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친길·반길 논란' 국힘, 아직도 정신 못차려..점점 나락으로 가
- '친길·반길 논란' 국힘, 아직도 정신 못차려..점점 나락으로 가
AD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7월 28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
- 민주당 대표 유력한 정청래, 관세협상시 쌀·소고기 개방 앞둔 정청래 스탠스, 李대통령? 지지층?
- 장동혁·김문수 '전한길 유튜브' 출연, 바람직하지 않아..친길·반길 논란, 굉장히 수치스러워
- '10만 신천지 입당설', 21년 대선 직전 '천원 당원' 완화와 일치..의아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자, 전당대회가 8월 2일 이번 주 토요일입니다. 이번 주가 막판 표심을 가를 운명의 한 주가 될 텐데 박찬대 대 정청래, 정청래 대 박찬대 민주당 차기 당 대표를 예상해 본다면 누가 될 것 같으세요?
□ 박상수 : 정청래 의원이 될 것 같죠? 지금 분위기가 현재 영남 경선에서 더블 스코어가 나버렸기 때문에 충청이야 그렇다 치는데 영남에서까지 이렇게 나오는 걸 보면서 서울과 수도 권과 그다음에 호남이 남아 있긴 하지만 정청래 의원이 될 것 같다. 근데 저는 이 부분을 보면서 아 민주당이 그래도 되게 다이나믹한 정당이고 나름 활력이 있는 정당이구나 느끼는 게 그렇지 않다고는 얘기는 하지만 다들 봐도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봐도 명심은 박찬대 의원 쪽에 있는 것 같은데 정청래 의원이 이렇게 더블 스코어에 가깝게 이길 수 있다라는 것을 보고 있으면 진짜 이 정당이 다이나믹하구나 이재명 정부가 생각보다 굉장히 여러 가지의 도전에 앞으로 부딪힐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이 들고 어찌 보면 어심이 명심을 이긴 게 아닌가 싶어요.
■ 김지호 : 박상수 전 대변인님이 타 당이다 보니까 우리 당 사정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아시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명심은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오해 안 하셨으면 좋겠고요. 지금 상황 자체는 충청권, 영남권에서 어느 정도 정청래 후보가 앞서 갔기 때문에 조금 정청래 후보가 조금 앞서가는 그런 분위기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다만 박찬대 후보도 굉장히 맹추격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시간이 일주일 이상 남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지금 결정된 게 아니다. 마지막에 정말 뚜껑을 다 열어봐야 그때 결정날 것 같습니다.
□ 박상수 : 저는 근데 경선이 끝나고 나서 그러니까 만약에 정청래 의원이 만약에 당 대표가 되잖아요. 그런데 지금 관세 협정이 굉장히 위험해요. 이 상황에서 예를 들어 쌀이나 소고기가 개방되는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됐을 때 그러면 민주당의 적극적인 지지 세력인 농민들 사이에서 반발이 굉장히 크게 날 거거든요. 이때 정청래 의원이 어느 스탠스에 서느냐 저는 그게 굉장히 흥미진진 합니다.
◇ 최수영 : 지지층이냐 이 대통령이냐?
□ 박상수 : 그렇죠, 그 포인트가 굉장히 이재명 대통령의 초반 집권에 굉장히 중요한 분수령이 됐어요.
◇ 최수영 : 그래서 말씀이 나와서 이 질문을 한번 드려보려고요. 그러니까 원래 박찬대 의원이 처음에는 약간 통합...이재명 정부의 실용에 내가 뒤에 우군이 되겠다 이런 식의 얘기를 하다가 최근에 강성 발언 즉 선명성 경쟁이 더 강렬해지고 있는 이런 분위기입니다. 박찬대 의원이 어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판사에 대해서 공수처 수사 촉구하고 재판 배제를 주장했고 더 나아가서 윤 전 대통령 관저 앞 체포 저지 집회에 나섰던 국민의힘 45명 의원에 대해서 제명 결의안 주장하기도 했어요. 그러니까 정청래 의원은 국민의힘을 정당 해산시켜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과정에서 아주 서로 지금 선명성 경쟁이 정말 2차 토론을 통해서 더 세게 붙었는데 그래서 나오는 우려가 이렇게 됐을 때 누가 되더라도 과연 야당과의 관계 회복 탄력성이 가능하겠냐 이렇게 나가버리면 이런 우려가 있더라고요.
