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연내 청와대 이전은 잘한 일…대통령실 이전, 점쟁이 정치의 폐해"

박지원 "연내 청와대 이전은 잘한 일…대통령실 이전, 점쟁이 정치의 폐해"

2025.08.19. 오후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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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8월 19일 (화)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트럼프, 우크라 영토 양보 종전안 추진.. 강대국의 오만
-트럼프 목표는 '노벨 평화상'...우크라 종전·북핵 해결 노릴 것
-이재명 8·15 경축사, 백미 중 백미…실용 외교 돋보였다
-주한미군 철수·병력 감축 우려는 '과장'…한미 공조는 지속
-강경화·이혁 대사 내정, 안보 라인 인사 기가 막히게 잘했다
-조국 정치 복귀 당연…출마지는 본인과 당이 결정할 일
-민주·혁신 합당 가능성.. 이념·생각 같으면 한집 살림 해야
-이재명 지지율 하락, 일시적…반드시 회복할 것
-민주당 지지율 하락, 지도부 반성하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국민의힘, 특검 영장 집행 응해야... 변호사 입회 등 절충 가능
-尹 부부, 출석 회피하는 왕법꾸라지...특검 연장·범위 확대해야
-청와대 복귀 당연... 대통령실 한남동 이전, 점쟁이 정치의 폐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하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2부 역시도 정면 인터뷰인데요. 오늘 만나볼 분은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십니다.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박 의원님 안녕하세요.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하 박지원) : 안녕하세요.

◇ 신율 : 일단 이거부터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한미 정상회담 전에 지금 트럼프 대통령하고 젤렌스키 대통령하고 회담을 가지지 않습니까? 이거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글쎄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에서 종전 문제를 논의하는데,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돈바스를 무조건 넘겨라. 그렇게 헤어졌는데, 과연 아무리 미국 대통령이지만은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한테 영토를 넘겨라? 그리고 이러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일부 점령의 종전 협상안에 대해서 나토 정상들이 일곱 분이 지금 대서양을 건넜잖아요.

◇ 신율 : 예.

★ 박지원 : 그러나 트럼프는 아랑곳하지 않을 거예요. 진짜 주권 국가로서 강대국이 이렇게 할 수 있는가 울분도 있지만은 어쩔 수 없는 일 아니에요?

◇ 신율 : 그렇죠.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모델을 생각하고 있다. 그건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유럽 쪽에서 생각하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 박지원 : 글쎄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오지만 즉, 우리나라 모델이라고 하는 것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땅,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러시아 땅은 서로 가짜다. 그게 우리 38선 그어진 것 아니에요?

◇ 신율 : 그리고 외국군도 유럽 영국하고 프랑스 군인가 우크라이나에 주둔하고 이런 얘기가 나오는 모양이더라고요.

★ 박지원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뭐라고 예측은 못 하겠습니다마는 강대국에 대해서 특히 미국에 대해서 약소국들 어떻게 생각할까요?

◇ 신율 : 의원님이야 사실 국정원장도 지내시고 장관도 지내시고 다선 의원이시고 하니까. 그런데 솔직히 얘기해서 우리도 정상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데, 일각 많은 보도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노벨 평화상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 박지원 : 제가 트럼프 1기 때도

◇ 신율 : 그때도 그런 말씀하셨죠?

★ 박지원 : 이번에도 먼저 그걸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 목표가 노벨 평화상이에요.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종전 혹은 휴전시키고 북한의 핵 문제를 진전시키면 우리나라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좋죠.

◇ 신율 : 지금 두 가지 말씀하셨잖아요. 러시아, 우크라이나 그리고 우리나라, 북한 문제 그런데 일단 첫 번째가 삐그덕거리면 우리 한미 정상회담에도 영향을 준다고 보시지는 않으세요?

