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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8월 11일 (월)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민하 시사평론가, 문종형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민하
- 국민의힘, '3전(전한길·전광훈·전성배)'의 늪에 빠졌다
- 전한길 문제, 예상됐던 부분… 당 지도부 대처 안일했다
- 정당 지지율 상승은 전당대회 효과일 뿐…낙관은 위험
- 김건희, 증거인멸 우려 높아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 크다
문종형
- 전한길 영향력, 8월 22일 전당대회 이후 급속히 사라질 것
- 전한길 징계, 윤리위서 사실관계 명확히 한 후 조치할 듯
- 국민의힘, 이미 윤과의 절연 선언… 전한길 문제 재발 방지할 것
- 윤, 수사 비협조 태도 불량한 건 사실이지만 방어 전략으로 봐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하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하겠습니다. 1부에 이어서 정치 김앤장 계속 이어가는데요. 지금 스튜디오에는 김민하 시사평론가, 문종형 전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 두 분 나와 계십니다. 국민의힘 얘기 해야죠. 국민의힘 전당대회하고 이러는데, 전한길 씨가 배신자 이러면서. 어떻게 보셨어요?
☆ 문종형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이하 문종형) : 제가 전당대회 그리고 정견을 발표하는 연설 장소에서 지나치게 과한 행동 또 후보가 아닌데, 후보의 발언 중에 이렇게 과격한 언어나 이런 것들을 쓰는 모습이 대중들한테 공개되는 것은 아름답지도 않을뿐더러 우리가 앞으로 그런 모습을 계속해서 재발하면 안 되는 그런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전한길 씨라는 분이 사실 계엄 탄핵 정국부터 최근에 전당대회에 들어서까지 굉장히 우리 당의 이슈 이런 것들을 많이 잡아먹은 분이시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되기 전까지 특정 시기에서는 또 인기가 있으셨던 분이었어요. 원래 한국사 강사를 하시면서 어느 정도 인지도나 이런 것들이 있으셨던 분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분이 정치권에 들어오면서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노출하는 방식을 조금 옳지 못한 방식으로 이번 전당대회에서 표출을 한 것이라고 보고요. 그렇기에 저희 당은 앞으로 이런 모습을 방지하기 위해서 추후 전당대회나 추후 전당대회 연설회나 공식적인 행사에서는 방문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지침을 정할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 신율 : 그것도 제가 볼 때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민하 시사평론가 (이하 김민하) : 근본적으로 보수 정당이 어디에 발을 딛고 있느냐 문제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게요. 전한길 씨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신문들을 쭉 보면 3전에서 지금 벗어나지 못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라고 1면에 썼더라고요. 동아일보가.
◇ 신율 : 3전 그죠? 전한길, 전광훈 또 누구예요?
★ 김민하 : 건진법사 실명이 전성배 씨인데요. 그래서 3전이 있다. 여기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럴 정도로 한편에서는 과거에 구조와 관련돼서 수사의 칼날이 덮쳐오는 부분들이 있는 것이고, 또 한 부분에서는 그러한 수사의 과정도 과정이지만 그러한 것들을 다 겪고 나면 보수가 과거가 있지만 거듭났습니다. 혁신했습니다. 이렇게 짠하고 보여줄 게 있어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 코너에 내몰리게 되는 상황이 되다 보니까. 오히려 더 강경한 보수적인 입장에 지금 경도되고, 거기에 의존하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 거거든요. 중앙일보 같은 경우 보수 유튜브에서 전한길 씨의 그러한 행동에 대해서 모든 언론도 그렇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그렇고 다 비판적이지 않습니까? 분명히 전한길 씨가 처음에 인터넷으로 입당을 했을 때부터 이거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이런 유튜브의 여론이 실제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언론 코멘트를 한 걸 보면은 자신들이 아무리 다른 좋은 활동을 하더라도 그런 유튜브에 한 번 나가 가지고, 시원하게 한 번 발언을 하는 게 국민의힘 당원들이나 지지층으로부터 더 많은 좋은 평가를 받는 게 피부로 느껴진다는 거예요. 그만큼 이런 유튜브나 이런 데에 대한 의존이 코너로 내몰리다 보니까 지금 강해져 있는 상황인데, 그런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면 여러 가지 수사도 진행되고 이러한 것들이 다 끝난 다음에 사실 발 디딜 곳이 없을 거거든요.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가 그러한 의미까지 실려 있는 대단히 중요한 대목인데 어떤 혁신에 단서가 보이지 않아서 안타깝다 생각합니다.
◇ 신율 : 우리 문종형 전 대변인께서는 한 가지 여쭤볼 게 아무래도 당내 인사니까. 당내에 전한길 씨 주장에 동조하는 당원들이 많아요?
☆ 문종형 : 일부 유튜브를 주 언론으로 보시는 분들은 전한길 씨의 행동이 일부 맞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 신율 : 일부가 1%도 될 수 있고 10%도 될 수 있고요.
