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IGHT] 김건희, 구속 뒤 세 번째 조사...'건진법사' 구속영장 발부

[뉴스NIGHT] 김건희, 구속 뒤 세 번째 조사...'건진법사' 구속영장 발부

2025.08.21. 오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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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살펴보는 <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건희 씨가 구속 뒤 세 번째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는데 오늘도 진술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오후에 출석해 4시간 정도 수사를 받았는데 조사 내용은 통일교 그리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 청탁 의혹 관련이었죠?

[김진욱]
그렇습니다. 오늘도 역시 진술거부권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지금 언론을 통해서 나온 내용을 보면 본인이 왜 진술을 거부하느냐고 묻자 본인이 진실을 말해도 왜곡되고 겁나서 진술을 못하겠다 이렇게 얘기했다는데 저는 사실상 굉장히 이건 궤변에 가깝다 이렇게 판단이 듭니다. 지금 김건희 씨가 사실을 얘기하고 있는지, 사실을 얘기하고 있다면 그것이 왜 왜곡된다고 판단하고 있는지 그 부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는 상태에서 본인은 사실을 얘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마는 예를 들어서 서희건설이 제공했다고 하는 나토 명품 3종 세트 같은 경우에도 본인의 진술이 계속해서 바뀌어 왔던 것이지 특검이 최종적으로 자수서를 받아놓고 또 진품의 목걸이까지 확보 나고 난 이후에도 여전히 본인은 그 부분을 부정하고 있는, 부인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렇다면 본인의 그 발언 자체가, 진술 자체가 그것이 사실이다라고 얘기할 만한 객관적인 증거가 없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본인에게 여러 가지 질문이 들어오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진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마는 이런 부분들은 결과적으로 보면 나중에 지금 단계에서는 조서를 작성하는 과정 속에서는 거부할 수 있을지 몰라도 공판 단계에 들어가서는 이 부분이 그렇게 긍정적인 평가를 가져올 것이다 이렇게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진실을 말해도 자꾸 왜곡돼서 겁나서 진술을 못 하겠다, 그렇게 얘기했다는 거죠?

[장성호]
그렇죠. 김건희 여사의 입장에서는 지금 특검의 언론 브리핑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특검에서 김건희 여사가 발언한 것이라든가 여러 가지 골자에 대해서 언론 브리핑을 지금 하고 있고 또 하지 않아도 어떻게든 이것이 새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진실을 말해도 왜곡이 되고 있고 말하면 밖에서 더 큰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이것이 진술거부권의 명분으로 딱 그걸 시작할 때 얘기하고 그다음에는 묵비권이라고 하죠. 그것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것으로서 조사 불응은 아니고 묵비권도 하나의 피의자로서는 조사받을 때 권한이 있기 때문에 본안심판, 그러니까 검찰에서, 특검에서 기소를 하면 이것에 대해서 법원에서 사실 여부를 다루겠다, 그런 방향을 정한 것이라고 보고 사실 오늘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권력이 멀리해야 할 그런 것들을 다 포함하고 있는 그런 부분입니다. 종교와 정치 유착, 권력과 금권이 얽힌 비선실세 논란, 이런 것은 현재 최고 권력인대통령이라든가 권력 주변에서 이런 것들을 멀리하지 않으면 정말 끝에는 사달이 난다, 그런 교훈을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데 이런 것이 사실은 윤석열 정부 초기에 그리고 애초에 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원래는 불교계였는데 제명을 당하고 그리고 독자적으로 일광 조계종이라는 유사 종파를 세우고 무속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김건희 씨 코바나컨텐츠 고문도 했고 그리고 천공 역술인과 비선실세에 관심도 있었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상당히 안타까운 부분을 지금 우리가 보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특검이 계속해서 세 번째 불렀고 이제 네 번째는 토요일 오전에 또 나오라고 했는데 주제를 매번 바꿔가면서 질의를 하는데도 그때마다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데도 계속 부른단 말이죠. 영장 기간도 연장하면서까지. 특검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판단을 할지 한번 보기로 하고요. 이런 가운데 최근 김건희 씨를 면회한 신평 변호사와 김건희 씨 측 사이에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신평 변호사의 라디오 인터뷰 내용부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신 평 / 변호사(20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제가 기억하는 그때 구치소 가서 들은 기억은 그래요. 오죽했으면 우리 남편이 계엄을 했겠습니까? 그런 말씀을 하신 거로 기억합니다. '내가 죽어버려야 내 남편이 살지 않겠습니까. ' 이렇게 묻는데 더 이상 제가 캐묻고 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었죠. 김 여사가 하신 정확한 말씀은 '(한동훈이) 배신을 하지 않았으면 무엇이든 자기가 다 차지할 수 있었지 않겠나. ' 그런 식으로 말씀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남편이 끝까지 버텨달라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하시고, 그러나 그 말이 꼭 어떤 불의의 일을 당할 사람이 남편한테 마지막으로 전하는 말 같아서 아주 기분이 섬뜩했죠. ]


