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안철수, 단일화로 재미 본 적 있나? 조경태 러브콜 응하지 않을 것"

김지호 "안철수, 단일화로 재미 본 적 있나? 조경태 러브콜 응하지 않을 것"

2025.08.18.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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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8월 18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핵심만 뽑아 간단 명료하게 쏙쏙 정리해 봅니다. <이슈가 먼데이> 두 분의 전문가와 이야기 나눕니다.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지호, ■박상수: 안녕하세요.

◆최수영: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네 엊그제가 광복절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일제 강점기 홍범도 장군의 무장 투쟁을 다룬 영화와 함께 그 다음에 재래시장 방문, 진관사 방문까지 광복절의 행보가 좀 바빴습니다. 그날 행보 간단하게 좀 평가를 해 주시겠어요?

□김지호: 홍범도 장군 같은 경우는 전임 정권 때 굉장히 논란이 크게 일어났잖아요. 물론 정리는 됐지만 처음 맞는 그런 광복절 그리고 여러 가지 역사적 의미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여러 가지 영화 관람이라든지 이런 행보를 통해서 국민적인 어떤 통합 메시지를 냈다고 생각합니다. 일정 부분은 어떤 통합 메시지 또 다른 부분은 요새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이런 국민적 통합적 소재에 대해서 노출을 많이 함으로 인해서 지지층을 다시 결집시키고 지지율을 다시 제거하려는 그런 노력도 있는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익선: 네. 박 대변인께서는요?

■박상수: 저는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는 광복절 행보 자체는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거는 뭐 당연히 대통령으로서 해야 될 일들을 한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조금 이따 이야기가 나오려는지 모르겠지만 그 취임식 정말 에버랜드 끝나면 그 마지막에 꼭 그 빛의 전사, 이런 사람들 나와서 하는 거 있거든요. 그런 비슷한 무슨 빛의 취임식 같은 거 왜 하셨나라는 생각이 좀 들고 언뜻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거 완전 관제 축제인데 어떤 느낌이냐면 김어준 씨가 했던 그 파워풀인가 뭔가 하는 거 있어요. 그 행사는 내 돈 예산으로 온 지지자들이 3만 명이 꽉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채우고 하는 거라서 저는 약간 위협감을 느꼈거든요. 거기서 민주당이 정말 이런 문화 전쟁을 정말 잘하는 것 같다 우리도 따라 해야 된다라는 거를 제가 이렇게 올리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걸 보면서 하나도 경계심이 들지 않고 오히려 이런 관제는 시대가 흘러간 것 같다. 그냥 앞으로도 계획하는 게 있다면 이런 건 그만하시는 게 차라리 민간에 아웃소싱을 하시는 게.. 김어준 씨 하신 거는 내 돈으로 사람들 그렇게 다 왔잖아요. 보니까 그 행사에 사람도 별로 없었어요. 그래 가지고 제가 보면서 이런 거는 국민 세금까지 써가면서 할 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최수영: 말씀 나온 김에 일각에서 통합에 대한 목적을 갖고 이렇게 행사가 이루어졌는데 실제 반쪽짜리였고 그다음에 조금 권위주의적인 색채가 좀 묻어나는 그런 행사였다. 그래서 국민통합의 어떤 그런 목적 자체를 좀 이루지 못했다는 그런 비판은 있긴 합니다.

□김지호: 8.15 사면에 홍문종, 심학봉 등 야권의 인사들도 사면이 됐기 때문에 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한 거로 생각되고요. 아무래도 야권 입장에서는 특검이 활발하게 수사가 진행되다 보니까 당사 압수수색이라든지 여러 야당 의원들에 대한 그런 수사가 많은 부담을 느낀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뭔가 어떤 사면을 핑계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결국은 특검 수사 때문에 불만을 표시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 부분 관련해서는 뭐 특검 수사는 저희 정부 여당이나 이재명 정부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야권에서도 어느 정도 이해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익선: 네. 그런데 이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북 유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인내하고 기다리겠다, 이걸 어떻게 들으셨는지 궁금한데요. 사실 북한 측의 반응을 보면은 김여정 부부장 얘기도 그렇고 전혀 그런 것 같지가 않고 새 정부 긴장 완화 조치를 뭐 기만이다 잔꾀다 허망한 개꿈이다 이렇게 막말을 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지호: 아니 지금 사실은 뭐 대북 확성기도 서로 지금 가동하고 있지 않고 그 다음에 북한에서 날아오는 쓰레기 풍선도 없어졌습니다. 긴장 자체는 새 정부 들어서 확고히 줄어든 게 맞습니다. 다만 북한의 대외 관계가 아직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끝나지 않았고 여러 가지 미국과의 협상 이런 것들이 상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런 입장을 낸 것 같은데요. 대한민국 정부가 꾸준히 유화적인 정책 그다음에 그런 입장을 견제한다면 북한도 뭔가 좀 달라진 태도를 보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수영: 어떻게 보세요?

