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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8월 4일 (월)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정청래, 법사위원장 아닌 집권 여당 대표... 통 큰 협치 필요
-윤 탄핵, 이미 끝난 일... 언론서 당 갈라치기 프레임 작동해
-국민의힘, 야당으로서 승복하고 국민 신뢰 회복에 힘써야
-전한길 논란, 우리 당 폄훼하는 프레임 중에 하나일 뿐
-전한길, 당 전체 좌지우지 불가... 사실관계 따라 윤리위 조치
-尹 언급 자체가 부담... 대통령 지낸 분이니 알아서 할 것
-특검, 참고인 주거지 압수수색... 망신주기 내지는 정치 보복
-정당 지지율 격차는 프레임 영향... 혁신·민생 행보로 극복할 것
-민주 3대 특검 대응 특위, 사실상 수사 지휘... 법치주의 침해
-사법 정의 수호 및 독재 저지 특위 발족…야당 탄압 막겠다
-한미 관세 협상, 불투명·불명확…농산물 개방 우려...국정 역량 의문
-한미 회담, 방위비·주한미군 지위 변화 우려…국민 부담 최소화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하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1부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1부는 정면 인터뷰로 문을 열 텐데요. 지금 국민의 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송 대표님 안녕하세요.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이하 송언석) : 안녕하세요. 송언석입니다.
◇ 신율 : 지금 필리버스터 시작했을 거 아니에요? 그렇죠?
★ 송언석 : 네 지금 방송법에 대해서 필리버스터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 신율 : 바쁘시고 정신없으실 텐데 인터뷰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송언석 : 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다.
◇ 신율 : 저희가 너무 영광이죠. 근데 다른 당 얘기인데 제가 한 가지 여쭤볼 게요. 다른 당이지만 우리 송언석 위원장님은 정치를 오래 하셨으니까 민주당에서 정청래 신임 당 대표가 승리할 걸 예상하셨어요?
★ 송언석 :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정청래 의원을 더 많이 지지한다고 여론조사 결과가 수차례 나왔고, 앞서 두 차례에 걸친 권역별 투표에서도 65대 35 정도로 이기고 해서 아마 정청래 대표가 될 것 같다고 하는 추측들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 신율 : 그렇군요. 일각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은 박찬대 의원 쪽으로 가있다 이런 분석 보도도 있고 그래 가지고 제가 여쭤본 거였거든요.
★ 송언석 : 그런데 대통령 입장에서는 당 대표가 a가 좋다 b가 좋다고 하는 의사 표현을 사실 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겠죠.
◇ 신율 : 그렇죠. 근데 정청래 신임 당 대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내란당은 해산시켜야 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송언석 : 계속해서 지금 내란 프레임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 적절치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정청래 당 대표가 되었으니까 법사위원장 시절에 했듯이 혼자 독단적으로 회의를 이끄는 그런 방식으로 하면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전국 전체를 운영해야 되는 막중한 책임이 있는데, 향후에는 그냥 야당의 대표가 아니라 정권을 쥐고 있는 집권 여당의 당 대표로서 조금 더 통 큰 정치 협치와 헌신의 정치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 신율 : 그런데 지금 신임 당대표 되면은 상대 당에 또 인사 오고 그러지 않습니까? 무슨 연락이 있었어요?
★ 송언석 : 아마도 때가 되면 연락이 오겠죠. 일반적으로는 새로 당선된 당 대표가 상대당의 당 대표를 한 번씩 예방하는 것이 그동안에 국회 관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청래 당 대표에 대해서 전당대회에서 당선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가 축하난을 저희들이 했습니다.
◇ 신율 : 제가 이거 왜 여쭤봤냐 하면 정청래 신임 당 대표가 사과와 반성 없이는 악수를 안 하겠다. 이래가지고 혹시 안 찾아오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여쭤본 거거든요.
★ 송언석 : 그거는 정청래 대표에게 달려 있는 거니까.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 신율 : 그럼 만일 안 찾아오면 할 수 없는 거죠.
