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곧 복당 절차 마무리...'자강론' 띄우는 혁신당

조국, 곧 복당 절차 마무리...'자강론' 띄우는 혁신당

2025.08.19. 오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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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번 주 복당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설에 선을 그으며 '자강론'을 띄우고 있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 전 대표가 사면으로 풀려난 지 사흘 만에 복당을 신청하면서, 정치 활동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주 안으로 복당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윤재관 /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 조국혁신당은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심사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복당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11월 전당대회를 통해 사실상 '옹립' 절차에 나설 전망인데,

사면으로 족쇄가 풀린 조 전 대표는 그야말로 광폭 공개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앞서 친여 성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내년 6월 출마 의지를 드러냈고,

[조 국 /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지난 18일) : 저를 비판하시는 분들까지 포함해서 국민에게 제 의견을 다시 얘기하고 정치적 선택을 받아야 하는 거죠.]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 일정도 잡았습니다.

과거 창당 선언을 했던 상징적 공간인 부산 민주공원도 찾을 예정인데, 민주당과의 합당 여부는 여전히 변수입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인천 계양 보궐선거 등 다양한 선택지와 합당을 동시에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집권 여당이자 우군인 민주당과 경쟁은 부담스러울 수 있고, 현실적으로 정치적 역학관계를 따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조 전 대표는 물론 조국혁신당까지, 합당론보단 자강론이 먼저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황 운 하 / 조국혁신당 의원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호남 지역에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경쟁을 한다…. 호남은 경쟁, 기타 지역은 선거 연합.]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될 만큼 조 전 대표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민주당의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습니다.

호남 선거 판세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합당할 필요가 없다거나,

사면과 별도로 입시비리 범죄는 비난받아야 한다는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강론을 띄운 조국혁신당, 당분간 조직 정비에 집중한다는 계획인데, 조국 전 대표 복귀를 계기로 존재감을 키우고 정치 지형을 바꾸는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정은옥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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