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표심 어디로? 장동혁 후보에게 듣는다

국민의힘 당권 표심 어디로? 장동혁 후보에게 듣는다

2025.08.24. 오후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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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민설 앵커
■ 출연 :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문수·장동혁, '반탄파' 후보 간 맞대결로 압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결선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번엔 장동혁 후보와 함께 결선에 임하는전략 그리고 당 쇄신책 등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장동혁]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결선 진출 축하드립니다.

[장동혁]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부터 투표가 시작돼서 진행 중이죠. 찬탄파, 탄핵 찬성 후보가 없는 결선입니다.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장동혁]
저는 그동안 분명하게 당원들에게 당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당을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지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보여드렸습니다. 그리고 어떤 주제든 어떤 이슈든 제가 분명하고 선명하게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이제 당원들께서 당을 혁신하기 위해서 저를 선택해 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결선으로 가면서 막판 차별화 이슈가 주요 화두가 계속해서 되고 있습니다. 후보님께서는 세대교체, 인물론 부각을 좀 하고 계시고 김 후보는 관록과 통합을 강조하고 계신데 먼저 상대 전략을 좀 평가하신다면요?

[장동혁]
김문수 후보의 관록에 대해서는 인정을 합니다. 국회의원도 세 번 하셨고 도지사도 하셨고 장관도 하셨고 우리 당의 대선 후보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과거이고 또 현재까지 연결되는 것이지만 저는 지금 현재에서 시작해서 당을 앞으로 끌고 가고 쇄신할 수 있는 그런 혁신 후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에 대한 그리고 또 미래에 대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특히 미래에 대한 선택이 필요하기 때문에 관록보다는 지금은 미래를 혁신할 수 있는 후보입니다. 또한 통합에 대해서도 그냥 막연한 통합을 말씀하시는데 당의 분열을 계속해서 안고 가겠다는 통합에 대해서는 저는 동의할 수 없고 당원들도 동의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탄핵을 거치면서 당이 이렇게 어렵게 된 것은 우리 당의 내부 분열 때문에 그랬습니다. 그런 내부 분열을 여전히 안고 가겠다. 그것을 계속 두고 가겠다고 하는 것은 당원들께서도 동의하지 않고 우리 당에 계속된 위험요소로 저는 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관록보다는 미래라는 전략으로 차별화 막판으로 가면서 계속해 주고 계십니다. 어제 토론회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특검 관련 대응을 두고 김문수 후보와 말로만은 안 된다. 낡은 투쟁은 바꿔야 한다. 서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후보께서 생각하시는 제1야당의 투쟁 방식은 어떤 건지요?

[장동혁]
결국은 야당이 싸울 수 있는 방법은 국민을 설득하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저희는 소수 야당이기 때문에 국민을 설득해서 그 국민의 민심이 저희에게 얹혀지지 않는다면 거대 여당과 싸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민심을 얻기 위해서는 국민을 설득하는, 그래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저는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처럼 몸으로 싸우는 방식이 아니라 국민들께서 무엇을 원하는지를 듣고 또 국민들이 계신 곳으로 나아가서 국민들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계속 당사 1층에서 농성을 하시면서 나는 몸으로 싸우고 있는데 왜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느냐, 말로만 하느냐라고 하는 건데 정치는 말로 설득하는 일이고 저는 그 말로 설득하는 것을 위해서 법원 앞에서도, 특검 앞에서도, 대통령실 앞에서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도서관에 와서 공부해야지 너는 왜 집에서 공부하냐. 학원에 와서 강의를 들어야지. 저는 집에서 인강을 듣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집에서 인강을 듣는 것은 공부가 아니야,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과 똑같은 것 같습니다.

[앵커]
설득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얘기하셨는데요. 어제 또 원외 당대표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런 발언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국회의원은 누가 더 오래 했느냐라고 하면서 또 살짝 불편한 기색을 보이셨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장동혁]
저는 그 관록이나 김문수 후보의 국회의원 경력을 제가 몰라서 그런 말씀을 드린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입법 폭주를 막아내야 되고. 지금도 계속 필리버스터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전부 다 원내 사안입니다. 그리고 외교나 경제 잘못된 것이 있다면 결국은 대정부질문이나 아니면 상임위의 질의 등을 통해서 결국은 그것들을 국민들께 알리고 그다음에 여당을 견제하고 정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해야 되는데 그러면 싸움 전장이 원내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원내에서 힘을 합치고 원내 의원들과 소통해서 여기에서 제대로 싸우면서 원외 당협위원장들이나 그리고 밖에 있는 우파 시민들과 연대하는 그게 필요하다. 그렇다면 우선은 싸움이 시작되는 원내에 있는 후보가 더 효율적으로 싸울 수 있는 당대표 후보가 아니겠냐 했더니 갑자기 내가 국회의원을 몇 번을 했는데 정치 3년밖에 안 한 당신이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가르치려 드느냐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셔서 그런 취지는 아니었다는 말씀을 다시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통합 문제를 둘러싸고도 결선에 오른 두 후보 쟁점이 있는데 당내 내란 동조 세력이 있다, 이런 이야기를 조경태 후보께서 하신 적이 있는데 조경태 후보까지 설득해야 한다는 김 후보의 발언을 지적하셨어요.

