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8월 임시국회에서 방송 2법과 노란봉투법, 상법 순으로 쟁점 법안을 처리하며 개혁 입법 속도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또 내란 프레임을 보수 진영 전체로 확대하며, 지지율 하락 위기를 벗어나려는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찾아 국회 통과가 임박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이른바 '노란봉투법'은 교섭 대상 사용자 범위를 넓히고, 파업으로 인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제임스 김 /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 노란봉투법의 국회 통과가 한국의 아시아 지역 허브로서의 위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앞서 경제6단체가 법 시행 1년 유예를 요청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재계의 우려가 나왔지만, 민주당은 강행 처리 방침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21일 본회의에서 MBC법과 추미애 법사위원장 임명 표결을 먼저 진행하고, 이후 EBS법과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을 차례로 처리할 예정입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공언한 개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겁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우리가 할 일은 국민에게 약속했던 일을 또박또박 해나가며 점수를 따 나가는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수백 개 법을 고쳐서라도 완전한 내란 종식을 이루겠다며, 국민의힘과 보수 진영 전체를 정조준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한덕수, 이상민을 비롯한 내란 공범 전원을 끝까지 추적해서 법과 역사 앞에 반드시 세울 것입니다.]
민주당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역사관 논란을 거듭 비판하며,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공공기관 운영법 개정안' 처리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이 내란 프레임을 계속 강조하는 건 지지층 결집과 지지율 관리를 위함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민주당은 쟁점 법안 처리를 서둘러 마무리한 뒤 9월 정기국회에서 검찰·언론·사법 등 3대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전휘린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8월 임시국회에서 방송 2법과 노란봉투법, 상법 순으로 쟁점 법안을 처리하며 개혁 입법 속도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또 내란 프레임을 보수 진영 전체로 확대하며, 지지율 하락 위기를 벗어나려는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찾아 국회 통과가 임박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이른바 '노란봉투법'은 교섭 대상 사용자 범위를 넓히고, 파업으로 인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제임스 김 /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 노란봉투법의 국회 통과가 한국의 아시아 지역 허브로서의 위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앞서 경제6단체가 법 시행 1년 유예를 요청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재계의 우려가 나왔지만, 민주당은 강행 처리 방침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21일 본회의에서 MBC법과 추미애 법사위원장 임명 표결을 먼저 진행하고, 이후 EBS법과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을 차례로 처리할 예정입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공언한 개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겁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우리가 할 일은 국민에게 약속했던 일을 또박또박 해나가며 점수를 따 나가는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수백 개 법을 고쳐서라도 완전한 내란 종식을 이루겠다며, 국민의힘과 보수 진영 전체를 정조준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한덕수, 이상민을 비롯한 내란 공범 전원을 끝까지 추적해서 법과 역사 앞에 반드시 세울 것입니다.]
민주당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역사관 논란을 거듭 비판하며,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공공기관 운영법 개정안' 처리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이 내란 프레임을 계속 강조하는 건 지지층 결집과 지지율 관리를 위함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민주당은 쟁점 법안 처리를 서둘러 마무리한 뒤 9월 정기국회에서 검찰·언론·사법 등 3대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전휘린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