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요청하면 '낙장불입'?..."조국 사면은 송언석 덕" [앵커리포트]

한번 요청하면 '낙장불입'?..."조국 사면은 송언석 덕" [앵커리포트]

2025.08.08. 오후 2: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실에 사면 복권을 요청한 인사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앞서 지난 4일, 송 비대위원장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텔레그램으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국민의힘 출신 인사들의 사면 복권을 요청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었죠.

이후 송 비대위원장은 급히 수습에 나섰습니다.

국회를 찾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이 전달했던 명단도 철회하겠다며 정치인 사면 반대를 주장했고요,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그제 :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광복절에 어떠한 정치인 사면도 반대합니다. 제가 전달했던 명단에 대해서도 철회하겠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송 비대위원장의 문자는)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내며 거들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어제 : 잘못되고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판단되고요 (중략) 결국 특정 정치인의 사면을 부탁하는 모양으로 비춰진 부분에 대해서 잘못됐다고 판단을 하고요.]

그런데도 어제 송 위원장이 요청했던 정찬민·홍문종·심학봉 전 의원이 사면 대상에 죄다 이름을 올리면서 국민의힘의 입장이 참 난감하게 됐습니다.

여권 일각에선 야당의 조국 사면에 대한 비판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는 지적까지 나왔는데요.

최병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SNS에서 송 비대위원장이 조국 전 대표보다 더욱 죄질이 안 좋은 이들의 사면을 요청했다며, 광복절 특사를 정치적 흥정으로 생각한 송 비대위원장의 패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