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당원 대거 유입' 폭로 시작한 홍준표, 과연 자유로운가?..존립 위기 국민의힘

'신천지 당원 대거 유입' 폭로 시작한 홍준표, 과연 자유로운가?..존립 위기 국민의힘

2025.07.29. 오후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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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규
- 국민의힘, 민심과 당심 거꾸로... 당 존립 자체 의문
-  지금 국힘, 천막 당사 시절과 달라... 구심점 없다
- 신천지·통일교 등 종교 단체 유착 의혹, 존립 위기 불러
- 친윤이라도 내부 계보 달라...결선 구도 혼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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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7월 29일 (수)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신인규 변호사,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 최동석 인사, 대통령 권한 존중…논란은 두고 봐야
- 조국 사면, 시기상조…검찰청 해체가 책임지는 방식 돼야

강찬호
- 국민의힘 전당대회, 혁신 없는 '기득권 유지용'
- 신천지 당원 대거 유입설… 홍준표 과연 자유로운가
- 김문수·장동혁 표밭 겹쳐…극우화로 중도 확장 어렵다
- 최동석 인사, 블랙코미디…민주당 정부에 부담만 가중
- 장애인 폄하 발언, 과거 이해찬 사례처럼 심각한 문제
- 조국 사면, 형기 다 안 채운 시점…사법 신뢰 무너뜨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1부에 이어서 2부 여야썰록 계속 이어갈 텐데요. 지금 스튜디오에는 중앙일보 강찬호 논설위원, 신인규 변호사 두 분 나와 계십니다. 그 얘기해야죠. 누가 될 것 같으세요? 이렇게 물어보면 대답을 하시면 안 됩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호도 여론조사가 발표가 됐는데 참고적으로 뉴시스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7월 27일부터 28일까지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는데 여기 보니까 조경태 의원이 1위를 했네요. 일반 국민 대상으로 했으니까. 그런데 그 지지층이 선호하는 당대표 후보군은 국민의힘 지지층이겠죠? 김문수 전 장관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강찬호: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마디로 지금 보면 저도 얼마 전에 칼럼을 쓰긴 했는데 지금 전당대회 열어봤자 무슨 소용이 있는가 뭐 이런저런 관점에서 문제 제기를 했는데요. 지금 전당대회를 하겠다는 게 뭐냐면은 뭐 친윤이라든가 기득권 집단들이 계속 그냥 기득권 갖고 가겠다는 얘기밖에 안 돼요. 지금 제가 보면 그런 걸 하기 위해서 전당대회라는 어떤 도구를 써가지고 그냥 분장 분칠을 하려고 하고 있다 이렇게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지금 당이 우선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이 혁신위원회라는 걸 만들었지 않습니까? 왜 만들었습니까? 혁신을 해야 되고 그것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지금 혁신위원회가 한 것 중에 되고 있죠 실제로 액션에 집행이 된 게 뭐가 있나요? 그런 것도 안 하고서 전당대회를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지금 현재 이 당을 이끌고 있는 비대위원장은 송언석 원내대표입니다. 그 사람이 되자마자 일성으로 뭘 했냐면 혁신위원회를 띄웠어요. 당을 이건 혁신해야 되겠다 그러고서 한 일은 뭡니까? 혁신위원장 연속으로 갈아치우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는 돌연 전당대회 하겠다는 거예요. 이건 뭡니까? 혁신을 말로만 시늉만 한 다음에 결국은 그냥 바로 보니까 근데 그렇게 해서 적당히 바지사장 앉혀서 혁신하는 척을 하려고 그랬는데 안철수, 윤희숙 각각 등장하더니 다 각각 혁신에 대해서 얘기를 하니까 다 지금 안 받아들이면서 결국 고심 끝에 나온 게 결국은 그냥 전당대회 하겠다는 거예요. 전당대회 하면요. 어떻게 무슨 효과가 나느냐, 혁신위원회가 그냥 끝나요. 혁신위원회는 송언석 비대위원장 작품이기 때문에 당 대표가 되는 순간 당 대표는 이제부터 내가 다 할 거니까 송언석 작품이고 뭐고 다 필요 없고 이제 내가 뭐 여러 가지 만들겠다. 거기도 뭐 개혁이니 뭐니 그럴듯한 거 내세우겠지만 그거는 이미 당 대표 된 이후에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고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이 전당대회를 안철수 혁신위원장도 그랬고 특히 윤희숙 혁신위원장도 들어보니까 이거 전당대회 지금 하면 안 된다 혁신위원회의 혁신안들이 좀 돌아가면서 당이 그래도 국민 앞에 최소한의 체면을 좀 갖출 때 그때 이제 전당대회 띄워야지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취지의 얘기를 좀 했다는 얘기로 들립니다. 그게 순리에 맞죠. 그런데 지금 딱 보면은 결국은 현재 나와서 당심으로 바로 압도적으로 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다. 그 머리에 박 두고서 하고 있는 거 아니냐 하는 저는 이런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 전당대회라는 게 당의 얼굴만 바꿨지 몸통은 그대로인, 그래서 윤심의 레짐으로 계속 가는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렇게 계속 가게 되면 결과는 어떻게 되느냐. 사정 정국에서 계속 이제 그 혹독한 칼날을 맞지만 국민의 동정을 받기가 어렵고 그다음에 그것이 지방선거 악재로 계속 이어져서 지방선거의 패배로 또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지금 제가 말씀드린 여론조사에서 그 대상 인원수가 천 명이 아니라 102명입니다. 제가 정정하겠습니다. 말씀하시죠.