★ 송언석 : 그거는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집권 여당의 당대표라고 하는 것은 야당 시절에 정부 여당을 공격하기 위한 어떤 대표로서 그런 의미하고는 많이 다르다고 봅니다. 전국을 총체적으로 운영하는 책임을 집권 여당의 당 대표와 대통령이 나눠서 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거든요. 그러면 대한민국호가 어디를 향해서 가는지, 어떻게 가는지 그리고 과정에 있을 수 있는 부작용이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총체적으로 책임을 지고 끌고 나가야 되는 것이 집권 여당의 당대표 자리라고 생각을 하니까. 정청래 의원도 4선까지 하고 정계에 굉장히 오래 계셨던 분이니까, 누구보다도 이런 점은 잘 알고 있고 거기에 맞춰서 행동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아까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많은 민주당의 지지자들의 표를 얻어서 당대표가 됐지만 실제로 당 대표의 자리에 올라가면 사실은 지지자들뿐만이 아니라 국정 운영의 가장 중요한 주체 중의 하나로 행동하고 움직여야 한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 송언석 : 그렇죠. 대통령도 지금 이재명 대통령을 찍지 않은 사람이 50%가 넘지 않습니까? 과반수 이상이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지만 소수의 지지를 받고 대통령이 되었다고 해서 소수만을 보고 만약에 행정을 끌고 나가고 대한민국의 정책을 끌고 나간다 하면 대한민국이 제대로 갈 수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대통령과 함께 집권 정부 여당의 당 대표가 해야 될, 가야 될 그런 자세는 분명코 100% 대한민국 국민 전체, 정청래 의원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는 또는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는 야당의 목소리, 다른 국민들의 목소리도 충분히 듣고 수렴하고, 수용해서 나아가야만이 대한민국이 올바르게 갈 수 있는 거죠.
◇ 신율 : 알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 상황도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어제 비전 발표회 가졌죠. 당사에서 한 것 같더라고요. 근데 윤 전 대통령을 둘러싼 갈등을 초래하지 말아 달라. 송언석 비대위원장님께서는 그런 말씀을 하신 걸로 보도가 됐는데, 아직도 현실적으로 찬탄, 반탄 갈려 있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송언석 : 사실은 우리 야당이 되고 소수당으로 있다 보니까. 여러 언론에서 우리 당 내에 어떤 이슈가 나오면 자꾸 갈라치기 하는 프레임이 자꾸 작동하는 것 같습니다. 찬탄, 반탄 이런 이야기들이 그때 당시에 탄핵을 찬성하고 반대하고 했던 거는 있지만 반대했든, 찬성했든 어쨌든 탄핵이 이루어졌지 않습니까? 사법적인 심판이 이미 끝났다. 그런 상태로 우리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우리 당에서는 결과에 승복하겠다. 이미 한 두 차례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결과로 이미 우리는 당시에는 생각이 서로 달라서 의견이 달랐지만 결과는 수용하고, 승복하고 이미 사법적인 판단이 끝났고요. 대선이라고 하는 정치적인 판단, 정치적인 심판, 국민적 심판도 이미 다 끝났기 때문에 결과를 수용하고 우리는 야당이 되면서 모든 걸 수용하고 거기에 맞춰 나가야 된다. 그리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우리가 야당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지나간 과거에 있었던 윤 대통령과 관련된 부분을 가지고 서로 갈등을 만들고, 초래하고, 유발하고 하는 언행은 우리가 스스로 자제를 해야만 오히려 국민들께 우리가 더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길이 아니겠나. 그렇게 생각을 하는 거죠.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당의 혁신 그리고 민생 의제 이걸 가지고 국민들께 가까이 다가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 지금 언론 보도도 나오고 자꾸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게 두 가지가 아닌가 이런 분석이 가능할 것 같은데, 하나는 전한길 씨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라고 그러면 갈등이고, 논쟁거리면 논쟁거리가 되고 있고요. 또 전한길 씨가 당 후보들한테 면접이라는 표현은 과합니다마는 질문지를 보내거나 질문을 하려고 하고 이런 상황이 계속되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송언석 : 그런데 그것도 사실 우리 당에 대해서 별로 폄훼하는 하나의 프레임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 사람이 입당을 하고 또 어떤 의견을 냈다고 해서 우리 당 전체가 거기에 대해서 좌지우지되는 그런 경우도 없을 것이고요. 우리 당을 사랑해 주시는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서 또 노력하고 있는 상황인데, 특정인이 나와서 당대표 후보들이나 이런 분들에 대해서 면접 표현을 썼는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그렇게 과잉으로 나오는 것도 문제가 되고요. 그래서 이미 서울시당에 그동안의 어떤 언행이 문제가 있는지 그런 부분을 조사를 하라고 지시를 한 바가 있고요. 거기에서 사실관계에 따라 당헌 당규가 정한 절차나 규정에 따라서 필요하면 거기에 따른 적절한 조치는 취하도록 지시를 이미 한 바가 있습니다.
◇ 신율 : 결과는 언제 나오나요?
★ 송언석 : 그거는 윤리위원회 자체가 독자적이고, 독립적인 기구이기 때문에 아마 서울시당 윤리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회의를 하고, 필요한 조사는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별도로 조사 과정을 따로 제가 보고를 받는다든지 이런 일은 지금 없습니다.
◇ 신율 : 두 번째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꾸 주목을 받게 되는 상황이 국민의힘한테 상황을 더 어렵게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얘기가 나올 수도 있을 법한데요. 얼마 전에 있었던 체포영장 집행 불응 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얘기들이요. 이런 것들도 긍정적이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 윤 전 대통령이 자꾸 언급되는 이것도 사실 당으로서는 부담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송언석 : 네. 이런 질문과 답을 하는 것 자체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까지 지내신 분이니까 잘 알아서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윤리위원회 말씀하시니까 제가 한 가지 더 생각이 나는데,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하고 이양수 의원 두 분에 대한 당원권 정지 3년이 지금 윤리위에 넘어간 건가요? 이게 어떻게 된 건가요?