■ 김지호 : 아무래도 지금 우리 전당대회 자체가 민주당원 그리고 대의원 그다음에 여론조사 자체도 민주당 지지층을 상대로 여론조사하는 겁니다. 그러면 민주당 지지층은 아직 윤석열 정부의 그러한 어떤 불법 계엄 그다음에 반성하지 못하는 국민의 힘에 대해서 좀 더 성찰과 심판을 해야 된다는 정서가 크고 그런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다 보니까 메시지가 그렇게 타켓으로 나가는 게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말 당 대표가 되면 정부 여당의 당대표지 않습니까? 강성 일변도로는 협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당 대표가 됐을 때는 어느 정도 노선 정리가 노선 수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 이익선 : 그런가 하면 강선우 장관 후보자 사퇴 촉구 글도 박찬대 의원이 그 딱 그 시간쯤 해서 올렸던 게 당원 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이 컸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더 강수를 선택하는 건 아닌가요?
■ 김지호 :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 임명을 신중하게 봐야 된다는 그런 의견을 박찬대 후보는 그 전부터 얘기했고요. 그렇게 얘기한 부분은 일종의 어떤 악역을 자처했다 이재명 정부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 민심을 전달하는 그런 역할도 한 거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어떤 영향을 받아서 지금 강성 발언을 한다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본인의 소신이었던 것 같습니다.
◇ 최수영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불출마 선언했습니다. 박상수 대변인의 예측이 맞았습니다.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다가 결국에는 아마 안 할 것이다라고 했는데요?
◆ 이익선 : 미리 알고 계신 거 아니었어요?
◇ 최수영 : 역시 측근이 맞긴 하네요.
□ 박상수 : 불출마하셔야 된다는 의견을 계속해서 드렸기 때문에 그걸 바라는 것들이 있었죠.
◇ 최수영 : 그런데 그 메시지가 조금 여러 해석을 낳았어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극우정당 움직임이 심각하고 극우가 막아야 되고 연대까지도 필요하다 이렇게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앞으로 향후 행보가 그럼 방향성이 뭐냐 정치 플랫폼 얘기도 있고 한데요. 조금 측근이시니까 구체적으로 얘기해주신다면?
□ 박상수 : 그러니까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우리 당을 지금 위헌 정당해산시켜야 된다는 이야기를 너무 노골적으로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서 우리 당은 어쨌든 우리나라의 한국 정치의 양 날개 중에 한 축을 담당하는 보수 정통 정당입니다. 그런데 이런 당을 해산시키는 거는 무슨 일당 독재를 하겠다는 건지 근데 어쨌든 그런 빌미는 주지 않아야 되고 그러기 위해서라도 한동훈 대표가 혼자 나서서 무엇을 한다기보다는 이와 같은 반 극우 그리고 개혁 보수의 연대를 만들겠다 그 연대를 만들어서 그래서 지금 누구 우리 전당대회에서도 지금 반 극우, 개혁 보수를 내세우는 후보는 복수로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조경태 의원이라든가 안철수 의원이라든가 누구 한 명에게 힘을 싣기보다는 이들을 다 엮어내는 연대를 만드는 일종의 그 씨앗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 당은 생존 존재 그 자체의 지금 상황에 걸려 있기 때문에 여기서 누구냐 아니냐를 가지고 하는 거는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어찌 보면 가장 어떤 그런 개혁의 연대에서 가장 지분이 큰 한동훈 후보가 출마하지 않음으로써 이 연대를 완성시키는 그것을 지금 시도하고 준비하고 있다. 지금 당 안에서 하고 있는거죠.