□ 신인규: 아무래도 뭐 윤 어게인 정당으로 향해 가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방향을 잃어버렸고 길을 잃어버린 국민의힘의 현 주소를 볼 수 있는 건데, 뭐 그 방향도 잃었지만 국민의힘을 보면서 국민들이 좀 한심하게 보는 부분은 여전히 한가하다. 여전히 권력 놀음과 권력 다툼에 빠져 있다라는 게 국민들이 보시는 지적이라고 저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지금도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민심과 당심은 여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 방향이 지금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이 그러면 언제까지 존속할 것이냐 아까 제가 위헌정당 해산 심판 굳이 그걸로 안 해도 이 영구 소멸의 길을 지금 자원하는 거 아니냐 이런 판단이 아마 힘을 받을 것 같고요. 과거에 천막 당사를 많이 그리워하시는 분들 계시더라고요. 그때처럼 다 바꾸자. 마치 이건희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처럼 다 바꿔야 된다 이런 얘기인데 그때랑 지금 또 차원이 다릅니다. 그때는 차떼기 사건의 부패 사건이었고, 박근혜라는 구심점이 있었기 때문에 모든 걸 다 바쳐서 혁신했을 때 개헌 저지선까지는 받았던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다르죠. 내란을 옹호한다는 그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윤 어게인을 할 뿐만 아니라 당내에 구심점이 없어요. 구심점이 없다 보니까 국민의힘 의원 107명 중에 누구 하나도 국민들이 “야 저 사람 정도면 국민의힘 바꿔낼 수 있겠다”라는 그 기대를 투영할 수 있는 대상이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힘이 아마 앞으로도 전당대회를 거치겠습니다마는, 반성과 성찰 없이 전당대회를 10번 100번 1000번 한다 한들, 무슨 변화가 있겠느냐. 저는 이제 국민들이 눈길조차 주지 않는 상당히 좀 냉혹한, 그런 좀 어려운 시간이 더 앞으로 예정되어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신율: 그런데 지금 말씀하시는 게 당심과 민심의 격차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이 당심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시는 분들이 요새 부쩍 많아요. 홍준표 전 시장이 그 신천지라는 특정 종교 집단에서 집중적으로 가입을 해서 그 당원 가입을 해서 뭐 여론을 왜곡시켰다 이런 얘기를 지금 하지 않습니까? 특히 이제 지난번에 그 대선 후보 경선 과정 2022년 당시의 상황을 얘기를 하는 거죠. 이런 얘기를 하고, 지금도요 전한길씨, 내가 우리 전한길씨 TV 시청자 10만 명 내가 입당했다 뭐 이런 식으로 해서 나를 또 품는 사람이 뭐가 된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있고 이건 어떻게 보세요?