★ 송언석 : 우리 당에 중앙윤리위원회와 당무감사위원회가 독립된 기구로 있습니다. 그래서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아마 그렇게 정해 가지고 윤리위로 보낸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당무감사위원회도 사전에 그런 내용으로 의결할 거라는 걸 전혀 사전에 제가 듣지는 못했는데, 아마 윤리위원회에서도 지금 적절한 시기에 회의를 열어서 잘 처리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당 지도부가 나서서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당헌 당규에 적절치 않은 언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특검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국민의힘 의원들 몇 분이 지금 압수수색을 당하거나 수사 혹은 조사 대상이 되고요.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도 압수수색을 당했는데 이런 상황은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 송언석 : 이미 몇 차례 입장을 내기도 했는데요. 원론적으로 수사가 필요하면 압수수색도 할 수가 있을 거라고 봐요. 그러나 중요한 거는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으니까 이건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특히나 참고인인데 참고인에 대한 압수수색, 거기에다가 주거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그동안에도 검찰이나 경찰에서 영장을 청구할 때부터 굉장히 신중하게 했고요. 또 법원에서도 그런 부분은 굉장히 조심스럽게 해서 영장을 다른 사무실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영장이 나오더라도 주거지에 대해서는 불인한다든지 해서 기각을 시키고 했는데, 이게 너무 과하게 나오는 것은 정치적인 어떤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 야당 망신주기 내지는 정치 보복성 압수수색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특히 김선교 의원 같은 경우에도 압수수색 영장이 나중에 보니까 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관련된 건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2013년도에 무슨 개발 사업과 관련된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2013년도에 양평군수 때 이야기인데 압수수색을 의원실로 왜 나오죠? 2013년도에는 군수였는데요. 필요하면 군청에 가야지 맞는 거죠. 이런 부분들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이다. 또 임종득 의원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로 의원회관에 나왔는데 당시에 임종득 의원이 아마 청와대 안보실장인가 청와대 근무할 때 대통령실 근무할 때 이야기던데, 그러면 대통령실에 가서 압수수색을 해야 자료가 나올 수 있지. 어떻게 의원회관에 와 가지고 자료를 찾느냐. 이런 것 자체가 굉장히 정치적인 어떤 의도가 있는 야당 탄압 내지는 망신주기 압수수색이다. 이런 의구심을 버릴 수가 없는 거죠.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영장 청구를 신중하게 해 주시고, 법원에서도 들어온 영장을 신중하게 발부하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 오늘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혹시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고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시는 여론조사인데요. 여론조사를 보면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거든요. 이런 상황 때문에 벌어졌다고 보십니까? 지금 말씀하신 이런 그런 상황 때문에요.
★ 송언석 : 지금 정당 지지도와 관련된 부분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 새로운 대통령이 들어섰고, 새로운 정부를 구성을 하는 과정에서 허니문 기간에 해당이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조금 전에 여러 가지 질문을 주셨지만 우리 당 내의 일로 굉장히 프레임 속에 잡아넣으려고 하는 그런 의도들이 다분히 있어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일반적으로 봤을 때는 세세한 내용에 대한 부분보다 전체적인 부분에 관해서 국민들이 반응을 하실 수가 있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지금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당내 혁신이라든지 쇄신 작업을 계속 진행을 하고,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우리 당의 혁신 의지와 또 국민들에 대해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면 국민들께서도 다시 지켜볼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국회 내에서의 여러 가지 법안들에 대한 문제도 굉장히 많은데, 집권 여당이 숫자가 많다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이런 법안들에 대해서 우리가 지금 필리버스터를 포함을 해서 계속 투쟁도 하고 협상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을 보시면서 우리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국민들께서 지지를 해 주시지 않을까. 이런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 신율 : 그리고 민주당에서 특검 지원한다고 3대 특검 종합 대응 특위 이런 걸 발족을 했는데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 송언석 : 사실은 잘 이해가 안 됩니다. 3대 특검에 대해서 대응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면 집권 여당의 압도적인 권력을 장악하고 있으면서 3대 특검의 수사 지휘 특위를 만든 거 아닌가. 이런 또 우려도 있거든요. 특검이라고 하는 게 사실 독립성과 공정성이 생명인데, 집권 여당이 3대 특검에 대해서 수사 결과가 자기들 입맛에 맞게 나오도록 하려고 한다는 이런 느낌을 줍니다. 이것은 굉장히 잘못된 내용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 지난번에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TF인가 하는 기구를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내용들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이재명 대통령과 측근들에 있는 범죄, 이거를 전부 검찰에서 정치적으로 조작했다는 식으로 프레임을 짜는 내용이라고 보입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사법 기능이라든지 법치주의 기능이 상당히 침해를 받지 않을까. 그래서 독재로 가는 길로 가는 거 아닌가. 이런 우려를 하는 사람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 신율 : 수사 지휘 특위 3대 특검 종합 대응 특위가 아니라 3대 특검 수사 지휘 특위다 이렇게 생각하신다는 겁니까?