[앵커]
면회를 다녀와서 본인의 페이스북에다 길게 장문의 내용을 남기고 그다음에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서 그 배경설명을 해 주는 모습이었는데 그러니까 김건희 씨가 내가 죽어야 남편이 살길이 열리지 않을까요? 또 한동훈이 배신을 안 했다면 그에게 무한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었을 텐데 왜,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전해지는데 이번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서는 오죽했으면 우리 남편이 계엄을 했겠냐 이런 말도 한 것으로 지금 전해지네요.

[김진욱]
지금 김건희 씨가 오늘 특검에서 했다는 말 있잖아요. 제가 다시 한 번 소환해 볼게요. 진실을 말해도 왜곡되고 겁나서 말을 못하겠다. 사실 이 얘기는 특검에서 진술을 거부할 때 쓸 이야기가 아니라 신평 변호사를 만났을 때 해야 되는 얘기 아닙니까? 어떻게 신평 변호사와 지금 김건희 씨 측 변호인들이 같은 얘기를 가지고 만난 사람은 두 사람인데 두 사람이 전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 이런 대화의 진실공방이 있다라고 한다면 오히려 겁나서 진술을 못 하겠다라는 것이 특검에서 할 이야기가 아니라 신평 씨 같은 사람을 만나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만난 것도 본인이 만났고 대화를 어떤 내용이 누구의 말이 지금 진실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두 사람이 전하는 내용이 사실상 부적절하다. 사실 그런 내용을 얘기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얘기했다고 해서 그것을 다 언론에 공개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고 또는 만약에 본인이 하지 않은 말을 마치 소설을 쓰듯이 언론에 전달했다고 한다면 그것도 역시 잘못된 것이죠. 그러니까 이 두 가지 사안 모두 부적절한 상황이기 때문에 애초에 신평 변호사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선임한 변호사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누군가를 만나서 다른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다는 것 자체, 그 자체가 정말 부적절한 일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고 오히려 본인의 방어권을 위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변호인을 만났다고 한다면 그건 이해를 하겠어요, 백 번 양보하더라도. 그렇지만 본인이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 내용들이 이렇게 크게 세간에 알려지고 화제가 되니까 비로소 또 이건 내가 한 얘기가 아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한다면 그렇다면 앞으로 김건희 씨는 본인이 구치소에서 누군가를 접견해서 얘기할 내용들을 오히려 특검에 나와서 진술을 통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그런 데에 더 열정을 쏟아야 할 것이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김건희 씨 측에서 반발하면서 좀 이상하다 했던 게 면회 시에 했던 말들이 이렇게 전해지면서 강성 지지자들한테 호소하는 정치적으로 의도된 메시지가 이렇게 일부러 나오는 것 아니냐. 김건희 씨한테 유리한 해석들이 그렇게 나왔었는데 반발했단 말이에요, 오히려. 어떻게 보셨나요?

