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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혁신당이 내년 7월까지인 현 지도부의 임기를 단축하고, 사실상 '조국 대표 옹립'에 돌입했습니다.
모레(15일)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식 성격의 '국민 임명식'은, 사면 후폭풍 속에, 여당만의 잔치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사면이 확정되고 첫 SNS 글에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감옥에 갇힌 건 불행이지만, 독서를 마음껏 할 수 있었던 건 행운이라고 했습니다.
감옥에서 나오면 가장 먼저 뜨거운 물 목욕을 하고 싶다는 자서전 내용도 공유했습니다.
출소를 앞둔 설렘 못지않게, 조국혁신당도 '조국 맞이'를 앞두고 전열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임기가 1년 가까이 남은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을 포함해 지도부 5명 임기를 단축하고,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뽑기로 했습니다.
[윤재관 /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조국 전 대표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거네요?) 그걸 저에게 질문하는 게…. (당원들의) 의견들을 수렴해서 최종 결정을 하겠다….]
혁신당은 '5대 과제'로 내란 종식을 비롯해, 다당제 연합정치와 민주진보 진영 연대를 확정하며, 민주당과 미묘한 '밀고 당기기'도 시작했습니다.
당에는 모처럼 활기가 돌지만, 정치권에 사면 후폭풍은 여전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식 성격의 '국민 임명식'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물론, 보수당 출신의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도 일제히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광화문광장에서 3천5백 명을 초대한 행사가 반쪽짜리, 여당만의 행사가 되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나아가 조국과 윤미향, 이 대통령 측근을 겨냥한 '특혜 사면 금지법'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이화영(전 경기부지사)과 김용(전 민주연구원장)처럼 대통령과 공범 관계가 문제가 됐거나 대통령이 직접 그 범죄 수혜를 받은 경우에는 (사면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민주당은 임명식 불참을 국민의힘의 전략적 선택으로 보고, 굳이 참석을 설득하진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면으로 인한 중도층 이탈 우려와 조국혁신당과의 관계 설정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지경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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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내년 7월까지인 현 지도부의 임기를 단축하고, 사실상 '조국 대표 옹립'에 돌입했습니다.
모레(15일)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식 성격의 '국민 임명식'은, 사면 후폭풍 속에, 여당만의 잔치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사면이 확정되고 첫 SNS 글에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감옥에 갇힌 건 불행이지만, 독서를 마음껏 할 수 있었던 건 행운이라고 했습니다.
감옥에서 나오면 가장 먼저 뜨거운 물 목욕을 하고 싶다는 자서전 내용도 공유했습니다.
출소를 앞둔 설렘 못지않게, 조국혁신당도 '조국 맞이'를 앞두고 전열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임기가 1년 가까이 남은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을 포함해 지도부 5명 임기를 단축하고,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뽑기로 했습니다.
[윤재관 /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조국 전 대표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거네요?) 그걸 저에게 질문하는 게…. (당원들의) 의견들을 수렴해서 최종 결정을 하겠다….]
혁신당은 '5대 과제'로 내란 종식을 비롯해, 다당제 연합정치와 민주진보 진영 연대를 확정하며, 민주당과 미묘한 '밀고 당기기'도 시작했습니다.
당에는 모처럼 활기가 돌지만, 정치권에 사면 후폭풍은 여전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식 성격의 '국민 임명식'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물론, 보수당 출신의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도 일제히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광화문광장에서 3천5백 명을 초대한 행사가 반쪽짜리, 여당만의 행사가 되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나아가 조국과 윤미향, 이 대통령 측근을 겨냥한 '특혜 사면 금지법'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이화영(전 경기부지사)과 김용(전 민주연구원장)처럼 대통령과 공범 관계가 문제가 됐거나 대통령이 직접 그 범죄 수혜를 받은 경우에는 (사면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민주당은 임명식 불참을 국민의힘의 전략적 선택으로 보고, 굳이 참석을 설득하진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면으로 인한 중도층 이탈 우려와 조국혁신당과의 관계 설정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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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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