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국민의힘, 반탄파 당대표되면 정청래 대표와 대화 더 어려울 것”

박주민 “국민의힘, 반탄파 당대표되면 정청래 대표와 대화 더 어려울 것”

2025.08.20.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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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8월 20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최수영: 네. <전국대담 친구들> 시간입니다. 강대강 대치가 아니라 재치있는 입담. 그리고 썰이 존재하는 그러면서도 현안은 아주 날카롭게 들여다 보겠습니다. 이 시간 함께하는 분들 소개해 드리죠. 편안한 친구들 단짝 버디로 칭해 봤습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님, 그리고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주민,◎김성태: 네. 안녕하세요.

◆최수영: 오늘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가 오늘부터 이틀간 시작됩니다. 그리고 모레 금요일이 전당대회인데 찬탄파 안철수 조경태 후보의 단일화는 최종적으로 무산이 됐습니다. 4명의 후보가 결국 본선 대결을 벌이게 됐는데 이러다 보니까 1위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 가느냐 마느냐 굉장히 관심입니다. 정말 여의도 정가에 정통하신 김 의원님의 분석이 궁금합니다.

◎김성태: 오늘 이미 모바일 투표는 시작됐죠. 오늘 아침에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모바일 투표를 시작하고 내일은 오늘 투표를 하지 못한 그런 당원들에 대한 전화 투표를 실시하는 거죠. 그리고 22일 날 청주 전당대회장에서 그 결과를 까는 건데 아무래도 현재는 그 반탄, 찬탄 뭐 이런 구도보다는 당의 기득권. 그리고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등에 업은 후보들과 당을 또 변화, 쇄신시키겠다는 그런 개혁파. 이런 뭐 당권 주자 2명의 그 프레임은 이렇게 섰는데 결과론적으로는 금요일날 그러니까 1차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는 그건 쉽지 않다. 다만 또 지난 2년 전에 김장 연대로 해 가지고 그때도 김장 당대표 된 사람이 있습니다마는 이번에는 김장 결선이 되지 않겠나 이렇게 대체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제까지도 이렇게 흔히 말한 개혁 당권 주자들끼리의 단일화를 특히 조경태 후보 입장에서는 상당히 그 간곡하게 희망 입장을 가졌지만 안철수 후보가 응하지 않은 거니까 결론은 단일화는 무산되고요. 그런 가운데 그럼 최종 결선은 관건은 객관적으로 김문수 후보가 1차에서 과반수를 득할 수 있을 건지 아니면 뭐 결선에 누가 올라갈 건지 이런 정도의 지금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최수영: 김 의원님은 결선 가능성과 1차 투표에서 끝날 가능성을 몇 퍼센테이지로 보시나요?

◎김성태: 아무래도 결선 가죠.

◆최수영: 박의원님 전망도 좀 궁금합니다.

○박주민: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흘러갈 것 같고요. 왜냐하면 최근에 갤럽인가요? 하여튼 정확한 그 수치는 얘기 안 하고 두 분이 센 걸로 나왔고 그러나 두 분 중에 어느 분도 과반은 안 되는 걸로 나왔단 말이에요. 그러면은 결과적으로 결선을 지금 말씀하셨던 김장 이렇게 두 분이 올라가시게 되는 것 같고 두 분이 마지막에 한 번 더 하시겠죠.

◆최수영: 두 분 다 그렇게 보시는군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혹시 단일화가 무산돼서 만일 진짜 정말 반탄파 후보 2명이 결성한다고 그러면 거부 단일화를 사실상 거부했던 안철수 의원 책임론. 조금 더 나아가서 이 상황을 좀 방기했던 한동훈 전 대표 책임론 이런 것들이 좀 제기되지 않을까요?

