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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당대회를 앞둔 마지막 주말,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당원들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그야말로 치열한 선거운동을 이어갔습니다.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 구도 속 단일화가 변수인데, 아직은 후보 사이 온도 차이가 감지됩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문수 후보는 특검의 압수수색에 항의하며, 당사를 지키는 무기한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보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는 목소리가 크면 다 극우냐며, 아스팔트 극우의 상징인 전한길 씨를 감싸는 등 강성 지지층을 공략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유튜브 '고성국TV') : 종교단체, 시민단체, 애국 단체. 이재명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과 손을 잡고 이재명 정권을 빨리 끝내는 방향으로….]
장동혁 후보는 1인 시위로 김 후보와는 차별화를 뒀습니다.
특검의 압수수색 시도를 야당 탄압과 정치보복으로 규정하며, 법원에 이어 이번에는 특검 사무실로 향한 겁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특검의 무도한 행위, 위법 수사에 대해서 규탄하고 있습니다. 국민께서 정치 특검의 광기를 막아주셔야 합니다.]
당심-민심 반반이던 예비경선과 달리 본경선은 당원 선택이 80%나 반영되는 만큼, 이른바 탄핵 찬성파 후보도 당심 확보에 주력했는데, 물밑에서는 단일화를 두고 눈치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조경태 후보는 YTN과 통화에서 이제는 안철수 후보가 답할 차례라면서 경선 방식은 다 상대에게 위임하겠다고 밝히며, 단일화 의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두 후보와 가까운 한동훈 전 대표도 상식적 후보들의 연대가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며 혁신파 후보들의 단일화에 힘을 실었습니다.
반면, 안 후보는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으며, 완주 의사를 내비쳤는데, 사실상 단일화 논의는 아직 평행선 상태입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난 10일) : 혁신 후보, 반극우 연대 후보가 단일화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어떤 입장 변화가 있는지….]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난 10일) : 당원들이 4명을 뽑았는데 그 의사를 무시하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이고 뭉치게 되면 오히려 개혁의 목소리가 줄어듭니다.]
차기 당 대표는 오는 22일 선출되는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거쳐야 합니다.
탄핵 반대파가 과반 확보에 사활을 거는 상황에서, 탄핵 찬성파의 연대가 여전히 막판 변수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촬영기자 : 온승원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김진호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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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를 앞둔 마지막 주말,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당원들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그야말로 치열한 선거운동을 이어갔습니다.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 구도 속 단일화가 변수인데, 아직은 후보 사이 온도 차이가 감지됩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문수 후보는 특검의 압수수색에 항의하며, 당사를 지키는 무기한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보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는 목소리가 크면 다 극우냐며, 아스팔트 극우의 상징인 전한길 씨를 감싸는 등 강성 지지층을 공략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유튜브 '고성국TV') : 종교단체, 시민단체, 애국 단체. 이재명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과 손을 잡고 이재명 정권을 빨리 끝내는 방향으로….]
장동혁 후보는 1인 시위로 김 후보와는 차별화를 뒀습니다.
특검의 압수수색 시도를 야당 탄압과 정치보복으로 규정하며, 법원에 이어 이번에는 특검 사무실로 향한 겁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특검의 무도한 행위, 위법 수사에 대해서 규탄하고 있습니다. 국민께서 정치 특검의 광기를 막아주셔야 합니다.]
당심-민심 반반이던 예비경선과 달리 본경선은 당원 선택이 80%나 반영되는 만큼, 이른바 탄핵 찬성파 후보도 당심 확보에 주력했는데, 물밑에서는 단일화를 두고 눈치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조경태 후보는 YTN과 통화에서 이제는 안철수 후보가 답할 차례라면서 경선 방식은 다 상대에게 위임하겠다고 밝히며, 단일화 의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두 후보와 가까운 한동훈 전 대표도 상식적 후보들의 연대가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며 혁신파 후보들의 단일화에 힘을 실었습니다.
반면, 안 후보는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으며, 완주 의사를 내비쳤는데, 사실상 단일화 논의는 아직 평행선 상태입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난 10일) : 혁신 후보, 반극우 연대 후보가 단일화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어떤 입장 변화가 있는지….]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난 10일) : 당원들이 4명을 뽑았는데 그 의사를 무시하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이고 뭉치게 되면 오히려 개혁의 목소리가 줄어듭니다.]
차기 당 대표는 오는 22일 선출되는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거쳐야 합니다.
탄핵 반대파가 과반 확보에 사활을 거는 상황에서, 탄핵 찬성파의 연대가 여전히 막판 변수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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