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이 대통령 '국민 임명식'..."1만 명 초청"

광복절에 이 대통령 '국민 임명식'..."1만 명 초청"

2025.07.28. 오후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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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8월 15일, 광복 80주년에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 임명식'이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됩니다.

각 분야를 이끈 국민 만여 명이 초청될 예정인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제외됐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대통령.

선거 다음 날인 6월 4일, 당선 확정과 함께 인수위원회도 없이 바로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국회에서 간소한 취임 행사만 치렀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희망의 새 나라를 위한 우리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반드시 받들겠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두 달여 만인 오는 8월 15일, 이 대통령의 정식 임명식이 개최됩니다.

대한민국의 상징적 공간인 광화문 광장에서 당일 저녁 8시부터 진행되는데,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된 행사인 만큼 초청 인사의 면면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겼습니다.

1945년 태어난 '광복둥이'와 1977년 한국 최초 에베레스트 등반대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은 물론, AI 산업 등 내일의 대한민국을 이끌 국민, 그리고 군인과 경찰 등 제복 시민과 사회적 참사 유족 등 만여 명이 초청 대상입니다.

[인터뷰 : 우 상 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

"(이번 행사는) 대통령으로서 주권자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선도 국가로 발전시키겠다는 다짐을 하는 행사로 진행됩니다."

전직 대통령 내외에게도 모두 초대장을 보냈지만,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특검 수사를 받는 김건희 여사는 제외됐습니다.

일반적인 대통령 취임식과 달리 해외 정상은 초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은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광복절 특별 사면 가능성에 대해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각계각층의 탄원서가 접수된 건 맞지만, 대미 관세 협상 등 현안에 집중하느라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민과 소상공인 등 생계형 민생 사범에 대한 사면은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기자;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서영미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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