[장성호]
그것도 전략이라고 생각이 들고 이것의 옳고 그름을 저는 따지고 싶지 않고 김건희 여사 입장에서 이것을 해석해 보면 그것도 전략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김건희 여사를 제가 편드는 건 아니지만. 지금 막다른 골목에 있지 않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특검에서 지금 그것은 거의 증거가 나왔다고 보고 외환죄는 입증이 안 되리라고 생각이 들고 그렇게 봤을 때 만약에 내란죄가 확정이 되면 최소한 무기징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특검의 수사에 응하지 않고 재판에 가도 무기징역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들 것이고. 김건희 여사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지금 16개 의혹이기 때문에 오늘 건진법사가 구속영장이 조금 전에 발부됐지 않습니까? 이런 걸 봤을 때 16개 혐의를 모두 다 벗어날 수는 없겠다, 그런 판단을 한 것 같고 두 가지가 있지 않습니까? 변호인을 선임해서 김건희 여사는 앞으로 이것에 대해서 형량을 다퉈야 할 그런 것이 개연성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변호인을 통해서 하되 진술은 최소화하고. 왜냐하면 새로운 증거가 어디서 나올지 모르니까. 그래서 이것은 법적인 대처를 하고 다만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전직 대통령 부부였지 않습니까? 그래서 상당히 장외, 그리고 대통령을 지지하는 그런 세력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기 때문에 저렇게 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을 했을 겁니다. 그래서 물론 변호인들은 이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지만 신평 변호사가 거짓말을 했다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듣는 그대로 저는 변호사이기 때문에 그것을 워딩 자체를 각색하거나 그럴 이유는 없다고 생각이 들고. 두 가지로 저는 봅니다. 김건희 여사가 저렇게 하는 것은 내가 16개 혐의를 다 재판을 받으면 나도 엄청나게 큰 형량을 받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이것을 정치 보복이나 아니면 배신의 논리. 이런 걸 통해서 대중적인 지지층을 끌어들이는 그런 전략을 지금 구사하고 있지 않나 그렇게 저는 이것을 해석합니다.

[앵커]
그렇게 보시는군요. 특히 바로 그 말씀하신 그 부분, 배신. 한동훈이 배신을 안 했으면 그에게 무한한 영광이 있었을 것이다라고 했던 이 발언. 이 발언 안 했다라고 그러는 거잖아요. 이 발언은 김건희 씨 발언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불순한 언행이 지속되면 법적 조치도 검토하겠다. 상당히 강하게 반발하고 있거든요.

[김진욱]
글쎄요, 저는 그래서 처음부터 이렇게 이런 부분들을 본인이 초래한 것이다, 자초한 것이다라고 볼 수밖에 없고 애저녁에 안 만났으면 없었을 얘기들 아닙니까? 그리고 본인이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아마 지금의 이런 상황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본인 두 사람 모두가 지금 구속의 상황에 처해진 데 대해서 가장 크게 원망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한동훈 전 대표가 아닐까. 지난 12. 3 비상계엄이 있던 날 밤에 그 비상계엄을 해제하겠다고 쫓아다녔던 한동훈.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난 이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은 불가피했다고 얘기하는 한동훈. 얼마나 본인 마음속에는 미움의 대상이 되었을지 저는 그 정도는 충분히 인지상정으로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말을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신평 씨가 그 말을 전달함으로 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사실상 별로 없다. 지금 그렇다면 두 가지로 해석해 볼 수 있는 거죠. 하나는 본인이 했는데 안 했다고 할 수도 있는 것이고 만약에 본인이 저 얘기를 했다고 한다면 이것은 지금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치러지고 있는 기간, 특히 선거에 돌입해 있는 어제, 오늘 이틀 동안에 상당한 영향력을 본인이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는 의도와 관계 없이 이미 행사가 된 것이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지금 국민의힘은 찬탄파와 반탄파 두 사람씩이 후보군에 올라가 있지 않습니까? 김문수 당대표 후보, 김문수, 장동혁 후보, 안철수, 조경태 후보가 반탄파하고 찬탄파가 정확하게 반반씩 갈려 있습니다. 이 와중에 반탄파가 당권을 차지해야 그나마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본인에 대한 나름의 방파제 역할을 해 줄 수도 있다라는 기대감이 일정 정도는 있었을 것이다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생각일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이러한 부분을 얘기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은 드는 겁니다.

[앵커]
여러 가지 해석 중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가 있었지 않느냐 그렇게 말씀하신 거고요. 바로 그럼 전당대회 얘기를 해 보면 바로 내일입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어제 당원 모바일 투표에 이어서 오늘은 ARS 투표가 진행됐고요. 일반 여론조사까지 진행이 됐는데 투표율이 어제는 상당히 높다 그렇게 이야기가 나왔었죠. 37. 5%. 그런데 오늘 ARS까지 모두 합해서 보니까 42. 2% 나왔다고 그러네요. 그러니까 이걸 정점식 사무총장은 지난 전당대회 대비해서 투표율이 높지 않다 그렇게 평가를 하고 있네요.

