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또 정상회담...'한일 협력' 한목소리

두 달 만에 또 정상회담...'한일 협력' 한목소리

2025.08.23. 오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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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이후 두 달여 만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나 두 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양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진원 기자!

[기자]
네, 한일정상회담이 열린 도쿄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정상회담을 마친 한일 양국 정상이, 회담 결과를 공동 언론 발표 형태로 공개했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저녁 7시쯤 함께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회담이 열린 일본 총리 관저에서 '공동 언론 발표 형태'로 회담 결과를 설명한 겁니다.

먼저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첫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두 달 만에 일본을 찾아 이시바 총리를 만난 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한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양자 방문 국가로 일본에 온 건 최초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만큼 한일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대통령은 한일 양국은 앞마당을 함께 쓰는 이웃이자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하는 동반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미래지향적 상생 협력의 길을 함께 열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수시로 방문해 대화하는 정상 간 '셔틀외교'가 한일 외교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본 정상과 자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경제 분야 협력 강화는 물론, 인적 교류 확대, 그리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긴밀한 대북 정책 공조,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도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시바 총리도 화답했습니다.

한일 국교정상화 60년인 올해 이 대통령의 방문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을 둘러싼 전략 환경이 어려워지는 만큼 한일은 물론, 한미일 삼각 공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경제, 안보 분야에서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워킹홀리데이 제도 확충 등 인적 교류 확대에도 뜻을 같이 한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양국 정상은 이어지는 만찬 등을 통해 친분과 신뢰를 쌓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도쿄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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