★ 송언석 : 그렇습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도 독재 대응 특별위원회 발족했나 봐요.
★ 송언석 : 오늘 사법 정의 수호 및 독재 저지 특위를 발족을 시켰습니다. 또 우리 당내 법사위에 계신 5선 중진의 조배숙 의원님을 위원장으로 해 가지고 조금 전에 말씀하셨듯이 특검에서 지금 계속 압수수색을 정치 보복적인 내용으로 자꾸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당한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성 수사 이런 부분하고 지난번에 박찬대 의원이 우리 45명의 국회의원 제명안 이런 걸 했는데 야당 말살 기도에 대한 부분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민주당에서 지금 하고 있는 대통령 재판에 대한 공소 취소 압력 행사라든지 등을 포함을 해서 사법부를 장악하고자 하는 집권 여당의 업무에 대해서 우리가 이걸 투쟁을 하기 위한 선봉으로 사법 정의 수호 및 독재 저지 특위를 구성을 한 바가 있습니다.
◇ 신율 : 아까 대표님께서 허니문 시기 말씀하셨는데 그런 속에서도 이런 특위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송언석 : 저희들이 특위를 만든 이유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민주당의 독재적인 길로 독재의 길로 가고자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우리가 이걸 만들었는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지금 허니문 기간이기는 하지만 대통령 들어오고 난 뒤에 굉장히 심각한 문제 있는 것들이 많았어요. 그저께 관세 협상도 타결을 했다고 하지만 사실상 관세 협상 자체도 굉장히 우리 국민 경제에 부담이 큰 방향으로 됐거든요. 원래 우리는 미국하고 FTA가 되어 있기 때문에 관세가 제로인데 일본하고 EU는 2.5%를 부과를 관세를 부과하고 있었는데 그게 똑같이 15%가 되다 보니까 우리가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의 가격 경쟁력이 그만큼 없어진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들은 굉장히 잘못한 것인데 물리적으로 15%를 맞췄다고 잘했다, 성공했다는 식으로 자화자찬하는 거 상당히 잘못된 거라고 보고요. 특히나 농산물 같은 경우에는 미국에서 우리 국내에 들어오는 것도 빗장을 다 풀었다. 그런 식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우리는 쌀이나 쇠고기 같은 추가 확대 없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입장이 다릅니다. 그런데 명확하게 설명이 아직 안 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 농민들은 굉장히 걱정이 많단 말입니다. 그러면 이런 부분에 정부가 명확하게 설명을 하고 어디까지는 우리가 막았고 어디부터는 우려가 있다든지 아니면 오픈하기로 했다든지 이거를 명확하게 해줘야 되는데, 그런 게 없다 보니까 불명확하고, 불확실하고, 불투명한 협상을 했다 그런 생각이 드는 거죠. 그래서 이런 것을 볼 때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능력 역량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 국민들의 의구심이 점점 커져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신율 : 그런 맥락에서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지금 한미 정상회담의 주된 주제는 이른바 방위비 협상이라든지 주한미군에 있어서의 위상 변화, 역할 변화 이런 거일 것 같은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송언석 : 지난 8월 1일인가 7월 31일인가요? 아침에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 그다음에 나온 얘기가 2주 정도 내에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을 가서 트럼프 대통령하고 정상 회담을 해서 최종 합의문을 발표한다. 이렇게 돼 있더라고요. 그때 대통령이 갔을 때 최종 합의가 발표됐는데 이번에 타결됐다고 하니까. 뭔가 빠진 게 있을 것이다. 그게 뭐냐 하는 게 질문하신 외교 안보 국방 차원에서 주한미군의 지위 문제라든지 방위비 분담금 문제라든지 이런 쪽이 되지 않겠나. 다들 그걸 걱정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방위비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도 우리 국민 경제가 감내해야 될 부담이 상당히 큰데 만약에 방위비 분담까지도 더 많이 늘어난다고 한다면 우리 경제가 과연 버틸 수 있겠느냐. 더군다나 지금 얘기하듯이 주한미군의 지위 문제까지 만약에 거론이 돼 가지고 변화가 있다고 한다면 한미 동맹에 따라서 그동안의 대한민국을 지켜왔던 주한미군이 어떻게 된다는 것인가. 그 부분은 국제 정치 관련해 가지고 굉장히 심각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그런 점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방미를 하든 언제 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트럼프 대통령하고 정상회담을 할 때 더 이상의 국민 부담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선에서 협상을 잘 맺고 와야 된다고 하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 신율 : 잘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로 필리버스터 하시느라고 어수선하고 그러실 텐데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였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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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탄핵, 이미 끝난 일... 언론서 당 갈라치기 프레임 작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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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논란, 우리 당 폄훼하는 프레임 중에 하나일 뿐
-전한길, 당 전체 좌지우지 불가... 사실관계 따라 윤리위 조치
-尹 언급 자체가 부담... 대통령 지낸 분이니 알아서 할 것
-특검, 참고인 주거지 압수수색... 망신주기 내지는 정치 보복
-정당 지지율 격차는 프레임 영향... 혁신·민생 행보로 극복할 것
-민주 3대 특검 대응 특위, 사실상 수사 지휘... 법치주의 침해
-사법 정의 수호 및 독재 저지 특위 발족…야당 탄압 막겠다
-한미 관세 협상, 불투명·불명확…농산물 개방 우려...국정 역량 의문
-한미 회담, 방위비·주한미군 지위 변화 우려…국민 부담 최소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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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하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1부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1부는 정면 인터뷰로 문을 열 텐데요. 지금 국민의 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송 대표님 안녕하세요.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이하 송언석) : 안녕하세요. 송언석입니다.