[장성호]
지난 전대보다 모바일 투표는 이틀 했는데 하루로 줄였고 그리고 ARS 투표도 오늘 하루, 오전 10시부터 지금 10시, 조금 전에 마감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9시 15분 현재 모바일 투표는 37. 51%였고 지난 전대보다 7% 높았습니다. 그만큼 관심이 컸던 겁니다, 적극적인 지지층에서는. 그다음에 9시 15분 현재 10. 5%가 ARS니까. 그러니까 지금 44. 53이었는데 거기서 한 40분 후까지는 최종 것을 제가 못 보고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아마 45%, 46% 그 사이가 아마 최종 투표율이 됐을 텐데.

[앵커]
제가 말씀드린 게 오후 6시 기준이었으니까 확실히 높아졌겠네요.

[장성호]
제가 9시 15분에 44. 53%였으니까 지금은 거기에서 40분 뒤에 종료가 되니까 아마 여기서 1% 정도 45. 53% 정도로 최종 투표율이 됐는데 지난 전대 때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해도 47%밖에 안 나왔습니다. 그런 상황이라고 보면 일단 투표할 사람들은 다 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이것이 정당성 있는 어떤 선택, 유권자들, 당원들의 선택 이것으로 정통성 있는 그런 전당대회가 됐다. 저는 그렇게 평가를 합니다.

[앵커]
투표율은 왜 또 관심이냐면 투표율에 따라서 투표율이 높으면 반탄파냐, 찬탄파가 유리하냐 그런 해석들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인데 지금은 결선 투표까지 가는 것에 대한 의견들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아요.

[김진욱]
그렇습니다. 일단 단일 후보로서 50%가 넘는 후보가 생기기는 어려운 국면 아닌가. 특히 오늘 나온 NBS 여론조사라든지, 이따 저희가 다룰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부분을 보더라도 지금 4명의 당대표 후보들 중에 어느 한 분이 월등하게 과반을 점하는 그런 결과들이 나오고 있지는 않고. 그래서 과연 내일 결선 투표에 반탄파 2명이 올라갈 것이냐 아니면 반탄파 1명, 찬탄파 1명이 올라가게 될 것이냐 하는 부분도 일단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습니다마는 저는 반탄파 두 분이 올라갈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NBS 여론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지금 반탄파를 주장하시는 소위 김 앤 장이라고 하는 김문수, 장동혁 두 분이 다른 찬탄파의 두 분에 비해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월등하게 앞서는 그런 결과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앵커]
한번 여론조사 결과 있으면 보면서 말씀 나눌까요, 그러면.

[김진욱]
NBS 여론조사 결과가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전체적인 그림을 보면. 이게 일반인들까지 포함하는 겁니다. 일반 여론조사를 보면 조경태 후보가 20%로 가장 높고 김문수 후보가 14 그리고 안철수, 장동혁 후보가 11. 그래서 소위 찬탄파를 얘기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어느 정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 그런데 이게 국민의힘의 적극 지지층으로 넘어가게 되면 그러면 장동혁 후보가 33, 김문수 후보가 30,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8, 조경태 후보가 7. 이렇게 완벽히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죠.

[앵커]
반탄파 후보들이 월등히 높네요.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봤을 때는.

[김진욱]
그런데 지금 이 두 그래프가 의미하는 부분이 상당히 크다고 저는 보는데 보통 작년 한동훈 대표가 당대표에 당선될 때를 보면 당심과 민심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당심도 거의 63%, 민심도 거의 63%의 비슷한 상황을 보였는데 지금처럼 당심과 민심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 이것은 굉장히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일반 국민들의 눈높이와 상당히 괴리감을 보이고 있다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예를 들면 국민 전체로 봤을 때 1등이 나왔던 조경태 후보가 20%여서 1등이었는데 이게 이게 전체가 아니라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가면 4등 후보로 급전락하게 됩니다. 이 갭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 지금 국민의힘에서 과연 일반 국민들과 비슷한 생각의 판단들이 나올 수 있는 것인가 아니면 전혀 다른 국민의힘 안에서만의 그들만의 리그가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일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일단 한번 1차적인 주목을 해 볼 필요가 있고요. 거기에서 만약에 반탄파가 두 분이 결선에 올라가는 상황이 생긴다면 그렇다면 정말 국민의힘이 일반 국민들이 바라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쇄신하고 혁신하고 그래서 환골탈태하고 그래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건전한 보수 지향의 정당으로 다시 뭔가 바뀔 수 있는 가능성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완전히 문을 닫았다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저 여론조사가 왜 중요하냐면 지금 말씀하신 일반 여론조사하고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봤을 때의 그 여론조사가 확연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번 선거 룰이 당심이 80%가 반영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국민의힘 지지층의 여론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그래서 반탄파 후보들이 월등히 앞서는 그런 모습이란 말이죠.

