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손잡자'는 조경태? 개혁 목소리 줄어든다, 당대표 되면 정청래와 협상 할 것”

안철수"'손잡자'는 조경태? 개혁 목소리 줄어든다, 당대표 되면 정청래와 협상 할 것”

2025.08.06. 오전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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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는 인적쇄신은 청산 의미 아냐…사과하고 윤리위 처분 받자는 것
-정청래, 강선우-이춘석 대응으로 어심-명심 다르단 것 상징적으로 보여줘
-내가 정청래랑 합심해 당 해산? 장동혁, 계엄 어떻게 생각하나 반문하고 싶어
-조국 사건은 개인 문제 아닌 정권 문제, 부정할 수 없어…사면 무조건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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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8월 06일 (수)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당 대표 선거 후보

-송언석 사면 문자 적절하지 못해, 없던 일로 하고 ‘정치인 사면 없다’ 밝혀야
-한동훈, 원외에서 당 개혁 필요성 계속 강조해달라…보궐선거 검토해봤으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앵커(이하 김영수): 위기 속에 빠진 국민의힘 생명을 불어넣을 당 대표는 누가 될까요? 내년 지방선거 승패가 달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고요. 앞서 예고해 드린 대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당 대표에 도전을 했죠. 안철수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안철수 의원님 나와 계시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당 대표 선거 후보 (이하 안철수): 네, 안녕하십니까.

◆김영수: 안녕하세요. 내일 4강이 가려지잖아요.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김영수: 순위 발표는 있지 않지만 선두권으로 1등으로 되실 것 같습니까?

◇안철수: 어쨌든 정말 많은 당원분들이 저를 지지해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김영수: 네 어제 대구를 찾으셨죠?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김영수: 대구 시민들이 어떤 말씀 많이 하시던가요?

◇안철수: 우선은 제가 정말 당원과 시민분들께 정말로 죄송한 마음이 크다, 그 말씀부터 우선은 드렸습니다. 그다음에 또 시민분들께서 저한테 물어보시는 것이 대부분 지금 굉장히 당과 대한민국이 위기인데 이걸 어떻게 해결하면 좋겠는지 그런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정말 제가 반드시 당 대표가 되서 내년 지방선거 승리로 보답하고 야당이 제대로 잘 서야지 국가가 제대로 잘 서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고 그렇게 약속드렸습니다.

◆김영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비전 발표가 있었잖아요, 당시 후보들 영상이 많이 올라왔는데 당대표 후보 가운데는 후보님 조회수가 가장 높았다고 하더라고요.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김영수: 어떤 비전 발표가 있었죠?

◇안철수: 저는 이번 전당대회를 혁신 대 반혁신 이렇게 나눠서 많은 국민들께 좀 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들을 보이고 싶어서 여러 가지 준비를 했습니다. 그래서 창의적으로 했는데요. 간단하게만 설명 드리면, 제일 처음에 흰 화면만 보여 드렸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이 지금 현재 비전이 없는 상태다. 그다음은 파란 화면을 보여드렸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이제 우리나라 전역을 지금 지배하고 있다. 그다음이 이제 까만 화면이죠, 이대로 가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붉은 화면으로 그래서 제 개혁안에 대해서 설명드리는, 그렇게 진행을 했더니 처음 보는 광경이라고 굉장히 신선하다는 반응을 많이 들었습니다.

◆김영수: 명쾌하게 정리를 하셨네요. 국민의힘, 지금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해산 못할 것 없다는 입장을 밝혔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철수: 그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국민들을 선동하기 위한 목적에 진하지 않고요. 지금 현재 내란에 대해서는 재판이 진행되고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거기서 나타날 것이고 그리고 특히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제가 계엄이라든지 또는 탄핵이라든지 특검에서 가장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그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을 괜히 계속 국민들을 선동하기 위해서 하는 것에 진하지 않는 거죠.

