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만찬 메뉴에 "안동 소주·이시바식 카레"...그 맛은? [앵커리포트]

한일 만찬 메뉴에 "안동 소주·이시바식 카레"...그 맛은? [앵커리포트]

2025.08.25.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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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문서로 합의된 '이재명-이시바 공동발표문'을 내놓은 한일 정상이 만찬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친교를 다졌다고 합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이재명 대통령 내외와 이시바 총리, 부인 이시바 요시코 여사가 친교 만찬을 기념해 촬영한 사진인데요,

화사한 색상의 한복과 노리개, 가락지까지 착용한 김혜경 여사와 푸른 빛의 원피스를 입은 이시바 여사의 모습이 눈에 띄죠.

대통령실은 만찬 테이블에서 일본 측의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나는 '안동 소주'와 이시바 총리 고향인 돗토리현의 맥주를 함께 내놓아 양국의 우정을 표현하기도 했고,

카레를 좋아하는 이시바 총리가 특별히 '이시바식 카레'를 선보였다고 합니다.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어제 : 만찬 메뉴에는 (중략) 대학 4년간 카레를 주로 먹었다고 알려질 정도로 카레를 좋아하는 이시바 총리가 '이시바식 카레'를 내놓았습니다. '이시바식 카레'는 인터넷상에도 많이 알려져 있는 메뉴라고 합니다.]

그럼 '이시바식 카레'의 맛은 어땠을까요? 이재명 대통령은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이시바 카레 맛은 비공개 하기로 했습니다. (말풍선: 하하하) 여러분 기회가 되면 한번 드셔 보시기를 바랍니다. 드셔 보시면 압니다.]

두 정상은 정치인 가족으로서의 애환, 서로의 업무 스타일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고 하고요,

여사들도 전통 매듭 만들기를 체험하고 각자 만든 노리개를 서로 교환하며 한국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하네요.

또 김혜경 여사는 단독 행보로 일본 메지로 대학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만나 한국사회와 K팝, 장래희망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요,

특별히 이 대통령의 조언이 있었다고 합니다.

들어보시죠.

[김혜경 여사 : 제가 사실은 이런 모임을 가면 그냥 인사를 해요. 원고 없이. 그런데 여러분을 뵈니까 대통령님께서 정리해서 잘 전달할 수 있게 읽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읽는 걸로 인사 말씀을 대신하겠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메지로 대학 한국어학과 학생 여러분을 만나 뵙게 돼서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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