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1명 강화 교동도 앞 해역 통해 귀순

북한 주민 1명이 지난달 31일 한강 하구 중립수역을 거쳐 귀순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31일 인천 강화군 교동도 앞 중립수역에서 북한 주민 남성 1명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밤 한강 중립수역의 중간선 이북 지역에서 감시 장비로 해당 인원을 최초로 식별한 뒤 10여 시간 동안 추적 감시하다가 31일 새벽 연안 전투정을 이용해 구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조 당시 해당 지점 수심은 11m 였으며, 이 남성은 손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신병 확보 당시 이 남성은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는데, 구조 당시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주민 귀순은 지난달 중서부 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던 남성에 이어 이재명 정부 들어 두 번째입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