◇ 신율 : 지금 필리버스터 시작했을 거 아니에요? 그렇죠?
★ 송언석 : 네 지금 방송법에 대해서 필리버스터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 신율 : 바쁘시고 정신없으실 텐데 인터뷰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송언석 : 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다.
◇ 신율 : 저희가 너무 영광이죠. 근데 다른 당 얘기인데 제가 한 가지 여쭤볼 게요. 다른 당이지만 우리 송언석 위원장님은 정치를 오래 하셨으니까 민주당에서 정청래 신임 당 대표가 승리할 걸 예상하셨어요?
★ 송언석 :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정청래 의원을 더 많이 지지한다고 여론조사 결과가 수차례 나왔고, 앞서 두 차례에 걸친 권역별 투표에서도 65대 35 정도로 이기고 해서 아마 정청래 대표가 될 것 같다고 하는 추측들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 신율 : 그렇군요. 일각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은 박찬대 의원 쪽으로 가있다 이런 분석 보도도 있고 그래 가지고 제가 여쭤본 거였거든요.
★ 송언석 : 그런데 대통령 입장에서는 당 대표가 a가 좋다 b가 좋다고 하는 의사 표현을 사실 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겠죠.
◇ 신율 : 그렇죠. 근데 정청래 신임 당 대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내란당은 해산시켜야 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송언석 : 계속해서 지금 내란 프레임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 적절치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정청래 당 대표가 되었으니까 법사위원장 시절에 했듯이 혼자 독단적으로 회의를 이끄는 그런 방식으로 하면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전국 전체를 운영해야 되는 막중한 책임이 있는데, 향후에는 그냥 야당의 대표가 아니라 정권을 쥐고 있는 집권 여당의 당 대표로서 조금 더 통 큰 정치 협치와 헌신의 정치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 신율 : 그런데 지금 신임 당대표 되면은 상대 당에 또 인사 오고 그러지 않습니까? 무슨 연락이 있었어요?
★ 송언석 : 아마도 때가 되면 연락이 오겠죠. 일반적으로는 새로 당선된 당 대표가 상대당의 당 대표를 한 번씩 예방하는 것이 그동안에 국회 관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청래 당 대표에 대해서 전당대회에서 당선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가 축하난을 저희들이 했습니다.
◇ 신율 : 제가 이거 왜 여쭤봤냐 하면 정청래 신임 당 대표가 사과와 반성 없이는 악수를 안 하겠다. 이래가지고 혹시 안 찾아오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여쭤본 거거든요.
★ 송언석 : 그거는 정청래 대표에게 달려 있는 거니까.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 신율 : 그럼 만일 안 찾아오면 할 수 없는 거죠.
★ 송언석 : 그거는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집권 여당의 당대표라고 하는 것은 야당 시절에 정부 여당을 공격하기 위한 어떤 대표로서 그런 의미하고는 많이 다르다고 봅니다. 전국을 총체적으로 운영하는 책임을 집권 여당의 당 대표와 대통령이 나눠서 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거든요. 그러면 대한민국호가 어디를 향해서 가는지, 어떻게 가는지 그리고 과정에 있을 수 있는 부작용이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총체적으로 책임을 지고 끌고 나가야 되는 것이 집권 여당의 당대표 자리라고 생각을 하니까. 정청래 의원도 4선까지 하고 정계에 굉장히 오래 계셨던 분이니까, 누구보다도 이런 점은 잘 알고 있고 거기에 맞춰서 행동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아까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많은 민주당의 지지자들의 표를 얻어서 당대표가 됐지만 실제로 당 대표의 자리에 올라가면 사실은 지지자들뿐만이 아니라 국정 운영의 가장 중요한 주체 중의 하나로 행동하고 움직여야 한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 송언석 : 그렇죠. 대통령도 지금 이재명 대통령을 찍지 않은 사람이 50%가 넘지 않습니까? 과반수 이상이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지만 소수의 지지를 받고 대통령이 되었다고 해서 소수만을 보고 만약에 행정을 끌고 나가고 대한민국의 정책을 끌고 나간다 하면 대한민국이 제대로 갈 수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대통령과 함께 집권 정부 여당의 당 대표가 해야 될, 가야 될 그런 자세는 분명코 100% 대한민국 국민 전체, 정청래 의원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는 또는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는 야당의 목소리, 다른 국민들의 목소리도 충분히 듣고 수렴하고, 수용해서 나아가야만이 대한민국이 올바르게 갈 수 있는 거죠.