★ 박지원 :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의 8.15 경축사는 백미 중에 백미입니다. 내용이 아주 좋더라고요. 특히, 한미 동맹이 어쩐다고 하지만은 한미 동맹은 굳건합니다. 이것은 얼마 전에 만난 조셉 윤 주한 미 대사도 강조를 하고 제가 알고 있는 고위직 정부 당국자도 그런 얘기를 했는데, 한미 관계는 돈독해요. 미국이 바라는 것은 한일 관계가 돈독해져 가지고 한·미·일 동맹으로 대만과 중국 문제를 공동 대처하자는 거예요. 그러나 우리는 문재인 정부 때도 그러했지만 일본에서 우리 역사 문제에 대해서 위안부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해서 먼저 해결해라라고 했는데, 윤석열 전 정부에서 잘한 게 그 문제를 덮었어요. 그리고 한일 관계가 좋아졌어요. 거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을 하니까 한일 문제에 대해서 쉬운 것은 풀고, 어려운 것은 뒤로 제껴놨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좋잖아요. 이번 8.15 경축사에서도 미래로 가자, 일본의 이시바 총리도 13년 만에 사과라는 용어를 썼어요.

◇ 신율 : 예.

★ 박지원 : 그런데 한 수를 더 놓은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외교는 먼저 일본을 방문하고, 후에 미국을 방문하겠다. 이것은 미국이 가장 바라는 난제를 트럼프 대통령한테 이재명 대통령이 선물하는 거예요. 그러나 우리는 아직 한·미·일 동맹을, 한·미·일 공동 훈련을 이건 윤석열 정부에서 풀어버렸잖아요. 그리고 이재명 정부는 한·미·일 공조라고 하고 있지, 아직은 동맹 소리를 안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됐든 미국으로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큰 선물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한미군 철수 문제 또 국방비 부담 거론되고 있지만 주한미군 철수도 최소한의 병력을 유지하고 있는 거고, 미국의 이익 때문에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큰 난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신율 : 병력 감축도 없을 것이다?

★ 박지원 : 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아메리카 퍼스트 얘기를 할 때는 이재명 대통령도 당당하게 코리아 퍼스트 얘기를 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무기를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느냐. 우리는 핸드폰, 자동차 팔아서 비행기 사오지 않냐. 이런 얘기를 구체적으로 말씀하신다고 하면 성공하리라고 봅니다.

◇ 신율 : 제가 이것도 여쭤보고 싶은 게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나라 정부가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카드를 지금 꺼낸다. 동아일보 단독으로 나온 적이 있거든요. 근데 결국은 뭐냐 하면 사용 후 핵 연료의 처리 문제, 사실 일본은 지금 할 수 있는데 우리는 못 하게 돼 있잖아요. 이거 미국이 이번에 받아 받아줄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글쎄요. 그 문제는 매우 민감한 문제인데요.

◇ 신율 : 그렇죠.

★ 박지원 : 동아일보에서도 어떤 근거 자료를 가지고 보도를 했겠지만 그 문제가 공식적으로 거론되기 전에 얘기를 밝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인가, 어젠가 국회에서도 논란이 됐던 것 같은데, 북한이 확성기를 철거했느냐, 아니다 막 이거 가지고 정동영 장관하고 논쟁을 벌이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글쎄요. 우리 군 당국에서 철거 작업을 하는 것을 목격하고 촬영했기 때문에 그러한 얘기를 했는데, 제가 볼 때는 더 확인을 하고 발표를 했어야 옳은데 너무 겸손한 발표라 생각하고요.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제가 특사 아니었어요?

◇ 신율 : 그랬죠.

★ 박지원 : 그때도 왜 햇볕 정책이냐. 우리가 박테리아냐. 그래서 박테리아를 다 죽이겠다는 거냐, 우리를 죽이겠다는 거냐. 이렇게 생트집을 잡았어요.

◇ 신율 : 비밀리에 북한 가셨을 때 북한에서 그랬다 이 말씀이시죠?

★ 박지원 : 북한에서가 아니라

◇ 신율 : 외국에서 3국에서

★ 박지원 : 싱가포르, 상하이, 베이징 이런 데서 만났는데 그러한 얘기를 하는 거예요. 습관적으로 하는 거예요. 한미 군사훈련을 앞두고 김정은도 신경질적으로 얘기를 했잖아요. 그러나 우리는 군사 훈련을 하면 되는 거예요. 그렇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살리기 위해서 한미 연합사 훈련을 연기 축소시키고 성공했잖아요. 그러한 것도 우리는 검토할 수 있다 그겁니다.

◇ 신율 : 그리고 또 하나 대통령실에서 주미 대사에 강경화 전 장관 임명했고, 주일 대사에 이혁 전 베트남 대사를 내정을 했는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지원 : 이재명 대통령께서 안보 라인 인사는 기가 막히게 하는 거예요. 대북 관계를 위해서 이종석 국정원장, 정동영 통일부 장관, 대미 관계를 위해서 위성락 안보실장, 조현 외교부 장관을 임명하더니, 이번에 모든 것을 갖춘 강경화 주미 대사, 이혁 주일 대사를 임명한 것은 진짜 인사를 잘하셨다. 높이 평가합니다.