◆김영수: 안철수 후보께서는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 먼저다 그리고 또 극우 세력과는 결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밝히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이 대여 투쟁에 나서려면 의원 수가 현재 107명인데 인적 쇄신 인적 청산에 나서면 100명 이하로 무너질 수 있다는 거예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안철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인적 청산을 말한 건 아닙니다. 인적 쇄신만 계속 강조를 했습니다. 그것도 사실에 근거해서 즉 이제 대선 백서를 우선 만들어서 거기에서 사과가 필요한 분들은 사과를 하시면 되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윤리위에 맡겨 가지고 처분을 바라는 거죠. 그렇게 되면 우리 개헌선이 무너지고 이런 정도까지 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최근 이슈 한두 개 더 물어볼게요. 어제 그 주식 차명거래 의혹 불거진 이춘석 의원 법사위원장이 민주당 탈당하고 법사위원 자리도 내려놓겠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세요?

◇안철수: 민주당 정 대표가 처음에 취임 일성이 우리가 얼마 전에 보좌관 갑질로 탈락이 된 강선우 의원을 자기가 감싸겠다 갑자기 사실 그런 이야기를 할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어떻게
보면 김선우 의원이 정청래 사람이구나 그걸 확실하게 알려준 것이었고요. 결국은 정청래 의원이 김어준 씨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까 어떻게 보면 의심이 작용했던 그런 주장이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데 이와는 또 엉뚱하게 반대로 이춘석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뭐 즉시 윤리 감찰관 진상 조사하겠다고 하면서 결국 탈당에 이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아시다시피 이춘석 전 위원장 같은 경우는 이재명 전 후보 선대위 비서실장을 하셨거든요. 따지고 보면 명심에 해당된다고 할까요? 그래서 제가 민주당 내에서 들은 이야기가 명심과 의심이 따로 있다. 이런 말도 있다고 그렇게 들었습니다.

◆김영수: 강선우 의원은 보호하는 측면이 있는데 이춘석 의원은 이런 의혹이 불거지자 바로 윤리 감찰단에 긴급 진상 조사 지시한 것에 대해서 놀라셨다는 거예요?

◇안철수: 결국은 이렇게 명심과 의심이 서로 다르다 그것을 나타내 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그런 말들을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들었습니다.

◆김영수: 그래요 그러면 앞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와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으로 전망하시는 거예요?

◇안철수: 처음에는 강성 발언을 하면서 그 대표가 이재명 정권을 도와주려고 굉장히 노력을 하겠죠. 그런데 이재명 정부도 점점 가면서 사실 문제가 되는 게 인사 문제라든지 또 경제 문제라든지 그리고 또 외교 문제 있지 않습니까? 이런 쪽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지게 된다면 대표가 자기의 길을 걸어갈 그럴 가능성도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영수: 이번에 당대표 선거에 나선 다른 후보들 특히 장동혁 후보는 안철수 의원이나 조경태 의원을 겨냥해서 정청래 대표와 짬짬이 해서 당을 해산시킬 우려가 있다고 이야기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철수: 당 대표 나온 사람이 당 해산하려고 당 대표 나온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사실 그건 궤변이고요. 제가 오히려 장 후보에게 묻고 싶은 게 장 후보가 지금 계엄 옹호론자인 전한길씨하고 굉장히 가깝지 않습니까? 그러면 저는 오히려 윤 전 대통령께서 계엄을 하지 않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저는 그렇게 묻고 싶습니다.

◆김영수: 만약에 당 대표가 되신다면 제일 먼저 추진하고 싶은 개혁안이 있다면 뭐가 될까요?