■박상수: 저는 국제관계 문제에 있어서는 조금 당파를 초월해서 우리가 좀 그 지혜를 모아야 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한반도 주변 국제관계의 정세가 우리가 알고 있던 그 모습에서 많은 게 바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북한 같은 경우에는 지금 러시아랑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이고 또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도 묘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모습 역시 우리가 알던 미국의 모습이랑은 좀 다른 모습이 있어요. 지금 보면 특히 우.러 전쟁을 어떻게든 합의를 시키려고는 하는데 그 모습 자체가 우리가 알던 어떤 자유 진영의 그런 미국의 모습이랑은 또 거리가 좀 있는 모습이거든요. 그러니까 굉장히 지금 여러 가지로 복잡하게 변화를 하는데 여기에 대놓고 무조건적인 어떤 친미 또는 반미 또 무조건적인 북한에 대한 어떤 이런 거를 할 때가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북한 같은 경우도 지금 보면 벌써 이야기하는 게 저는 민주당 쪽에 소위 말하는 민족 자주 진영. 이 진영이 굉장히 지금 정신적으로 많이 혼란기에 빠졌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김정은, 김여정이 한반도를 두개의 국가라고 얘기하고 있잖아요. 우리는 더 이상 통일을 안 할 거라고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북한은 지금 그 길을 걷고 있는 거거든요. 근데 거기에 옛날에 낡은 잣대를 들이대고 우리가 진심을 다하면 돌아볼 수 있겠다, 이건 너무 나이브한 겁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무조건적인 친미나 반미가 아니라 미국에 대한 관계에 있어서도 지금 관세 협정도 그렇고 하지만 정말 실용적으로 지혜롭게 우리가 접근을 해야 되는데 이건 약간 당파를 초월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최수영: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은 푸틴을 만났는데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 종전 할 거다 얘기가 나오는데 큰 틀의 합의는 물론 뭐 합의문이 나온 것 같지도 않고요. 종전 가능성, 휴전 가능성 얘기 나오는데 결국에는 우크라이나 영토 양보 쪽으로 귀결될 것 같다는 그런 전망이 나와서요. 그러면 앞으로 우리 북미 관계도 그렇고 남북 관계도 지금 트럼프의 행보를 놓고 보면 좀 불가측성이 있다라는 그런 분석이 있습니다.

