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 2PM] 이 대통령, 한일·한미 정상회담...조현, 급거 방미

[뉴스퀘어 2PM] 이 대통령, 한일·한미 정상회담...조현, 급거 방미

2025.08.22.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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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조현삼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김기흥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정국의 주요 이슈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조현삼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김기흥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한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내일 아침 출국합니다. 이 대통령은 외교에서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대통령은 내일 출국해 1박 2일간 한일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한 뒤 모레 미국으로 향합니다. 현지시각 24일 오후 워싱턴 DC에 도착해재미 동포들과 만찬을 하고다음날 25일,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등공식 외교일정을 소화하게 되는데요,또 방미 마지막 날에는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마스가 프로젝트와 연관해 한화 필리 조선소를 시찰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은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만남. 그리고 통상·안보와 관련해 어느 정도 조율이 이뤄지고, 이런 가운데 한일 정상회담에 배석할 것으로 예상됐던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일본을 건너 뛰고 갑자기 미국을 향했고요. 김정관 산업부 장관까지 미국으로 바로 향한 것에 관심이 쏠립니다. 혹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돌발 상황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인데요. 한미정상회담의 최대 변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 정상이 만난 자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어떤 돌발 행동을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외교 무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내일 아침에 출국할 예정인데요. 이 내용부터 보겠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에 배석하기로 했던 조현 외교부 장관이 갑자기 미국으로 향했어요. 이걸 가지고 여러 가지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조현삼]
지금 현재로서는 외교부의 입장을 통해서 알 수밖에 없는 부분이기는 하죠. 외교부 입장에서는 면밀하고 치밀한 준비를 위해서 조현 장관이 곧바로 미국행을 결정했다고 하는데 물론 경제와 통상안보 여러 가지 이슈가 일본과의 이번 정상회담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더욱더 중요하다, 그 무게감이 있는 부분은 분명히 많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살펴보게 되면 지난달 이루어졌던 관세협상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그런 특정 안건에 대한 사전조율이 필요한 부분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라면 산업부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장도 현재 미국에 체류 중에 있지 않겠습니까? 외교부 장관도 이 부분도 함께 논의할 그런 필요성이 생긴 게 아닌가 보여지는데 구체적인 사정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익을 가장 우선에 두겠다는 발언 그리고 한일, 한미 정상회담 일정까지 보셨는데 어떤 부분을 가장 주목하고 계신가요?

[김기흥]
우선적으로 이재명 대통령께서 국익과 대한민국의 영속성, 그것을 강조하셨잖아요. 그런데 아쉬운 게 위안부 문제 합의, 그리고 또 강제징용 제3자 변제 관련해서 바꾸지 않겠다, 받아들이겠다고 말씀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그 당시에 박근혜 정부 때도 그렇고 윤석열 정부 때도 다 국익을 위해서, 대한민국의 영속성을 위해서 선택했던 일입니다. 그런데 당시 문재인 정부나 본인이 당대표 시절에 끊임없이 친일 프레임을 해서 공격을 하지 않았습니까? 막상 본인도 대통령이 돼보니 이게 쉽지 않다는 걸 알 겁니다. 그러니까 최선을 지향하되 차선을 선택할 수 없음을 본인들이 느낄 수밖에 없다고 보는데요. 저는 그런 얘기를 할 때 본인이 야당 시절에 그렇게 끊임없이 친일 프레임을 통해서 전 정부를 공격했던 부분에 대해서 진솔하게 사과를 하고 이걸로 인해서 여야가 하나가 되는 목소리를 갖는 시간을 가졌다면 저희 야당 입장에서도 분명하게 지지를 할 수밖에 없고 그런 걸 다 떠나서 당연히 저희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을 떠나서 국익과 대한민국의 영속성을 위해서 지지하는 바입니다.

[앵커]
야당일 때 했던 거센 공세에 대해서 사과 한마디 해야 되는 것 아니냐.