◇안철수: 저는 우선 두 가지로 진행하고 싶습니다. 한쪽으로는 사실에 근거해서 사실 모든 어떤 조치들이 취해져야 되니까 대선 백서를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빨리 만들어야 됩니다. 그래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더 많은 인재들을 영입해야 된다고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재군 중에서 저는 제일 주목하고 있는 것이 청년층, 그다음에 기업가 출신들, 그다음에 당직자 내지 보좌관들, 이런 분들이 정치권으로 들어오면 훨씬 더 풍성한 인재군으로 서로 경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당이 더 번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영수: 당 대표가 되시면 정청래 대표하고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안철수: 여당 대표와 야당 대표가 사실 여러 가지 협상하는 것들은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곤란한 것 중에 하나가 숫자로도 저희가 굉장히 작은 숫자이고 거기다가 대통령 거부권도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실 저희가 믿는 것은 민심입니다. 저희가 좀 더 노력해서 정말 민심에 다가가서 민심이 바라는 그런 일들을 저희가 앞장서서 솔선수범해서 해야 된다고 봅니다. 구체적인 예로 보면 이번에 장관 후보자 2명이 탈락이 됐지 않습니까? 그게 저희가 숫자로 밀어붙인 게 아니고 오히려 민심에서 이 사람들은 장관 되면 안 될 사람이라고 그렇게 판단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섣불리 이 사람들 장관으로 하게 되면 지지율이 폭락하겠구나, 그것 때문에 장관에서 탈락시킨 거죠. 마찬가지로 이것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사안들 중에서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그 사실을 알려서 민심에 호소하는 것 그것이 저희들이 할 일이고 그것이 또 국가를 위해서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정청래 대표가 이번에 각 정당 예방하면서 국민의힘하고 개혁신당은 패싱을 했잖아요, 당 대표가 되신 다음에도 계속 안 만나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

◇안철수: 그러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사실은 그것 자체가 사실은 민주주의자가 아니라 독재를 하려는 것이다. 저는 그렇게까지도 생각을 합니다. 민주주의가 뭡니까? 민주주의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 함께 살아가는 지혜가 있는 그런 좋은 제도거든요. 그래서 사실 저희들도 과거에 민주당이 80석밖에 안 될 때도 있었습니다. 저희가 과반수가 있었을 때 그럴 때도 저희들은 법사위원장을 80석밖에 안 되는 민주당의 배려도 해주고 그다음에 숫자로 하면 그냥 충분히 통과시킬 수 있는 법안도 그 작은 민주당에게 물어보고 서로 협상에서 그쪽의 소수 의견을 존중하고 반영을 했었거든요. 그게 사실은 저희 당뿐만 아니라 국회의 전통입니다. 그런데 그거를 이번에 민주당이 여당이 되면서 오히려 완전히 파괴시켜 버린 거죠. 그래서 뭐 숫자로 밀어붙여 버리면 결국은 남는 것은 독재 체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것들을 막기 위해서는 저희들이 이번에 전당대회 하는 이유가 사실 목표는 하나입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모든 선거에서 보면 지방선거에서 먼저 승리를 해야지 이 지방 의원들이 지역의 조직을 가지게 되고 그다음에 또 그 힘으로 총선에서 이기게 되고 그 힘으로 대선에서 정권을 찾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내년 지방선거가 정말 중요하고 거기에 이번 전당대회의 의미가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김영수: 정치적 이슈 가운데 조국 전 대표 사면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요, 지금 후보자님께서는 조국 전 대표 사면 반대하고 계시는 거잖아요?

◇안철수: 네, 그럼요.

◆김영수: 그런데 사면이 될 것 같습니까? 어떻게 전망하세요?