[장성호]
정당은 당원들의 뜻대로, 대통령은 국민의 뜻대로 가는 것이 맞고 당은 당원들의 뜻대로 가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미국처럼 완전 100% 오픈프라이머리를 해서 완전 일반 국민 경선을 하면 당을 애당하고 사랑하는 당원들의, 그리고 돈을 내는 책임 당원들의 그런 역할, 책임감 이런 것이 감수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고 국민의힘 맞습니다. 우리 그들만의 리그. 그러나 그것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고. 만약에 여기서 조금만 더 삐끗하면 국민의힘 자체를 해산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전당대회가 정말 당을 강력하게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대표주자를 세워야만 보수 정당의 명맥을 유지하면서 이제 이 전당대회를 통해서 앞으로 쇄신과 재창당의 출발을 할 수 있는 그런 모멘텀이지 전당대회를 통한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 그리고 당대표가 바로 선출되자마자 당이 환골탈태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대로 그대로 간다? 그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이 들고. 이제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되면 연말까지는 정말 뼈를 깎는 그런 환골탈태 과정이 있어야만 국민들이 국민의힘을 야당으로 인정하고 조금이라도 이제 마음을 풀 수 있는 그런 준비가 갖추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이번 전당대회가 당원 8 대 일반 국민 2지만 지난 대선의 잔상이 우리 당원들한테 상당히 남아 있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보수정당을 지키고 한국의 헌법 가치인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야당이 이것을 떠받드는 그런 정당의 명망을 다시 세우겠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여기에서 찬탄, 반탄 이런 것은 아무 의미가 없고 그리고 지지층과 일반 국민 인지도, 선호도 이런 것에 따라서 아주 전혀 다른 차이가 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결선투표가 내일 오후 5시면 발표가 되는데 그때 보면 저는 50%가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한 50. 3% 정도 해서 내일 1등 후보가 탄생될 가능성도 있고.

[앵커]
누가 1등 할까요, 그러면? 50%를 넘을 만한.

[장성호]
지금 현재로서 조금 전에 나온 것도 있고 기존에 다른 여론적 지표를 보면 지금 대세론을 형성하다가 김문수 후보가 대세론으로 쭉 오다가 그다음에 장동혁 후보가 맹렬하게 추격을 했습니다. 그다음에 김건희 특검에서 압수수색 영장이 들어오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벌써 열흘 전에 김문수 후보는 당을 지키면서 농성, 여러 가지 그런 모습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본인의 트레이드마크인 저항과 투쟁하는 그런 이미지를 했기 때문에 애초에 그런 대세론이 다시 회복하지 않았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가 50%를 넘기면서 내일 결정이 날 수도 있다 그렇게 말씀하셨고 조금 전에 환골탈태하는 그런 변화가 없으면 당이 해체될 위기도 맞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바로 그 부분을 분당 얘기를 하시는 분이 있더라고요.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는 전제가 좀 있기는 하죠. 김문수 후보나 장동혁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이 아마 100% 분당하게 될 것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김진욱]
정상적인 정당이라면 그렇게 되어야 하는 게 맞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양쪽의 입장이 확연히 다른 그 두 세력이 한 정당 안에서 한 지붕 두 가족을 이룰 수 있을까요? 지금 찬탄파와 반탄파가 너무나 명확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당도 허용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다시 윤 어게인해서 하겠다라는 사람들이 지금 반탄파잖아요. 그런 사람들과 윤석열 전 대통령과는 완전하게 절연해야 한다는 찬탄파가 이렇게 다른 두 집단이 이렇게 세게 붙는 전당대회가 생겼다면 이 전당대회에서 어느 한 쪽이 이겼다고 한다면 나머지 한쪽은 당연히 그 집단을 이탈하는 것이 사실은 정상적인 정당이라면 맞다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제가 볼 때는 그것은 정상적인 상황일 때 얘기고 지금은 소위 찬탄파가 너무나 수적으로도 작을뿐더러 이분들과 함께하고 있는 분들의 지역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거의 비례 중심이기 때문에 당을 떠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또 그럴 만한 배짱이 있어 보이지도 않아요. 그래서 사실 저는 정상적이지 않은 지금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치러지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 이후에 분당 가능성도 사실상 굉장히 희박하다. 아마 이번에 패배한 쪽에서는 그냥 그 부분을 수용하고 가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만약에 찬탄파가 선거에서 지더라도 분당을 할 만한 에너지도 없을 것이다. 그렇게 보신 거네요.

