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주식으로 장난 치면 패가망신해야"...이춘석 의원은? [앵커리포트]

이 대통령 "주식으로 장난 치면 패가망신해야"...이춘석 의원은? [앵커리포트]

2025.08.06. 오후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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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 주식 거래 의혹에 휩싸인 이춘석 의원이 법사위원장직을 사퇴하고 민주당 탈당까지 했지만 논란은 누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허술한 해명으로 일을 더 키웠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그제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 의원이 보좌관 차 모 씨 소유의 계좌로 주식거래 앱을 들여봤다는 의혹이 처음 보도되자 차 보좌관은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주식 거래를 하지 않는다. 본인 휴대폰인 줄 알고 헷갈려 내 휴대폰을 들고 본회의장에 들어갔고, 거기서 주식 창을 잠깐 열어본 것 같다"라고 말이죠.

그런데 이런 해명과 달리 이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도 보좌관 차 씨 명의의 주식 계좌 창을 보는 장면이 한 언론사에 포착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어제 이 의원은 SNS를 통해 최근 국회 본회의장에서 주식화면을 열어본 것에 대해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사과한다면서도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는 또 명확히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춘석 의원 (어제) : SNS에 올린 게 전부입니다. 조사하면 밝혀질 거니깐요. (핸드폰이 보좌관 핸드폰 맞나요?) .. 예 예 맞습니다. (당에는 소명하셨을까요?) 당이 조사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좌관 폰이 맞다는 거죠? 어제(4일) 썼던 핸드폰이) 예. (예라는 말이 주식거래 할 때 보좌관 폰이고 의원님 폰이 아니란 말씀이신 거죠?) ...... (경위를 간단히만 설명해주시면) 아니 아니 나중에 결정되면. (작년 10월에도 국토위하실때도 보좌관 이름으로 주식 거래한 사진이 나왔고)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 찍혔는데) ......]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정부에서 주식시장의 불공정 거래를 근절하겠다며 엄벌을 경고한 바 있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재명 / 대통령 (지난 6월 11일, 한국거래소) :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이후로는 불법을 저질러서는 돈을 벌 수 없다. 불법을 저질러서 돈을 벌면 몇 배 더 물어내야 한다. 엄청난 형벌을 받게 된다.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확실하게 할 테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고요.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을 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라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오늘 첫날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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