◎김성태: 일정 부분 저는 제기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도 본인이 뭐 출마는 하지 않았지만 일정 부분 역할을 하겠다고 분명히 공언했고 그런 마당에 뭐 당권 주자들이나 또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사람들 입장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기도 하고 호소도 하고 그랬죠. 그런 측면에서 좀 우회적인 표현으로 이 개혁파 당권 주자들이 이렇게 단일화를 했으면 하는 그 바램 정도는 냈지만 더 이상의 적극적인 그런 노력이나 활동은 없었죠. 만일 결선에 흔히 말하는 당의 변화와 쇄신을 주창하는 이 개혁파 당권 주자들이 한 명도 못 오른다고 그러면 지금 하신 말씀대로 좀 논란이 일부 있을 것 같아요.

◆최수영: 네. 그런데 이런 분위기 속에 어제 토론회를 했는데 질문 4명을 똑같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손을 잡을 것인가 이 질문을 했는데 반탄파 2명은 아예 안 하겠다 했는데 지금 말씀하신 두 분 가능성을 놓고 보면 반탄파 2명 중에 한 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보니까 이러면 정말 정청래 민주당 대표 대 두 분 중에 한 분. 이러면 이거 정국은 점점 더 경색과 그야말로 강성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는 그런 분석도 나와요?

◎김성태: 강한 부정은 또 강한 긍정이니까. 저는 그래 봅니다. 정성래 당 대표 입장에서도 자기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치러 가는 과정 속에서 특히 이 당이든 저 당이든 강성 지지층은 보다 선명하고 이게 피가 낭자한 그런 절규 목소리를 즐겨요. 그런 측면에서 일정 부분 정청래 지금 민주당 대표가 그런 측면에서 소구력을 가졌던 거고 당 대표가 됐어요. 특히 집권당 대표잖아요. 집권당 대표니까 지금은 송원석 비대위 체제는 한시적이고 과도기적인 체제니 이 시간 동안은 내가 민주당 전당대회 때 한 이야기가 있으니까 이러는 거고, 시간이 오래 지나 전당대회 결과가 나오면은 그 대표하고는 지금처럼은 하지는 않으리라고 봅니다.

◆최수영: 그렇습니다. 박 의원님 어떻게 지금 좀 흥미로운 분석이신데 강대강으로 치달으면 오히려 그게 또 출구를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신데요?

◎김성태: 그게 좋아요. 그게 나중에 이야기가 잘 돼요.

○박주민: 근데 이거는 어떻게 보면 정청래 대표님의 캐릭터에 관련된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만약에 탄핵에 대해서 반대를 했었고 또 작년 12월 3일날 있었던 일에 대해서 오히려 찬성하거나 지지하시는 분이 국민의힘 당대표가 된다면 저희들이 그동안 얘기해 왔던 원칙이 있지 않습니까? 우상이 얘기해왔던 원칙에 비추어 봤을 때는 참 이렇게 대화하기가 어려운 건 사실이에요. 그거는 지금 정청래 당 대표님의 어떤 캐릭터라든지 특색 이런 거에 비춰서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저희들이 어느 누구 다른 얘기하지 않고 다 똑같이 그 부분을 얘기했던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작년 12월 3일날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선을 긋고 그리고 나서야 통합이 있는 것이다라는 얘기를 다 해 왔기 때문에 저는 솔직히 좀 탄핵에 대해서 반대했던 분 두 분 중에 한 분. 특히 요즘에 엄청나게 날카롭게 얘기하신 장동혁 이런 분이 장 대표가 되면 참 대화하기 어렵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최수영: 김문수 후보가 낫다고 보세요?

○박주민: 김문수 후보님도 사실 큰 틀에서 보면 그렇게 다르지는 않는데 뭐 상대적으로 보면 요즘 장동혁 후보가 더 날카롭게 얘기하더라고요.