☆ 문종형 : 항상 저희 당에 강성 당원을 평가하거나 봐오면 그분들의 실제 목소리는 크지만 그분들의 목소리 대비 영향력은 굉장히 미미했거든요. 예를 들면 예전에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추종하는 일부 유튜브 세력들이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많았다고 하는데, 실제 우리가 전당대회 내에서 투표 결과를 보면 굉장히 미미하다는 것처럼 유튜브 안에서만 영향력이 있다고 보여지는 세력들이 있어 왔는데 아무래도 이번에 대통령 탄핵이라는 아픈 과정을 거치면서 그분들의 감정 표현들이 강해진 것 같아요. 전한길이라는 인지도가 있는 인물이 저희 당으로 들어와서 어떻게 보면 본인의 의지에 따라서 자기가 영향력이 있는 것처럼 지금은 변질돼서 저희의 전당대회를 흐리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희 당의 지도부나 저희 당의 원내 의원들이나, 주요 당직자들이 그분의 의견을 따른다든지 그분의 의견이 어떤 의미 있는 저희의 당론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든지 이런 것을 한 번도 본 적은 없거든요. 다만 전당대회다 보니까 한 표라도 더 후보들이 내가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전한길 씨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리고 마음속으로 비판을 하더라도 그거를 굳이 표현을 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 최근 1-2주간 있었는데, 정치인의 속성이 그렇잖아요. 내가 당선되기 위해서 표를 받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라도 하는 게 정치인의 속성이라고 보는데, 여야를 할 것 없이 만약에 8월 22일에 저희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뽑히고 나면 전한길 씨가 가지는 영향력은 아주 급속하게 사라질 거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 신율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8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를 실시한 거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시는데,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한 6% 정도 떨어졌어요.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약 3% 정도 올랐어요. 3.1% 포인트 올랐는데 이것도 잘못 해석하시고 우리가 이렇게 강경하게 나가니까 올랐다. 이런 식으로 해석하는 거 아닌지. 어떻게 보십니까?
★ 김민하 : 지금의 여당이 내려간 거에 비하면 지금의 보수 야당이 올라간 거는 사실 크지 않은
◇ 신율 : 딱 반이죠.
★ 김민하 : 그렇죠. 그리고 ARS 여론조사의 특징 이런 것들을 늘 말씀드리는데
◇ 신율 : 중성 지지층들이 응답하죠.
★ 김민하 : 그렇죠. 강한 지지 의사를 갖고 있는 층이 응답을 하지 않습니까? 지금까지는 국민 지지층 중에서도 강성 지지층이라고 해야 될까요? 주 관심층은 비활성화가 많이 돼 있었을 거예요. 그동안 여론조사에 응답하고 싶지 않다 이런 분들이 많았을 거예요. 근데 전당대회 국면이 되면서 응답을 하기 시작했을 걸로 개인적으로는 추측을 합니다. 그러니까 순전히 이건 전당대회가 잘 되고 말고와 관계없이 내가 지지하는 세력이 전당대회를 하고 있으니까 뭔가 활성화되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ARS 여론조사에서는 이런 현상들이 일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나오면서 정당 지지율이 올랐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식으로 정당 지지율이 오른 게 지금 중요한 게 아니고 결과가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한 거거든요. 만약에 전당대회 결과가 나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역시 전한길 씨 영향력은 미미했어, 이렇게 평가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면 그래도 다행인 거죠. 근데 다른 여론조사나 이런 것들을 보면 그렇게 찬탄파라고 하는 후보들이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인가 그건 큰 의문이 있는 겁니다. 그런 부분들은 낙관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거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 필요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도 전한길 씨 지금 내세우고 있는 큰 주제가 윤 어게인인 거지 않습니까? 결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억울함 그다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불법적으로 선포한 것에 대한 정당성 이런 것들을 강변을 하는 건데, 지금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라든지, 장동혁 후보라든지 이런 분들은 사실상 대놓고 논리를 사실상 되풀이하고 있는 거거든요. 대통령의 비상대권을 비상시기에 행사했을 뿐이다. 김문수 후보의 주장인 것이고, 장동혁 후보도 계몽령이라는 것은 계엄이 잘못됐다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야당의 만행을 알게 됐기 때문에 그것은 계몽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후보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는 여러모로 지지율이 소폭 올라갔다 하더라도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 윤리위 한다매요? 전한길 씨 그건 또 얼마나 걸려요?
☆ 문종형 : 그래도 조속하게 개최를 할 것 같고요. 아직까지 전한길 씨의 잘못이 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거를 조금 더 수사를 할 것 같습니다. 수사라는 게 당내 조직을 통해서 왜냐하면 지금 자격이 전한길 뉴스라는 인터넷 언론, 유튜브 매체의 자격으로 왔는데 언론인 비표가 아니라 다른 비표, 대구시당에서 비표를 줬다 이런 걸로 지금 사실 관계가 왔다 갔다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서 조금 진상 파악을 한 뒤에 당내 윤리위원회에서 불법적인 부분이 있었다면 조치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민하 : 이런 부분도 국민의힘이 보수 정당이라 그런지 윤리에 대한 판단도 굉장히 법조적인 시각으로 판단을 하는 것이 그동안 많이 있었는데, 전한길 씨는 당원의 신분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윤리위에서 판단하는 것도 당원의 행위로서 판단을 받아야 되는 것이거든요. 아마 당원 당교에도 구체적으로 다 확인은 안 해 봤습니다만 당원의 품위 유지 의무라든가 이런 것들이 있을 거예요. 그러면 당에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위해를 끼쳤는가. 정치적으로 판단 근거로 삼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정치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정치 조직으로서의 당은 판단을 할 수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 문종형 : 근데 지금 평론가님 말씀하시는 걸 제가 쭉 들었는데, 전한길 씨에 대해서 당내 당원의 불법적인 행동 판단 근거 이런 걸 말씀하셨는데, 당내 지도부에서는 아무도 그분의 행위나 이런 거를 유의미하게 보지는 않아요. 그런데 워낙 언론이 그분에 대해서 많이 다루고
◇ 신율 : 그럼 의미가 생기는 거죠.