□김지호: 트럼프의 어떤 특징이죠? 상대와 협상을 벌일 때 상대가 예측할 수 없는 그런 수를 내서 양보를 이끌어내는 그러한 협상 전략인데요. 대한민국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큰 변화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의 어떤 안보적 위치 자체가 미국이 꼭 필요한 그런 지정학적 위치이고 그다음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국력이라든지 제조업 역량이라든지 반도체 조선업 모두 미국이 굉장히 필요로 하는 산업적 요소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지난 관세 협상에 결과도 많은 분들이 우려를 표현했지만 일본이나 유럽에 비해서 크게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관세 협상을 타결했거든요. 큰 변화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아마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주로 주한미군 인력 관련해서 감축이 논의될 것 같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지금 주한미군 인력을 인력 구조를 뭔가 좀 줄이더라도 어떤 다영역 군대. 뭔가 중국과 북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화력 중심의 로켓 부대로 개편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그와 관련된 논의가 있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상수: 이 부분은 제가 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주한미군 감축은 안 받으셔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미국이 사실 이 한반도에서 손을 떼려는 시도는 몇 번 했습니다. 예를 들어 에치슨 선언부터 시작을 해서 그리고 휴전 협정 때도 그러했고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 때 닉슨 독트린에서 데탕트로 가려고 할 때도 주한미군을 감축하려고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미국의 이러한 입장 변화가 한 번만 있었던 건 아니에요. 근데 그때마다 우리나라가 그래도 주한미군에 있어서는 유지를 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의 정책을 실시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승만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반공포로 석방을 통해 정말 이 대한민국 안보의 초석을 쌓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해 냈고 박정희 대통령 때도 닉슨 대통령이 그때 주한미군 철수시키려고 할 때 오히려 핵 개발로 나아가면서 주한미군 철수 얘기가 쏙 들어갔거든요. 그러니까 이러한 것들이 있었단 말이죠. 근데 지금 이재명 정부는 제가 걱정인 게 그 반미 자주라는 그 이상한 도그마에 빠져서 주한미군 철수를 덥석 받아버릴까 그게 걱정이에요. 지금 우리나라가 인계철선이라는 측면에서 주한미군을 이렇게 존재시킴으로써 우리나라의 평화가 유지되는 게 있거든요. 이 부분만큼은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서 대한민국 모두의 대통령으로 좀 고민을 하시고 주한미군만큼은 양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익선: 화제를 바꾸겠습니다. 국민의힘 상황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2일이니까요. 지금대로면 반탄파 후보들이 좀 더 유리한 모습으로 보이는데 막판 변수가 있을지 누가 될 것 같은지 거의 매일 여쭤보고 있는데요. 막판 변수 뭐 있을까요?

■박상수: 글쎄요. 지금 마지막 남은 변수라면 결국 개혁 연대 쪽의 후보의 단일화죠. 그래서 이게 보면은 어제 청년 최고 후보 같은 경우에는 2 대 2 구도였는데 일단은 이쪽의 개혁 연대 후보들부터 먼저 단일화를 해서 뭐 결과론적으로는 1 대 1 구도가 돼 버리긴 했지만 어쨌든 이와 같은 단일화가 당대표 후보 쪽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지금 그러한 상황이고 조경태 의원이 안철수 후보한테 단일화 조건에 대해서는 방법에 대해서는 일임할 테니까 단일화를 하자라는 얘기까지 지금 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조금 더 기다려 보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요. 만약에 단일화가 안 된다면 현재까지 나오는 여론조사에 따르면 물론 안철수 후보 쪽은 조금 생각이 다른 것 같긴 하지만 김문수, 장동혁 두 후보가 결선에 갈 가능성이 지금은 높아진 상황입니다. 다만 저는 만약에 그렇게 올라간다면 김문수 후보가 될 것 같아요. 이유는 저는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김문수, 장동혁 후보가 두 후보가 올라가면 소위 말하는 개혁 연대를 지지하는 당원들이 지지를 하면 장동혁 후보가 될 거고 개혁 연대를 지지하는 당원들이 아 그래도 김문수 후보다 하고 김문수 후보를 찍으면 김문수 후보를 그때 후보 교체를 지켰던 것처럼 김문수 후보가 될 것이다. 저는 이렇게 논평을 해 왔는데 지난주에 연설회 때 장동혁 후보가 그 개혁파 당원들이 있는 곳에 삿대질을 하면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된다는 그 연설을 했는데요. 그 자리에 있었던 분들 예를 들어 유재화 위원장 대전 충청 연설이라서 이런 분들이 얘기하는데 그때 그 개혁파 당원들이 많이 울었대요. 그 장동혁 의원의 그런 게 거의 학대처럼 느껴졌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약간 어떤 분위기가 생겼냐면 장동혁 의원은 절대 안 돼라는 약간 그 비토 정서가 확 돌면서 기권을 안 할 것 같습니다. 분위기가 지금 현재 그렇습니다.

◆최수영: 어떻게 우리 김 대변인이 보시기에는 지금 뭐 단일화 될 것 같은지, 또 그리고 이 분위기가 어떻게 최종적으로 결론이 날 것 같은지 어떻게 보세요?

