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에 추모식에 참석한 여야 지도부는 고인을 추모하며, 서로를 향한 날 선 발언들을 주고받았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늘의 김 전 대통령에게 용서란 내란 척결이었을 거라고 했고,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여당이 야당을 말살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DJ 추도식에 여야 지도부가 나란히 참석했는데, 어떤 분위기였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오전 서울 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16주기 추모식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사흘 전 광복절 경축식에서의 인사도 악수도 없는 냉랭한 기류는 이번에도 이어졌고, 추모사를 통해 서로를 향한 날 선 발언들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에 평생 헌신한 '거인'이라고 김 전 대통령을 평가하며,
뒤이어 오늘의 김 전 대통령이었다면, 진정한 용서란 완전한 내란 세력 척결이라고 했을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뒤이어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통합 중심에 서야 할 정치가 국민의 편을 가르고 있다며 우려했는데요.
그러면서 집권 여당이 야당을 대화 상대방이 아닌 말살 대상으로 규정하는 현실이라며, 민주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추모식에 앞서 민주당이 헌법을 넘어 국민주권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역사 내란' 세력을 척결해야 한다고 했죠?
어떤 내용이었나요?
[기자]
네, 정청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에선 위기마다 국민이 지켜냈다며 헌법에 명시된 법을 넘어, 국민주권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민주당은 1948년 정부수립일을 건국절로 하자는 주장이 있다면서
이를 '역사내란'으로 규정해 철저히 척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광복은 연합군의 선물'이라 한 발언을 두고도 참담하다면서,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떻게 독립기념관장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민족의 피와 희생으로 일군 독립의 역사를 부정한단 말입니까? 이는 3.1운동에서부터 대한민국의 뿌리를 찾는 헌법 부정하는거나…(다름 없습니다).]
한편, 광복절 사면 이후 첫 공식 행보에 나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내년 6월, 국민의 선택을 구할 거라며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오늘 아침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사면 결정이 정치공학적 결정은 아닐 거라며,
지방선거일지, 재보궐 선거일지는 정하지 않았지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 국민의힘 심판을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특검을 규탄하며 현장 의총을 진행했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던 김건희 특검 사무실이 있는 광화문에서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사에서 당원 명부 제출을 요구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을 '위헌 특검'이라 규정하고 규탄대회까지 진행하는 겁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아침 비대위 회의에서도, 이 같은 당원 명부 확보 시도를 두고 당원 전체를 범죄자 취급하는 거라고 거듭 규탄하며,
야당 탄압엔 협조가 불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당원의 이름, 주민등록번호(까지 탈취하겠다는) 개인정보 강탈이자 야당 사찰, 국민사찰에 협조할 수가 없다는 이야깁니다.]
이어 당사 압수수색 영장 발부 주체인 중앙지방법원 등에서도 연이어 현장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에 추모식에 참석한 여야 지도부는 고인을 추모하며, 서로를 향한 날 선 발언들을 주고받았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늘의 김 전 대통령에게 용서란 내란 척결이었을 거라고 했고,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여당이 야당을 말살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DJ 추도식에 여야 지도부가 나란히 참석했는데, 어떤 분위기였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오전 서울 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16주기 추모식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사흘 전 광복절 경축식에서의 인사도 악수도 없는 냉랭한 기류는 이번에도 이어졌고, 추모사를 통해 서로를 향한 날 선 발언들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에 평생 헌신한 '거인'이라고 김 전 대통령을 평가하며,
뒤이어 오늘의 김 전 대통령이었다면, 진정한 용서란 완전한 내란 세력 척결이라고 했을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뒤이어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통합 중심에 서야 할 정치가 국민의 편을 가르고 있다며 우려했는데요.
그러면서 집권 여당이 야당을 대화 상대방이 아닌 말살 대상으로 규정하는 현실이라며, 민주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추모식에 앞서 민주당이 헌법을 넘어 국민주권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역사 내란' 세력을 척결해야 한다고 했죠?
어떤 내용이었나요?
[기자]
네, 정청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에선 위기마다 국민이 지켜냈다며 헌법에 명시된 법을 넘어, 국민주권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민주당은 1948년 정부수립일을 건국절로 하자는 주장이 있다면서
이를 '역사내란'으로 규정해 철저히 척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광복은 연합군의 선물'이라 한 발언을 두고도 참담하다면서,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떻게 독립기념관장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민족의 피와 희생으로 일군 독립의 역사를 부정한단 말입니까? 이는 3.1운동에서부터 대한민국의 뿌리를 찾는 헌법 부정하는거나…(다름 없습니다).]
한편, 광복절 사면 이후 첫 공식 행보에 나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내년 6월, 국민의 선택을 구할 거라며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오늘 아침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사면 결정이 정치공학적 결정은 아닐 거라며,
지방선거일지, 재보궐 선거일지는 정하지 않았지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 국민의힘 심판을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특검을 규탄하며 현장 의총을 진행했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던 김건희 특검 사무실이 있는 광화문에서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사에서 당원 명부 제출을 요구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을 '위헌 특검'이라 규정하고 규탄대회까지 진행하는 겁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아침 비대위 회의에서도, 이 같은 당원 명부 확보 시도를 두고 당원 전체를 범죄자 취급하는 거라고 거듭 규탄하며,
야당 탄압엔 협조가 불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당원의 이름, 주민등록번호(까지 탈취하겠다는) 개인정보 강탈이자 야당 사찰, 국민사찰에 협조할 수가 없다는 이야깁니다.]
이어 당사 압수수색 영장 발부 주체인 중앙지방법원 등에서도 연이어 현장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