☆ 문종형 : 그러니까 이유가 뭐냐면 저희 당내 지난 몇 달간 계파 갈등이 심했고, 이렇게 유익한 논쟁이 아니라 서로를 지탄하고, 비판하고 이런 게 심하다 보니까 본질적이지 않은 전한길이나 윤 어게인 같이 대다수의 국민들한테 많이 소구하지 못하는 이런 프레임이 많이 씌워져서 전한길 씨가 틈을 비집고 들어왔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저희 당 지도부에서 몇 차례 전한길 씨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었어요. 근데 입장 전달이 사실 많이 소고가 되지 않았죠.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 전한길 씨가 전당대회에 오는 것조차 그렇게 특별하게 전한길이 오니까 우리가 막아야 된다든지 준비를 안한 것이고, 한 번 대구 연설에 의해서 문제가 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부분에 대해서 재발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 현재 저희 당 지도부의 입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민하 : 그러니까 전한길 씨의 과거 언행을 조사해서 서울시당에서 판단해 가지고 보고해 달라고 한 게 3주 지났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제가 법조적인 시각으로만 판단한다 이렇게 말씀드린 게 예를 들면 당내에 있을 때 어느 장소에서 무슨 말을 했는데 그게 누구 책임이다 이렇게 따질 일이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는 거예요. 당이라는 조직은 정치적인 결사체이기 때문에 전한길이라는 분이 여태까지 해온 주장이 있는 것이고, 해온 행위들이 있는 것인데, 그게 당에 정치적으로 해를 입히는가. 이것을 중심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입당을 한 이후에 해온 주장과 행태들이 있는 것이거든요. 후보들을 보수 유튜브에 초청해 가지고 내가 단일화를 한번 모색해 보겠다.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이 지금 같은 상황에 당에 해가 되느냐, 되지 않느냐 이걸 가지고 판단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해서 이것은 빠른 조치가 필요했다고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릴 때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런 주장에 동의하는 분들이 있는 걸로 압니다. 이것을 왜 이렇게 늦게 지도부가 조치를 해서 전당대회 대구, 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이러한 일을 만들도록 하였는가라는 비판이 내부적으로 비공개로 제기된 걸로 알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말씀하셨듯이 여러모로 전한길 씨에 대해서 입장을 표명하기도 하고 전달도 했겠지만 더 단호한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고, 이것의 근본적인 원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 정리를 국민의힘이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전한길 씨의 언행이나 행태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 정리가 안 되는 것이다 이 부분을 말씀드리려고 하는 겁니다.
☆ 문종형 : 정치적으로는 평론가님처럼 평가를 하실 수 있는데, 어찌 됐든 간에 저희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사실 굉장히 강한 어조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을 적어도 최근에는 많이 표명을 했거든요. 저희 당내 인사가 아니고 탈당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 당과 현재는 상관이 없다. 다만 아직 대통령이 탄핵된 지가 3-4개월도 안 됐기 때문에 전당대회 후보들 사이에서 대통령에 대한 입장 차이를 가지고 여러 가지 논박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희 전당대회의 현실이긴 해요. 그거를 부정할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8월 22일에 전당대회에서 뽑히는 당 대표는 당 대표가 가진 리더십을 가지고 평론가님이나 말씀하신 부분들을 명확하게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는 건데요.
◇ 신율 : 근데 왜 전한길 씨가 면접 보겠다고 왜 거기 가요?
☆ 문종형 : 엄밀히 얘기하면 전한길의 면접이라기보다 보수 유튜버들 중에 구독자가 많은 분들을 한 5분 정도 모아서 특정 후보들만 모아서 이렇게
◇ 신율 : 평가도 하시던데요? 모호하게 하고, 명료하게 얘기하고 자꾸 그런 것들이 나오니까 사람들이 설령 우리가 오해를 했다 하더라도 그런 식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 근데 제가 한 가지 전한길 씨라는 분이 그러잖아요. “나 언론인인데 전당대회 못 가는 게 언론 탄압이다.” 제가 여쭙고 싶은 건 우리나라에서 언론인은 당적을 가지면 안 됩니다. 근데 당적을 갖고 있잖아요. 이분이 기자들 중에 당적 가진 기자 보셨어요? 그거 없잖아요.
