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 파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습에 안간힘을 쓰는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의혹을 고리로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경선은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후보의 4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이 제기된 이춘석 의원 관련 정치권 반응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춘석 의원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꺼내 들며 논란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한동수 전 대검 감찰부장을 위원장으로 윤리심판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늘 오후 첫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선 건,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을 둘러싼 논란에 여권 핵심 인사의 주식 의혹까지 겹치면서 급속히 나빠진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칫 이재명 정부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지진 않을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의 라디오 방송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춘석 의원 논란을 고리로 정국 반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개인 비리가 아닌 권력형 내부정보를 악용한 '이춘석 게이트'로 규정하고 특검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경찰의 역량만으로 엄정한 수사가 어려운 권력형 비리 사건이라고 합니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이춘석 게이트에 대한 특검 수사를 제안하는 바입니다.]
또, 내부 정보를 알고 주식을 사들인 사람이 과연 이춘석 의원뿐인지 의문이 든다며, 이 의원이 몸담았던 국정기획위원회 전수조사까지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3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춘석 특검법 당론 추진과 국회의원 차명 거래 전수조사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도 민주당이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이 의원 사퇴로 공석이 된 국회 법사위원장직을 야당에 넘겨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법무부 장관 출신인 6선 추미애 의원을 후임 법사위원장으로 내정하며 국민의힘 요구를 일축한 상태입니다.
또 오는 21일 열리는 8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 선출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요?
[기자]
정청래 대표는 오늘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한 시간가량 환담을 나눈 정 대표는 취재진과 별다른 접촉 없이 사저를 떠났습니다.
민주당 권향엽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이 정청래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며, 높은 지지율로 출범한 이번 정부가 개혁 과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거라 기대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 문제나 검찰·언론 개혁 관련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실에 조국 전 대표를 사면해달라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법무부가 잠시 뒤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정할 예정인데, 여기에 조 전 대표가 포함될지도 관심입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YTN에, 당 차원에서 대통령실이나 법무부에 사면을 공식 요청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이번 사면은 민생 사범과 사회적 약자 위주로 추진되는 거로 안다며, 정치인 사면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조국 전 대표가 특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는 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사실이라면 굉장히 잘못됐고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당권 경쟁이 치열한데요.
전당대회 컷오프 결과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예비경선 결과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가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중도 표심을 공략해온 초선 주진우 의원은 탈락했습니다.
책임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각 50%씩 반영한 결과로, 최고위원 후보 12명 가운데서는 4명이 컷오프됐습니다.
당 대표 후보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인물은 안철수·조경태 두 명으로, 이로써 탄핵 찬반 진영이 2:2 구도를 이루게 됐습니다.
본경선은 오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며, 22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결과가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 파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습에 안간힘을 쓰는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의혹을 고리로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경선은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후보의 4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이 제기된 이춘석 의원 관련 정치권 반응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춘석 의원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꺼내 들며 논란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한동수 전 대검 감찰부장을 위원장으로 윤리심판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늘 오후 첫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선 건,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을 둘러싼 논란에 여권 핵심 인사의 주식 의혹까지 겹치면서 급속히 나빠진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칫 이재명 정부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지진 않을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의 라디오 방송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춘석 의원 논란을 고리로 정국 반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개인 비리가 아닌 권력형 내부정보를 악용한 '이춘석 게이트'로 규정하고 특검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경찰의 역량만으로 엄정한 수사가 어려운 권력형 비리 사건이라고 합니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이춘석 게이트에 대한 특검 수사를 제안하는 바입니다.]
또, 내부 정보를 알고 주식을 사들인 사람이 과연 이춘석 의원뿐인지 의문이 든다며, 이 의원이 몸담았던 국정기획위원회 전수조사까지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3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춘석 특검법 당론 추진과 국회의원 차명 거래 전수조사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도 민주당이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이 의원 사퇴로 공석이 된 국회 법사위원장직을 야당에 넘겨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법무부 장관 출신인 6선 추미애 의원을 후임 법사위원장으로 내정하며 국민의힘 요구를 일축한 상태입니다.
또 오는 21일 열리는 8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 선출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요?
[기자]
정청래 대표는 오늘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한 시간가량 환담을 나눈 정 대표는 취재진과 별다른 접촉 없이 사저를 떠났습니다.
민주당 권향엽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이 정청래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며, 높은 지지율로 출범한 이번 정부가 개혁 과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거라 기대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 문제나 검찰·언론 개혁 관련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실에 조국 전 대표를 사면해달라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법무부가 잠시 뒤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정할 예정인데, 여기에 조 전 대표가 포함될지도 관심입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YTN에, 당 차원에서 대통령실이나 법무부에 사면을 공식 요청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이번 사면은 민생 사범과 사회적 약자 위주로 추진되는 거로 안다며, 정치인 사면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조국 전 대표가 특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는 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사실이라면 굉장히 잘못됐고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당권 경쟁이 치열한데요.
전당대회 컷오프 결과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예비경선 결과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가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중도 표심을 공략해온 초선 주진우 의원은 탈락했습니다.
책임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각 50%씩 반영한 결과로, 최고위원 후보 12명 가운데서는 4명이 컷오프됐습니다.
당 대표 후보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인물은 안철수·조경태 두 명으로, 이로써 탄핵 찬반 진영이 2:2 구도를 이루게 됐습니다.
본경선은 오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며, 22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결과가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