[장동혁]
그런데 통합을 계속 말씀하시는데 토론회 과정에서도 조경태 후보 한 명도 설득을 못하셨습니다. 어제도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 안철수 후보를 만나셨던 것 같은데 결국은 거기에서 돌아온 답은 내란을 반대하신 분들이 나가서 당을 차리시는 게 맞다. 이런 답을 듣고 오셨습니다. 저희들이 그동안 치열하게 토론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탄핵 과정에서는 저희들이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들여서 토론하고 탄핵 찬성하는 분들을 개별적으로 많은 의원님들이 설득했지만 그게 되지 않았습니다. 계속 개헌 저지선을 가지고 107명이 뭉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역시 탄핵 때처럼 107명이 숫자는 가지고 있지만 하나로 뭉치지 않으면 그 숫자는 의미 없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계속 내부 분열만 일으킨다면 그 107명이 어쩌면 90명, 95명보다 더 전투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우리 당을 더 어렵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결단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는데 김문수 후보께서는 내가 용광로다 용광로다 그러면서 계속 통합만 강조하고 계십니다.

[앵커]
설득하는 게 통합이다. 설득의 중요성을 계속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후보께서 만약에 당대표가 되신다면 이른바 지금 찬탄파로 불리는 전 후보들, 다른 분들 받아들일 생각이 있으신지, 혹시 전제조건 같은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장동혁]
저는 찬탄파든 반탄파든 지금 계속 친한계니 이런 저는 계파나 파를 가리지 않고 제가 말씀드리는 건 107명이 하나로 뭉쳐서 가면 최선이다, 그게 최상이다. 거기까지는 김문수 후보와 같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우리 탄핵 국면에서처럼 계속해서 우리 당의 분열을 야기하거나, 그 10%도 안 되는 분들이 결론은 당론을 어겨서 우리 당의 운명을 좌지우지. 그래서 우리가 원했던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갈 때는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게 어떤 분들이든, 탄핵을 찬성했던 분들이든 반대했던 분들이든 어떤 계든 그런 것을 따질 필요없이 저는 결단하고 가야 한다는 게 저의 분명한 입장입니다.

[앵커]
그런데 반탄 주자끼리의 결선이니까 찬탄 표심이 변수가 될 거라는 관측이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장동혁]
그래서 어제 토론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께서는 한동훈 전 대표에게 공천을 주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고 또 그전에 한동훈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최악을 막기 위해서 투표를 해달라. 결국 그 최악은 저를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저는 아직도 우리 당원들께서는 탄핵을 찬성했던 분들 그리고 당을 분열로 이끌었던 분들에 대한 분노와 서운함이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을 다 용서하지 못한 당원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것이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의 지지를 가져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1차에서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의 이탈도 가져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략의 유불리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선뜻 결론내리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한 전 대표와는 이후에 대화에 나설 생각이 있으신지도 궁금한데요.

[장동혁]
지금은 한 전 대표와 제가 만약 당대표가 된다면 어떤 대화를 하겠다는 그런 계획들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하나만 더 여쭤보면 앞서 같은 공천 관련한 질문에서 지난번 토론회에서 전한길 씨에게 공천을 주겠다, 이런 답을 하셨었는데 그 입장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장동혁]
저는 그 견해에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결국 다른 입장들도 있지만 찬탄파, 반탄파 중에서. 반탄파 2명이 결선에 갔다고 하는 것은 우리 당원들의 민심이 어디인지 정확하게 평가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고 우리 당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던 전한길 씨에게 공천을 주는 것이 더 우리 당원들 마음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전당대회 기간 동안 선명성을 계속 강조하면서 중도 표심을 어떻게 잡을지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앞으로 당 쇄신, 또 개혁 같은 남은 과제들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장동혁]
우선 저희들이 대선에서 42%의 지지를 얻었을 때는 계엄과 탄핵 이후였습니다. 계엄과 탄핵 이후임에도 불구하고 42%를 얻었습니다. 제가 분명하고 선명하게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은 저는 우선 그 42%를 지지했던 분들의 마음을 다시 가져오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지금 전당대회 과정에서는 우리가 과거 주제를 가지고 한번 어쨌든 정리하고 가는 과정이기는 합니다마는 전당대회가 끝난다면 야당으로서의 역할, 즐 민생을 제대로 살피고 여당을 견제하고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면서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고 우리가 정책 대안을 가지고 제대로 싸워나간다면 저는 중도 민심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후보 확정까지 이틀 남은 상태입니다. 장동혁 후보와 함께 결선에 임하는 전략 그리고 당 쇄신책 등 들어봤습니다. 오늘 스튜디오에 함께 나와주셨는데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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