□김지호: 단일화하면 안철수 의원인데 그동안 안철수 의원이 단일화해서 뭐 큰 재미를 못 봤잖아요. 본인의 정치적인 지금의 위상이 처음 단일화부터 내가 꼬여서 이렇게 됐다 약간 단일화 악몽을.. 그러면 제가 볼 때는 금기어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안철수 의원이 뭔가 단일화에 응해야 되는데 그것조차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저는 좋은 결과를 내기가 좀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그것도 김문수 1등 후보와 안철수, 조경태 후보의 어떤 지지율 합이 어느 정도 뭔가 비등비등해야 단일화를 해도 시너지 효과가 나는데 지금 2등은 어찌 됐든 장동혁 의원 쪽으로 가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 봤을 때 물론 처진 조경태 후보로서는 단일화 이슈를 내서 뭔가 이 후보들의 어떤 주목을 받으려고 이런 전략을 펴는 것 같은데 전대 기간 내에 어떠한 영향을 줄 정도의 큰 방향은 못 일으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익선: 근데 안철수 후보는 왜 싫다는 거죠?

■박상수: 그러니까 지난주 금요일에 나온 갤럽 조사가 영향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거기서 무당파와 국민의힘을 합쳤을 때 장동혁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동률로 나와버렸거든요.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 쪽은 본인은 항상 여론조사보다 한 5-6%씩 더 나왔다 내가 2등이 된다. 단일화 안 해도 내가 2등이 된다 아주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하는데 글쎄요. 안철수 후보 지금까지 단일화 잔혹사 저희도 다 알고 있죠. 전 국민이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만큼은 만약에 끝까지 버티고 내가 2등이 된다고 했는데 3-4등으로 개혁파 후보들이 떨어지게 되는 결과가 나온다면 안철수 후보가 그 책임이 굉장히 좀 무겁게 실릴 수가 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합니다.

◆최수영: 근데 어제 2차 토론회를 내가 보니까 그런데 특검 수사가 좀 변수가 된 느낌입니다. 그래서 이걸 두고 찬탄파, 반탄파 후보들이 좀 입장이 미묘하게 갈리는데 이건 어떤 영향이 좀 있을 것 같아요?

■박상수: 사실 특검이 지금 너무 가혹하게 수사하는 건 맞습니다. 그거에 대해서 우리 당에서 그걸 부정할 사람들은 없어요. 어찌 보면 지금 우리 당이 그동안 많이 내부적으로 노선 투쟁도 많았고 그런 게 있었는데 특검의 이와 같은 강압적인 수사가 이어지면서 약간 오랜만에 단일 대오가 형성되는 것은 있습니다. 다만 특검 수사에 있어서 그냥 무조건적으로 반대하고 하는 거는 그건 나중에 좀 후유증이 클 수가 있어요. 그런 측면에서 여기 개혁파 쪽에서는 의혹을 해명하는 수준에서 당과 잘 협의가 돼서 수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거죠. 그 부분에 있어서 강경한 대응 쪽으로 잘못 가져가면은요. 이게 형사적으로 공무집행 방해라든가 이런 것들이 우리 당직자나 보좌관들한테 또 씌워질 수가 있습니다. 예전에 패스트 트랙 때처럼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좀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익선: 네. 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여전히 전한길 강사가 이슈예요. 김문수 후보 면전에서 장동혁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게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궁금한데요. 전한길 씨가 얼마 전에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방해 때문에 윤리위에서 경고 처분을 받았었거든요. 근데 지금 이분의 행보가 계속해서 언론이 조명을 하고 있어요. 그럼 어떻게 영향을 줄 거라고 추측을 하세요?

■박상수: 이거 제가 언급해도 되나 모르겠는데 우리 최수영 진행자님이 인터뷰한 내용에서 제가 되게 인상적으로 봤는데 전한길 강사에 대해서 ‘신스틸러다’라고 얘기를 하셨어요. 근데 진짜 맞는 것 같아요. 지금 신스틸러예요. 모든 주목이 전한길 강사의 전당대회에 주목이 가고 있는데 근데 제가 아까도 말씀을 드렸듯이 장동혁 의원은 지금 결선까지는 갈 수 있는 노선을 취하고 있습니다. 근데 결선에 가서 이기려면 개혁파의 당원들이 기권을 하도록 유도하는 게 오히려 장동혁 의원은 맞아요. 전략적으로. 근데 전한길 강사를 이런 식으로 계속 내세우면 기권 안 합니다. 일종의 선거라는 게 차악을 뽑는 선거가 있거든요. 분명히. 근데 계속 이러는 게 저희는 장동혁 의원한테 하등 도움이 안 될 전략인데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수영: 어떻게 보세요? 반대쪽에서는요?

