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북한이 휴전선 근처에서 작업 중인 북한군에 남측에서 경고사격을 했다며 도발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긴장 국면을 조성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북한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인 고정철의 담화를 보도했습니다.
고정철은 담화에서 휴전선을 '국경'으로 부르며, 군사적 충돌을 야기하는 위험한 도발 행위를 중지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지난 19일 휴전선 근처에서 공사 중인 북한군을 향해, 남측에서 기관총 10여 발을 경고사격했다며 엄중한 도발 행위를 감행한 것이라고 주장한 겁니다.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해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미군 측에 공사 관련 내용을 통지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사적 성격과 무관한 공사를 방해하는 행위가 지속할 경우, 이를 의도적인 군사적 도발로 간주하고 상응한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의 '적대적 두 국가론' 선언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군사분계선 근처에 철책을 설치하고 대전차 방벽을 세우며, 남북 간 단절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공사 중인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MDL에 접근하면 경고방송을 하고, 군사분계선을 넘으면 이남 지역을 향해 경고사격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앵커]
자 그러면, 우리 군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도 사실관계는 확인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지난 19일 오후 3시쯤 북한군이 중부전선의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경고사격 등의 조치를 했고 북한군은 북상했다며,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본 매뉴얼에 따라 통상적인 대응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빌미로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북한이 남북 간 긴장 상황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실제 북한은 오늘 총참모부 대변인 명의로 별도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한미가 끝끝내 연합훈련 강행에 나섰다며, 선제타격을 노린 극히 도발적이고 침략적인 대규모 실전연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영국 해군의 군수지원함과 호위함이 이달 부산항에 입항한 것을 거론하며 한미훈련이 완전히 다국적 합동군사연습으로 변이되면서 군사적 위협은 보다 배가되었다고 성토했습니다.
이번 담화는 북한 주민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이종원입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북한이 휴전선 근처에서 작업 중인 북한군에 남측에서 경고사격을 했다며 도발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긴장 국면을 조성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북한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인 고정철의 담화를 보도했습니다.
고정철은 담화에서 휴전선을 '국경'으로 부르며, 군사적 충돌을 야기하는 위험한 도발 행위를 중지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지난 19일 휴전선 근처에서 공사 중인 북한군을 향해, 남측에서 기관총 10여 발을 경고사격했다며 엄중한 도발 행위를 감행한 것이라고 주장한 겁니다.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해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미군 측에 공사 관련 내용을 통지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사적 성격과 무관한 공사를 방해하는 행위가 지속할 경우, 이를 의도적인 군사적 도발로 간주하고 상응한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의 '적대적 두 국가론' 선언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군사분계선 근처에 철책을 설치하고 대전차 방벽을 세우며, 남북 간 단절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공사 중인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MDL에 접근하면 경고방송을 하고, 군사분계선을 넘으면 이남 지역을 향해 경고사격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앵커]
자 그러면, 우리 군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도 사실관계는 확인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지난 19일 오후 3시쯤 북한군이 중부전선의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경고사격 등의 조치를 했고 북한군은 북상했다며,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본 매뉴얼에 따라 통상적인 대응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빌미로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북한이 남북 간 긴장 상황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실제 북한은 오늘 총참모부 대변인 명의로 별도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한미가 끝끝내 연합훈련 강행에 나섰다며, 선제타격을 노린 극히 도발적이고 침략적인 대규모 실전연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영국 해군의 군수지원함과 호위함이 이달 부산항에 입항한 것을 거론하며 한미훈련이 완전히 다국적 합동군사연습으로 변이되면서 군사적 위협은 보다 배가되었다고 성토했습니다.
이번 담화는 북한 주민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이종원입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