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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와 만찬을 하고, 검찰개혁 가운데 수사기소 분리 대원칙은 추석 전까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담기로 하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오늘(20일) 서면브리핑에서 당정대는 이견 없이 검찰개혁을 추진할 것을 분명하게 확인했다며, 후속조치는 정부가 만반의 준비를 거쳐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정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당과 정부가 원팀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국민께서 새 정부의 효능감을 느끼도록 하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말보다 결과로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국민께서 '내 삶이 바뀌고 있다'는 체감을 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이 같은 검찰 개혁 의지를 확인해준 데 대해 대통령께 감사하다고 말했고, 김병기 원내대표는 수사·기소 분리 자체가 대변혁이라고 화답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날 만찬은 여당 신임 지도부와의 상견례 차원에서 이 대통령이 초청해 성사됐고, 참석자들은 2시간 넘도록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8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 개혁이 졸속 처리되지 않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는데, 일각에선 '추석 전 검찰 개혁을 강조하는 정 대표에게 속도 조절을 시사한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 대통령이 만찬에서 민주당 지도부의 손을 들어주며 당정 간 엇박자 논란을 불식시키려 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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