◇ 신율 : 알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 상황도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어제 비전 발표회 가졌죠. 당사에서 한 것 같더라고요. 근데 윤 전 대통령을 둘러싼 갈등을 초래하지 말아 달라. 송언석 비대위원장님께서는 그런 말씀을 하신 걸로 보도가 됐는데, 아직도 현실적으로 찬탄, 반탄 갈려 있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송언석 : 사실은 우리 야당이 되고 소수당으로 있다 보니까. 여러 언론에서 우리 당 내에 어떤 이슈가 나오면 자꾸 갈라치기 하는 프레임이 자꾸 작동하는 것 같습니다. 찬탄, 반탄 이런 이야기들이 그때 당시에 탄핵을 찬성하고 반대하고 했던 거는 있지만 반대했든, 찬성했든 어쨌든 탄핵이 이루어졌지 않습니까? 사법적인 심판이 이미 끝났다. 그런 상태로 우리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우리 당에서는 결과에 승복하겠다. 이미 한 두 차례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결과로 이미 우리는 당시에는 생각이 서로 달라서 의견이 달랐지만 결과는 수용하고, 승복하고 이미 사법적인 판단이 끝났고요. 대선이라고 하는 정치적인 판단, 정치적인 심판, 국민적 심판도 이미 다 끝났기 때문에 결과를 수용하고 우리는 야당이 되면서 모든 걸 수용하고 거기에 맞춰 나가야 된다. 그리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우리가 야당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지나간 과거에 있었던 윤 대통령과 관련된 부분을 가지고 서로 갈등을 만들고, 초래하고, 유발하고 하는 언행은 우리가 스스로 자제를 해야만 오히려 국민들께 우리가 더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길이 아니겠나. 그렇게 생각을 하는 거죠.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당의 혁신 그리고 민생 의제 이걸 가지고 국민들께 가까이 다가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 지금 언론 보도도 나오고 자꾸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게 두 가지가 아닌가 이런 분석이 가능할 것 같은데, 하나는 전한길 씨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라고 그러면 갈등이고, 논쟁거리면 논쟁거리가 되고 있고요. 또 전한길 씨가 당 후보들한테 면접이라는 표현은 과합니다마는 질문지를 보내거나 질문을 하려고 하고 이런 상황이 계속되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송언석 : 그런데 그것도 사실 우리 당에 대해서 별로 폄훼하는 하나의 프레임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 사람이 입당을 하고 또 어떤 의견을 냈다고 해서 우리 당 전체가 거기에 대해서 좌지우지되는 그런 경우도 없을 것이고요. 우리 당을 사랑해 주시는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서 또 노력하고 있는 상황인데, 특정인이 나와서 당대표 후보들이나 이런 분들에 대해서 면접 표현을 썼는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그렇게 과잉으로 나오는 것도 문제가 되고요. 그래서 이미 서울시당에 그동안의 어떤 언행이 문제가 있는지 그런 부분을 조사를 하라고 지시를 한 바가 있고요. 거기에서 사실관계에 따라 당헌 당규가 정한 절차나 규정에 따라서 필요하면 거기에 따른 적절한 조치는 취하도록 지시를 이미 한 바가 있습니다.
◇ 신율 : 결과는 언제 나오나요?
★ 송언석 : 그거는 윤리위원회 자체가 독자적이고, 독립적인 기구이기 때문에 아마 서울시당 윤리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회의를 하고, 필요한 조사는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별도로 조사 과정을 따로 제가 보고를 받는다든지 이런 일은 지금 없습니다.
◇ 신율 : 두 번째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꾸 주목을 받게 되는 상황이 국민의힘한테 상황을 더 어렵게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얘기가 나올 수도 있을 법한데요. 얼마 전에 있었던 체포영장 집행 불응 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얘기들이요. 이런 것들도 긍정적이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 윤 전 대통령이 자꾸 언급되는 이것도 사실 당으로서는 부담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송언석 : 네. 이런 질문과 답을 하는 것 자체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까지 지내신 분이니까 잘 알아서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윤리위원회 말씀하시니까 제가 한 가지 더 생각이 나는데,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하고 이양수 의원 두 분에 대한 당원권 정지 3년이 지금 윤리위에 넘어간 건가요? 이게 어떻게 된 건가요?
