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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대표가 첫 일정으로 전남 수해 현장을 찾았고, 국민의힘은 당권 주자들의 '비전대회'를 진행했습니다.
내일 본회의를 앞둔 국회에서는 쟁점 법안 상정 순위를 놓고 여야 수 싸움이 한창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정청래 민주당 신임 대표가 첫 일정으로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았죠?
[기자]
네, 전남 나주의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았습니다.
경선 기간에도 수해 현장에서 땀 흘렸는데, 전당대회 이튿날, 첫 공식 일정으로 복구 작업을 선택한 겁니다.
정청래 대표는 수해 현장이 눈에 밟혀서 왔다면, 특히 대표 첫 행보로 호남을 꼭 오겠다고 미리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춰, 민주화에 헌신과 봉사, 희생한 호남 경제 발전을 위해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당은 민심이 아파하는 곳에서 같이 호흡하고 그들이 원하는 걸 정부에 잘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 늘 저희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다고 하니 나름 보람이 좀 있습니다. 민생이 다른 게 없습니다. 같이 아파하고, 그분들이 하시는 말씀을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는 것이 당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청래 의원은 상경해서, 잠시 뒤 오후 5시쯤 이곳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주요 당직 인선 등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22일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도 대표 후보의 정견발표를 진행했죠?
[기자]
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전대회'라는 이름으로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주진우 의원 등 당 대표 후보 5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오는 5, 6일 이틀간 책임당원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반반씩 반영해 1명을 컷오프 하는 만큼, '4위 쟁탈전'이 치열한데요.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치 보복이나, 야당 파괴 같은 막장극을 할 게 아니라 비전으로 미래 경쟁을 하자고 독려했습니다.
특히, 당에 있지도 않은 분을 둘러싼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논쟁으로 분열과 갈등을 초래하는 언사를 자제해 달라고,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논쟁을 그만하자고 에둘러 강조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정권의 무능과 오만, 독선이 드러날수록 지난 대선 패배가 더욱 쓰라리고 가슴 아픕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언제까지 패배주의나 무력감, 좌절감에 휩싸여 그냥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정견발표에서 김문수, 장동혁, 주진우 후보는 이재명 총통 정치에 맞설 통합, 즉 '덧셈 정치'에 방점을 찍었지만, 안철수, 조경태 후보는 과거 극단세력과의 절연, 즉 '인적 청산'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내일 본회의를 앞둔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정부에서 거부권에 막혀 폐기됐던 쟁점 법안들이, 민주당 주도로 다시 내일(4일) 오후 본회의에 올라갑니다.
방송 3법과 노란 봉투법, 2차 상법 개정안까지, 총 5개 법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무제한 반대 토론, 필리버스터로 막겠다고 예고한 상황입니다.
다수 의석인 민주당이 표결로 필리버스터를 종료하려면 적어도 24시간은 지나야 하기 때문에, 5일 자정에 끝나는 7월 국회에서는 쟁점 법안 딱 한 개만 통과시킬 수 있는데요.
애초 방송 3법을 먼저 처리하는 분위기였지만, 노란 봉투법을 최우선 상정하는 것으로 민주당 기류가 바뀌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노란봉투법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당 법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산업 평화 촉진법'이라며 강행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과 경제계가 '불법 파업 조장법', '기업 옥죄기'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여론전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야 모두, 본회의 상정 순서는 전략이고, 개의 직전까지 바뀔 수 있다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영상편집;김희정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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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대표가 첫 일정으로 전남 수해 현장을 찾았고, 국민의힘은 당권 주자들의 '비전대회'를 진행했습니다.
내일 본회의를 앞둔 국회에서는 쟁점 법안 상정 순위를 놓고 여야 수 싸움이 한창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정청래 민주당 신임 대표가 첫 일정으로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았죠?
[기자]
네, 전남 나주의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았습니다.
경선 기간에도 수해 현장에서 땀 흘렸는데, 전당대회 이튿날, 첫 공식 일정으로 복구 작업을 선택한 겁니다.
정청래 대표는 수해 현장이 눈에 밟혀서 왔다면, 특히 대표 첫 행보로 호남을 꼭 오겠다고 미리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춰, 민주화에 헌신과 봉사, 희생한 호남 경제 발전을 위해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당은 민심이 아파하는 곳에서 같이 호흡하고 그들이 원하는 걸 정부에 잘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 늘 저희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다고 하니 나름 보람이 좀 있습니다. 민생이 다른 게 없습니다. 같이 아파하고, 그분들이 하시는 말씀을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는 것이 당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청래 의원은 상경해서, 잠시 뒤 오후 5시쯤 이곳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주요 당직 인선 등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22일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도 대표 후보의 정견발표를 진행했죠?
[기자]
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전대회'라는 이름으로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주진우 의원 등 당 대표 후보 5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오는 5, 6일 이틀간 책임당원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반반씩 반영해 1명을 컷오프 하는 만큼, '4위 쟁탈전'이 치열한데요.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치 보복이나, 야당 파괴 같은 막장극을 할 게 아니라 비전으로 미래 경쟁을 하자고 독려했습니다.
특히, 당에 있지도 않은 분을 둘러싼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논쟁으로 분열과 갈등을 초래하는 언사를 자제해 달라고,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논쟁을 그만하자고 에둘러 강조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정권의 무능과 오만, 독선이 드러날수록 지난 대선 패배가 더욱 쓰라리고 가슴 아픕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언제까지 패배주의나 무력감, 좌절감에 휩싸여 그냥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정견발표에서 김문수, 장동혁, 주진우 후보는 이재명 총통 정치에 맞설 통합, 즉 '덧셈 정치'에 방점을 찍었지만, 안철수, 조경태 후보는 과거 극단세력과의 절연, 즉 '인적 청산'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내일 본회의를 앞둔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정부에서 거부권에 막혀 폐기됐던 쟁점 법안들이, 민주당 주도로 다시 내일(4일) 오후 본회의에 올라갑니다.
방송 3법과 노란 봉투법, 2차 상법 개정안까지, 총 5개 법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무제한 반대 토론, 필리버스터로 막겠다고 예고한 상황입니다.
다수 의석인 민주당이 표결로 필리버스터를 종료하려면 적어도 24시간은 지나야 하기 때문에, 5일 자정에 끝나는 7월 국회에서는 쟁점 법안 딱 한 개만 통과시킬 수 있는데요.
애초 방송 3법을 먼저 처리하는 분위기였지만, 노란 봉투법을 최우선 상정하는 것으로 민주당 기류가 바뀌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노란봉투법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당 법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산업 평화 촉진법'이라며 강행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과 경제계가 '불법 파업 조장법', '기업 옥죄기'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여론전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야 모두, 본회의 상정 순서는 전략이고, 개의 직전까지 바뀔 수 있다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영상편집;김희정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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