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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관세협상이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한미정상회담도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당장 8월 안에 두 정상 간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회담을 통해 풀어야 할 숙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SNS에,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과 함께, '2주 이내 이재명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회담'을 언급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회담'을 거론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다음 주라도 날짜를 잡으라고 그랬다는데 한미 외교 라인에서 그 문제를 구체적인 날짜와 방식 이런 것을 협의를 하게 될 것으로 봅니다.]
양국 정상의 일정을 고려하면 다음 주는 물리적으로 쉽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2주'란 기간을 명시한 만큼, 8월 내에 이 대통령의 방미 가능성이 예상됩니다.
취임 뒤 G7과 나토 정상회의에서 잇따라 조율되지 못했던 한미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진 셈입니다.
다만, 만남 자체에만 큰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에서 대미 투자 규모는 큰 틀에서 정해졌지만, 반도체와 이차전지, 조선업 협력까지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투자가 이뤄질지를 두고, 추가 논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에 빠진 국방비 증액이나 중국 견제를 위한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미국산 무기 구매 등 안보 현안도 회담 테이블에 오를 거란 전망입니다.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 통상 분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안보나 이런 문제들은 한미 정상회담이 있기 때문에, 그쪽에서 논의가 될 것 같고요.]
최근 김여정 부부장이 북미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메시지를 낸 상황에서, 정부 목소리가 배제되지 않으면서 미 측과 북한 비핵화 진전을 위한 공동전선을 구축하는 것도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안보에서도 이 대통령이 거듭 강조한 상호 호혜적인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두 정상 모두 임기 첫해에 처음 만나게 되는 만큼, 호흡이 잘 맞을지 역시 관전 포인트입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지경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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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이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한미정상회담도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당장 8월 안에 두 정상 간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회담을 통해 풀어야 할 숙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SNS에,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과 함께, '2주 이내 이재명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회담'을 언급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회담'을 거론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다음 주라도 날짜를 잡으라고 그랬다는데 한미 외교 라인에서 그 문제를 구체적인 날짜와 방식 이런 것을 협의를 하게 될 것으로 봅니다.]
양국 정상의 일정을 고려하면 다음 주는 물리적으로 쉽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2주'란 기간을 명시한 만큼, 8월 내에 이 대통령의 방미 가능성이 예상됩니다.
취임 뒤 G7과 나토 정상회의에서 잇따라 조율되지 못했던 한미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진 셈입니다.
다만, 만남 자체에만 큰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에서 대미 투자 규모는 큰 틀에서 정해졌지만, 반도체와 이차전지, 조선업 협력까지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투자가 이뤄질지를 두고, 추가 논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에 빠진 국방비 증액이나 중국 견제를 위한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미국산 무기 구매 등 안보 현안도 회담 테이블에 오를 거란 전망입니다.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 통상 분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안보나 이런 문제들은 한미 정상회담이 있기 때문에, 그쪽에서 논의가 될 것 같고요.]
최근 김여정 부부장이 북미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메시지를 낸 상황에서, 정부 목소리가 배제되지 않으면서 미 측과 북한 비핵화 진전을 위한 공동전선을 구축하는 것도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안보에서도 이 대통령이 거듭 강조한 상호 호혜적인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두 정상 모두 임기 첫해에 처음 만나게 되는 만큼, 호흡이 잘 맞을지 역시 관전 포인트입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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