□김지호: 아니 그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하고 최고위원 후보가 부각이 돼야 되는데 엉뚱한 사람이 부각되고 있잖아요. 그리고 본인도 굉장히 좋아하고 이게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죠. 저기 9시 뉴스에 중대 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보도가 됩니다. 그러니까 방송에 나오고 여론화 된다고 다 좋은 건 아니거든요. 그래도 국민의힘은 굉장히 오랜 역사를 지닌 보수 정당인데 지금 불과 입당한 지 몇 개월 안 된 사람이 당의 최고 축제이자 선출 행사인 전당대회를 휘젓고 다니는 거거든요. 그것에 대해서 어떤 당 지도부가 적당한 제재를 못하고 있어요. 그만큼 권위가 떨어졌다는 거잖아요. 그만큼 전하릴 씨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얘기도 되고 이 부분 관련해서는 굉장히 국민의 힘이 좀 약해졌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익선: 네. 조금 전에 우리 박상수 전 대변인께서 여론조사를 잠깐 언급하셨기 때문에 개요를 말씀드릴게요. 갤럽 여론조사입니다. 지난 12일에서 14일 사이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15일에 발표된 내용이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최수영: 주제를 조금 바꿔서 조국 전 대표의 길로 가보겠습니다. 석방된 조 전 대표가 이르면 오늘 내일 복당을 빠르게 신청할 걸로 알려졌는데 석방 후 좀 빠른 시간 내에 중앙 정치에 복귀 시동을 거는 모습입니다. 조 전 대표가 벌써 주말 이틀 동안 SNS 정치를 했습니다. 당일에 된장찌개 사진을 올리고 또 8개월간의 본인이 읽었던 책들을 이른바 ‘폐문 독서물’을 올려서 주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또 묘역도 참배하겠다고 했는데요. 도대체 조 전 대표가 나오자마자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이렇게 꽂힌 모습이 어떤 전략이 담겨 있다고 보세요?

■박상수: 아무래도 내가 민주당의 적자다라고 하는 것을 내세우려고 한 것이고 뭐 된장찌개는 뭐 의도가 있냐 없냐는 모르겠지만 그냥 가족과의 식사라고 얘기는 했지만 약간 서민적인 느낌을 좀 더 이렇게 보여주려고 했던 게 아닌가 싶은데 안타깝게도 네티즌 수사대가 이곳이 어딘지를 다 찾아냈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보니까 광고 문구인데 너무 재밌어요. ‘서래마을 맛집. 무쇠솥에 제대로 구워주는 고급 한우 미쉐린 맛집. 땡땡땡 무슨 본점’ 이렇게 딱 써 있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가족 중에 누가 이렇게 힘들게 해서 나오면 가족끼리는 이렇게 좋은 음식 먹이면서 이렇게 몸도 좀 보호하고 이렇게 할 수가 있는 것 같은데 그걸 굳이 한다고 다 이해할 거거든요? 근데 굳이 된장찌개 사진을 올려야 사진 올려가지고 사람들한테 이렇게 얘기 하는 거는 정치적으로 별로 이득을 보진 못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수영: 민주당에서도 조금 조 전 대표의 빠른 행보가 부담스럽지는 않습니까?

□김지호: 본인 개인 SNS 활동하는 부분 그리고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들 이런 것에 대해서 저희가 공식적으로 논평하고 그런 것은 좀 그런 것 같습니다. 다만 사면이라는 게 법 체계를 뛰어넘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 아니겠습니까? 사실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지지율도 최근에 조금 조정세를 보이고 있고 또 국민들이 이 부분 관련해서 어떤 계층과 세대들은 좀 불만을 그렇게 표시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겸허하게 성찰하고 반성하는 모습도 좀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익선: 네. 그런데 조 전 대표가 한겨레 신문과 인터뷰를 했고요. 오전에는 김어준 TV에도 출연을 했습니다. 보니까 여러 이슈가 있었는데 먼저 내년 6월 선거 때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해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합니다. 지방선거에 나갈 것 같습니까?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나갈 것 같습니까? 어떻게 추측하세요?