★ 김민하 : 그래서 과거에는 언론사의 사기나 이런 것들이 논쟁적인 대상이 되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이분 같은 경우에 본인의 유튜브가 언론사라고 주장을 하는 거죠. 그래서 모르겠습니다. 제가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 보지는 않았는데, 문체부에 등록된 신문법상의 언론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근데 여기에 대해서 방어 논리도 국민의힘은 출입 기자가 아니다 얘기지 않습니까? 출입 기자가 아니고 다음 합동 토론회부터는 출입 기자만 비켜 줘 가지고 출입시키게 하겠다. 그래서 출입 기자로 등록을 안 시켜줄 것이고 전한길 씨를 그런 방법으로 합동 토론회에 오지 못하게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건데 전한길 씨는 자기가 언론인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으니까 그런 주장을 또 하겠죠. 왜 나만 부당하게 출입을 안 시켜주냐. 기준이 뭐냐. 이런 주장을 하겠죠. 근본적으로 언론이라고 하는 자기의 저널리즘적인 체계가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전한길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에는 그런 체계가 없습니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오늘날에 극우 유튜브 우리가 이렇게 부르기도 하는데, 그러한 생태계 속에 있는 하나의 유튜브 채널에 불과한 상황인 것이지. 우리가 법적인 지위가 어떻든지 간에 거기서 나온 여러 가지 행태나 주장을 보면 저널리즘이라는 체계를 가졌다고 보기 어려워서 우리 사회가 이거는 국민의힘의 어떤 결정이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양식을 가지고 이분이 과연 언론인이라고 하는 주장을 어떻게 판단해야 되는가에 대해서 합의가 있어야 되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김건희 씨가 내일 영장 실질심사 받죠? 당내에서는 어떻게 전망하고 계세요?
☆ 문종형 : 7 대 3 정도로 구속이 될 것 같다는 시각이 많은 것 같고, 많은 분들이 거기에 동의 한다고 보고 있는 것이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근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보여져서 지금 검찰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기조를 봤을 때는 구속될 확률이 높다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 신율 : 어떻게 보세요?
★ 김민하 : 지금까지 나온 보도나 특검의 수사 정도나 이런 걸 보면 혐의는 일단 소명이 될 것 같고요. 그러면 남는 게 도주 우려가 있느냐,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느냐 그 부분일 텐데, 도주 우려는 변론으로 하더라도 증거 인멸의 우려가 아마 있다고 판단하지 않을까. 그동안 보도 내용을 보면 명백한 녹음이나 이런 것들을 들려줬는데도 김건희 여사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 완전히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통일교가 윤 모 본부장을 통해서 건진 법사를 통해서 전달했다고 하는 천수삼차라는 선물이 있는데 처음에는 먹지 않는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윤 모 본부장으로부터 전해진 녹취를 공개해 줬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특검 측에서 거기 보면 김건희 여사가 잘 먹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윤 모 본부장은 이거를 또 건진 측하고 얘기를 하는데, 건진 측은 김건희 여사 몸이 굉장히 좋아졌다고 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이 정도 나왔으면 일반적인 피의자들은 그동안 내 진술이 틀렸던 것 같다, 생각이 잘못됐던 것 같다. 이렇게 할 텐데 김건희 여사는 그냥 말을 잘 해달라고 해서 한마디 한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우겼다는 거거든요. 보통 이렇게 되면 혐의를 인정할 마음이 전혀 없는 사람이 구속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계속해서 다른 말을 맞추거나 증거 인멸에 준하는 행위들을 할 우려가 높다고 재판부가 판단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라고 봐서 구속의 사유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 그렇게 구속이 되고 하면 사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미 탈당한 사람이다. 우리랑 상관없는 사람이라고 얘기를 하더라도, 상관이 없다고 해서 과거 사람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일원으로서 저질렀던 범죄는 없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더 사과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 거 아니냐. 더군다나 김건희 씨가 구속까지 된다면 그렇게 되는 거 돼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목소리 나오는 건 어떻게 보세요?
☆ 문종형 : 그런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론가님 말씀하신 사실관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밝혀진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뇌물성 청탁 이런 게 명확하게 밝혀지려면 사실관계나 증거들이 명확하게 나와야 되는데, 지금 특검 같은 경우는 녹취를 일부 언론에다가 흘리면서 전형적으로 결과를 조금 정해 놓고 하는 그런 특검의 모습을 일부 보이고 있기도 하거든요. 물론 굉장히 부정적이지만 실제 금전적 이득이 어떻게 있었는지 목걸이 같은 경우 제공 목적이 실제 인사 청탁인지 이런 것들이 명확하게 밝혀지기 전까지는 그냥 자체로 범죄다 이렇게 단언할 수는 없는 상태라고 보고요.
◇ 신율 :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은 범죄 아닙니까?
☆ 문종형 : 저는 지금 김건희 여사가 너무 단언적으로 평론가님이 말씀하셔서 그 부분을 지적하는거고,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이미 구속이 됐고 어떻게 보면 수사에 임하는 태도가 사실 모범적이지는 않거든요. 일정 부분 예측이 된 부분이라고 봐요. 내란 또는 외환이라고 하는 것이 최소 무기징역 또는 사형이기 때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걸려 있는 수많은 범죄 혐의들, 그리고 수많은 특검 인력으로 조사하고 있는 내용들을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하나라도 인정을 해버리면 윤석열 전 대통령 말고 전 정부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인사들과 증언 사실들 또 혐의 내용이 합쳐졌을 때는 그것 자체가 거의 모든 혐의에 대해서 상당 부분 받아들이는 것으로 이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인 차원에서라도 그분이 어떻게 보면 수사 경력이나 이런 게 많기 때문에 현실적인 이유에서라도 사실상의 수사 파행 이런 것들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보는 것이죠. 수사 파행에 가까운 행태를 보이는 것은 저희가 지적할 수 있지만 지금 현실적인 상황이 너무 윤석열 전 대통령한테는 어렵게 펼쳐져 있다. 김건희 여사뿐만 아니라 최측근들이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사실 우리가 조금 같이 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두 분과 함께 했는데요. 김민하 시사평론가, 문종형 전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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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3전(전한길·전광훈·전성배)'의 늪에 빠졌다
- 전한길 문제, 예상됐던 부분… 당 지도부 대처 안일했다
- 정당 지지율 상승은 전당대회 효과일 뿐…낙관은 위험
- 김건희, 증거인멸 우려 높아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 크다
문종형
- 전한길 영향력, 8월 22일 전당대회 이후 급속히 사라질 것
- 전한길 징계, 윤리위서 사실관계 명확히 한 후 조치할 듯
- 국민의힘, 이미 윤과의 절연 선언… 전한길 문제 재발 방지할 것
- 윤, 수사 비협조 태도 불량한 건 사실이지만 방어 전략으로 봐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하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하겠습니다. 1부에 이어서 정치 김앤장 계속 이어가는데요. 지금 스튜디오에는 김민하 시사평론가, 문종형 전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 두 분 나와 계십니다. 국민의힘 얘기 해야죠. 국민의힘 전당대회하고 이러는데, 전한길 씨가 배신자 이러면서. 어떻게 보셨어요?