[김기흥]
왜냐하면 단순히 한두 번의 논평에서 끝난 게 아니고 위안부 문제 관련해서 문재인 정부 때 그것을 사실상 타개했습니다. 그리고 강제징용, 제3자 변제와 관련해서 윤석열 정부가 했던 그 입장을 해서 사실상 기금을 받아가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피해 당사자 중심주의라고 한다면 그분들이 그걸 선택한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일적이다, 매국했다. 이런 식의 프레임을 가지고 계속 공격했기 때문에 저는 좀 아쉬움이 남고 무엇보다도 이재명 대통령께서 취하는 한미 동맹과 한일 관계 복원이라는 것은 사실상 윤석열 정부 때 했던 스탠스하고 똑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지지를 하고, 다만 예전에 본인들이 야당 시절에 했던 부분에 대해서 진솔한 입장을 보였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서 또 재계 인사가 대거 경제사절단으로 함께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정치권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들어보시죠.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권력의 시녀쯤으로 생각하는 거냐,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어요.

[조현삼]
앞서 대변인이 말씀하신 것에 반발을 하자면 이재명 정부 입장에서는 이전 정부 합의 내용에 대해서 공감한다라든가 동의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국가 간의 합의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수용을 하겠다는 것이고요. 여전히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입장에서는 과거의 합의 내용은 지극히 일본에게 유리한 여러 가지 합의가 적용되었다는 입장은 사실상 별로 다른 것 같지 않아요. 다만 국가 간의 합의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동의한다는 측면에서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질문하신 송언석 비대위원장의 주장에 대해서 살펴보게 되면 이번 방미 일정은 단지 정치와 안보의 문제가 아니에요. 경제가 핵심적인 사안으로 포함돼 있고 관세협정 과정에서 재계가 큰 역할을 해 줄 수밖에 없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기업들은 내수 기업이 아니에요. 수출 기업이지 않겠습니까? 여러 가지 측면을 살펴보게 되면 현장에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와 함께 트럼프 정부와 여러 가지 현안들을 협의하고 조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국민의힘 측에서 이렇게까지 비판할 수 있는 사안인가 싶은 것이 과거 윤석열 정부 때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파리에 대거 재벌 총수들을 데려가지 않았습니까? 함께 갔었죠. 그때 만찬장에서 폭탄주를 돌렸다는 보도까지 나왔어요. 한 재벌총수의 경우에는 구토를 했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일은 잊고 미국과 경제현안을 논의하러 가는 그런 재벌총수들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기흥]
제가 납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번에 기업들이 가서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200조, 1500억 달러를 투자를 한다고 합니다. 문제죠. 그러니까 미국에 다 투자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산업 공동화 현상을 빚을 수밖에 없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친절하게도, 저도 대통령실에서 근무를 했지만 순방을 떠나기 전에 대기업 총수들을 불러서 티타임을 갖는 경우가 없습니다. 3일 전인가 했는데 거기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실질적인 성과를 많이 만들어달라. 기업들이 성과를 내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무엇보다 축이 기업이 될 수 없고 이재명 정부의 대안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 저희가 안타깝게 느끼는 건 이렇게 관세협상 때 최전선으로 등을 떠밀고 나서 기업에게 돌아온 게 뭡니까? 노란봉투법, 3대 상법개정안,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굉장히 기업하기 힘든 상황 아닙니까? 그런 측면에 대해서 지적을 한 겁니다.

[앵커]
특검 이야기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어제 3차 조사에서도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말을 했다고 해요. 진실을 말해도 왜곡돼서 말하기가 겁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현삼]
글쎄요. 왜곡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겠죠. 김건희 여사 입장에서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더욱더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한 것 같아요. 아마 특검 측에서 살펴보면 이번 질의응답을 살펴보게 되면 아마 굉장히 많은 참고인 조사와 증거들을 통해서 김건희 여사 측을 굉장히 압박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만약 본인에게 불리한 진술이 나온다면 그것 자체가 중요한 증거가 되기 때문에 아마 특검팀의 이번 조사에 대해서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그동안 한결같이 계엄선포문을 본 적이 없다고 했던 한덕수 전 총리는 특검 조사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과거에는 어떻게 말했었는지 잠깐 듣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앵커]
지난 2월에는 계엄선포문이 양복 뒷주머니에 있는 걸 나중에 알았다, 이렇게 말을 했었는데 지난 19일 특검 조사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계엄선포문을 줬다, 이런 취지로 진술을 바꿨다고 하거든요.