◆ 이익선 : 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하고 장동혁 의원이 전한길 씨 등이 진행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 제안을 받았는데요. 장동혁 의원은 출연하겠다. 김 전 장관은 고민 중이다 이 온도차가 있습니다. 전한길 씨가 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사실이 알려졌을 때 김 전 장관은 포용하자라고 했습니다. 근데 전한길 씨는 윤어게인이라든가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해서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굉장히 논란의 중심에 있는데요. 지금 국힘당 대표 후보들의 이 전한길 씨 유튜브 출연과 관련해서 어떤 의견을 갖고 계세요?
□ 박상수 : 당연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러한 부분들이 지금 소위 그 민주당에 가까운 언론들에서는 친길, 반길이라는 이야기까지 하면서 지금 보도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우리가 정통 보수 정당인데 이렇게 이분 한 명으로 인해서 친길, 반길로 이렇게 나눠지도록 비춰진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수치스러운 일이고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서 우리 당이 앞으로 극복해 나가야 되는 지점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 최수영 : 민주당에서는 이 이른바 친길, 반길 논란을 보면서 국민의힘의 이번 전대 흥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지호 : 흥행은 둘째 치고 어떻게 저렇게 정신을 못 차리고 헤맬 수가 있나 방송을 보는 대부분의 시청자들 정치권에 있는 모든 인사들이 대통령 전직 대통령이 탄핵이 됐고 그다음에 대선에서도 폭삭 졌고요. 지금 지지율이 17% 정도라고 하는데 아직도 반탄, 찬탄 이 타령을 하고 있으니까 얼마나 기가 막힙니까? 저는 지금 봐서는 김문수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어찌 됐든 어떤 강성 보수 우파 연대를 만들어 가지고 똘똘 갑옷처럼 본인들을 보호하겠다는 이런 생각인 것 같아요. 국민의 힘이 점점 나락으로 가고 있는 그런 모습인 것 같습니다.
◇ 최수영 : 그런데 이 와중에 그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친길, 반길 논란을 넘어서 신천지 개입설까지 등장을 했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이 지난 대선 때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후보로 뽑힌 배경에는 신천지가 있다라는 주장을 한 건데 교주한테 직접 들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어요. 그때 윤 전 대통령이 압수수색을 하지 못하게 했던 것에 대한 보은이다. 그래서 책임당원으로도 지금 상당수가 활동하고 있다. 이게 어떻게 홍 전 시장이 왜 이 와중에 이걸 얘기했을까요?
□ 박상수 : 오늘 아침에 이준석 대표 압수수색을 당하고 나서 이준석 대표의 칠불사 사건을 최초로 보도한 그 기자가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박형관 기자라고 이분이 페북에 글을 올렸어요. 근데 그 글이 굉장히 의미심장했는데 후보 바꿔치기가 지난 대선 때 있었다라는 식의 그런 식의 글을 올렸습니다. 오늘 아침에 페이스북에 근데 저희도 이번에 대선 경선을 치렀지만 정말 의아했던 게 대선 경선 직전에 원래는 우리가 투표권을 전당대회 투표권을 3개월 동안 당비를 내야 주는데 대선 경선 직전에 한 달 천원만 내면 투표권을 주는 거를 보고 갑자기 의아했어요. 그래 가지고 우리가 그게 굉장히 의아했었는데 그거를 찾아보니까 2021년에도 했더라고요. 2021년에 윤석열 홍준표 대선 경선 때도 당시에 여기 그 매일경제 기사를 제가 하나 가져왔는데 이렇게 기사가 나옵니다. 투표권을 갖는 책임당원의 기준은 완화됐다. 이전에는 투표권이 1년 중 3개월 이상 당비를 내고 1회 당원 교육을 이수한 자에게 부여됐다. 국민의힘은 2차 컷오프부터 자격을 최근 1년 내 당비를 1회 이상 납부한 당원으로 완화했다. 천 원 한 번만 내면 투표권을 가지는 걸로 완화를 해줬던 거예요.