[장성호]
과거에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하고 나서 당이 상당히 혼란, 대선에서 패배했죠. 그때는 23%밖에 못 얻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분당이 됐습니다. 바른미래당에서 나간 분들이 정말 얼마나 많은 설움을 안고 다시 복귀하지 않았습니까? 당을 뛰쳐나가는 것은 절대 이길 수가 없고 당을 지키는 자가 결국 승리합니다. 그리고 국고보조금이라든가 당의 재산이 있기 때문에 정치는 돈으로 하는 것이, 돈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정당 활동을 하려면. 그러면 10명이 나가서 교섭단체도 안 되고 20명이 나간다 하더라도 국고보조금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물론 이준석 의원은 지금 나가서 개혁신당을 만들고 하고 있지만 마찬가지로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다만 정치 변동이라고 하는데 분당이 일어나는 것은 거대 정당이 분당이 시작됐을 때 연동해서 일어납니다. 민주당이 만약에 지금 180석 정도 되지 않습니까? 이 거대 정당이 만약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에 새로운 신당이 태동돼서 분당의 기운이 보인다 그러면 그 영향을 받아서 보수 정당도 분열합니다. 그런데 지금 현상으로 봐서는 지방선거 때까지 정권 초반이고 민주당이 분당의 그런 것이 없지만 조국 전 대표가 사면돼서 정치 활동을 맹렬히 하기 때문에 그런 사실 효과는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권력이 있기 때문에 분당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러면 국민의힘도 보수 야당도 마찬가지로 분당할 가능성은 제로라고 봅니다.

[앵커]
장동혁 후보, 특히 조경태 후보 서로 나가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라고들 말씀하셨고요. 수사권, 기소권 분리를 원칙으로 하는 검찰개혁의 속도와 관련해서 당정 간에 불협화음이 불거졌었는데 어제 저녁에 이재명 대통령하고 민주당 지도부가 만찬을 함께하면서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제(20일) 대통령님의 결단으로 검찰 개혁 관련해서 말씀이 있었는데요.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검찰 개혁에 대해서 9월 내 정부조직법에 검찰청 폐지, 그리고 공소청, 중수청 설립을 담은 정부조직법을 9월 내 본회의에서 처리하자, 이렇게 당과 대통령실이 입장을 같이했다는 것을 어제 확인했고 그 부분을 보고드립니다. 전적으로 대통령님께서 결단해주신 부분에 대해서 당으로서는 감사를 드렸고, 이것이 차질없이 될 수 있도록 같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

[앵커]
그동안 정청래 대표의 추석 전까지 전광석화 같은 처리라는 속도전에 대해서 이 대통령이 쟁점 사안에 대해서는 공론화가 필요하다 이렇게 강조하면서 정부 여당 간에 혼선이 부각됐었는데 이제 교통정리가 완벽히 된 겁니까?

[김진욱]
저는 혼선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혼선이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취임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분명하게 말씀을 하신 부분이 있습니다. 추석 때까지 대략의 얼개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씀을 주셨고 아마 어제 당정 간에서 말씀주셨던 정부조직법을 추석 전에 통과시키겠다라는 부분이 대략 이 얼개 부분에 해당된다고 보여집니다. 이 이후에 구체적인 검찰개혁에 관련된 4가지 법안들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어 갈 텐데 이 과정들이 그동안 약간씩의 중점 포인트들이 강조됐을 뿐이지 그것이 혼선이라든지 당정 간의 불협화음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확대해서 말씀주신 부분이 있다고 보여지고요. 지금 초지일관하게 검찰이 갖고 있는 수사권과 기소권에 대한 분리. 이 부분에 대한 대원칙은 한 번도 흔들림 없이 추진되고 있었다는 부분이고요. 이것을 다시 한 번 어제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대통령께서도 확인하시고 또 지도부에서도 오늘 의총을 통해서 의원들과 같이 공유한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1차적으로 정부조직법을 개정한다는 거죠. 검찰청이 없어지고 공소청이나 중수청이 새로 생기는 거기 때문에 그런 법안을 먼저 만들어놓고, 추석 전에 만들어놓고 그 이후에 계속해서 추후 입법활동은 그 이후에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이고요.