☆ 문종형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이하 문종형) : 제가 전당대회 그리고 정견을 발표하는 연설 장소에서 지나치게 과한 행동 또 후보가 아닌데, 후보의 발언 중에 이렇게 과격한 언어나 이런 것들을 쓰는 모습이 대중들한테 공개되는 것은 아름답지도 않을뿐더러 우리가 앞으로 그런 모습을 계속해서 재발하면 안 되는 그런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전한길 씨라는 분이 사실 계엄 탄핵 정국부터 최근에 전당대회에 들어서까지 굉장히 우리 당의 이슈 이런 것들을 많이 잡아먹은 분이시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되기 전까지 특정 시기에서는 또 인기가 있으셨던 분이었어요. 원래 한국사 강사를 하시면서 어느 정도 인지도나 이런 것들이 있으셨던 분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분이 정치권에 들어오면서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노출하는 방식을 조금 옳지 못한 방식으로 이번 전당대회에서 표출을 한 것이라고 보고요. 그렇기에 저희 당은 앞으로 이런 모습을 방지하기 위해서 추후 전당대회나 추후 전당대회 연설회나 공식적인 행사에서는 방문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지침을 정할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 신율 : 그것도 제가 볼 때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민하 시사평론가 (이하 김민하) : 근본적으로 보수 정당이 어디에 발을 딛고 있느냐 문제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게요. 전한길 씨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신문들을 쭉 보면 3전에서 지금 벗어나지 못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라고 1면에 썼더라고요. 동아일보가.
◇ 신율 : 3전 그죠? 전한길, 전광훈 또 누구예요?
★ 김민하 : 건진법사 실명이 전성배 씨인데요. 그래서 3전이 있다. 여기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럴 정도로 한편에서는 과거에 구조와 관련돼서 수사의 칼날이 덮쳐오는 부분들이 있는 것이고, 또 한 부분에서는 그러한 수사의 과정도 과정이지만 그러한 것들을 다 겪고 나면 보수가 과거가 있지만 거듭났습니다. 혁신했습니다. 이렇게 짠하고 보여줄 게 있어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 코너에 내몰리게 되는 상황이 되다 보니까. 오히려 더 강경한 보수적인 입장에 지금 경도되고, 거기에 의존하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 거거든요. 중앙일보 같은 경우 보수 유튜브에서 전한길 씨의 그러한 행동에 대해서 모든 언론도 그렇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그렇고 다 비판적이지 않습니까? 분명히 전한길 씨가 처음에 인터넷으로 입당을 했을 때부터 이거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이런 유튜브의 여론이 실제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언론 코멘트를 한 걸 보면은 자신들이 아무리 다른 좋은 활동을 하더라도 그런 유튜브에 한 번 나가 가지고, 시원하게 한 번 발언을 하는 게 국민의힘 당원들이나 지지층으로부터 더 많은 좋은 평가를 받는 게 피부로 느껴진다는 거예요. 그만큼 이런 유튜브나 이런 데에 대한 의존이 코너로 내몰리다 보니까 지금 강해져 있는 상황인데, 그런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면 여러 가지 수사도 진행되고 이러한 것들이 다 끝난 다음에 사실 발 디딜 곳이 없을 거거든요.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가 그러한 의미까지 실려 있는 대단히 중요한 대목인데 어떤 혁신에 단서가 보이지 않아서 안타깝다 생각합니다.
◇ 신율 : 우리 문종형 전 대변인께서는 한 가지 여쭤볼 게 아무래도 당내 인사니까. 당내에 전한길 씨 주장에 동조하는 당원들이 많아요?
☆ 문종형 : 일부 유튜브를 주 언론으로 보시는 분들은 전한길 씨의 행동이 일부 맞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 신율 : 일부가 1%도 될 수 있고 10%도 될 수 있고요.
