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송언석 "500만 명 당원 정보 강탈 시도...용납 할 수 없어"

[현장영상+] 송언석 "500만 명 당원 정보 강탈 시도...용납 할 수 없어"

2025.08.20.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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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의 압수수색 재시도에 대비해 당사에서 비상 대기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엽니다.

압수수색 영장 시한이 오늘(20일)까지인 만큼 특검 수사 관련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늘은 민중기 특검의 부당한 야당 탄압, 정치 보복 압수수색 영장의 종료 기한입니다.

오늘 특검이 다시 이곳 중앙당사 침탈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카톡 검열 시도에 이은 민중기 특검의 당원 검열은 국민의 정치적 활동과 일상생활을 감시하겠다는 이재명식 빅브라더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민중기 특검의 압수수색 시도는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도 어긋나는 100% 위헌, 위법 행위입니다.

특검이 우리 당에 제시한 영장에는 압수수색 대상이 본 건 범죄사실과 관련된 당원 명부 대조라고 적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영장에 적시되어 있는 5개의 범죄사실 중에는 국민의힘 당원 가입 여부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사항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당이 특검팀과 협의 과정에서 영장에 기재된 범죄 사실 중 어느 것이 당원 명부 압수수색과 관련이 있느냐라고 질문을 했는데 특검의 수사관조차도 구체적인 범죄사실을 특정해서 지목하지 못하였습니다.

범죄사실과 연관성을 소명하지도 못하면서 500만 명에 달하는 우리 당원들의 개인정보를 강탈하겠다는 것은 명백히 초법적, 위헌적인 과잉 수사입니다. 그리고 특검은 영장에 적시된 특정 시기의 가입 명단을 특정해서 당원 여부를 가려달라고 한 것이 아니라 특정 종교에 가입되었다는 120만여 명의 전체 명단을 들고 와서 우리 당 전체 당원 명부와 대조하겠다고 했습니다.

120만 명이면 대전광역시 인구에 버금가는 숫자입니다.

범죄 혐의와 전혀 무관하게 대전시 인구에 달하는 사람들의 정당 가입 여부를 모두 확인하겠다는 것을 어떻게 우리가 수용할 수 있겠습니까?

너무나 황당한 전체주의적 발상입니다.

민노총 전체 가입 조합원 수가 120만여 명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특검이 민노총 120만 전체 명부를 더불어민주당에 가져가서 당원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전당대회 개입 여부를 수사하고자 한다면 과연 더불어민주당이 수용할 수 있겠습니까? 2022년 2월 김어준 씨가 유튜브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3차 선거인단 투표에 신천지가 개입했다는 주장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특검은 신천지 신도 명단과 더불어민주당 당원 명부를 전체 비교 대조해서 김어준이 제기한 신천지 전대개입 의혹부터 진상규명해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국민의힘은 이러한 특검의 초법적인 대규모 개인정보 강탈 시도를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특검은 부당한 야당 탄압, 정치 보복 압수수색을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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