■ 강찬호: 글쎄요. 뭐 진위 여부는 잘 알 수 없습니다. 근데 이렇게 들리는 건 상당히 그럴듯한 건 있어요. 신천지 당시에 문재인 정부 때 코로나가 터지니까 신천지가 마치 코로나의 온상인 양 민주당 정부가 몰고 갔는데 그래서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제 그 민주당 정부의 압박에 의해서 검찰이 칼을 휘둘렀어야 했는데 윤석열 총장이 그때 많이 봐줘가지고, 고마운 나머지 2022년 민주당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약 10만 명의 신천지가.. 그러니까 이게 그 수치에서부터 벌써 이게 보면 정치적 프로퍼간다의 냄새가 많이 나는데 오늘 전적으로 눈에 띄는 게 바로 원래 친홍준표 의원이었던 배현진 의원이 거기에 대해서 홍준표 의원을 저격하는 글을 올린 것이 굉장히 좀 눈에 띕니다. 그때 뭐라고 했냐면은 쉽게 말하면 신천지 같은 사람들이 떼거리로 도움을 줄까 봐 정당 가입은 자유다 하면서 눈, 입 꾹 닫고 그런 사람들 당원 가입 다 허용하고, 그리고 그런 사람들한테 어떻게 하든지 좀 표 좀 얻어볼까 하고서 막 구애에 나섰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막 이상한 소리 하고 있다 이런 소리를 하고 있다는 거거든요. 저는 그 친홍준표 의원이었던 배현진 의원의 이런 저격성 글이기 때문에 실은 그 당시에 신천지 내지 뭐 어떤 특정 세력이 얼마나 투입됐는지는 모르지만 그런 사람들을 향해서 다 그때는 문제 제기를 전혀 하지 않고 그분들을 그 사람들을 향해서 다 나 좀 찍어주세요 하면서 열렬히 구애를 했던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 아니었느냐 그것이 결국은 홍준표 당시 후보라든가 다 그때 경선 나왔던 사람들은 다 그런 거 아니냐 왜 이제 와 가지고 갑자기 이거를 마치 자기한테 불리하게 불공정한 그런 어떤 특정 세력의 조작이 있었다는 식으로 나오느냐라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것이 상당히 좀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그 당시에 이제 어떤 세력이 유입됐는지 알 수 없으나, 그런 그 세력을 다 막기는커녕 거기에다 동조하거나 구애한 사람들이 많았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배현진 의원의 페이스북 SNS에 밝힌 정확한 워딩은 내 차례가 올까 하는 흑심에, 알면서도 몇 년간 입 닫아 놓고 이제와 폭로 비방에 열을 올리는 노회한 영혼의 비굴한 목소리들을 국민들이 혀를 차며 지켜보고 있다. 이게 정확한 워딩이었습니까?

■ 강찬호: 그 지금 해석이 나오는 건 그 노회한 영혼이라는 게 바로 홍준표 전 시장이다. 이런 언론에서 그렇게..

◎ 신율: 옛날에 친홍이었었던 것 같은데

■ 강찬호: 그렇죠. 네 그렇게 된 겁니다.

