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방미 전 한일 정상회담...여가부·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이 대통령, 방미 전 한일 정상회담...여가부·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2025.08.13. 오후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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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방문에 앞서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합니다.

후보자 낙마로 공석이었던 여성가족부·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는 등 장·차관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네, 먼저 이 대통령이 미국 방문 전 일본을 먼저 방문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5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일본을 먼저 방문하는 건데요.

한미 정상회담 전 일본을 먼저 방문함으로써, 한미일 동맹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한일 두 정상은 지난 6월 G7 정상회의에서도 만나 이웃 국가끼리 왕래를 늘리자는 '셔틀 외교' 복원 의지를 다지기도 했는데요.

셔틀 외교의 첫 시작을 이 대통령이 주도함으로써 한일 관계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정상회담에선 북한 비핵화 문제와 한미일 안보 협력,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입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23일 이시바 총리와 정상회담과 만찬을 한 뒤, 24일 미국으로 곧바로 출발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네, 이재명 대통령이 그동안 비어 있었던 여성가족부와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지명했다고요?

[기자]
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오늘, 여성가족부와 교육부 등 6명의 장관급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각종 논란 끝에 낙마했던 여가부·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새로 지명된 건데요.

먼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원민경 현 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을 지명했습니다.

성별 갈등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이 대통령의 뜻에 부응해 성 평등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인재라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는 최교진 현 세종시교육청 교육감을 지명하고, 중학교 교사에서부터 40여 년을 헌신한 자타공인 교육 전문가라고 소개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는 주병기 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금융위원장 후보자로는 이억원 현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지명했습니다.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장으로는 차정인 현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으로는 김호 현 단국대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문체부 1·2차관과 조달청장, 통계청장 등 차관급 10명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앵커]
네, 오늘 국정기획위원회의 대국민 보고도 있었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정기획위원회는 오늘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국가 비전으로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제시하고, 123개에 달하는 국정과제를 보고했는데요.

1호 국정과제에는 국민 주권의 헌법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개헌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검찰개혁안에 대해선, 표적 수사 등으로 권한을 남용해 온 검찰청을 폐지하겠다며, 대안으로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국정위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5년 동안 약 210조 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세입 확충 등을 통해 재정 부담 없이 재원을 조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정위의 기획안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이행해 나가겠다면서도, 확정된 정책안이 아니라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얼마든지 수정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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