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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22일)부터 일본으로 출국해 굵직한 정상외교 일정을 잇달아 소화합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한 뒤 미국으로 이동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첫 정상회담을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일본 방문 일정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 수행원들과 함께, 내일 일본으로 출국해 오전부터 방일 일정에 돌입합니다.
먼저 현지 숙소에서 재일동포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며 첫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오후에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지난 6월 G7 정상회의에서 두 나라 정상이 만난 지 두 달여 만에 다시 마주 앉게 되는 건데, 회담 이후 만찬도 예정돼 있습니다.
방일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두고, 전 정부의 합의였지만 뒤집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는데요,
국민적 동의를 충분히 받지 못했지만, 국가 간 약속이기 때문에 유지할 수밖에 없단 건데, 이번 회담을 통해 일본 측에서도 과거사에 대한 반성 등 언급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광복절 경축사에서 미래 지향적 상생 협력에 방점을 찍은 만큼, 이번 회담을 통해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어느 정도 수준의 양국 공조가 합의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YTN에, 일단 지켜봐야 할 거 같다며 회담의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튿날인 일요일 오전에는 일본 의회 주요 인사와 만나고, 당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도 전해주시죠.
트럼프 대통령과는 처음 만나는 거죠.
[기자]
네, 이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24일 오후 위싱턴 DC에 도착하는데요.
이곳에서 역시 만찬을 겸한 재미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방미 일정에 돌입합니다.
다음 날인 현지 시각 25일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한미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마주하는 게 처음인 만큼 어느 때보다 관심이 큰데, 미국의 통상·안보 압박 가능성에, 첫 만남이 순탄치만은 않을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미 투자 세부안 등 관세 협상 후속 조치와 국방비 증액·중국 견제를 위한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한 상황인데요,
현재 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일 정상회담 배석을 건너뛰고 미국에 급파된 것도, 양국이 막판까지 회담 의제 조율에 진통을 겪고 있단 해석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한미 간 긴밀한 사전 조율을 위한 것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강 유 정 / 대통령실 대변인: 조현 장관 같은 경우는 워낙에 한미 정상회담이 여러 가지로 좀 더 조율할 부분도 있고 / 갑작스러운 방미 일정은 아니다. / (미국과) 긴밀한 조율을 위해서 일본을 가지 않고….]
이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다음 날인 현지 시각 26일에는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 조선소도 살펴본 뒤 귀국길에 오를 계획입니다.
[앵커]
이 대통령이 방미길에 오르는 시기에, 중국에는 특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단 소식도 들어왔죠.
[기자]
네, 대통령실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이 대통령의 특사단이 중국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단장을 맡고, 김태년, 박정 민주당 의원과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이 단원으로서 동행합니다.
특사단은 오는 25일 월요일 왕이 외교부장을 면담하고 오찬을 갖습니다.
이어 26일 화요일에는 한정 국가 부주석과 면담하고 우리의 국회 격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의 자오러지 상무위원장과 만납니다.
특사단은 중국 주요 인사들과의 회동을 통해, 양국 간 경제와 문화, 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두 나라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한중 관계를 만들어나가잔 이 대통령 생각이 담긴 친서도 특사단이 중국에 전달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특사단과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은 일정상의 이유로 이뤄지지 않을 거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중국 특사단을 끝으로, 새 정부 출범 계기 특사단 파견은 마무리 됩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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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내일(22일)부터 일본으로 출국해 굵직한 정상외교 일정을 잇달아 소화합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한 뒤 미국으로 이동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첫 정상회담을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일본 방문 일정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 수행원들과 함께, 내일 일본으로 출국해 오전부터 방일 일정에 돌입합니다.
먼저 현지 숙소에서 재일동포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며 첫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오후에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지난 6월 G7 정상회의에서 두 나라 정상이 만난 지 두 달여 만에 다시 마주 앉게 되는 건데, 회담 이후 만찬도 예정돼 있습니다.
방일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두고, 전 정부의 합의였지만 뒤집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는데요,
국민적 동의를 충분히 받지 못했지만, 국가 간 약속이기 때문에 유지할 수밖에 없단 건데, 이번 회담을 통해 일본 측에서도 과거사에 대한 반성 등 언급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광복절 경축사에서 미래 지향적 상생 협력에 방점을 찍은 만큼, 이번 회담을 통해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어느 정도 수준의 양국 공조가 합의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YTN에, 일단 지켜봐야 할 거 같다며 회담의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튿날인 일요일 오전에는 일본 의회 주요 인사와 만나고, 당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도 전해주시죠.
트럼프 대통령과는 처음 만나는 거죠.
[기자]
네, 이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24일 오후 위싱턴 DC에 도착하는데요.
이곳에서 역시 만찬을 겸한 재미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방미 일정에 돌입합니다.
다음 날인 현지 시각 25일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한미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마주하는 게 처음인 만큼 어느 때보다 관심이 큰데, 미국의 통상·안보 압박 가능성에, 첫 만남이 순탄치만은 않을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미 투자 세부안 등 관세 협상 후속 조치와 국방비 증액·중국 견제를 위한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한 상황인데요,
현재 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일 정상회담 배석을 건너뛰고 미국에 급파된 것도, 양국이 막판까지 회담 의제 조율에 진통을 겪고 있단 해석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한미 간 긴밀한 사전 조율을 위한 것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강 유 정 / 대통령실 대변인: 조현 장관 같은 경우는 워낙에 한미 정상회담이 여러 가지로 좀 더 조율할 부분도 있고 / 갑작스러운 방미 일정은 아니다. / (미국과) 긴밀한 조율을 위해서 일본을 가지 않고….]
이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다음 날인 현지 시각 26일에는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 조선소도 살펴본 뒤 귀국길에 오를 계획입니다.
[앵커]
이 대통령이 방미길에 오르는 시기에, 중국에는 특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단 소식도 들어왔죠.
[기자]
네, 대통령실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이 대통령의 특사단이 중국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단장을 맡고, 김태년, 박정 민주당 의원과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이 단원으로서 동행합니다.
특사단은 오는 25일 월요일 왕이 외교부장을 면담하고 오찬을 갖습니다.
이어 26일 화요일에는 한정 국가 부주석과 면담하고 우리의 국회 격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의 자오러지 상무위원장과 만납니다.
특사단은 중국 주요 인사들과의 회동을 통해, 양국 간 경제와 문화, 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두 나라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한중 관계를 만들어나가잔 이 대통령 생각이 담긴 친서도 특사단이 중국에 전달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특사단과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은 일정상의 이유로 이뤄지지 않을 거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중국 특사단을 끝으로, 새 정부 출범 계기 특사단 파견은 마무리 됩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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