□ 신인규: 소위 말해서 국민의힘의 권력의 향배를 알려면 여론조사하지 말고 배현진 의원이 어디 가 있는지를 봐라라는 얘기도 나올 정도로 이분이 홍준표 시장을 통해서 정계에 입문을 했고 그 이후에 윤석열 유닛과 호소인 정도 되죠. 레벨이 유닛과 호소인 하다가 지금은 이제 한동훈 전 대표 친한의 이제 서 있는데 앞으로 배현진 의원이 또 어디로 움직이는지도 한번 봐야 될 포인트가 있는 것 같고요. 사실은 홍준표 전 시장이 경선 대통령 경선을 같이 뛰지 않았습니까? 2021년도 얘기인데요. 그때 당시에 있었던 일을 홍준표 전 시장이 2022년도 8월경에 이만희 신천지 회장을 통해 가지고 직접 들었다라고 지금 증언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좀 신빙성은 있는 의혹 아니냐라고 일단은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국민의힘에서 대통령 경선을 할 때 어떤 조치를 했었냐면 경선 진행 과정에 이런 일을 합니다. 원래는 세 달 동안의 당비를 내야 소위 말하면 3천 원. 천 원씩 3달은 내야 책임당원으로서 투표권이 부여되는데 예외적으로 한 달만 내도 천 원짜리 당원이 와서 투표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었거든요. 그런데 그때 당시에 국민의힘은 어떻게 설명했냐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하겠다 이게 명분이었어요. 근데 이제 와서 보면 이게 더 많은 사람을 모으려고 했던 거는 명분이고 실질은 이런 종교 단체에서 맹종적으로 어떤 교주를 따라가는 사람들의 표를 사 온 거 아니냐 그래서 결국 윤석열 씨를 당선시킨 거 아니냐 당의 후보로 내세운 거 아니냐 하는 이런 의심이 충분히 가능하고요. 그 이후에도 그 권성동 의원을 통해서도 통일교에 300만 표가 있다 뭐 이런 얘기는 이제 당대표 경선이니까 2023년도 얘기인데 이때도 종교 단체 얘기가 또 나옵니다. 그러니까 신천지가 됐든 통일교가 됐든 이런 종교 단체와의 유착을 통해서 정치인들은 표라는 정치적 이익을 얻고 또 그 종교 단체에다가는 권위를 부여해 주면서 종교 단체가 가지고 있는 이권들을 정치 권력으로 해결해 주는 방식으로 거래를 해 온 거 아니냐 하는 게 지금 논란의 핵심이거든요. 그래서 아마 앞으로도 특검을 통해 이 부분도 어느 정도는 수사가 들어간다고 보는데 저는 국민의힘이 더 존립할 수 있을까 그러니까 민주주의를 할 수 있을까 그 안에서 저는 많은 의구심을 국민들께서 가지실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신율: 참고로 권성동 의원은 홍준표 전 시장에 대해서 법적 조치 뭐 이런 얘기도 한 걸로 알고 있는데 전한길 씨 10만 명은 믿으세요? 어떤 신빙성이 있다고 보세요?

■ 강찬호: 이 경우도 이제 입당을 시켜 봐도 아까 말한 대로 3개월 할 수가 없잖아요. 지금 바로 8월 말에 전당대회가 있는데 그럼 대놓고 또 한 달만 내도 된다, 이러면 다 바꿔야 돼요. 그러니까 저는 이거는 현실적으로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 신인규: 비대위 의결이 있어야 그걸 할 수 있죠.

■ 강찬호: 그러니까. 이거는 아무리 송언석 비대위 체제라도 이걸 대놓고 할 수는 없을 것이고 뭐 그럴 경우에는 민심 여론 조사는 지금 조경태 후보가 1위고, 또 안철수 후보도 어느 정도 표가 나오고 있는데 이런 분들은 반발이 엄청날 거기 때문에 저는 이거는 현실적으로 굉장히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

◎ 신율: 지금 예비 경선은 5 대 5인데 본 경선은 8 대 2죠. 당심이 8이죠. 근데 장동혁 의원은 뭐 신도도 국민으로서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다, 입당했다는 것만으로 누군가 문제를 지적하면 왜 우리는 스스로 눕고 도망치나 뭐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신인규: 그러니까 장동혁 의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게 사실은 한동훈계에서 전당대회를 뛰었던 분이고 한동훈 대표 체제에서 이분이 수석 최고위원을 했던 분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 결별을 하고 다시 또 이제 윤 어게인으로 친윤 쪽으로 돌아간 분인데 그러다 보니까 사실은 그 한동훈 전 대표가 묻어 있다라는 일각의 비판을 걱정한 나머지 굉장히 친윤스러운 대답들을 많이 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장동혁 의원은 이게 뭐 하나의 전략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상당히 당내 기득권 소위 말하는 종교 단체가 됐든 어디가 됐든 연계가 되어 있는 사람들 윤 어게인 세력들이 원하는 말들을 더 강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장동혁 의원에 대해서 보완제 대안으로 인식하는 당내 흐름도 일부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저는 그래도 김문수라는 그 큰 벽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다만 장동혁 후보가 선전을 한다면 국민의힘은 당심 8 민심 2로 해서 결선투표를 하거든요. 결선투표에서 만약에 장동혁 후보가 조금의 파란을 일으킨다면 그래도 결선투표까지 가서 2등을 하는 결과를 낸다면 앞으로의 정치적 입지는 좀 생기는 거 아니냐 하는 그런 판단도 좀 듭니다.