[김기흥]
아무래도 숫자에 대한 혼선, 단어에 대한 착오. 그런 건 있을 수 있지만 예를 들어서 내가 어떤 사람한테 문건을 받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내 뒷주머니에 있는지 나중에 확인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죠. 그렇다면 진술에 대해서 구체성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믿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특검이 확보한 CCTV에 의하면 뭔가 문건을 보고 있었다. 그렇다면 그게 계엄선포와 관련된 문건이 아니냐. 그리고 또 몇몇 국무위원들한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시하는 내용을 줬다는 내용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특검이 볼 때는 한덕수 당시 총리가 계엄과 관련해서 당시 대통령과 뭔가 구체적인 논의를 한 것 아니냐. 그런 측면에서 CCTV 확보와 거기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이 이상민 전 장관과 문건을 들고 있는 상태에서 얘기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게 계엄과 있어서 일정 부분 역할을 한 게 아닌가. 그런 의혹의 시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본인은 뭔가 문건이 나중에 발견됐다고 하는데 CCTV에서 그걸 들고 있었다고 한다면 거기에 대한 본인의 해명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입장이 바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해서 특검은 구속영장 청구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런가 하면 어젯밤 구속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 오늘 특검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는데 건강상의 이유를 들면서 불출석했다고 합니다. 윤 전 대통령, 김건희 씨 그리고 건진법사까지 다 건강의 문제를 호소하네요?

[조현삼]
참 특이하죠. 다른 사건들의 경우에 이렇게까지 피고인, 피의자 신분에 있는 자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에 불응하는 경우가 흔치는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건진법사까지도 조사에 불응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1차 소환조사에는 불응했다고 하더라도 아마 2차 소환조사까지도 만약에 불응하게 된다고 한다면 특검 입장에서는 적극적인 강제구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게 아닌가 싶고요. 건진법사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모든 사안들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부인하고 있는데. 아마 구체적인 사정들이 밝혀지고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 보니 진술하기가 굉장히 곤란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본인이 건진법사 입장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관계성을 마냥 부인하는 것이 본인에게 유리한 것인지, 그 부분도 아마 변호인과 충분히 상의해야 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특검에서 잠시 브리핑을 할 것 같으니까 수사 상황을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고.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조국전 대표가 당원 신분을 회복하고 정치활동 기지개를 켜고 있는데요. 민주당에서 잇따라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조국 전 대표. 어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오늘부터 다시 1일"이라며복당 소식을 전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바로 조 전 대표를당 싱크탱크인 혁신정책연구원장으로 지명했고요. 그는 오는 일요일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정치 보폭을 넓히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이런 조 전 대표의 움직임에민주당에서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어제 SNS에"(조 전 대표가) 국민에게 개선장군처럼 보이는 것은 아닐지 걱정스럽다"며 앞장서서 그의 사면을 건의했던 사람으로서지금의 모습은 당혹스럽다고 말했고요, 전현희 의원도 조금 더 겸허한 자세를 보일 것을 주문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어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도 기자간담회에서“정치인 사면으로 가장 피해를 본 사람은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밝혔는데요. 앞으로 조국 전 대표의 정치 반경이 넓어질수록민주당과의 신경전도 심해질 것이란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국 전 대표의 행보를 바라보는 민주당의 시선 어떻습니까?

[조현삼]
강득구 의원과 전현희 의원의 메시지라든가 그런 것들이 많은 민주당 당원들이 공감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조국 전 대표께서는 그 부분을 심사숙고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결과적으로 봤을 때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의 국정지지도가 떨어질 것을 각오하고 조국 전 대표에 대한 사면을 결단, 결심하고 결정을 내린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면을 받자마자 사실상 전혀 과거의 그런 모든 일들을 잊은 듯이 국민의 법감정과 괴리가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는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져요. 물론 정치인으로서 정치 활동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시기가 너무나 이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 피해가 고스란히 이재명 정부에 가는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민주당과 민주당원들의 입장에서는 그 부분이 탐탁지 않은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조국 전 대표 사면에 대해서 결사반대한 만큼 지금의 상황을 지켜보는 마음이 불편할 것 같습니다.