◎김성태: 김문수 후보고 장동혁 후보고 지금 현재 전당대회 이틀 앞두고 있으니까 우리 당 흔히 말하는 강성 지지층 기존 오랜 기득권 기반에 기초한 그런 또 당원들에게 좀 비율을 맞추려면 지금 와가지고 뭐 정청래 당 대표하고 당 대표 되자마자 나는 악수하고 적극적으로 앞으로 대화 타협하겠다 그런 이야기를 못하는 거죠. 그렇지만 정청래 당 대표 입장에서도 민주당 내에 한 이야기가 있지만은 정청래 대표는 지금 집권당 대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를 또 해야 되는 것이고 자신을 위해서 대화를 하는 게 아니에요.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의 뒷받침을 위해서는 집권당 대표로서 야당하고 협치 소통을 위해서는 대화를 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박주민: 정청래 대표님도 대표가 되신 뒤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때 악수하지 않겠다 이 말은 일종의 뭐 레토릭이었다 이렇게 얘기하시면서 당연히 대화를 해야죠라고 얘기를 하신 바가 있고 방금 말씀하신 대로 이재명 대통령님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집권당 대표가 무슨 일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인식을 갖고 계신데 다만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민의 힘에 새로 선출될 당 대표가 저희는 명확하게 내란이라고 보니까 내란에 대해서 계속 찬성하고 지지하고 옹호하고 소위 말하는 윤 어게인 자꾸 이런 식의 하시면 참 대화하기 어려운 거는 맞죠.

◎김성태: 그렇지만 이런 겁니다. 이 당이든 저 당이든 당권을 갖다 손에 거머쥐기 위해서는 그 당원들의 비위를 맞출 수밖에 없는 거고 그 당원들의 비위만 맞추고 그렇게 하면 우물 속에 개구리가 되고 그러면 수권 정당의 당으로서의 당장 10개월 후에 내년 6.3 지방정부 선거가 있는데 우리 당이 그러면 작년 113 비상계엄에 그 오판을 갖다가 뭐 잘했다고 그러고 또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내란 혐의로 가지고 재판까지 받고 있는 이 상황에서 그걸 계속 옹호하고 내년 6.3 선거에서 윤석열 김건희 간판 내걸고 선거 치를 수는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자정 노력하고 저는 변화 쇄신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수영: 원래 드루킹 정국에서 그때 우원식 원내대표님과 이 협상을 했던 김성태 전 원내대표님 말씀이라 예사롭지 않게 들리는데 강을 건넜으면 뗏목을 버리라는 게 사실 정치권의 근원이기도 하니까 이 부분을 한번 지켜보도록 하고요. 또 어제 흥미로운 지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복당 질문이 나왔는데 홍준표, 이준석 둘 중 누구 복당시키냐는 질문에 김문수, 장동혁, 조경태 의원은 홍준표라고 했는데 안철수 후보만 이준석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의원도 바로 지난 12.3 계엄 사태 이후 안철수 의원의 위기 의식과 메시지는 군더더기 없이 옳고 강하다고 SNS로 응원 글을 보냈는데 한때 톰과 제리로 불렸던 이 두 분 사이가 갑자기 왜 이렇게 화기애애해지는 겁니까?

◎김성태: 그러니까 이게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들은 거예요. 노원에서 그때 뭐 선거구 관련해 가지고 그 수많은 갈등 속에서 상당히 한동안 또 원수지간으로 지냈죠. 그러다 보니까 시간 지나고 나면 아 그래도 그때가 나았다. 그래서 미운 정 고운정 들은 거고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도 보수의 본선인 국민의 힘이 합리적 보수 정당으로 재편되기 위해서 나름 처절한 몸부림 가져가고 있는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도 그런 동백상련의 아픔이 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교감하는 겁니다.

◆최수영: 안철수 의원이 이번에 완주를 해서 뭐 이 승패에 관계없이 향후 정치적인 입지는 어떻게 될 것 같아요?