◇ 신율 : 그리고 박지원 의원님이 자타공인 정치 9단이시니까. 제가 조국 전 대표가 정치하겠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얘기하지 않습니까?

★ 박지원 : 그분이 정치 안 하면 뭐 하겠어요? 정치하는 거 당연하죠. 박지원이 정치하겠다는 소리나 조국이 정치하겠다는 소리나 똑같은 소리예요.

◇ 신율 : 근데 어디를 나가는 게 조국 전 대표가 좋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 그것은 본인이 결정할 문제예요. 그렇기 때문에 인천 계양 보궐 선거에 나갈 것이다, 서울시장에 나갈 것이다, 부산 시장에 나갈 것이다, 또 다른 지역 보궐 선거에 나가서 국회로 들어올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은 다 본인이 결정하는 거예요. 그리고 소속 정당에서 공천을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확실하게 보궐 선거가 나온 것은 계양구 밖에 없지 않습니까? 계양구 주민들도 그럴 거예요.

◇ 신율 : 본인이 선택을 하는데 의원님 입장이라면 어떤 결정을 할 거 같으세요? 그건 모르시나요?

★ 박지원 : 그건 제가 얘기할 성질이 못되죠.

◇ 신율 : 알겠습니다. 그리고 의원님께서 지난번에 저희 방송에서 “합당을 하는 것이 좋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거든요. 조국혁신당하고 민주당하고요. 근데 조국혁신당은 합당할 생각이 지금은 없어 보이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지원 : 어제 조국 전 대표가 한겨레 신문 박찬수 선임 기자하고 인터뷰한 기사를 읽어보세요. 합당하겠다고 했더라고요.

◇ 신율 : 제가 그걸 잘 못 봐서

★ 박지원 : 합당하겠다가 아니라 합당하겠다는 뉘앙스의 표현이에요. 그러나 당내에서 논의할 문제이기 때문에 합당하면 ‘사랑하면 결혼하는 거고, 이념과 생각이 같으면 한 집에서 살아야지, 왜 다른 집 살림하느냐.’

◇ 신율 : 조국혁신당은 민주당보다 더 왼쪽이라고 지금 얘기를 하거든요.

★ 박지원 : 더 왼쪽일 수도 있죠. 그러나 정당은 집권을 위해서는 스펙트럼이 넓어야 좋아요. 민주당은 지난번 이재명 대통령 후보 때도 말씀하셨지만 합리적 중도 보수까지 합리적 진보 좌파까지 다 끌어안는 것이 민주당의 스펙트럼이에요.

◇ 신율 : 지금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이 하도 복잡하고 여론과 동떨어졌다. 이런 평가가 평가를 받고 있어서 자칫하면 민주당이 말이에요. 일본의 자민당 1.5당제처럼 내부에서 다 어떻게 돌아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그렇게 정치하면 민주주의가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에 의해서 사라질 거예요. 그게 말이 됩니까? 윤석열을 쫓아다니는 그런 수차례 말씀을 드립니다마는 이승만 독재가 자유당을, 박정희 유신 독재가 공화당을, 전두환 5.18이 민정당을, 박근혜 국정농단이 새누리당을 역사 속으로 보내버렸잖아요. 이때 헌법재판소에서 보냈나요? 역사와 국민이 보낸 거예요. 그래서 국민의힘은 역사와 국민이 역사의 뒤안길로 보낼 것이다. 그렇게 보고 건전한 보수당이 출범하기를 기다립니다.

◇ 신율 : 한번 봐야죠. 그러고 왜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11일부터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2,003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 실시한 거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시는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계속 떨어졌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생각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 이재명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에 출마하지 않을 뿐이에요. 국민 여론조사는 흐름을 보면서 다른 국정을 이끌어가면 된다. 물론 우리 민주당 지지도도 특히 호남에서 많이 떨어진 것에 대해서는 제 자신부터 잘못했구나 그래서 다시 대통령 선거 이전의 자세로 돌아가서 국민 속으로 열심히 가자. 그리고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하자. 그렇게 생각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도 다시 올라갈 수 있다? 이번에 떨어진 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각에서는 사면 때문이다. 이런 얘기하는데 거기에는 동의 안 하십니까?