☆ 문종형 : 항상 저희 당에 강성 당원을 평가하거나 봐오면 그분들의 실제 목소리는 크지만 그분들의 목소리 대비 영향력은 굉장히 미미했거든요. 예를 들면 예전에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추종하는 일부 유튜브 세력들이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많았다고 하는데, 실제 우리가 전당대회 내에서 투표 결과를 보면 굉장히 미미하다는 것처럼 유튜브 안에서만 영향력이 있다고 보여지는 세력들이 있어 왔는데 아무래도 이번에 대통령 탄핵이라는 아픈 과정을 거치면서 그분들의 감정 표현들이 강해진 것 같아요. 전한길이라는 인지도가 있는 인물이 저희 당으로 들어와서 어떻게 보면 본인의 의지에 따라서 자기가 영향력이 있는 것처럼 지금은 변질돼서 저희의 전당대회를 흐리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희 당의 지도부나 저희 당의 원내 의원들이나, 주요 당직자들이 그분의 의견을 따른다든지 그분의 의견이 어떤 의미 있는 저희의 당론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든지 이런 것을 한 번도 본 적은 없거든요. 다만 전당대회다 보니까 한 표라도 더 후보들이 내가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전한길 씨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리고 마음속으로 비판을 하더라도 그거를 굳이 표현을 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 최근 1-2주간 있었는데, 정치인의 속성이 그렇잖아요. 내가 당선되기 위해서 표를 받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라도 하는 게 정치인의 속성이라고 보는데, 여야를 할 것 없이 만약에 8월 22일에 저희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뽑히고 나면 전한길 씨가 가지는 영향력은 아주 급속하게 사라질 거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 신율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8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를 실시한 거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시는데,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한 6% 정도 떨어졌어요.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약 3% 정도 올랐어요. 3.1% 포인트 올랐는데 이것도 잘못 해석하시고 우리가 이렇게 강경하게 나가니까 올랐다. 이런 식으로 해석하는 거 아닌지. 어떻게 보십니까?
★ 김민하 : 지금의 여당이 내려간 거에 비하면 지금의 보수 야당이 올라간 거는 사실 크지 않은
◇ 신율 : 딱 반이죠.
★ 김민하 : 그렇죠. 그리고 ARS 여론조사의 특징 이런 것들을 늘 말씀드리는데
◇ 신율 : 중성 지지층들이 응답하죠.
★ 김민하 : 그렇죠. 강한 지지 의사를 갖고 있는 층이 응답을 하지 않습니까? 지금까지는 국민 지지층 중에서도 강성 지지층이라고 해야 될까요? 주 관심층은 비활성화가 많이 돼 있었을 거예요. 그동안 여론조사에 응답하고 싶지 않다 이런 분들이 많았을 거예요. 근데 전당대회 국면이 되면서 응답을 하기 시작했을 걸로 개인적으로는 추측을 합니다. 그러니까 순전히 이건 전당대회가 잘 되고 말고와 관계없이 내가 지지하는 세력이 전당대회를 하고 있으니까 뭔가 활성화되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ARS 여론조사에서는 이런 현상들이 일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나오면서 정당 지지율이 올랐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식으로 정당 지지율이 오른 게 지금 중요한 게 아니고 결과가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한 거거든요. 만약에 전당대회 결과가 나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역시 전한길 씨 영향력은 미미했어, 이렇게 평가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면 그래도 다행인 거죠. 근데 다른 여론조사나 이런 것들을 보면 그렇게 찬탄파라고 하는 후보들이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인가 그건 큰 의문이 있는 겁니다. 그런 부분들은 낙관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거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 필요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도 전한길 씨 지금 내세우고 있는 큰 주제가 윤 어게인인 거지 않습니까? 결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억울함 그다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불법적으로 선포한 것에 대한 정당성 이런 것들을 강변을 하는 건데, 지금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라든지, 장동혁 후보라든지 이런 분들은 사실상 대놓고 논리를 사실상 되풀이하고 있는 거거든요. 대통령의 비상대권을 비상시기에 행사했을 뿐이다. 김문수 후보의 주장인 것이고, 장동혁 후보도 계몽령이라는 것은 계엄이 잘못됐다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야당의 만행을 알게 됐기 때문에 그것은 계몽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후보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는 여러모로 지지율이 소폭 올라갔다 하더라도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 윤리위 한다매요? 전한길 씨 그건 또 얼마나 걸려요?
☆ 문종형 : 그래도 조속하게 개최를 할 것 같고요. 아직까지 전한길 씨의 잘못이 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거를 조금 더 수사를 할 것 같습니다. 수사라는 게 당내 조직을 통해서 왜냐하면 지금 자격이 전한길 뉴스라는 인터넷 언론, 유튜브 매체의 자격으로 왔는데 언론인 비표가 아니라 다른 비표, 대구시당에서 비표를 줬다 이런 걸로 지금 사실 관계가 왔다 갔다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서 조금 진상 파악을 한 뒤에 당내 윤리위원회에서 불법적인 부분이 있었다면 조치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민하 : 이런 부분도 국민의힘이 보수 정당이라 그런지 윤리에 대한 판단도 굉장히 법조적인 시각으로 판단을 하는 것이 그동안 많이 있었는데, 전한길 씨는 당원의 신분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윤리위에서 판단하는 것도 당원의 행위로서 판단을 받아야 되는 것이거든요. 아마 당원 당교에도 구체적으로 다 확인은 안 해 봤습니다만 당원의 품위 유지 의무라든가 이런 것들이 있을 거예요. 그러면 당에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위해를 끼쳤는가. 정치적으로 판단 근거로 삼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정치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정치 조직으로서의 당은 판단을 할 수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 문종형 : 근데 지금 평론가님 말씀하시는 걸 제가 쭉 들었는데, 전한길 씨에 대해서 당내 당원의 불법적인 행동 판단 근거 이런 걸 말씀하셨는데, 당내 지도부에서는 아무도 그분의 행위나 이런 거를 유의미하게 보지는 않아요. 그런데 워낙 언론이 그분에 대해서 많이 다루고
◇ 신율 : 그럼 의미가 생기는 거죠.