★ 송언석 : 우리 당에 중앙윤리위원회와 당무감사위원회가 독립된 기구로 있습니다. 그래서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아마 그렇게 정해 가지고 윤리위로 보낸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당무감사위원회도 사전에 그런 내용으로 의결할 거라는 걸 전혀 사전에 제가 듣지는 못했는데, 아마 윤리위원회에서도 지금 적절한 시기에 회의를 열어서 잘 처리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당 지도부가 나서서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당헌 당규에 적절치 않은 언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특검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국민의힘 의원들 몇 분이 지금 압수수색을 당하거나 수사 혹은 조사 대상이 되고요.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도 압수수색을 당했는데 이런 상황은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 송언석 : 이미 몇 차례 입장을 내기도 했는데요. 원론적으로 수사가 필요하면 압수수색도 할 수가 있을 거라고 봐요. 그러나 중요한 거는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으니까 이건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특히나 참고인인데 참고인에 대한 압수수색, 거기에다가 주거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그동안에도 검찰이나 경찰에서 영장을 청구할 때부터 굉장히 신중하게 했고요. 또 법원에서도 그런 부분은 굉장히 조심스럽게 해서 영장을 다른 사무실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영장이 나오더라도 주거지에 대해서는 불인한다든지 해서 기각을 시키고 했는데, 이게 너무 과하게 나오는 것은 정치적인 어떤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 야당 망신주기 내지는 정치 보복성 압수수색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특히 김선교 의원 같은 경우에도 압수수색 영장이 나중에 보니까 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관련된 건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2013년도에 무슨 개발 사업과 관련된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2013년도에 양평군수 때 이야기인데 압수수색을 의원실로 왜 나오죠? 2013년도에는 군수였는데요. 필요하면 군청에 가야지 맞는 거죠. 이런 부분들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이다. 또 임종득 의원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로 의원회관에 나왔는데 당시에 임종득 의원이 아마 청와대 안보실장인가 청와대 근무할 때 대통령실 근무할 때 이야기던데, 그러면 대통령실에 가서 압수수색을 해야 자료가 나올 수 있지. 어떻게 의원회관에 와 가지고 자료를 찾느냐. 이런 것 자체가 굉장히 정치적인 어떤 의도가 있는 야당 탄압 내지는 망신주기 압수수색이다. 이런 의구심을 버릴 수가 없는 거죠.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영장 청구를 신중하게 해 주시고, 법원에서도 들어온 영장을 신중하게 발부하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 오늘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혹시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고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시는 여론조사인데요. 여론조사를 보면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거든요. 이런 상황 때문에 벌어졌다고 보십니까? 지금 말씀하신 이런 그런 상황 때문에요.
★ 송언석 : 지금 정당 지지도와 관련된 부분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 새로운 대통령이 들어섰고, 새로운 정부를 구성을 하는 과정에서 허니문 기간에 해당이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조금 전에 여러 가지 질문을 주셨지만 우리 당 내의 일로 굉장히 프레임 속에 잡아넣으려고 하는 그런 의도들이 다분히 있어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일반적으로 봤을 때는 세세한 내용에 대한 부분보다 전체적인 부분에 관해서 국민들이 반응을 하실 수가 있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지금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당내 혁신이라든지 쇄신 작업을 계속 진행을 하고,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우리 당의 혁신 의지와 또 국민들에 대해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면 국민들께서도 다시 지켜볼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국회 내에서의 여러 가지 법안들에 대한 문제도 굉장히 많은데, 집권 여당이 숫자가 많다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이런 법안들에 대해서 우리가 지금 필리버스터를 포함을 해서 계속 투쟁도 하고 협상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을 보시면서 우리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국민들께서 지지를 해 주시지 않을까. 이런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 신율 : 그리고 민주당에서 특검 지원한다고 3대 특검 종합 대응 특위 이런 걸 발족을 했는데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 송언석 : 사실은 잘 이해가 안 됩니다. 3대 특검에 대해서 대응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면 집권 여당의 압도적인 권력을 장악하고 있으면서 3대 특검의 수사 지휘 특위를 만든 거 아닌가. 이런 또 우려도 있거든요. 특검이라고 하는 게 사실 독립성과 공정성이 생명인데, 집권 여당이 3대 특검에 대해서 수사 결과가 자기들 입맛에 맞게 나오도록 하려고 한다는 이런 느낌을 줍니다. 이것은 굉장히 잘못된 내용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 지난번에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TF인가 하는 기구를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내용들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이재명 대통령과 측근들에 있는 범죄, 이거를 전부 검찰에서 정치적으로 조작했다는 식으로 프레임을 짜는 내용이라고 보입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사법 기능이라든지 법치주의 기능이 상당히 침해를 받지 않을까. 그래서 독재로 가는 길로 가는 거 아닌가. 이런 우려를 하는 사람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 신율 : 수사 지휘 특위 3대 특검 종합 대응 특위가 아니라 3대 특검 수사 지휘 특위다 이렇게 생각하신다는 겁니까?