[김진욱]
그렇습니다. 어차피 디테일이 중요한 것이고요. 그 디테일을 만들어 가는 과정들 속에서 많은 국민들의 의견 또는 국민들이 불편해하시면 안 되고 이것을 한번에 만들 때 아주 세밀하게 그 내용들을 정리해서 가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그러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필요한 부분이 있고 많은 분들께 설명드려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과정은 지켜가겠다 이런 말씀입니다.

[장성호]
지금은 힘이 있고 정권도 잡고 의회도 다수이기 때문에 힘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은 되지만 그것이 결국은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상당히 크고 검찰이 수십 년 동안 우리의 사정기관으로서 자리를 한 이익집단적인 형태를 띠고 있는데 그것을 손을 댄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지. 물론 현재로서는 수적으로는 가능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검찰이 있지만 수사는 하지 말고 기소권만 갖고 그리고 수사 같은 것은 특검을 통해서 의결을 해놓고 검사를 파견받아서 정권 입맛대로 하겠다는 이런 발상이기 때문에 결국은 이것을 나중에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올 가능성이 상당히 크고. 바로 앞에만 보더라도 문재인 정부 때 공수처가 만들어졌지만 실패하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지금 공수처 역할을 보고 있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이것을 시간에 쫓겨서 하는 것보다도 결국은 복지도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고, 예산도 국민적 합의, 여당과 야당이 협의해야 하고 검찰이라는 것이 아주 오래된 검찰권을 민주당 마음대로 하겠다. 그런 것은 가능하지만 국민의힘과 합의하지 않으면 나중에, 나중도 아닙니다. 몇 개월 뒤로 선거로서 심판받을 가능성도 있고 현재 우리가 다원이익주의집단사회고 과거 5. 16 쿠데타가 일어날 때 왜 일어났겠습니까? 장면 정부가 그때 당시에 가장 큰 힘이었던 군을 10만 명을 줄이겠다는 것을 해서 군에서 들고 일어났던 겁니다. 과거처럼 그런 쿠데타는 일어나지 않지만 검찰 출신들, 검사 가족들 그리고 검사권이 정권에 대해서 저항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그 저항을 막기 위해서 사회개혁은 좋지만 여당과 야당이 합의하는 것이 저는 순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래서 공론화 과정을 계속해서 강조했고 국민들의 이해와 공감을 얻어야 한다 이런 부분들이 계속 전국에서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아서 발행하는 기념우표에 박찬대 의원이 등장해서 지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번 보시면요. 전체적으로 15가지의 우표 사진이 있었는데 그중에 한 장이 바로 이 사진입니다. 앞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자전거를 타고, 따릉이죠, 서울시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가는데 뒤에서 박찬대 의원이 활짝 웃으면서 뛰어오는 모습이란 말이에요. 15장 중에 이게 이재명 대통령이 아닌 사람이 들어간 장면이 딱 두 장이었는데 하나가 김혜경 여사였고 하나가 박찬대 의원이었단 말이죠.

[김진욱]
이제까지 대통령의 취임 시 취임 기념 우표에서 이런 형태의 15종의 그림이 나온 것은 아마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화제가 되고 있고 이 다양한 표정과 다양한 어떤 상황들에 대한 그림 중에 왜 하필 정치인인 그것도 이번 정청래 대표와 경합을 치렀던 박찬대 의원이 여기에 들어가 있을까라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궁금증들이 있고 그것이 또 세간의 화제로 지금 이렇게 언급되고 있는데 사실 저도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것을 우정사업국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굉장히 다양한 포즈와 다양한 재미를 이 우표에다 넣어주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추측을 하는데요.

[앵커]
우정사업국이 대통령실 의견을 듣지 않고 만들 수는 없잖아요.