☆ 문종형 : 그러니까 이유가 뭐냐면 저희 당내 지난 몇 달간 계파 갈등이 심했고, 이렇게 유익한 논쟁이 아니라 서로를 지탄하고, 비판하고 이런 게 심하다 보니까 본질적이지 않은 전한길이나 윤 어게인 같이 대다수의 국민들한테 많이 소구하지 못하는 이런 프레임이 많이 씌워져서 전한길 씨가 틈을 비집고 들어왔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저희 당 지도부에서 몇 차례 전한길 씨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었어요. 근데 입장 전달이 사실 많이 소고가 되지 않았죠.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 전한길 씨가 전당대회에 오는 것조차 그렇게 특별하게 전한길이 오니까 우리가 막아야 된다든지 준비를 안한 것이고, 한 번 대구 연설에 의해서 문제가 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부분에 대해서 재발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 현재 저희 당 지도부의 입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민하 : 그러니까 전한길 씨의 과거 언행을 조사해서 서울시당에서 판단해 가지고 보고해 달라고 한 게 3주 지났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제가 법조적인 시각으로만 판단한다 이렇게 말씀드린 게 예를 들면 당내에 있을 때 어느 장소에서 무슨 말을 했는데 그게 누구 책임이다 이렇게 따질 일이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는 거예요. 당이라는 조직은 정치적인 결사체이기 때문에 전한길이라는 분이 여태까지 해온 주장이 있는 것이고, 해온 행위들이 있는 것인데, 그게 당에 정치적으로 해를 입히는가. 이것을 중심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입당을 한 이후에 해온 주장과 행태들이 있는 것이거든요. 후보들을 보수 유튜브에 초청해 가지고 내가 단일화를 한번 모색해 보겠다.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이 지금 같은 상황에 당에 해가 되느냐, 되지 않느냐 이걸 가지고 판단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해서 이것은 빠른 조치가 필요했다고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릴 때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런 주장에 동의하는 분들이 있는 걸로 압니다. 이것을 왜 이렇게 늦게 지도부가 조치를 해서 전당대회 대구, 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이러한 일을 만들도록 하였는가라는 비판이 내부적으로 비공개로 제기된 걸로 알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말씀하셨듯이 여러모로 전한길 씨에 대해서 입장을 표명하기도 하고 전달도 했겠지만 더 단호한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고, 이것의 근본적인 원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 정리를 국민의힘이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전한길 씨의 언행이나 행태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 정리가 안 되는 것이다 이 부분을 말씀드리려고 하는 겁니다.
☆ 문종형 : 정치적으로는 평론가님처럼 평가를 하실 수 있는데, 어찌 됐든 간에 저희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사실 굉장히 강한 어조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을 적어도 최근에는 많이 표명을 했거든요. 저희 당내 인사가 아니고 탈당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 당과 현재는 상관이 없다. 다만 아직 대통령이 탄핵된 지가 3-4개월도 안 됐기 때문에 전당대회 후보들 사이에서 대통령에 대한 입장 차이를 가지고 여러 가지 논박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희 전당대회의 현실이긴 해요. 그거를 부정할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8월 22일에 전당대회에서 뽑히는 당 대표는 당 대표가 가진 리더십을 가지고 평론가님이나 말씀하신 부분들을 명확하게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는 건데요.
◇ 신율 : 근데 왜 전한길 씨가 면접 보겠다고 왜 거기 가요?
☆ 문종형 : 엄밀히 얘기하면 전한길의 면접이라기보다 보수 유튜버들 중에 구독자가 많은 분들을 한 5분 정도 모아서 특정 후보들만 모아서 이렇게
◇ 신율 : 평가도 하시던데요? 모호하게 하고, 명료하게 얘기하고 자꾸 그런 것들이 나오니까 사람들이 설령 우리가 오해를 했다 하더라도 그런 식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 근데 제가 한 가지 전한길 씨라는 분이 그러잖아요. “나 언론인인데 전당대회 못 가는 게 언론 탄압이다.” 제가 여쭙고 싶은 건 우리나라에서 언론인은 당적을 가지면 안 됩니다. 근데 당적을 갖고 있잖아요. 이분이 기자들 중에 당적 가진 기자 보셨어요? 그거 없잖아요.