[김기흥]
단기적으로는 불편하죠. 국민들도 더운 날에 짜증이 나고 화가 납니다. 그런데 민주당의 업보라고 생각해요. 왜냐, 조국 전 대표께서는 한 번도 반성하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입시비리 관련해서 뭘 잘못했는지 한 번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대법원 확정판결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나왔을 때 뭐라고 얘기합니까? 본인의 사면과 복권과 석방은 검찰독재의 종식을 상징하는 하나의 장면이다, 이렇게 본인을 굉장히 크게 부각을 시켰습니다. 독립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민주화운동을 한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한 번도 본인의 죄에 대해서 반성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사면을 해줬다. 왜 했죠? 그렇기 때문에 이거에 대해서 조국 전 대표의 스타일을 잘 모르십니까? 누구보다도 본인은 방방곡곡을 휘젓고 다닐 겁니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저희 입장에서는 조국 전 대표를 파이팅하겠다, 진짜 많이 생기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자꾸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에 피해가 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하실 게 아니라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이라는 것은 대통령이 인사 문제도 그렇지만 사면 문제를 가지고 본인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누구는 이렇게 사면을 해 준다. 이건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 이렇게 지적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민주당의 업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첨언하실 말씀 있으실까요?

[조현삼]
이번 사면권 행사를 살펴보게 되면 단순히 정치인 사면에 대해서만 비판을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조국 전 대표에 대해서만 사면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고 국민의힘 쪽 정치인에 대한 사면도 함께 이루어진 바가 있죠. 국민통합의 측면에서 사면권 행사를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민주당의 업보라기보다는 조국 전 대표의 지금 현재 정치적인 입장과 행보만 조금 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다고 한다면 그거는 업보가 아니라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함께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길로 나갈 수 있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새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당 선관위가 최종 투표율을 밝혔는데요. 44. 39%. 지난해 한동훈 전 대표가 당선됐을 때보다 투표율이 낮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투표율은 어떻게 보세요?

[김기흥]
제가 볼 때는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지난해 같은 경우는 한동훈 전 대표, 원희룡 전 장관, 이른바 지명도가 높은 분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김문수 후보. 지명도가 높죠. 하지만 저번 대선후보였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이번에 한동훈 전 대표가 후보로 나왔다고 한다면 제가 볼 때는 투표율이 굉장히 높았을 것 같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등판하지 않음으로 해서 그리고 외부에서 볼 때는 구도가 탄핵 찬성과 반대 구도라고 하지만 제가 볼 때 여러 가지 전선이 얽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에서 볼 때 탄핵에 찬성을 주장하시는 분들 입장에서 볼 때 무기력하다는 느낌이 들 겁니다. 왜냐하면 탄핵 찬반에 대한 구도가 굉장히 공고화되면서 이것으로 인해서 많은 국민들과 당원들이 탄핵 찬성에 힘을 실어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의 여론 추이를 보면 탄핵 찬성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건 역설적으로 뭐냐 하면 우리가 계엄과 탄핵을 거치면서 과거가 아니라 실제로 야당으로서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고 실제 싸울 수 있는 사람이 누군가에 대한 것으로 관심 포인트가 바뀌었습니다. 의외로 탄핵을 찬성했던 그런 조경태 후보나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것은 뭐냐 하면 그들이 도리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의 늪에 빠져 있는 게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탄핵에 찬성했던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지지했던 사람들에 대한 관심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떨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오늘 과반 득표자가 나올지, 아니면 결선까지 가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고 결선까지 간다면 탄핵 반대파인 김앤장, 김문수, 장동혁 후보가 올라갈 거라는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지금 상황을 보는 민주당 시선은 어떻습니까?