★ 송언석 : 그렇습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도 독재 대응 특별위원회 발족했나 봐요.
★ 송언석 : 오늘 사법 정의 수호 및 독재 저지 특위를 발족을 시켰습니다. 또 우리 당내 법사위에 계신 5선 중진의 조배숙 의원님을 위원장으로 해 가지고 조금 전에 말씀하셨듯이 특검에서 지금 계속 압수수색을 정치 보복적인 내용으로 자꾸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당한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성 수사 이런 부분하고 지난번에 박찬대 의원이 우리 45명의 국회의원 제명안 이런 걸 했는데 야당 말살 기도에 대한 부분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민주당에서 지금 하고 있는 대통령 재판에 대한 공소 취소 압력 행사라든지 등을 포함을 해서 사법부를 장악하고자 하는 집권 여당의 업무에 대해서 우리가 이걸 투쟁을 하기 위한 선봉으로 사법 정의 수호 및 독재 저지 특위를 구성을 한 바가 있습니다.
◇ 신율 : 아까 대표님께서 허니문 시기 말씀하셨는데 그런 속에서도 이런 특위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송언석 : 저희들이 특위를 만든 이유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민주당의 독재적인 길로 독재의 길로 가고자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우리가 이걸 만들었는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지금 허니문 기간이기는 하지만 대통령 들어오고 난 뒤에 굉장히 심각한 문제 있는 것들이 많았어요. 그저께 관세 협상도 타결을 했다고 하지만 사실상 관세 협상 자체도 굉장히 우리 국민 경제에 부담이 큰 방향으로 됐거든요. 원래 우리는 미국하고 FTA가 되어 있기 때문에 관세가 제로인데 일본하고 EU는 2.5%를 부과를 관세를 부과하고 있었는데 그게 똑같이 15%가 되다 보니까 우리가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의 가격 경쟁력이 그만큼 없어진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들은 굉장히 잘못한 것인데 물리적으로 15%를 맞췄다고 잘했다, 성공했다는 식으로 자화자찬하는 거 상당히 잘못된 거라고 보고요. 특히나 농산물 같은 경우에는 미국에서 우리 국내에 들어오는 것도 빗장을 다 풀었다. 그런 식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우리는 쌀이나 쇠고기 같은 추가 확대 없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입장이 다릅니다. 그런데 명확하게 설명이 아직 안 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 농민들은 굉장히 걱정이 많단 말입니다. 그러면 이런 부분에 정부가 명확하게 설명을 하고 어디까지는 우리가 막았고 어디부터는 우려가 있다든지 아니면 오픈하기로 했다든지 이거를 명확하게 해줘야 되는데, 그런 게 없다 보니까 불명확하고, 불확실하고, 불투명한 협상을 했다 그런 생각이 드는 거죠. 그래서 이런 것을 볼 때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능력 역량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 국민들의 의구심이 점점 커져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신율 : 그런 맥락에서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지금 한미 정상회담의 주된 주제는 이른바 방위비 협상이라든지 주한미군에 있어서의 위상 변화, 역할 변화 이런 거일 것 같은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송언석 : 지난 8월 1일인가 7월 31일인가요? 아침에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 그다음에 나온 얘기가 2주 정도 내에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을 가서 트럼프 대통령하고 정상 회담을 해서 최종 합의문을 발표한다. 이렇게 돼 있더라고요. 그때 대통령이 갔을 때 최종 합의가 발표됐는데 이번에 타결됐다고 하니까. 뭔가 빠진 게 있을 것이다. 그게 뭐냐 하는 게 질문하신 외교 안보 국방 차원에서 주한미군의 지위 문제라든지 방위비 분담금 문제라든지 이런 쪽이 되지 않겠나. 다들 그걸 걱정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방위비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도 우리 국민 경제가 감내해야 될 부담이 상당히 큰데 만약에 방위비 분담까지도 더 많이 늘어난다고 한다면 우리 경제가 과연 버틸 수 있겠느냐. 더군다나 지금 얘기하듯이 주한미군의 지위 문제까지 만약에 거론이 돼 가지고 변화가 있다고 한다면 한미 동맹에 따라서 그동안의 대한민국을 지켜왔던 주한미군이 어떻게 된다는 것인가. 그 부분은 국제 정치 관련해 가지고 굉장히 심각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그런 점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방미를 하든 언제 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트럼프 대통령하고 정상회담을 할 때 더 이상의 국민 부담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선에서 협상을 잘 맺고 와야 된다고 하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 신율 : 잘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로 필리버스터 하시느라고 어수선하고 그러실 텐데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였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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