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향 장기수 6명, 북 송환 공식 요청..."다양한 방안 검토"

비전향 장기수 6명, 북 송환 공식 요청..."다양한 방안 검토"

2025.08.19. 오후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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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한 비전향 장기수 6명이 북한으로 보내달라고 정부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안학섭 씨 등 비전향 장기수 6명으로부터 최근 북송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안 씨를 포함해 비전향 장기수 문제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안 씨 측의 요청에 대해선 당장 협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안학섭선생송환추진단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고 판문점을 통해 안 씨를 송환해달라며 내일을 날짜로 제시했습니다.

안 씨는 1953년 4월 체포된 후 이적죄로 40여 년 동안 복역하다 1995년 출소했습니다.

김대중 정부 당시 2000년 6·15 정상회담을 계기로 비전향 장기수 63명이 판문점을 통해 송환됐지만 안 씨는 미군이 나갈 때까지 투쟁하겠다며 잔류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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