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이춘석 의혹 관련 ’지시사항’ 전달
"사안 엄중히 인식…신속한 진상 파악·엄정 수사"
이춘석 국정위 분과장직, 의혹 하루 만에 즉시 해촉
휘발성 강한 악재 우려…’불공정 거래’ 의혹에 촉각
"사안 엄중히 인식…신속한 진상 파악·엄정 수사"
이춘석 국정위 분과장직, 의혹 하루 만에 즉시 해촉
휘발성 강한 악재 우려…’불공정 거래’ 의혹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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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휴가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 등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여론 악화는 물론, 정책 신뢰성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직접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거제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춘석 의원 관련 의혹에 대한 엄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신속한 진상 파악을 대통령실에 지시했습니다.
이 의원에게 제기된 차명 거래와 내부 정보 이용 의혹을 공평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못 박았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이 대통령은) 진상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평무사하게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춘석 의원을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 분과장직에서도 즉시 해촉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차원의 제명 방침과 별개로 의혹이 불거진 지 불과 하루 만에, 직접 강경 대응에 나선 겁니다.
대통령실 내부에선 그만큼 이번 사안을 휘발성 강한 악재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국정위에서 AI 정책을 맡았던 이 의원이 관련주인 네이버 등의 주식을 거래하는 장면이 포착된걸, 이 대통령이 심각하게 여겼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6월, 한국거래소 방문) : 대한민국 주식 시장에서 장난을 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차명 거래 의혹 등 개인 차원의 비위를 넘어, 자칫 새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전반에 대한 신뢰도까지 흔들릴 수 있는 상황.
임기 초반 국정 동력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이 대통령에게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다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을 확대하는 세제 개편안에 대한 개미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센 것도, 이 대통령의 신속한 대응에 영향을 미쳤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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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 등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여론 악화는 물론, 정책 신뢰성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직접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거제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춘석 의원 관련 의혹에 대한 엄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신속한 진상 파악을 대통령실에 지시했습니다.
이 의원에게 제기된 차명 거래와 내부 정보 이용 의혹을 공평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못 박았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이 대통령은) 진상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평무사하게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춘석 의원을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 분과장직에서도 즉시 해촉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차원의 제명 방침과 별개로 의혹이 불거진 지 불과 하루 만에, 직접 강경 대응에 나선 겁니다.
대통령실 내부에선 그만큼 이번 사안을 휘발성 강한 악재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국정위에서 AI 정책을 맡았던 이 의원이 관련주인 네이버 등의 주식을 거래하는 장면이 포착된걸, 이 대통령이 심각하게 여겼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6월, 한국거래소 방문) : 대한민국 주식 시장에서 장난을 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차명 거래 의혹 등 개인 차원의 비위를 넘어, 자칫 새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전반에 대한 신뢰도까지 흔들릴 수 있는 상황.
임기 초반 국정 동력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이 대통령에게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다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을 확대하는 세제 개편안에 대한 개미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센 것도, 이 대통령의 신속한 대응에 영향을 미쳤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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