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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구치소 관계자를 면담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특검의 강제 구인 시도에 힘을 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관련 언급은 피하면서도, 여당이 특검 수사를 부추겨 야당을 탄압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3대 특검 수사를 지원 사격하겠다며 지도부 중심 특별위원회를 띄운 더불어민주당, 첫 일정으로 서울구치소를 찾아갔습니다.
특검 칼끝의 종착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혜를 받는 건 아닌지 따지겠다는 겁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윤석열이 사실상 변호인 접견을 빙자해서 에어컨이 나오는 접견실에서 피서를 즐기면서 법치주의를 거부하고….]
구치소 관계자들과 마주앉은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의 몸 상태부터 독방 환경까지, 수감 생활 전반을 꼼꼼히 물었습니다.
특히 건강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끌어내, 수사를 거부할 명분이 없다는 논리를 강화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수사에 응하지 못할 정도로 건강상의 문제가 있습니까?]
[서울구치소 관계자: 현재 수사를 받지 못할 정도로 크게 건강 상태가 악화하지는 않은 거로 판단됩니다만….]
서울구치소가 변호인 접견 장소로 더 넓은 곳을 제공하는 등 일부 편의를 봐준 의혹이 있다며, 더 이상의 특혜는 안 된다고 엄포도 놓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이 대놓고 특검 수사를 관리하겠다는 흑막을 드러냈다며 반발했습니다.
최종 목적은 '야당 목조르기'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특검 도입의 목적이 진상 규명이 아니라 정치 보복 또는 야당 탄압, 경우에 따라선 야당 말살까지 획책하고 있는 것 아닌가….]
국민의힘은 대법원 중형이 확정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판결을 뒤집으려 한다면서, 여당 의원 10명의 제명안을 제출하는 등 맞불을 놓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과 직접 연관된 사안에 대해서만큼은 입장표명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을 굳이 상기시킬 필요가 없는 데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찬탄, 반탄 경쟁이 불붙은 만큼,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말자는 난처한 속내가 읽힙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이승창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윤다솔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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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서울구치소 관계자를 면담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특검의 강제 구인 시도에 힘을 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관련 언급은 피하면서도, 여당이 특검 수사를 부추겨 야당을 탄압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3대 특검 수사를 지원 사격하겠다며 지도부 중심 특별위원회를 띄운 더불어민주당, 첫 일정으로 서울구치소를 찾아갔습니다.
특검 칼끝의 종착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혜를 받는 건 아닌지 따지겠다는 겁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윤석열이 사실상 변호인 접견을 빙자해서 에어컨이 나오는 접견실에서 피서를 즐기면서 법치주의를 거부하고….]
구치소 관계자들과 마주앉은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의 몸 상태부터 독방 환경까지, 수감 생활 전반을 꼼꼼히 물었습니다.
특히 건강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끌어내, 수사를 거부할 명분이 없다는 논리를 강화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수사에 응하지 못할 정도로 건강상의 문제가 있습니까?]
[서울구치소 관계자: 현재 수사를 받지 못할 정도로 크게 건강 상태가 악화하지는 않은 거로 판단됩니다만….]
서울구치소가 변호인 접견 장소로 더 넓은 곳을 제공하는 등 일부 편의를 봐준 의혹이 있다며, 더 이상의 특혜는 안 된다고 엄포도 놓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이 대놓고 특검 수사를 관리하겠다는 흑막을 드러냈다며 반발했습니다.
최종 목적은 '야당 목조르기'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특검 도입의 목적이 진상 규명이 아니라 정치 보복 또는 야당 탄압, 경우에 따라선 야당 말살까지 획책하고 있는 것 아닌가….]
국민의힘은 대법원 중형이 확정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판결을 뒤집으려 한다면서, 여당 의원 10명의 제명안을 제출하는 등 맞불을 놓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과 직접 연관된 사안에 대해서만큼은 입장표명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을 굳이 상기시킬 필요가 없는 데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찬탄, 반탄 경쟁이 불붙은 만큼,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말자는 난처한 속내가 읽힙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이승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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