◇ 최수영 : 굉장히 많은 사람이 들어왔을 거 아니에요?
□ 박상수 : 그렇죠. 그러면 이때 들어온 사람 중에 지금 현재 특검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통일교 그다음에 지금 홍준표 시장이 이렇게 이야기한 신천지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이준석 대표 압수수색을 하니까 그 뉴스토마토 기자가 올린 페북에서 나온 그 의혹... 저는 이러한 부분들이 앞으로 특검을 통해서 밝혀져 나가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이러한 것들이 계속 우리 당에서 던져지는 게 지금 앞으로 우리 보수가 어떤 갈피를 잡아가기가 너무 힘들어진다고 보고요. 그래서 특검이 정치적이지 말고 진짜 법적으로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그냥 정확히 수사해서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도록 하고 확실히 선을 긋고 털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최수영 : 지금 뉴스토마토 말씀하시고 매경 기사 인용한 거 이건 박 대변인의 개인 의견입니다.
◆ 이익선 : 그리고 앞서 국민의힘 지지율 17% 말씀하신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1일에서 23일 사이에 만 18세 이상 남녀 1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한 내용입니다. 중앙여론조사 심의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 최수영 : 마지막으로 이거 한번 볼게요. 지난 주말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6.3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후보 교체 시도에 대해서 당원 당규 위반한 불법 행위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 이양수 전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3년을 내렸는데 근데 권성동 의원은 빼고 이렇게 갔어요. 그리고 김문수 후보도 일부 책임은 있지만 묻지 않겠다 라고 했는데 이걸 어떻게 봐야 됩니까?
□ 박상수 : 그러니까 저는 그 당무감사위원회가 정말 상식적이고 법리적인 판단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정말 그냥 딱 법리에 맞춰서 사심 없이 판단을 한 것 같고요.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정말 새벽에 후보 교체를 정당하다라고 얘기하는 건 정말 우리 정치사에 너무너무 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에 있어서는 책임을 가진 사람들이 이게 지금 3년 당원권 정지면은요, 다음 공천을 신청을 못 해요. 그래서 이렇게 된 김에 책임을 가지고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지금 누가 책임을 지고 있습니까? 총선에 있어서 최소한 불출마 선언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우리 당이 쇄신하는 그런 물꼬를 트는 그 계기를 이 당원권 정지에 권고를 받은 이분들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최수영 : 윤리위원의 허들을 통과해야 이게 확정되는 것 아닌가요?
□ 박상수 : 물론 그렇죠. 그렇긴 한데 당무감사위원장도 법조인이시고 검사 출신이고 그리고 굉장히 강직하신 분이에요. 저도 바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 아는데 이렇게 굉장히 강직한 분입니다. 더구나 당무감사위원회 6명 전원 만장일치 결정이거든요. 이 정도 결정이면 그냥 정치적 책임을 부담하고 당의 원로로서 용퇴를 하시는 것이 맞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이익선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지호,□ 박상수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일시 : 2025년 7월 28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
- 민주당 대표 유력한 정청래, 관세협상시 쌀·소고기 개방 앞둔 정청래 스탠스, 李대통령? 지지층?
- 장동혁·김문수 '전한길 유튜브' 출연, 바람직하지 않아..친길·반길 논란, 굉장히 수치스러워
- '10만 신천지 입당설', 21년 대선 직전 '천원 당원' 완화와 일치..의아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자, 전당대회가 8월 2일 이번 주 토요일입니다. 이번 주가 막판 표심을 가를 운명의 한 주가 될 텐데 박찬대 대 정청래, 정청래 대 박찬대 민주당 차기 당 대표를 예상해 본다면 누가 될 것 같으세요?
