명에서 2명으로 추려질 때 득표율이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됐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마는 김근식 후보가 최고위원에서 떨어진 것을 보았을 때는 한동훈계라는 표심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지 않느냐. 이러한 이야기들이 있어서 이번에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대표에게 계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듯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큰 의미는 없을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한동훈 전 대표가 최악은 피하게 해달라면서 차악 이런 얘기도 하고요. 지금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의미는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이승훈]
일단 장동혁 후보가 싫을 거예요. 자신과 굉장히 가까운 사이였는데 갑자기 최고위원을 사퇴하면서 한동훈 체제를 무너뜨렸거든요. 그러고 나서 지금은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 가겠다. 내가 더 친윤이다, 김문수 후보 가지고는 안 된다고 하면서 한동훈 전 대표와 전한길 씨 중에 누구를 국회의원으로 보궐선거에 내보낼 것이냐 했더니 전한길 씨를 내보낸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만큼 지금 극우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굉장히 한쪽에 치우쳤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가 장동혁 후보는 최악이다. 절대 찍어서는 안 된다,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좀 찍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하는데 실제 찍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정도가 얼마인지가 중요한 것 같은데 그 정도가 약하면 김문수 후보에게 가는 표는 작지만 김문수 후보가 친윤 지지자들을 잃은 장동혁 후보에게 잃은 표가 더 많을 것 같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습니다마는 장동혁 후보로의 지지세 이동이 조금은 보이기 시작한 것 같다. 그래서 내일 예상 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광복절 특사 이후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조국 원장이 어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고 오늘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그리고 내일부터는 사흘간 호남 투어를 다닙니다. 어떻게 보세요?

[강전애]
광복 행보야 예상이 됐던 것이고 SNS를 통해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것도 예상했습니다마는 나오고 있는 메시지가 이재명 대통령은 조국 전 대표를 광복 80주년 특사를 하면서 국민 통합이다라고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조국이라는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 분열의 아이콘이라는 것,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분이 나와서 반성하고 화해 이런 제스처를 보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2030 청년들이 극우화되고 있다. 그리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 이런 형태의 오히려 갈라치기 메시지들이 세게 나오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민주당 측에서 처음에 강득구 의원 같은 경우에는 내가 먼저 조국 대표 사면하자고 이야기를 하지만 지금 모습은 너무 과한 것 같다,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는 이런 이야기를 하고 많은 의원들이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조국 대표가 나오면서 대통령과 민주당도 굉장히 흔들리는 듯한 모습들이 있는데 민주당의 의원들은 조금 답답한 모습들이 있을 거예요. 조국 대표를 강하게 화를 내면서 이 행동에 대해서 비판을 하기에는 합당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생각을 안 할 수 없거든요. 민주당 내에서 포스트 이재명으로서의 대권주자가 지금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조국이라는 사람은 교도소에 들어가 있을 때도 계속 대권 주자로 여론조사에 이름이 올라갔던 사람이기 때문에 언제 합당을 하거나 같이하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조국 대표는 민주 진보 진영의 좌완투수가 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조국혁신당의 좌완투사가 아니라 민주진보진영의 대표주자가 나다라고 대놓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는 이런 모습들이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보이는데 대통령과 민주당의 고심은 깊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내서 실제로 조국 원장에 대해서 껄끄러워하는 시선들이 있습니까?

[이승훈]
좀 불편하죠. 대통령이 부담을 가지고 사면을 했는데 사면하자마자 나와서 너무 정치적 행보를 광폭하게 하고 있잖아요. 이건 뭐냐 하면 조금은 그래도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들을 보여야 하는데 그게 전혀 없어서 이거 사면 잘못해 준 거 아니야라고 하면서 사면에 대한 지지가 그렇게 좋지 않잖아요. 그걸 이재명 대통령은 모든 부담을 안고 있는데 본인은 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호남을, 영남을 돌아다니면서 정치적 행보를 하는 것 자체가 반성하거나 자숙하는 모습이 너무 안 보인다. 아마도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한 3% 안팎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이걸 본인이 나와서 극복하고 이걸 10%까지 올려야 한다. 그래야지만 호남에서 지방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호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민주당과의 협상을 통해서 후보자별 지분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여러 가지 계산이 깔려 있을 것 같은데, 사람이 생각이 많다라고 해서 또 열심히 한다고 해서 일이 잘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지금 제가 바라본 조국 전 장관의 모습은 조금 조급해 보이고 너무 급해 보이고 아무래도 호남 민심을 아직 못 읽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앞서 조국 전 대표가 한 방송에서 2030 남성이 극우화되고 있다 이렇게 말했더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차 가해다, 이렇게 비판을 했어요.

[강전애]
그렇죠. 교정에 실패했다, 이러한 이야기까지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2030 남성들이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굉장히 지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더 목소리를 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이건 이준석 대표뿐만 아니라 우리 다른 2030 남성이 아닌 다른 국민들이 보기에도 적당치 않은 발언이거든요. 본인이 어쨌든 입시비리 혐의로서 수감되었고 이것을 넘어서서 그때 국민들께서 큰 충격을 받으셨던 것은 조국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민정수석으로 들어오기 전에 이미 트위터 등을 통해서 서울법대 교수일 때도 굉장히 유명했어요. 정의로운 말들을 많이 했기 때문에 유명했던 사람인데 그게 앞뒤가 맞지 않았던 것이 국민들께 큰 충격이 왔던 거거든요.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본인이 국민들께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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