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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 이유를 적극적으로 알려 국민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도 했는데, 대통령실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등을 늘려, 요금 인상 압박을 줄여가자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중부 지방을 강타한 극한 호우를 언급했습니다.
폭염과 극심한 가뭄 같은 기후 위기는 이제 전 국민의 문제가 됐다는 겁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요즘은 비가 내렸다고 하면 시간당 100mm는 가뿐하게 넘기는데, 기후 변화가 실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그런 기후 위기가 일상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재난 유형에 따른 종합적인 국가 대응 시스템을 다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관계 부처에는 단계별 대응 지침 마련과 인프라 정비 등을 서둘러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선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올해 안에 UN에 제출해야 하는데, 이를 달성하려다 보면 전기 요금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인상 이유를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알려 이해와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이규연 /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 이대로 만약 감축 목표를 실행하다 보면 전기요금이 오를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우리가 빨리 재생에너지(발전량)를 높여서….]
대통령실은 다만,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대와 에너지 고속도로 확충 등을 통해 전기요금 인상 압박을 줄여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발을 의식해 당장 전기요금 인상과 직결된 문제는 아니라며 진화에 나선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소비 진작 효과를 멈추지 않게 해야 한다며, 2차 내수 활성화 필요성 또한 꺼내 들었습니다.
오는 10월 추석 연휴와 APEC 정상회의 등을 활용한 '내수 진작 방안'을 마련하라고 각 부처에 주문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기자;최영욱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김지연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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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 이유를 적극적으로 알려 국민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도 했는데, 대통령실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등을 늘려, 요금 인상 압박을 줄여가자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중부 지방을 강타한 극한 호우를 언급했습니다.
폭염과 극심한 가뭄 같은 기후 위기는 이제 전 국민의 문제가 됐다는 겁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요즘은 비가 내렸다고 하면 시간당 100mm는 가뿐하게 넘기는데, 기후 변화가 실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그런 기후 위기가 일상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재난 유형에 따른 종합적인 국가 대응 시스템을 다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관계 부처에는 단계별 대응 지침 마련과 인프라 정비 등을 서둘러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선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올해 안에 UN에 제출해야 하는데, 이를 달성하려다 보면 전기 요금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인상 이유를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알려 이해와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이규연 /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 이대로 만약 감축 목표를 실행하다 보면 전기요금이 오를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우리가 빨리 재생에너지(발전량)를 높여서….]
대통령실은 다만,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대와 에너지 고속도로 확충 등을 통해 전기요금 인상 압박을 줄여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발을 의식해 당장 전기요금 인상과 직결된 문제는 아니라며 진화에 나선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소비 진작 효과를 멈추지 않게 해야 한다며, 2차 내수 활성화 필요성 또한 꺼내 들었습니다.
오는 10월 추석 연휴와 APEC 정상회의 등을 활용한 '내수 진작 방안'을 마련하라고 각 부처에 주문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기자;최영욱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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