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셔틀 외교'...'한일 협력' 한목소리

두 달 만에 '셔틀 외교'...'한일 협력' 한목소리

2025.08.24. 오전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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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과 미국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23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두 달 만에 또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의전에 구애받지 않고 수시로 만나는 이른바 '셔틀 외교'를 통해 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탄 차량이 관저에 도착하자, 문 앞까지 나온 이시바 총리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회담 장소로 걸어가는 중에도 서로 웃으며 대화를 나눕니다.

지난 6월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첫 만남 이후 두 달 만에 또 성사된 한일 정상회담.

의전에 구애받지 않고 자주 만나는 '셔틀 외교' 형식의 회담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두 번째 뵙다 보니까 아주 가까운 친구처럼 여겨지는데, 오늘도 대화를 통해서 좋은 결과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기대합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일본과 한국의 안정적인 관계의 발전은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이 지역 전체에 이익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동북아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두 정상은 한일, 나아가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미중 갈등과 북러 밀착, 그리고 북핵 위협 등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 역시 재확인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대북 정책에서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핵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대북 대응에 대해서도 논의했고….]
미국의 통상 압박이 거센 상황에서,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만찬 등 정상 내외가 함께 참여한 별도의 행사도 마련해 친분을 쌓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 방문 이튿날, 일본 정계 주요 인사 등을 만나 양국 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미국으로 떠납니다.

도쿄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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