○박주민: 안철수 의원님만 따로 떼놓고 보기보다는요. 이번에 명확히 탄핵에 찬성하시는 분과 반대하시는 분이 나눠져 있잖아요. 그리고 아마 전당대회 결과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탄핵에 반대하셨던 분들끼리 결선에 올라가고 뭔가 승부가 나는 그런 모습이 펼쳐질 것 같아요.그러면 탄핵에 대해서 찬성했던 분들은 심각하게 고민해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겁니다. 과연 이 당에서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당의 앞으로 미래나 이런 거에 있어서 뭔가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을 하면서 뭔가 좀 변화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 속에서 안철수 의원 조경태 의원 밖에 있는 이준석 홍준표 이런 분들이 뭔가 역할을 할 수가 있겠죠.

◆최수영: 그러니까 반탄 후보들이 당 대표를 거머쥔다면 그 반대편에 서 있는 분들의 연대 가능성을 한 번 봐야 한다?

○박주민: 뭔가 고민을 하지 않겠어요? 이번 전당대회에 대해서 사실 탄핵에 대해서 찬성했던 분들은 공공연하게 마지막 기회다 당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렇게 얘기해 오셨는데 이번 전당대회도 제가 기억하기에 김성태 의원님도 그런 비슷한 취지로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이번 전당대회 되게 중요하다. 근데 전당대회가 지금 말씀은 전통적인 당원들의 어떤 표를 얻기 위해서 그렇게 가는 것뿐이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걸 뛰어넘어서 전혀 바뀔 가능성이 안 보이는 형국처럼도 보인단 말이에요. 단순하게 표심을 잡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러면 뭔가 합리적인 목소리를 내려고 했던 분들 입장에서는 안 되겠구나 여기 안에서는 뭔가 할 수가 없구나라는 판단을 하실 수도 있는 거죠.

◆최수영: 네. 그래서 오늘 아침 뉴스나 시사 프로에서 가장 많이 다뤘던 게 전한길 씨 얘기했습니다. 어제 장동혁 후보에게 이른바 밸런스 게임 질문했는데 한동훈 내년 재보선에 만일 공천한다면 한동훈 전 대표냐 전한길 씨냐를 놓고 물었는데 전한길 씨라고 아주 강하게 한마디로 답변을 했습니다. 굉장히 오늘 아침에 화제가 됐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김성태: 그게 장동혁 후보가 바로 그 입장을 낸 건데 어찌 보면은 얼토당토한 그런 이야기인데 전한길이라는 사람이 아무리 지난 엄동설한에 이분이 뭐 윤석열 탄핵 정국에 의해서 나름 아스팔트 위에서 역할과 노력을 했다 하더라도 국민의힘 기초의원 아니면 뭐 당원으로서 1년 경험이 있습니까? 10년의 경험이 있습니까? 이렇게 하루아침에 셀럽이 돼 가지고 우리 당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그런 뭐 더군다나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거기에 후보들이 일정 부분 부하 내동하고 어제처럼 그런 이야기를 하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 이 사람들 아직 정치 많이 배워야 되겠구나 정치라는 게 참 오묘한 건데 그래서 뭐 김건희 여사만 화무 십일홍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이 정치라는 것은요. 이 정리와 도리, 이 근본 기본이 없으면 정치는 절대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전한길 씨 같은 분도 진정한 본인이 보수 정당의 당원이 되고자 한다면 합리적 보수의 가치와 근본 기본을 분명히 다시 공부해야 됩니다. 학습하고요.

◆최수영: 김 의원님 말씀대로라면 이번 전대를 끝으로 그러면 전한길 씨의 영향력은 조금 낮아진다?

◎김성태: 그럼요. 이게 당연한 거죠. 지금 이대위 체제가 그런 분이 우리 전당대회를 이렇게 일정 부분 국민들에게 우리 후보들의 당권 주자들의 메시지가 비전이 읽히게 해야 되는 거지 그런 분이 이렇게 전당대회에 그냥 흥행에 자기 말로 중심에 서서 막 이렇게 뭐 분위기를 좌지우지 다 펴고 한 그 부분을 가지고 그냥 뒀다는 게 참 안타까운 거죠.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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