□ 박상수 : 정청래 의원이 될 것 같죠? 지금 분위기가 현재 영남 경선에서 더블 스코어가 나버렸기 때문에 충청이야 그렇다 치는데 영남에서까지 이렇게 나오는 걸 보면서 서울과 수도 권과 그다음에 호남이 남아 있긴 하지만 정청래 의원이 될 것 같다. 근데 저는 이 부분을 보면서 아 민주당이 그래도 되게 다이나믹한 정당이고 나름 활력이 있는 정당이구나 느끼는 게 그렇지 않다고는 얘기는 하지만 다들 봐도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봐도 명심은 박찬대 의원 쪽에 있는 것 같은데 정청래 의원이 이렇게 더블 스코어에 가깝게 이길 수 있다라는 것을 보고 있으면 진짜 이 정당이 다이나믹하구나 이재명 정부가 생각보다 굉장히 여러 가지의 도전에 앞으로 부딪힐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이 들고 어찌 보면 어심이 명심을 이긴 게 아닌가 싶어요.
■ 김지호 : 박상수 전 대변인님이 타 당이다 보니까 우리 당 사정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아시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명심은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오해 안 하셨으면 좋겠고요. 지금 상황 자체는 충청권, 영남권에서 어느 정도 정청래 후보가 앞서 갔기 때문에 조금 정청래 후보가 조금 앞서가는 그런 분위기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다만 박찬대 후보도 굉장히 맹추격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시간이 일주일 이상 남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지금 결정된 게 아니다. 마지막에 정말 뚜껑을 다 열어봐야 그때 결정날 것 같습니다.
□ 박상수 : 저는 근데 경선이 끝나고 나서 그러니까 만약에 정청래 의원이 만약에 당 대표가 되잖아요. 그런데 지금 관세 협정이 굉장히 위험해요. 이 상황에서 예를 들어 쌀이나 소고기가 개방되는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됐을 때 그러면 민주당의 적극적인 지지 세력인 농민들 사이에서 반발이 굉장히 크게 날 거거든요. 이때 정청래 의원이 어느 스탠스에 서느냐 저는 그게 굉장히 흥미진진 합니다.
◇ 최수영 : 지지층이냐 이 대통령이냐?
□ 박상수 : 그렇죠, 그 포인트가 굉장히 이재명 대통령의 초반 집권에 굉장히 중요한 분수령이 됐어요.
◇ 최수영 : 그래서 말씀이 나와서 이 질문을 한번 드려보려고요. 그러니까 원래 박찬대 의원이 처음에는 약간 통합...이재명 정부의 실용에 내가 뒤에 우군이 되겠다 이런 식의 얘기를 하다가 최근에 강성 발언 즉 선명성 경쟁이 더 강렬해지고 있는 이런 분위기입니다. 박찬대 의원이 어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판사에 대해서 공수처 수사 촉구하고 재판 배제를 주장했고 더 나아가서 윤 전 대통령 관저 앞 체포 저지 집회에 나섰던 국민의힘 45명 의원에 대해서 제명 결의안 주장하기도 했어요. 그러니까 정청래 의원은 국민의힘을 정당 해산시켜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과정에서 아주 서로 지금 선명성 경쟁이 정말 2차 토론을 통해서 더 세게 붙었는데 그래서 나오는 우려가 이렇게 됐을 때 누가 되더라도 과연 야당과의 관계 회복 탄력성이 가능하겠냐 이렇게 나가버리면 이런 우려가 있더라고요.
■ 김지호 : 아무래도 지금 우리 전당대회 자체가 민주당원 그리고 대의원 그다음에 여론조사 자체도 민주당 지지층을 상대로 여론조사하는 겁니다. 그러면 민주당 지지층은 아직 윤석열 정부의 그러한 어떤 불법 계엄 그다음에 반성하지 못하는 국민의 힘에 대해서 좀 더 성찰과 심판을 해야 된다는 정서가 크고 그런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다 보니까 메시지가 그렇게 타켓으로 나가는 게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말 당 대표가 되면 정부 여당의 당대표지 않습니까? 강성 일변도로는 협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당 대표가 됐을 때는 어느 정도 노선 정리가 노선 수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 이익선 : 그런가 하면 강선우 장관 후보자 사퇴 촉구 글도 박찬대 의원이 그 딱 그 시간쯤 해서 올렸던 게 당원 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이 컸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더 강수를 선택하는 건 아닌가요?
