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조사 마치고 귀가...내일 윤 체포영장 집행

김건희 여사 조사 마치고 귀가...내일 윤 체포영장 집행

2025.08.06. 오후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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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영부인 가운데 처음으로 수사기관에 공개 소환된 김건희 여사가 첫 특검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내일(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다시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 조사가 종료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오후 8시 40분쯤 조서 열람을 마치고, 52분쯤 조사실을 나섰습니다.

조사를 마친 김 여사는 2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와 다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앞서 출석할 때와 같이 고개를 숙이고 무거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앞서 출석할 당시 짧은 입장을 밝힌 것과 달리, 이번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조사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한 한문혁 등 부장급 검사들이 나섰고, 김 여사 측에서는 채명성, 최지우, 유정화 변호사가 배석했습니다.

김 여사에 대한 호칭을 '피의자'로 하고, 예우 차원의 '티 타임'은 별도로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예정된 신문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 측은 건강상 이유로 심야 조사가 불가피하단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며, 성실히 모든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오늘 조사는 마쳤지만, 워낙 조사해야 할 양이 많은 만큼, 확인을 위해 추가 소환이 불가피하단 관측이 적잖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특검이 김 여사의 신병을 먼저 확보한 뒤, 구속된 상태로 나머지 조사에 나설 거란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재집행 일정도 정해졌죠?

[기자]
네, 특검은 내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할 예정입니다.

내일이 체포 영장 기한의 마지막 날인 만큼, 다시 한 번 윤 전 대통령의 강제 구인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했지만, 집행이 무산됐는데요.

이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서 추후 물리력 행사를 통해 체포 영장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조금 전 서울구치소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영장 집행 업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앞선 시도에서 한 번 실패했던 만큼, 이번에는 어떤 전략으로 특검이 영장 집행을 시도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영상기자 : 박경태
영상편집 : 문지환
디자인 : 우희석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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