◎ 신율: 장동혁 의원, 전한길 씨 유튜브에 출연을 검토한다 뭐 이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김문수 후보도 마찬가지고요.

■ 강찬호: 김문수 후보하고 장동혁 후보가 아무래도 표밭이 겹치잖아요. 그런데 이제 김문수 후보가 대선 후보이고 또 대선 후보라는 위치는 사실은 그 당 대표급이거든요. 또는 당 대표 이상의 급이에요. 결국은 사실상 그 당을 이끄는 리더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과거에도 보면 문재인 전 문재인 대통령도 보세요. 박근혜 전 대통령하고 2012년 대선에서 진 다음에 그런 다음에 결국은 민주당의 대표가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2016년 총선 때 이제 지휘를 하려다가 너무 반발이 심하니까 이제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넘겼지만 다 결국 문재인 당시 대표가 되는 거예요. 황교안 대표 역시 마찬가지고, 그러니까 과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었지만 이 당 대선 주자나 대통령 권한대행 정도 되면 당연히 그 당의 다음 당수가 되는, 정치 문화적으로 그건 어떻게 보면 상수인 것이고요. 장동혁 후보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표밭을 따라가야 되니까 지금 좀 더 김문수 후보보다 더 강한 강성 지지 강성 우파적인 발언 이런 것들을 하게 될 수밖에 없는데 제가 오늘 낮에 김문수 후보 관계자 측근들을 좀 만났어요. 그런데 그분들은 대게 그렇게 보더라고요. 이번에 전당대회 열면 아마 김문수 한 40, 장동혁 한 2~30 그리고 그 뒤로 조경태 안철수 뭐 20에서 10 이렇게 해서 대게 1, 2, 3, 4 되지 않겠냐 그렇게 보고 있고 거기서 중요한 거는 장동혁을 일종의 세트로 봐서 김 원장이 한마디로 한 60 이상 된다면 이 당의 기본적인 베이스 그게 다시 확인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 확인이 되면 그 베이스로부터 다시 이제 확장을 해 나가겠다 뭐 이런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지금 이 과정에서 보니까 전한길 유튜브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만, 신천지라든가 계속해서 일반 국민의 어떤 중도적인 그런 시각보다는 지금 너무 극단적으로 가는 케이스들이 그 전당대회 무대를 달구게 되면 정말 그 김, 장 중에 누가 서로 그 대표가 된다고 해도 과연 중도를 확장할 능력이 되겠느냐 베이스를 공고화한다지만 오히려 더 협소화된 베이스로 축소되는 것 아니냐 저는 그것이 우려가 됩니다.

□ 신인규: 근데 이게 재미있는 게 뭐냐 하면요. 전전이라고 하는데 전광훈 목사, 그리고 전한길 이쪽이 또 계보가 달라요. 요즘 쌍전이라고 이제 부르는데, 쌍전도 달라요. 그러니까 소위 말해 전광훈 목사는 김문수 후보 쪽이고 전한길 씨는 이제 손현보 목사 쪽이어 가지고 전광훈 쪽하고는 결이 다른데, 여기서 봐야 될 건 뭐냐 하면은 손현모 목사 쪽이거든요. 전한길 씨는. 그 차이가 하나가 있고 또 하나는 지금 이 친윤그룹도 속살을 들여다보면 좀 결이 다릅니다. 김문수 후보가 대선주자 될 때까지 여러 가지 부침이 있었잖아요. 그게 대표적인 게 후보 교체 그때 당시 친윤 중에서 한덕수를 밀었던 그 사람들과 또 김문수 후보 쪽은 지금 약간의 신경전도 좀 있는 이런 상황인 겁니다. 아마 그 틈바구니를 장동혁 후보가 어떻게 파고 들어가느냐가 볼 포인트인 것 같고요. 두 번째는 결국 결선 주자로 올라가는데 예를 들어 원론적인 건 그거죠. 김문수 대 한동훈 쪽에서 미는 한 후보, 그럼 조경태, 안철수 두 분 중에 한 분이 올라오는 것이 좀 정상적일 텐데 만에 하나 장동혁 후보가 2등으로 치고 올라온다면 그럼 김문수 장동혁 결선을 붙어야 되거든요. 그때는 누가 중요하냐 주진우, 안철수 그리고 그 조경태 쪽으로 가 있던 그 잔존표 그러니까 사표들이 어떤 식으로 이합집산을 이루는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이기 때문에 아마 그렇게 되면 이제 국민의힘의 결선투표 그 결과가 상당히 좀 예측 불허로 갈 가능성도 열려 있다. 그래서 상당히 좀 혼전은 예상이 됩니다마는 저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고 김문수 후보의 당 대선주자로서의 지위가 있기 때문에 무난히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좀 듭니다.

