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TK에서 '윤심' 난타전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TK에서 '윤심' 난타전

2025.08.08. 오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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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오늘(8일)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도 계엄과 탄핵에 대한 입장을 중심으로 대치 전선을 이어갔습니다.

탄핵 반대파로 분류되는 장동혁 후보는 일부 세력이 이재명 정부와 싸우기는커녕, 탄핵을 반대한 당원을 향해 혁신 대상이라고 큰소리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탓만 하고 있다며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당이 더 분열하면 개헌 저지선이 무너지고 이재명 대통령이 장기 집권을 하게 될 거라면서 역시 화합의 필요성을 부각했습니다.

반면, 탄핵 찬성파인 조경태 후보는 '윤 어게인'을 부르짖을수록 지지율은 떨어지는데 당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자고 거듭 밝혔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와 장 후보를 겨냥해 대구·경북에 표를 맡긴 것처럼 구는 극단주의자들의 당원 모독을 전당대회에서 반드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현장에는 이른바 '아스팔트 극우'를 상징하는 전한길 씨도 자리했는데, 연설 도중 물병 던지기와 몸싸움, 야유가 난무하는 등 지지자 사이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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