◇안철수: 저는 지금도 사면에 반대합니다. 왜 그러냐면 사실은 문재인 정권 때 내로남불의 대표적인 사례로 결국은 이것 때문에 정권 교체가 된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건 조국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정권 전체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걸 부정하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저는 여기에 대해서는 절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김영수: 그런데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실에 보수 인사 몇 명 특별사면 요청하는 메시지가 공개가 됐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안철수: 그건 정말로 적절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미 이렇게 사진으로도 남아 있는 이상 그런 것들에 대한 거래에 대한 오해도 불식시킬 겸 그것에 대해서는 전부 없던 일로 하고 오히려 이번에는 정치인 사면은 없다 그런 식으로 강하게 나가는 것이 국민들 정서에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영수: 지금 일단 당 대표가 되려면 일단 연대 가능성 이야기가 계속 나와서 조경태 후보는 반극우 연대 단일화에 대한 문은 열려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어요. 그래서 대부분 이제 안철수 후보님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철수: 저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지금 모든 언론에서 아시다시피 이 개혁 대 반개혁의 싸움에 있어서 개혁 세력의 사람 수가 적지 않습니까? 그런데 적은 수의 사람들끼리 단일화를 해서 숫자를 더 줄여버리면 개혁의 목소리가 더 작아집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이번에 4명이 올라가게 되는데 개혁 2명 반개혁 2명이 서로 이야기를 하게 되면 그래도 개혁의 목소리가.. 그리고 또 서로 아마 저하고 조경태 의원이 생각하는 개혁의 방법론은 다를 수 있겠죠. 그러면 이제 당원들이 어떤 방법이 더 좋은지를 판단할 수 있어 저는 그게 훨씬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한동훈 전 대표의 당대표 선거 불출마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하셨잖아요, 내년 지방선거에 한 전 대표가 어떤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까?

◇안철수: 지금 뭐 원외이기도 하니깐요, 결국은 뭐 바깥에서 어떤 메시지를 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니까 당 개혁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그렇게 강조를 해주시면 정말로 좋겠습니다.

◆김영수: 예를 들어서 보궐 선거에 출마한다든지 아니면 지자체장 선거에 나가야 된다든지 그런 생각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철수: 그것도 방법입니다. 지자체장보다는 오히려 국회 경험을 하는 것이 앞으로 정치하는 데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뭐 내년에 아마 보궐 선거가 있을 텐데요 그중에서 보궐 선거 나가는 것도 한번 검토해 보시는 것도 방법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영수: 지금 전체적으로 후보들 가운데 김문수 후보나 장동혁 후보, 주진우 후보는 일단 쇄신도 쇄신이지만 통합이 더 문제다 뭉쳐야지 이길 수 있다. 여당과 대결할 수 있다라는 입장인 거거든요. 만약에 당대표가 되신다면 이 김문수, 장동혁 후보 지지층이 있을 거 아니에요. 어떻게 끌어안아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안철수: 말씀 하셨듯이 당이라는 것은 모두가 똑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만 모인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범위가 있습니다. 영어로는 스펙트럼이라고 제가 표현하겠습니다만 그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계엄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우리가 거기까지 같이 이렇게 통합을 한다는 거는 저는 가능하지 않다고 봅니다. 왜 그러냐 하면 그 문제는 여러 가지로 또 반대하는 분들이 당내에 지금 많은 상태이기 때문에 결국은 통합을 하려다 보면 오히려 갈등만 많이 초래하게 되고, 그리고 또 5% 정도 이하로 추정되는 분들을 통합하려다가 오히려 거기에 반대하는 이런 중도적인 보수 세력들이 오히려 20% 이상이 떨어져 나가서 당이 쪼그라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저는 좋은 방법은 당의 스펙트럼이라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이니까 서로 이제 넘지 못할 그런 의견이 있는 분들은 따로 당을 만들어서 거기서 활동하시는 것이 그분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당을 위해서도 그렇고 그게 훨씬 더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김영수: 전한길 강사는 함께 갈 수 없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안철수: 네, 지금 제 판단으로는 그렇습니다. 계엄을 옹호한다는 거는 사실은 있을 수 없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헌법에도 나와 있지 않습니까? 계엄을 저기 할 때가 내란이나 외환이나 그에 준하는 사회적인 커다란 소요가 있을 때 할 수 있는 것인데 그것 자체가 지금 헌법에 맞지가 않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그 보수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법치주의라고 보는데요. 이것이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판결이 났으면 그걸 제대로 존중하는 게 정말 보수인 거죠. 그런데 그것조차 거부한다면 그건 보수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김영수: 네, 당 대표 도전에 나선 안철수 의원을 만나봤고요. 내일 이제 4명의 후보가 치러지면 다른 후보들도 계속해서 릴레이 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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