[조현삼]
아무래도 그렇게 예상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상 앞서 찬탄과 반탄 구도라고 말씀하셨는데 구도라도 하기에도 굉장히 민망할 정도의 수준인 것 같아요. 탄핵에 반대했던 후보들이 굉장히 높은 득표를 올릴 것으로 보여지고, 상대적으로 탄핵에 찬성했던 두 후보의 입장에 대한 지지는 굉장히 미약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이 만약에 국민의힘 당원들의 뜻이라고 한다면 저는 굉장히 국민의힘이 퇴행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가 드는 것이 지난번 대선 경선 때만 하더라도 최종 3차 결선에 나갔던 후보들은 탄핵을 찬성하고 반대하는 각각의 후보들이 최종 결선 투표를 진행했었습니다. 그 당시 경우에도 굉장히 대등한 수치가 나올 정도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과 대선이 끝난 지 석 달 정도 지났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지형이 탄핵을 반대하는 진영으로만 위주로 꾸려지고 있다는 측면을 살펴보면 국민의힘이 쇄신하지 못하는 모습을 국민들이 목도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측면을 살펴보면 굉장히 아쉬운 측면인 것 같습니다.

[앵커]
김기흥 대변인님 어떻게 예상하세요? 과반 득표자가 나올 수 있다고 보세요?

[김기흥]
나오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김앤장 이 두 사람이 올라갈 가능성은 있고 만약에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본인이 평소 언론에서 여론조사에서 나오는 것보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본인이 5~10% 더 나온다, 그리고 탄핵을 찬성하는 분들 입장에서 조경태 후보가 아니라 안철수 후보에게 몰아준다고 하면 가능성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볼 때는 국민의힘의 당원들이 극우로 그다음에 퇴행됐다, 그런 말씀을 하기에는 제가 볼 때 되게 단선적으로 보고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광장에서 그리고 거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거리에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이 한두 명이 아니에요. 수십 만입니다.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조기대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40%가 넘는 사람을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는 과반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게 단순히 내란과 극우라는 프레임을 통해서 이걸 설명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무엇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지고 거리와 광장에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을 단순히 배제적인 언어를 통해서 극우다, 내란이라고 말하면 그 사람의 삶의 무게에 대해서 본인의 모든 것들을 부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거든요. 한 사람의 삶에 대해서 그렇게 몇 가지 단어로서 규정한다는 것은 민주당도 너무나 극우나 내란 프레임이라는 단어를 남용하고 있다. 이거에 대한 반발 심리와 반격이 시작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화면으로는 충북 청주에서 열리고 있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현장 모습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후보까지 당대표 후보 4명이 입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손을 흔들면서 입장을 하고 있습니다. 객석에서는 환호도 나오고 있고 박수도 나오고 있고 피켓을 들고 각자 지지하는 후보들의 이름을 연호하는 그런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4명의 후보들 환하게 웃으면서 들어오고 있고요. 후보 4명, 지지층별로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와 찬성파로 분류가 되고 있죠. 김 후보와 장 후보는 탄핵 반대파로 이른바 강성 보수층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지지기반이 비슷하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요. 안 후보와 조 후보는 탄핵 찬성파로서 당 쇄신에 무게를 두는 중도 개혁 성향 당원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것인지, 그러면 바로 당대표가 결정되는 거고요. 오늘 득표자가 안 나오면 결선투표로 가게 돼서 26일날 결정이 되게 됩니다. 지금 굉장히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당 대표 후보들이 입장하는 모습이고요. 오늘 결과는 당원투표 80%, 일반 국민여론조사 20%가 합산돼서 치러지게 됩니다. 이에 따라서 막판 중도 보수층과 무당층의 선택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종 투표율 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44. 39%가 나왔는데요. 이는 한동훈 전 대표가 선출된 지난해보다는 4. 12%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역대 최고였던 재작년보다는 10%포인트 넘게 차이가 나는 겁니다. 그리고 오늘 결과는 아마 오후 5시가 넘어서 나올 것이다,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최고위원과 청년 최고위원 당선자는 먼저 발표됩니다. 4명을 뽑는 최고위원에는 김근식, 김민수, 김재원, 김태우, 손범규, 신동욱, 양향자, 최수진 후보 등 8명이 도전장을 내밀었고요. 그리고 청년최고위원은 손수조, 우재준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이렇게 지금 김문수 후보부터 연단에 오른 모습이죠. 연단에 올라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크게 흔들고 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 지지자들의 힘찬 응원과 격려 속에 연단에 올라섰습니다.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후보. 오늘 과연 과반 득표하는 후보가 나와서 국민의힘 당 대표가 결정될지 주목됩니다. 이번에는 장동혁 후보네요. 장동혁 후보가 90도로 인사를 하고 주먹을 불끈 쥐면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는 모습입니다. 역시 환호가 쏟아지고 있죠. 이렇게 한 명씩 한 명씩 후보별로 입장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은 식전행사입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는 식전행사가 이루어지는 거고요. 공식행사는 오후 3시로 예정돼 있습니다. 그다음에 안철수 후보가 연단에 올라서 주먹을 불끈 쥐고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후보들이 한 명씩 입장하고 있는데요. 김기흥 대변인님, 지금 전당대회 분위기 어떻게 보입니까?