■박상수: 제가 지난주에 이 방송에서 제가 명청 교체기 이야기를 했는데 화제가 됐습니다. 오늘 또 정청래 의원이 명청 교체기, 명청조. 제가 만든 그 삼국시대 이거를 다 인용하면서 회복에 글을 올리셨더라고요. 정청래 의원이 그러면서 묘하게 얘기를 해요. 명청 교체기는 들어봤지만 명청조는 뭐 말이 안 된다는 식으로 그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명청 교체기는 긍정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 진짜 정청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위협적으로 느껴지게 된다면 저는 두 당의 합당도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왜 그러냐면 두 당이 합당을 하게 되면 이건 당대당 통합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정청래 조국 공동 대표가 돼야 돼요. 그렇게 되게 되면 통합이 아니라 흡수 통합이 안 됩니다. 조국혁신당 규모가 있어서 당대당 통합이 되고 공동 대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조국 대표는 지방선거 공천에도 영향을 주면서 본인이 서울시장 또는 부산시장을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게 아니라면 그러니까 합당이 되지 않는다면 조국 전 대표는 저는 국회의원 선거에 보궐선거로 출마해서 원내에 진입해서 중앙 정치 쪽에서 몸집을 키우는 그런 방향으로 갈 것 같습니다.

◆최수영: 김 대변인의 분석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김지호: 제가 이렇게 들어보니까 본인이 명확하게 어떤 선거에 나간다는 표현이 없기 때문에 조국혁신당 대표로서 그냥 선거 지방선거를 이끌 수도 있고요. 그것도 심판일 수 있잖아요. 아니면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방선거에 나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세 가지 안에 대해서 계속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으로 출마를 한다면 아무래도 차기 대선을 염두에 놓고 지방 정부에서 행정 경험을 좀 쌓은 후에 그러한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를 밟겠다 이런 의미로 보이고요. 만약에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간다면 그렇다면 정말 국회의원이 돼서 민주당과 당대당 통합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총선을 앞두고 아마 당대표 선거에 나갈 수도 있고 당 대표 로서 민주당의 어떤 공천권을 행사해서 대권 주자로 발돋움 할 수도 있겠다 이도 저도 여의치 않으면 그냥 조국혁신당 대표로 지방 선거에서 최대한 어 성과를 낸 후에 그리고 나서 민주당과 합당을 추진할 수도 있겠죠.

◆최수영: 개인적으로 3안 중에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건 어떤 거세요?

