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광복절 연휴를 끝으로 숨 고르기를 마친 국회는 이번 주, 8월 임시 국회 첫 본회의를 열고 입법 활동을 재개합니다.
거대 의석을 보유한 민주당은 추석 전 개혁 입법을 모두 처리하는 건 물론, 3대 특검 기간과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8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는 오는 21일, 이번 주 목요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여름철 휴가로 재충전을 마친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한층 강하고 빠른 입법 처리를 예고했습니다.
지난 회기에 통과시키지 못했던 나머지 방송법과 더 강해진 상법 개정안, 노란 봉투법 등 쟁점 법안을 지체 없이 통과시키겠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 맞불을 예고했지만, 범여권이 뭉치면 24시간 뒤 강제 종결시킬 수 있는 만큼, 큰 걸림돌은 아닙니다.
[문금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진행하겠다고 예고하고 있는데 협상할 계획 있는지…) 현재까지는 따로 계획이 없고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청래 대표의 대표 공약인 이른바 '3대 개혁', 즉 검찰·사법·언론 관련 입법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공청회와 전문가 간담회, 상임위 법안 심사 등을 법안별로 속전속결 진행한 뒤, 추석 전에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여기에 더해, 3대 특검의 활동 기한을 연장하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특검법 개정안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임기 동안의 각종 비위를 파헤쳐 내란을 확실히 종식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으로 든든한 우군까지 확보해, 개헌만 빼면, 모든 법안을 순풍에 돛단 듯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제1 야당 국민의힘은 야당 말살을 넘어,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한 정치적 술수라며 반발합니다.
[최은석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내년) 지방선거까지 내란이라든지 윤석열, 김건희와 관련한 이슈를 죽 이어 가겠다고 하는 정치적인 탄압, 정치적인 목적 외에는 다른 게 없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수천만 원짜리 사치품과 속옷 난동 등 특검 수사가 진행될수록 민낯만 드러나 말에 힘이 빠지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의 독주와 국민의힘의 장외 반발, 어느덧 익숙해진 국회 풍경이 이번 주에도 고스란히 재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김진호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광복절 연휴를 끝으로 숨 고르기를 마친 국회는 이번 주, 8월 임시 국회 첫 본회의를 열고 입법 활동을 재개합니다.
거대 의석을 보유한 민주당은 추석 전 개혁 입법을 모두 처리하는 건 물론, 3대 특검 기간과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8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는 오는 21일, 이번 주 목요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여름철 휴가로 재충전을 마친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한층 강하고 빠른 입법 처리를 예고했습니다.
지난 회기에 통과시키지 못했던 나머지 방송법과 더 강해진 상법 개정안, 노란 봉투법 등 쟁점 법안을 지체 없이 통과시키겠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 맞불을 예고했지만, 범여권이 뭉치면 24시간 뒤 강제 종결시킬 수 있는 만큼, 큰 걸림돌은 아닙니다.
[문금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진행하겠다고 예고하고 있는데 협상할 계획 있는지…) 현재까지는 따로 계획이 없고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청래 대표의 대표 공약인 이른바 '3대 개혁', 즉 검찰·사법·언론 관련 입법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공청회와 전문가 간담회, 상임위 법안 심사 등을 법안별로 속전속결 진행한 뒤, 추석 전에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여기에 더해, 3대 특검의 활동 기한을 연장하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특검법 개정안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임기 동안의 각종 비위를 파헤쳐 내란을 확실히 종식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으로 든든한 우군까지 확보해, 개헌만 빼면, 모든 법안을 순풍에 돛단 듯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제1 야당 국민의힘은 야당 말살을 넘어,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한 정치적 술수라며 반발합니다.
[최은석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내년) 지방선거까지 내란이라든지 윤석열, 김건희와 관련한 이슈를 죽 이어 가겠다고 하는 정치적인 탄압, 정치적인 목적 외에는 다른 게 없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수천만 원짜리 사치품과 속옷 난동 등 특검 수사가 진행될수록 민낯만 드러나 말에 힘이 빠지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의 독주와 국민의힘의 장외 반발, 어느덧 익숙해진 국회 풍경이 이번 주에도 고스란히 재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김진호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