◎ 신율: 뭐 이거 잠깐 또 딴 얘기 그 최동석 씨라는 분이 있죠. 인사혁신처장인가 이분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렇게 얘기를 한 것 같더라고요. 본의 아니게 유명해져서 정말 죄송하게 됐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 사람은 어떻게 보세요?

■ 강찬호: 일단 뭐 이거는 제가 볼 때는 이재명 대통령 인사 중에서 야당의 땡큐인 인사다. 인사혁신처라는 그 직위도 참 재미있는데 본인의 그동안의 언행이나 행동을 보면 본인이야말로 인사혁신의 대상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사람이 이제 인사혁신처장을 맡았기 때문에 그 자체가 굉장히 블랙 코미디가 되는 거예요. 그런데 대통령은 지금 같은 여당 안에서도 지금 계속 비판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심지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든가 민주당의 이런 원로들까지 비판을 하고 있으니까 이런 거에 대해서 민주당 안에서도 지금 거북하다, 싫다, 좀 내보내라 이러는데 대통령실이 입장 없다고 그냥 계속 가잖아요. 지금 일선에는 도대체 이 사람을 누가 추천했느냐 이게 지금 아무도 추천한 사람이 없다. 이재명 대통령하고 개인적으로 지금 친한 사람인가 보다 이 얘기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렇다면 이건 이재명 대통령 진짜 본인의 굉장히 독자적인 인사인데 거기서 이제 결정적으로 같은 여권 안에서도 굉장히 비토가 나오고 있다는 점은, 저는 이것이 이재명 대통령한테 이로울 게 하나도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런 거 하나도 없는데 계속 안고 간다면 그거야 뭐 야당 복이죠. 이재명 대통령이 반대하는 민심 입장에서는 복이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신율: 어떻게 보세요?

□ 신인규: 우선은 저도 사실 인사혁신처장이 차관급이긴 합니다마는 또 국무회의에 와서 또 발언도 하고 하니까 상당히 중요한 위치죠. 인사를 총괄하는 부처이기도 하니까요. 그러니까 부처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이제 인사혁신처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저는 조금 더 논란이 없는 더 많은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인사를 했었으면 하는 좀 아쉬움은 남습니다마는 지금 최동석 처장에 대해서 제기되는 논란들은 거의 다 과거에 유튜브나 책에서 했던 그분의 발언입니다. 그러니까 그 발언에 대해서는 뭐 주된 내용들은 어떤 비유가 좀 부적절했다라는 부분 그리고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날선 원색적인 표현들을 많이 했다  이런 주장인데 저는 대통령의 인사권이 고유 권한이라는 점을 먼저는 좀 강조를 하고 싶고요. 또 하나는 어떤 특정 인사에 대한 검증을 할 때 우리가 이런 정치적 표현의 자유 부분은 저는 좀 상당히 그래도 열어놓고 볼 필요는 있다. 그리고 최동석 처장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또 사과도 했거든요. 그렇다라고 한다면 이 논란은 야당 쪽에서는 제기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안 하는 것 같기도 한데, 약간 좀 애매모호하기는 한데 저는 조만간에는 이제 수그러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대통령이 나름의 그래도 본인의 판단에 따라서 인사혁신처장으로 쓰겠다라고 한 상황에서는 저는 일단은 좀 믿고 한번 좀 가봐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러다가 일을 잘 못할 때 그때는 충분히 언제든지 인사 교체를 할 수 있는 자리니까요. 저는 좀 더 두고봐야 된다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 강찬호: 과거 발언이라고 그냥 넘어가기에는 예를 들어 박원순 시장 성추행 이런 것까지 다 옹호를 하고 있고 지금 보면은 민주당 안 찍은 2,30대 청년들한테 입에 담을 수 없는 얘기들을 하고 이런 것들은 어떤 과거의 한 발언이라고 볼 수가 없고요. 이분 뇌리에 그런 것들이 아주 강하게 박혀 있다고 봅니다. 그 뭐냐 이 아까 지적한 사안들은 굉장히 심각한 거예요. 공직자로서. 그래서 이거를 지금 그렇게 넘어가면 안 된다고 저는 봐요.