[김진욱]
들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어떤 정치적인 이유가 있었을까. 이 우표를 준비하던 것이 과연 지금의 최근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사진들이 주는 하나하나의 의미가 있겠습니다마는 이것을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하게 되면 사실 지금 새로운 지도부가 탄생된 지 20여 일밖에 안 되는데 그 지도부와 대통령과의 관계를 이상하게 확대해석하실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그냥 가장 재미있고 코믹한 장면 중 하나를 여기에 넣으려고 했던 의도가 아니었을까라고 선의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성호]
내란을 수습하기 위해서 들어선 정권이라고 하고 국민의힘이라든가 보수 유권자들은 울고 있는데 사실은 내란 수습이라고 소위 얘기하는 그런 역할을 연말까지는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드는데 5. 16 박정희 대통령 때 항상 하던 그리고 역대 대통령이 물론 많이 했지만 보수 지도자들이 많이 우표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을 지금 2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서 빠르게 한다는 것도 저는 놀랐습니다, 사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는 말과 행동, 프로파간다라고 하는 것이 말과 행동을 통해서 보여주는 메시지가 분명히 있습니다. 거기서 특히 우리가 관심 갖고 있는 것이 권력적 지형을 대통령이 되는 순간 차기를 바라보는 것이 정치의 현실이고 문재인 정부 때 안희정, 박원순, 이낙연 짜르르 다 미끄러져서 권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한 분이 이재명 대통령인데 그런 식으로 봤을 때 민주당도 다시 이제 파워게임에 들어섰다고 보고 거기에 1차적으로는 지금 조국 전 대표가 사면을 받아서 정치활동을 개시했고 상당히 복잡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상당히 크고 거기에 정청래 당대표와는 여러 가지 각이 있고 특히 우표에까지 차라리 정청래 당대표를 넣어야지 왜 박찬대 후보냐 그렇게 되는 것은 이것은 명심은 박찬대한테 있다. 그래서 소위 우리 평론가라든가 언론에서는 이것을 명청교체기다 이렇게 지금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당나라 중국 얘기를 하는 것이지만. 그런 차원에서 봤을 때는 역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당대표 선거 때 복심은 박찬대였구나. 그러면 정청래 대표가 사실은 얼마나 지금 마음이 아프겠습니까.

[앵커]
어쨌든 그러니까 명심이 지금 전당대회 끝난 지가 언제입니까? 한참 됐는데도.

[김진욱]
이제 20일밖에 안 됐습니다.

[앵커]
명심이 정청래에 있냐 박찬대에 있냐가 다시 또 이 우표를 통해서 불거졌는데 이런 가운데 정청래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린 게 또 논란인데 경주 APEC 현장을 꼼꼼히 점검했다면서 사진 30여 장을 올렸는데 그중 2장이 이거였습니다. 신라 금관을 쓴 듯한. 이게 원래 유리관 저쪽 반대편에서 찍은 건데 마치 정청래 대표가 금관을 쓰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본인이 페이스북에 올렸단 말이에요. 그래서 논란인데 짧게 한번 코멘트해 주세요.

[김진욱]
그래서 이 부분도 또 다른 정치적 해석을 낳을 수밖에 없었고 또 그 해석이 지금 대표 되신 지 20여 일 만에 그러면 그다음 스텝을 생각하고 계시는 거냐라는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가 있다 보니까 이 두 장의 사진을 삭제하신 거 아닙니까. 이 사진들이라는 것이 본인들이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또는 보통의 의도도 있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오늘 같은 이런 사진은 사실은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사진이었고. 사진 찍다 보면 우리가 일반인들이 재미로 저렇게 한번씩 하는 거 있잖아요. 태양을 손가락으로 잡는 사진을 많이 찍고 여러 가지를 하는데 저 사진이 하필이면 공교롭게도 정치인이었고 또 당대표고 또 지금 이후에 뭔가 정청래 대표가 다른 이 이후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 아니냐라는 그런 상황들 속에서 저 사진이 또 다른 논란이 되다 보니까 오늘 여러 가지 여기서도 이슈로 다루고 있는데 사진에 대해서 의도를 가지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의도치 않게 정치적 해석을 낳는 경우도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장성호]
저걸 보면 당연히 왕관으로 생각하면 생각하면 좋은데 국민들은 결국은 차기 대권을 지금 얘기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부자가 되면 부자 몸조심을 하는 것이 있고 사실 저런 것도 절제를 해야 하는데 권력 앞에는 절제가 안 됩니다. 끊임없이 팽창하는 그런 특성이 권력의 특성인데 지금 일각에서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습니까? 차기 대권 해서 정청래 또 박찬대 또 이번에 조국 사면, 조국. 이런 식으로 해서, 그리고 지금 국무총리 김민석 총리 이렇게 하마평이 벌써 오르고 있기 때문에 권력이라는 것은 속일 수도 없고 속을 수도 없고 그냥 나타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재밌으면서도 정치적 해석들이 여러 가지가 나올 수 있어서 한번 다뤄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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