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가만히 있으니 진짜 '가마니'인 줄" [앵커리포트]

이 대통령 "가만히 있으니 진짜 '가마니'인 줄" [앵커리포트]

2025.08.01. 오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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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뒷얘기들이 속속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협상에 악영향을 줄까 봐 그동안 말을 아낀 거라며 자신을 오리에 비유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대통령 (고위공직자 워크숍 LIVE) : 한미 통상 협상, 제가 치아도 흔들려 가지고...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가만히 있으니 진짜 가만히 있는 '가마니'인 줄 알고 제가 말을 하면 (관세 협상에) 악영향을 주니까 말을 안 한 거예요. 그러나 말 안 하는 와중에 오리가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우아한 자태로 있지만 물밑에서는 얼마나 생난리입니까?]

그리고 이번 협상 과정을 통해 국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한미 무역 협정 타결을 위해서 애쓰신 (중략) 일선 부서의 여러분들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노심초사하고..정말 어려운 환경이죠. (중략) 참 *이 나라의 국력을 키워야되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어제 저녁 SNS를 통해 *아무렇지 않은 얼굴 밑으로 피 말리는 심정을 숨겼던 지난 며칠이었다"며 글을 올렸는데요,

평소에 막힘없던 대통령이 신중에 신중을 거듭했다며 어느 날 이 대통령이 "우리 역사에 죄는 짓지 말아야죠"라고 말했다는 후일담도 전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이 대통령이 "점심 하러 가시죠"라고 말했을 때 뭔가 한 단락이 지어졌다는 게 실감 났다면서 참모진들과 함께 웃으며 식사를 하고, 시민들과 사진을 찍는 이 대통령의 모습을 공유했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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