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회담 앞둔 이 대통령, 경제인 간담회..."함께 힘 모으자"

한미 회담 앞둔 이 대통령, 경제인 간담회..."함께 힘 모으자"

2025.08.19. 오후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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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이재명 대통령이 순방에 동행하는 경제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업들의 대미 투자 계획 등을 듣고,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미국 순방에 동행하는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한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삼성·LG 등 그룹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반도체·조선 등 지난달 한미 관세 협상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분야의 대표 기업인들도 참석했습니다.

미국과 정상회담에서 관세 세부 협상을 앞둔 정부가 기업들의 대미 투자와 구매 계획을 듣고 협상 전략을 세우기 위해 자리를 만든 겁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과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조성에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수출 여건 변화로 정부와 기업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이 대통령은)이번 미국 방문에 동행하는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많이 만들어 달라 당부했습니다.]

기업인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기업과 나라의 이익이 모두 지켜지길 바란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세 협상을 이끌었던 'MASGA 프로젝트', 즉 한미 조선 협력에 대해선, 협상 마무리 단계에서도 여전히 중요하다는 데에 정부와 기업이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미 투자와 별개로 국내 일자리 창출이나, 우리 미래 산업을 키우기 위한 제안도 언급됐습니다.

취임 후 주요 기업인들과 여러 차례 만나며 국내외 경제 현안 파악에 주력해온 이 대통령.

이번 관세 협상 마무리 국면에서도, 정부의 협상 전략을 공유하며 끝까지 '원팀 정신'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 : 양영운
디자인 : 윤다솔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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