◎ 신율: 더 심각하다고 얘기가 나온 게 오늘 뉴시스 단독 보도고 다른 데서 보도를 했는데 이 사람이 저서에 공직자들을 비판하면서 정신 지체적 인격 장애다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한 거예요. 공직자에 대한 비판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실제로 이 장애를 가진 전체의 분들한테 최동석 씨가 이런 얘기를 한 모양이에요. 상처 입은 분들께 죄송하고 비판을 겸허히 받겠다. 그런데 이거는 지금 비판을 겸허히 받고 죄송하고 하는 문제가 아니고 이 장애를 가진 자식을 둔 부모, 혹은 장애를 가지신 분들 이런 분들의 어떤 비판의 소재로 사용했다는 거는 저는 굉장히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거든요.

■ 강찬호: 그 민주당에서 과거 민주당 본주라는 이해찬 전 대표가 대표 시절에 이런 걸 했어요.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 장애인 폄하 발언을 두 차례나 했어요. 그래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기억이 나시는지 모르겠는데요. 그래서 어떻게 했냐면요. 그때 이분이 이걸로 실제로 법적 제재를 받았어요. 국가인권위에서 당신 이거 문제가 심각하다 해서 최초로 장애인 차별 장차금법이라고 했어요. 장애인 차별금지법. 주요 정치인에 대해서 최초로 그 제재가 내려진 거예요. 이 제재는 무슨 제재냐면 이해찬 당시 대표가 일정 시간 교육을 받고 그다음에 재발 방지를 약속을 하고 아주 구체적으로 어떤 액션을 해야만 해요. 그런 어떤 구체적인 처벌을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그걸 또 제가 그 당시 취재를 했었는데 그거 안 하고 있다가 뒤늦게 마감이 지난 다음에 막 내기도 해서 2차 문제가 또 불거진 그런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민주당이야말로 가장 무엇보다도 인권을 앞세우는 정당이, 딴 데도 아니고 인사혁신처장 공무원 인사를 하는 사람이 이렇게  기본적으로 장애인들에 대해서 이런 식의 인식을 갖고 있다는 거 굉장히 심각합니다.

◎ 신율: 저는 이 문제가 제일 심각하다고 보거든요. 딴 것도 안 되는 얘기지만 이거는 확실하게 문제가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좀 해보게 됩니다. 그래서 결론 간단하게 결론이 뭐예요? 시간이 거진 다 돼서 간단하게 한마디씩만 듣겠습니다. 조국 사면 어떻게 보십니까?

■ 강찬호: 저는 형기도 다 안 채웠고 지금 들어간 지가 몇 달 됐습니까? 작년 말에 들어갔으니까 지금 하면 8개월 좀 넘은 것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 단지 정권이 바뀌었다는 이유만으로 사면이 된다면 이 조국 전 장관의 사법적으로 범죄가 확정됐죠. 그 범죄로 인해서 굉장히 많이 상처를 입은 우리 국민들 이런 사람들에게 저는 사법이라는 게 도대체 뭔가 이렇게 정권만 바뀌면 바로 감옥을 나갈 수 있다면 무엇하러 재판을 받고 무엇 하러 기소를 받는지..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 신인규: 예. 저도 조국 수사가 굉장히 저는 검찰권 남용적 요인은 있다고 보는데 저는 사면에 반대하고요. 저는 그 책임은 검찰청 해체로 지금 검찰이 지고 있기 때문에 조국 사면을 지금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중앙일보 강찬호 논설위원, 신인규 변호사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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