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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유일 국방 연구개발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가 창립 55주년을 맞았습니다.
총 한 자루 못 만들던 나라에서 주요 방산 국가로 도약을 이끈 연구소의 여정과 과제를 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 개 나라에 수출된 K9 자주포부터 K2 흑표 전차, 한국형 패트리엇 천궁-Ⅱ까지,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해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한 대표적 국산 무기입니다.
1970년 국립기관으로 창설된 국방과학연구소는 55년 만에 소총 한 자루 못 만들던 나라를 세계 8위 국방기술 강국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어느덧 23개 나라가 우리 무기를 쓰겠다고 나섰고 계약 수주 금액은 6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지난 1일) : 폴란드 땅에서 K-2 전차는 성능 이상의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폴란드를 지키는 굳건한 수호신이 될 것으로….]
무기체계 국산화로 얻은 경제효과는 더 큽니다.
연구소가 개발한 무기체계 303개 가운데 146개가 실전에서 운용되고 있는데 수입 무기를 쓰는 것보다 무려 7백조 원에 달하는 예산 절감, 전력 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그동안 들인 연구개발비의 10배가 넘습니다.
우여곡절은 많았습니다.
미국은 과거 우리의 독자 미사일 개발을 원치 않았고 탄두 중량, 사거리 규제는 2021년에야 완전히 해제됐습니다.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이나 초음속 순항미사일을 비롯한 고위력 무기 개발에 족쇄가 풀렸고 연구소는 극초음속 미사일이나 차세대 전투기 사업 등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건완 / 국방과학연구소장 (지난 4월) : 과학기술의 요람이자 K-방산의 산실로서 목숨을 걸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북핵 대응에 더해 달라진 전쟁 양상에 대비한 첨단무기 개발은 남겨진 과제입니다.
연구소는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와 우주, 사이버 공간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등 미래전을 선도할 차세대 국방기술 개발에 역량을 모을 방침입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김진호
화면제공 : 국방부·국방과학연구소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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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국방 연구개발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가 창립 55주년을 맞았습니다.
총 한 자루 못 만들던 나라에서 주요 방산 국가로 도약을 이끈 연구소의 여정과 과제를 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 개 나라에 수출된 K9 자주포부터 K2 흑표 전차, 한국형 패트리엇 천궁-Ⅱ까지,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해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한 대표적 국산 무기입니다.
1970년 국립기관으로 창설된 국방과학연구소는 55년 만에 소총 한 자루 못 만들던 나라를 세계 8위 국방기술 강국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어느덧 23개 나라가 우리 무기를 쓰겠다고 나섰고 계약 수주 금액은 6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지난 1일) : 폴란드 땅에서 K-2 전차는 성능 이상의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폴란드를 지키는 굳건한 수호신이 될 것으로….]
무기체계 국산화로 얻은 경제효과는 더 큽니다.
연구소가 개발한 무기체계 303개 가운데 146개가 실전에서 운용되고 있는데 수입 무기를 쓰는 것보다 무려 7백조 원에 달하는 예산 절감, 전력 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그동안 들인 연구개발비의 10배가 넘습니다.
우여곡절은 많았습니다.
미국은 과거 우리의 독자 미사일 개발을 원치 않았고 탄두 중량, 사거리 규제는 2021년에야 완전히 해제됐습니다.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이나 초음속 순항미사일을 비롯한 고위력 무기 개발에 족쇄가 풀렸고 연구소는 극초음속 미사일이나 차세대 전투기 사업 등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건완 / 국방과학연구소장 (지난 4월) : 과학기술의 요람이자 K-방산의 산실로서 목숨을 걸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북핵 대응에 더해 달라진 전쟁 양상에 대비한 첨단무기 개발은 남겨진 과제입니다.
연구소는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와 우주, 사이버 공간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등 미래전을 선도할 차세대 국방기술 개발에 역량을 모을 방침입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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