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당정대, 원팀 자세가 어느 때보다 중요"

[현장영상+] "당정대, 원팀 자세가 어느 때보다 중요"

2025.08.10. 오후 4: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대표 체제 출범 뒤 처음으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여당 지도부와 대통령실,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한미 통상협상과 경주 APEC 정상회의 등 다양한 국정 과제를 다룰 예정인데,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에 대한 논의도 있을지 주목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청래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당 지도부 선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고위당정협의회입니다.

김민석 총리님, 구윤철 경제부총리님을 비롯한 각 부처 장관님들 그리고 대통령실의 강훈식 비서실장님과 김용범 정책실장님, 그리고 여러 수석님들 이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대단히 반갑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달, 지난 3년간 멈춰져 있던 국정의 시계가 다시 힘차게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코스피가 3000을 회복했고 소비쿠폰 지급으로 위축됐던 내수에도 다시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제가 어제 제 지역구 마포 망원시장을 갔더니 대략 평균 30% 정도의 매출이 올랐다라고 하면서 굉장히 좋아하셨고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국민주권정부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흐름에 이어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계속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당정대 원팀의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당원 주권, 국민 주권이라는 공동의 가치 아래 함께 뛰는 한몸 공동체입니다.

당정대가 하나의 심장으로 뛰겠습니다.

집권 여당 대표로서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민생개혁 입법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은 앞으로 정부가 잘한 것은 공개적으로 잘했다고 하고 잘못한 것은 비공개적으로 지적하고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잘못하지 않도록 사전에 조율해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당은 대통령실과 정부에 강력한 뒷받침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당정대는 원팀 플레이로 한몸처럼 움직여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 국민행복시대를 여는 것이 당정대 공동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국민의 기대에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한미 통상협의 후속조치에 대한 정부 보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당과 정부는 이번 협의 결과에 관한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며 민생경제와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대책을 세우겠습니다.

이번 협의의 성과가 국익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후속조치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입법과 정책을 국회에서 신속하게 마련하겠습니다. 민생을 살리고 국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초당적 협력이 필요합니다.

억지 주장으로 협의의 성과를 깎아내리거나 고질적인 발목잡기로 후속대응을 방해하는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습니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2025 APEC 정상회의 역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세계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국제외교의 중심 무대입니다.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균형발전의 기회이기도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국격과 역량을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제도 정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국회에서도 관련 사항들을 세세히 점검하고 입법과 예산 등 모든 방면에서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당정이 긴밀히 협력해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만반의 준비로 올해가 대한민국 재도약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당정대가 앞으로 더욱 긴밀하게 소통해 나갑시다.

오늘 마지막으로 특별히 말씀드릴 사항은 제가 수해복구현장에 10여 군데 이상을 다녔는데 가장 시급하고 가장 절실한 내용을 하나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관계부처에서 잘 대책을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그중 가장 시급한 것이 제가 이번에 합천에 갔었고 산청에 갔었는데 산사태 등으로 집이 전파되어서 집을 잃은 수재민들입니다.

집을 새로 지어야 하는데 행정 절차도 복잡할 뿐만 아니라 새로 집을 짓기까지 매우 긴 기간 동안 거주할 집이 없어 막막한 상황입니다.

극한 폭우로 집을 잃고 살 곳이 없는 수재민들을 위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임시방편으로 이동식 주택 보급이나 폐교 등을 활용한 주거대책을 포함해 일단 살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휩쓸려 나간 그 땅에 다시 집을 짓고 싶지 않은 그런 두려움과 공포, 부담이 있습니다.

대체부지를 마련해 달라는 실질적인 목소리가 있습니다.

쉽지 않은 문제일 수 있습니다마는 당에서도 많은 고민을 할 테니 관계부처에서도 이 부분만큼은 특단의 조치를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정청래 당대표님 당선 그리고 새로운 체제 출범을 다시 축하드립니다.

국민주권과 당원주권의 본질이 하나듯이 당, 정부, 대통령실의 당정대는 시종일관 완전일체의 책임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내란극복, 국민안정, 성장 회복의 공동 과제 달성을 위해서 개혁도 경제가 빈틈 없이 조율하면서 함께 뛰겠습니다.

민생지원금, 관세협상, 여름 재난 대처 등 인수위 없는 국정 첫 두 달의 고개를 넘어오는 과정에서 대통령님의 국정운영을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또 특별히 지원해 주신 당에 감사드립니다.

국정이 안정 궤도에 들어설 수 있도록 임기 첫 해의 국민적인 초당적인 성원을 각별히 부탁드립니다.

책임세력이 똘똘 뭉쳐야만 오늘도 내일도 성공한다. 이런 역사적 철칙을 명심하면서 개혁과 경제 회복을 넘어서 재도약의 기틀을 함께 닦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