★ 김민하 : 그래서 과거에는 언론사의 사기나 이런 것들이 논쟁적인 대상이 되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이분 같은 경우에 본인의 유튜브가 언론사라고 주장을 하는 거죠. 그래서 모르겠습니다. 제가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 보지는 않았는데, 문체부에 등록된 신문법상의 언론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근데 여기에 대해서 방어 논리도 국민의힘은 출입 기자가 아니다 얘기지 않습니까? 출입 기자가 아니고 다음 합동 토론회부터는 출입 기자만 비켜 줘 가지고 출입시키게 하겠다. 그래서 출입 기자로 등록을 안 시켜줄 것이고 전한길 씨를 그런 방법으로 합동 토론회에 오지 못하게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건데 전한길 씨는 자기가 언론인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으니까 그런 주장을 또 하겠죠. 왜 나만 부당하게 출입을 안 시켜주냐. 기준이 뭐냐. 이런 주장을 하겠죠. 근본적으로 언론이라고 하는 자기의 저널리즘적인 체계가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전한길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에는 그런 체계가 없습니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오늘날에 극우 유튜브 우리가 이렇게 부르기도 하는데, 그러한 생태계 속에 있는 하나의 유튜브 채널에 불과한 상황인 것이지. 우리가 법적인 지위가 어떻든지 간에 거기서 나온 여러 가지 행태나 주장을 보면 저널리즘이라는 체계를 가졌다고 보기 어려워서 우리 사회가 이거는 국민의힘의 어떤 결정이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양식을 가지고 이분이 과연 언론인이라고 하는 주장을 어떻게 판단해야 되는가에 대해서 합의가 있어야 되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김건희 씨가 내일 영장 실질심사 받죠? 당내에서는 어떻게 전망하고 계세요?
☆ 문종형 : 7 대 3 정도로 구속이 될 것 같다는 시각이 많은 것 같고, 많은 분들이 거기에 동의 한다고 보고 있는 것이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근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보여져서 지금 검찰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기조를 봤을 때는 구속될 확률이 높다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 신율 : 어떻게 보세요?
★ 김민하 : 지금까지 나온 보도나 특검의 수사 정도나 이런 걸 보면 혐의는 일단 소명이 될 것 같고요. 그러면 남는 게 도주 우려가 있느냐,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느냐 그 부분일 텐데, 도주 우려는 변론으로 하더라도 증거 인멸의 우려가 아마 있다고 판단하지 않을까. 그동안 보도 내용을 보면 명백한 녹음이나 이런 것들을 들려줬는데도 김건희 여사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 완전히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통일교가 윤 모 본부장을 통해서 건진 법사를 통해서 전달했다고 하는 천수삼차라는 선물이 있는데 처음에는 먹지 않는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윤 모 본부장으로부터 전해진 녹취를 공개해 줬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특검 측에서 거기 보면 김건희 여사가 잘 먹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윤 모 본부장은 이거를 또 건진 측하고 얘기를 하는데, 건진 측은 김건희 여사 몸이 굉장히 좋아졌다고 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이 정도 나왔으면 일반적인 피의자들은 그동안 내 진술이 틀렸던 것 같다, 생각이 잘못됐던 것 같다. 이렇게 할 텐데 김건희 여사는 그냥 말을 잘 해달라고 해서 한마디 한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우겼다는 거거든요. 보통 이렇게 되면 혐의를 인정할 마음이 전혀 없는 사람이 구속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계속해서 다른 말을 맞추거나 증거 인멸에 준하는 행위들을 할 우려가 높다고 재판부가 판단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라고 봐서 구속의 사유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 그렇게 구속이 되고 하면 사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미 탈당한 사람이다. 우리랑 상관없는 사람이라고 얘기를 하더라도, 상관이 없다고 해서 과거 사람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일원으로서 저질렀던 범죄는 없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더 사과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 거 아니냐. 더군다나 김건희 씨가 구속까지 된다면 그렇게 되는 거 돼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목소리 나오는 건 어떻게 보세요?
☆ 문종형 : 그런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론가님 말씀하신 사실관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밝혀진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뇌물성 청탁 이런 게 명확하게 밝혀지려면 사실관계나 증거들이 명확하게 나와야 되는데, 지금 특검 같은 경우는 녹취를 일부 언론에다가 흘리면서 전형적으로 결과를 조금 정해 놓고 하는 그런 특검의 모습을 일부 보이고 있기도 하거든요. 물론 굉장히 부정적이지만 실제 금전적 이득이 어떻게 있었는지 목걸이 같은 경우 제공 목적이 실제 인사 청탁인지 이런 것들이 명확하게 밝혀지기 전까지는 그냥 자체로 범죄다 이렇게 단언할 수는 없는 상태라고 보고요.
◇ 신율 :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은 범죄 아닙니까?
☆ 문종형 : 저는 지금 김건희 여사가 너무 단언적으로 평론가님이 말씀하셔서 그 부분을 지적하는거고,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이미 구속이 됐고 어떻게 보면 수사에 임하는 태도가 사실 모범적이지는 않거든요. 일정 부분 예측이 된 부분이라고 봐요. 내란 또는 외환이라고 하는 것이 최소 무기징역 또는 사형이기 때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걸려 있는 수많은 범죄 혐의들, 그리고 수많은 특검 인력으로 조사하고 있는 내용들을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하나라도 인정을 해버리면 윤석열 전 대통령 말고 전 정부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인사들과 증언 사실들 또 혐의 내용이 합쳐졌을 때는 그것 자체가 거의 모든 혐의에 대해서 상당 부분 받아들이는 것으로 이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인 차원에서라도 그분이 어떻게 보면 수사 경력이나 이런 게 많기 때문에 현실적인 이유에서라도 사실상의 수사 파행 이런 것들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보는 것이죠. 수사 파행에 가까운 행태를 보이는 것은 저희가 지적할 수 있지만 지금 현실적인 상황이 너무 윤석열 전 대통령한테는 어렵게 펼쳐져 있다. 김건희 여사뿐만 아니라 최측근들이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사실 우리가 조금 같이 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두 분과 함께 했는데요. 김민하 시사평론가, 문종형 전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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