□김지호: 저는 세 번째 안이라고 봅니다. 보궐선거도 그렇고 광역단체장 입후보가 사실 지금 조국 대표가 이렇게 수면 위로 올라서 굉장히 이슈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사실은 윤석열 정부였을 때 그리고 그때 총선 때 조국 당 대표가 가장 빛났지 그 이후로는 사실 큰 실적을 보여주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이 시기가 지나면 조국혁신당이 굉장히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민주당은 170석이 넘고 조국혁신당 12석뿐이 안 되는데 의회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가 있을까요? 제가 볼 때는 실제로 선거전에 돌입하게 되면 큰 실적을 보여주기가 좀 어렵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최수영: 조 전 대표가 좀 미묘한 게 출소하면서 두 가지 얘기를 합니다. 내가 해야 될 일이 내란 세력의 완전한 척결, 두 번째가 진보의 연대를 얘기합니다. 연대란 말이 정치권에서는 사실 굉장히 묘한 파장을 낳는 건데 그게 합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들 많이 분석하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박상수: 합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고 합당으로 이어지면 진짜 이재명 정부가 정청래 대표에 대해서 강한 견제를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합당이 아니다 하더라도 내년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히 격전 지역을 중심으로 단일화 협상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에는 수없이 많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과거 민주당과 정의당이 해왔던 것을 생각을 하면 그와 같은 단일화 협상은 저는 뭐 필수적으로 일어날 것이고 그 과정에 정청래 대표의 어떤 그 운신의 폭이 좁아지는 효과는 분명히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조국 대표와의 사이에서 그 단일화와 관련된 끊임없는 이런 이야기가 있을 거기 때문에 그리고 조국 대표는 만약에 합당을 하지 않는다면 호남에서 유의미한 어떤 성과를 내려고 노력을 할 겁니다. 근데 호남은 항상 새로운 그러니까 국민의 힘은 아니지만 민주당으로부터 정권 교체를 하고 싶다라는 욕망이 있어요. 과거에 보면 민주노동당도 호남에서는 일부 지자체라든가 아니면은 국회의원에서 효과를 냈었고 민주노동당이나 통합진보당도 국민의당은 안철수의 국민의당은 호남을 완전히 여당 자기 당으로 바꿔버리기까지 했죠. 출석까지 했었어요. 그래서 조국혁신당은 그 사이 어딘가에서 호남에서 성과를 내려고 할 것이고 그것이 상당히 민주당에게 압박이 될 수가 있을 건데 근데 왜 저는 그게 항상 궁금했던 거거든요. 윤석열 대통령도 첫 번째 광복절 사면 때는 정치인을 안 풀어줬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그랬어요. 첫 번째 광복절 사면은 이 사면은 어지간하면 그렇게 안 갔거든요. 근데 왜 이렇게 했을까라고 생각을 해보면 정청래 대표에 대한 견제밖에는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익선: 그런데 조 전 대표가 활발히 활동 중이고 실제로 사면 여론이 대통령 지지율의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이런 해석들이 많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가 51, 잘못하고 있다가 30%. 부정 평가 이유를 묻자 응답자 5명 중 1명이 특별 사면을 꼽았고요. 실제로 부정 평가 이유를 물었을 때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 조국 사면에 대해 물었더니 43% 찬성, 48% 반대. 반대가 더 많았고 30대 반대율이 62%. 20대도 50%입니다. 이쯤 되면은 조국 윤미향 사면 이후에 대통령 국정 지지율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게 인과관계가 선명해 보이거든요.

□김지호: 저는 사면뿐 아니라 이춘석 전 법사위원장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 그리고 주식 대주주 기준 50억에서 10억 낮추는 정책적인 세금 분야 이것까지 다 복합적으로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고요. 사면 그 자체도 국정 지지율에 영향을 겠지만 사면을 대하는 각 구성원들의 태도가 더 영향을 준 게 아닌가 이게 왜냐하면요 그 조국 전 대표를 사면하기 전에 또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고 사면 중간에 또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데다 사면 후에 조국 전 대표의 어떤 활동 사항들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이재명 정부 국정 지지율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은 사법 체계를 뛰어넘는 그러한 권한이기 때문에 일반인들 특히 젊은 세대들은 일종의 특권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거든요. 근데 이 이슈가 너무 길게 영향을 준 게 아닌가 싶고요. 이미 어떤 사면 국면은 끝났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의 특유의 민생 드라이브 개혁 입법으로 이 어려움을 돌파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상수: 저는 그렇게 안 보는 게 조국 대표가 정치적 존재감을 계속 보일 거라서 그런데 저는 사실 그랬어요. 이번에 계엄이 터지면서 아 우리 국민의 힘 큰일 났다 왜냐하면 이 계엄 세대 계엄을 겪은 젊은 층 세대가 20대에 한 번 겪은 경험은 평생을 지배하거든요. 이 세대가 우리 보수에게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될 가능성이 있다. 큰일 났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 비슷한 우리에게 굉장히 큰 어찌 보면은 자산이 된 게 이 조국 세대예요. 이 조국 세대가 왜 그러냐면 그때 학교 밖에서 하는 각종 행동들도 다 수시 평가나 그 대입의 자료가 되거든요. 그래서 당시에 어느 정도 지위가 있으면 열려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아이들은 그걸로 쉽게 대학을 갔어요. 그나마 없는데 돈이 있는 아이들은 사교육 기관에 돈을 써가면서 부정하게 또 그렇게 해서 갔어요. 근데 돈도 없고 어느 정도 기회가 열려 있지도 않은 평범한 아이들은 그냥 10대 후반에 이 세상의 부조리함을 느끼면서 원하는 학교를 가지 못해서 이게 우리나라에서 원하는 학교를 가지 못한 그거는요 평생 갑니다. 그게 평생 머릿속에 지배하고 있거든요. 근데 그나마 조국 대표를 실형을 보내면서 어느 정도 민주당에서도 분리가 될 수 있었던 건데 이번에 사면을 시키고 조국 대표가 돌아다니면 돌아다닐수록 여기서 이탈한 이 세대가 바로 그 세대예요. 조국 세대 때 바로 그 교육 정책으로 대학을 원하는 곳을 못 간 사람들입니다. 이거 평생의 한입니다. 그래서 조국 대표를 이번에 풀어준 거는 굉장히 민주당에게 마이너스일 거고 우리에게는 오히려 반사적으로 도움이 되죠.