[김기흥]
언론에서는 전한길로 시작해서 김건희로 끝나냐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대선에서 졌습니다. 그리고 대선은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으로 인해서 예상치 못했던 대선이었습니다. 저희가 졌기 때문에 패자가 말이 많을 수는 없겠죠.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힘든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힘든 과정 속에서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서 저희가 하나가 돼야 됩니다. 리더십이 구현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대위 체제 속에서는 어떤 사람의 말의 힘이 실리기가 어렵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굉장히 번잡하고 혼돈스럽고 갈등 양상이 많이 불거진 것 같지만 이런 일련의 상황을 딛고 이런 과정을 딛고 하나의 리더십이 만들어진다면 그 과정 속에서 민주적인 결과에 대해서 사람들이 수긍을 할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야당의 근본적인 태생적 이유는 뭐겠습니까? 집권당,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 건전한 비판과 새로운 대안을 내야 되고요. 무엇보다도 저희가 무기력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닥치면 하나하나 야당으로서의 분명한 메시지와 그다음에 이재명 정부의 문제점을 확실하게 제기하면서 효능감을 되찾는 것. 그리고 나아가서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혁신에 대한 규정을 여러 가지로 할 수 있지만 혁신은 이기는 겁니다. 이겼을 때 그 결과를 국민들한테 보여줌으로써 그 이후에 총선과 대선에서 저희가 다시 한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는 그런 기회를 얻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맞설 국민의힘 대표가 과연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반탄파 후보가 대표가 되는 순간 국민의힘은 분당될 것이다, 이렇게 밝혔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현삼]
분당의 가능성이야 있을 수는 있지만 그 시기는 이번 전대 이후는 이른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인들 입장에서 분당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대선이라든가 총선과 같이 큰 선거가 있는 경우에 그런 일이 많이들 발생하죠. 다음 선거는 지방선거입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분당의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 않을까. 만약에 분당이 이루어진다면 지금 탄핵에 찬성했던 찬탄파가 당을 떠난다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데 그런 탄핵을 찬성하는 세력들이 과연 새로운 신당을 만들 정도의 그런 세력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그리고 정치적으로 정치인이 정치를 함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는 자금력이기도 하거든요. 그런 자금력을 과연 가지고 있는 것인가라는 측면에서 살펴보게 되면 분당의 시기는 조금 이른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상황에서 들려오는 소식 있으면 속보로 전해 드리도록 하고요. 이어서 특검에서 밝힌 수사 상황들 정리를 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김건희 특검에서 건진법사 그러니까 통일교 청탁을 받고 김건희 씨에게 명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 어젯밤 구속됐는데요. 오늘 건강 문제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면서 오는 25일 10시에 출석 재통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김건희 특검에서 양평고속도로 의혹과 관련해서 여러 압수수색을 한다고 밝혔는데. 양평군청과 관련 공무원, 그리고 용역업체 관계자가 압수수색 대상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공흥지구 개발 관련해서 압수수색을 진행해서 지금은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라고 밝혔고요. 김건희 모친 동업자 주거지와 양평 창고 등도 압수수색 대상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바로 내란 특검에서 밝힌 수사 상황도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고 오늘 조사가 끝나야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서는 범죄의 중대성 등을 살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소환 요청할 예정이다라고 밝혔고요. 노상원 전 사령관은 내일과 모레 소환해서 수첩 본인 소유의 인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겠다라는 내용도 들어왔습니다. 특검과 관련해서 이어지는 뉴스에서 다시 한번 정리해드리고요. 두 분과는 여기서 인사를 나누겠습니다. 지금까지 조현삼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김기흥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정국 상황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엄윤주 (yimjy11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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