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정청래 호...첫날부터 개혁 드라이브

닻 올린 정청래 호...첫날부터 개혁 드라이브

2025.08.04.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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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청래 신임 대표 체제를 가동한 더불어민주당이 검찰과 언론, 사법 개혁 특위를 곧바로 출범시키며 개혁의 고삐를 당기고 있습니다.

대통령실과도 긴밀한 협력 의지를 다지며 세제 개편이나 관세 문제 등 민생 현안 대응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김응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새 지도부와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 분향했습니다.

방명록에 더 민주적이고 더 유능한 민주당, 더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쓴 정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했습니다.

이어 국회로 이동해 첫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3대 개혁 완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끝내겠습니다.]

정 대표는 3대 개혁 특위 위원장에 민형배, 최민희, 백혜련 의원을 각각 임명하고 추석 전에 개혁을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당원 주권정당 특위 위원장에 장경태 의원을 임명하고, 전 당원 투표 상설화 등의 약속을 빠르게 이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정무수석과도 만나 당·정·대 원팀 의지를 다졌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책임감 있게, 진중하게, 당정대 원팀을 만드는 데 솔선수범하겠다….]

[우상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 :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여기까지 온 만큼 슬기롭게 당을 잘 이끌어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정 대표는 또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범위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자 공개 발언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대신 빨리 결론을 내리고 국민에게 알려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권향엽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비공개회의에서 충분하게 논의하고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로 정리했습니다.]

정 대표는 낙마한 강선우 의원 징계요구안이 국회 윤리특위에 계류된 것을 염두에 둔 듯 윤리특위 문제로 당원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잘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앞서 강 의원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며 힘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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