◇이익선: 알겠습니다. 조사 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일에서 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했고요. 역시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사항이라는 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수영: 국회 상황 잠깐 가보겠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 국회 본회의에서 쟁점 법안들이 상정됩니다. 지난번에 방송법 하나가 통과됐고요. 민주당이 방송 2법 노란봉투법 그다음에 2차 상법 개정안에 입법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건데 국민의힘도 살라미식으로 끊어서 2차 필리버스터 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또 수적 우세를 앞세워서 하루하루 별로 끊어 갈 수 있는데 이번 주 국회 상황 전망해 보면 결국 민주당의 의도대로 이 모든 것은 이번 회기 안에 통과가 되겠죠?

□김지호: 그렇죠. 21일 날 상정을 해도 국민의힘에서 필리버스터를 하면 그것을 아마 다 푸는 데 한 3-4일 정도 걸릴 겁니다. 24일 정도의 본회의를 다 통과할 것 같은데요. 이 법안들이 사실은 이번에 처음 어 상정된 게 아니라 과거에 한 번 국회를 통과했다가 행정부로 넘어갔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법안들입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법안들이 성숙됐고 이재명 정부가 국민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에 저는 이 법안들이 빨리 통과돼서 이재명 정부에서 공표했으면 합니다.

◆최수영: 근데 박 대변인께 여쭤볼 건 그거예요. 지금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한다고 하는데 사실 이게 그냥 시간만 지나면 바로 무력화되는 어찌 보면 그냥 시간 벌기용 외에는 방법이 없는 건데 진짜 국민의 힘은 필리버스터 외에 다른 방법을 지금 쓸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요?

■박상수: 뭐 사실 의석수가 전부죠. 의석수가 전부다 보니까 국회 원내에서는 필리버스터로 이렇게 저항하는 것밖에는 방법을 가지지 못했는데 여야가 조금 협치 국면으로 접어들면 이러한 부분들을 조금 조정을 할 수가 있을 텐데 지금 보면은 악수도 못하는 관계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러한 것이 협치 국면으로 접어들기가 되게 어려운 것이고 민주당 내부의 문제도 좀 있는 것 같아요. 이런 거는 좀 힘이 있는 쪽에서 오히려 좀 손을 내밀면서 이렇게 끌고 가야 되는 게 맞는데 최근에 제가 어제 나온 기사인데 굉장히 인상적으로 봤어요. 한 매체에서 봤는데 정청래 의원이 조국 대표를 의식해서 자신도 강성 팬덤이 필요하다 보니까 더더욱 강성으로 갈 수밖에 없다라는 분석 기사였는데 저는 그게 좀 맞는 것 같습니다.

◆최수영: 그래서 그게 오히려 지금 더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박상수: 네. 그렇게 돼서 계속 이렇게 대결 구도로 당분간은 더 갈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지호: 그렇게 대결 구도 같아도 텔레그램으로는 이렇게 눈웃음 보내는 사이인데 너무 그렇게만 생각하지 마십시오.

◇이익선: 시간이 다 됐어요. <이슈가 먼데이> 지금까지 김주호 더불어민주당 전 대변인,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지호, ■박상수: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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