★ 박지원 : 글쎄요.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있겠지만 청사는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합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속보로 떴는데, 이상민 전 장관이 구속 기소가 됐답니다.

★ 박지원 : 당연하죠. 그분들은 내란을 음모에 가담하고, 은폐하려고 또 거짓 진술을 해서 한 분들 아니에요? 안가 회동을 통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나오잖아요. 구속 기소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에요? 그것이 시대 정신이고 국민적 요구입니다.

◇ 신율 : 의원님께서도 예전에 저희 방송에서 한덕수 전 총리를 잘 안다 말씀하셨잖아요.

★ 박지원 : 잘 알고 가까운 친구인데 오늘 특검에 갔더라고요. 구속영장 청구하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구속영장이 발부돼야 된다고 봅니다.

◇ 신율 :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시죠.

★ 박지원 : 그분은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때는 내란에 관련되지 않은 것으로 기각이 된 거예요. 그렇지만 특검 수사 과정에서 여러 가지 정황이 다 드러나잖아요. 아무것도 몰랐다고 했지만 서류도 가지고 있던 게 CCTV에 다 잡혔어요. 처음부터 한덕수 총리는 진짜 자기가 내란을 반대했으면 막았어야지. 가담을 했고 거짓말한 것이 있기 때문에 구속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은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당사 압수수색은요. 물론 그들이 주장하는 대로 당원 명분은 당의 심장입니다. 그렇지만 자기들이 통일교,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여러 가지 종교 지원을 받아서 대선도 치르고, 전당대회 치른 건 사실이잖아요. 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됐기 때문에 정당법에도 반드시 수용해서 내줘야 돼요. 그렇지만 만약 제가 송언석 비대위원장이라고 하면 특검과 조정을 하겠어요. 우리가 핸드폰이 압수되면 포렌식을 할 때 그 부분만 표현식을 합니다. 정당 명부를 제출을 하고, 국민의힘 변호사 입회하에 당원 명부를 확인해라. 다 못하면 가지고 왔다가 그다음 날 또 가서 해라. 이런 방법도 할 수 있어야지. 법원 영장이 나온 것을 저렇게 힘으로 방귀 낀 사람이 큰소리 치는 건 있을 수 없잖아요. 응해야 된다고 봐요.

◇ 신율 : 물론 특정 종교 집단이 당원이 됐는데 아직은 확인이 안 돼서 의혹 수준입니다만

★ 박지원 : 다 진술하고 있지 않습니까? 특검에서 진술도 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한다? 그런다고 하면 저부터 반대하겠어요. 그렇지만 진술을 확보하고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고 하면 억울해도 해야죠. 법원의 명령에 그렇기 때문에 당원 명부의 중요성을 그분들이 말씀하기 때문에 그러한 조정을 해서 할 수도 있지 않느냐. 그런 대안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그리고 김건희 씨 내일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을 했는데, 그래서 특검이 21일날 다시 부른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요. 이 부부가 잘 안 나가려고 그러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부부일심이죠. 왕 법꾸라지 윤석열 부부 남편은 빤스 바람 불어 의자 붙들고 안 나가고, 법정에도 안 나가고, 김건희는 칭병을 통해서 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안 할 것이다. 그래가지고 식사를 못하느니 남편을 내가 함께 생활할 날이 오려나. 이런 국민적 동정심을 일으키면서 상당한 쇼를 계속했어요. 제가 오늘 아침에 이 사람들은 틀림없이 안 나올 거다. 오늘 딱 안 나오네요. 그래서 우리는 특검법을 개정해서 연장하고 수사 범위를 확대해야 된다. 그렇게 주장합니다.

◇ 신율 :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을 연내에 청와대로 이전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지원 : 당연하죠. 윤석열이 점쟁이 말 듣게 듣고 멀쩡한 청와대에 두고 국방부 빼앗아 가지고 한남동 공관, 외교부 장관 공관 빼앗아 가지고 살았잖아요. 전 세계 어디도 왕이나 대통령 국가원수가 출퇴근하는 곳이 없습니다. 얼마나 많은 교통 체증을 불러일으키고 있어요. 그리고 좋은 청와대로 돌아가야죠. 잘했다. 그렇게 평가합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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