■ 김지호 :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 임명을 신중하게 봐야 된다는 그런 의견을 박찬대 후보는 그 전부터 얘기했고요. 그렇게 얘기한 부분은 일종의 어떤 악역을 자처했다 이재명 정부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 민심을 전달하는 그런 역할도 한 거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어떤 영향을 받아서 지금 강성 발언을 한다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본인의 소신이었던 것 같습니다.
◇ 최수영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불출마 선언했습니다. 박상수 대변인의 예측이 맞았습니다.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다가 결국에는 아마 안 할 것이다라고 했는데요?
◆ 이익선 : 미리 알고 계신 거 아니었어요?
◇ 최수영 : 역시 측근이 맞긴 하네요.
□ 박상수 : 불출마하셔야 된다는 의견을 계속해서 드렸기 때문에 그걸 바라는 것들이 있었죠.
◇ 최수영 : 그런데 그 메시지가 조금 여러 해석을 낳았어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극우정당 움직임이 심각하고 극우가 막아야 되고 연대까지도 필요하다 이렇게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앞으로 향후 행보가 그럼 방향성이 뭐냐 정치 플랫폼 얘기도 있고 한데요. 조금 측근이시니까 구체적으로 얘기해주신다면?
□ 박상수 : 그러니까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우리 당을 지금 위헌 정당해산시켜야 된다는 이야기를 너무 노골적으로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서 우리 당은 어쨌든 우리나라의 한국 정치의 양 날개 중에 한 축을 담당하는 보수 정통 정당입니다. 그런데 이런 당을 해산시키는 거는 무슨 일당 독재를 하겠다는 건지 근데 어쨌든 그런 빌미는 주지 않아야 되고 그러기 위해서라도 한동훈 대표가 혼자 나서서 무엇을 한다기보다는 이와 같은 반 극우 그리고 개혁 보수의 연대를 만들겠다 그 연대를 만들어서 그래서 지금 누구 우리 전당대회에서도 지금 반 극우, 개혁 보수를 내세우는 후보는 복수로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조경태 의원이라든가 안철수 의원이라든가 누구 한 명에게 힘을 싣기보다는 이들을 다 엮어내는 연대를 만드는 일종의 그 씨앗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 당은 생존 존재 그 자체의 지금 상황에 걸려 있기 때문에 여기서 누구냐 아니냐를 가지고 하는 거는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어찌 보면 가장 어떤 그런 개혁의 연대에서 가장 지분이 큰 한동훈 후보가 출마하지 않음으로써 이 연대를 완성시키는 그것을 지금 시도하고 준비하고 있다. 지금 당 안에서 하고 있는거죠.
◆ 이익선 : 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하고 장동혁 의원이 전한길 씨 등이 진행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 제안을 받았는데요. 장동혁 의원은 출연하겠다. 김 전 장관은 고민 중이다 이 온도차가 있습니다. 전한길 씨가 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사실이 알려졌을 때 김 전 장관은 포용하자라고 했습니다. 근데 전한길 씨는 윤어게인이라든가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해서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굉장히 논란의 중심에 있는데요. 지금 국힘당 대표 후보들의 이 전한길 씨 유튜브 출연과 관련해서 어떤 의견을 갖고 계세요?
□ 박상수 : 당연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러한 부분들이 지금 소위 그 민주당에 가까운 언론들에서는 친길, 반길이라는 이야기까지 하면서 지금 보도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우리가 정통 보수 정당인데 이렇게 이분 한 명으로 인해서 친길, 반길로 이렇게 나눠지도록 비춰진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수치스러운 일이고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서 우리 당이 앞으로 극복해 나가야 되는 지점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 최수영 : 민주당에서는 이 이른바 친길, 반길 논란을 보면서 국민의힘의 이번 전대 흥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지호 : 흥행은 둘째 치고 어떻게 저렇게 정신을 못 차리고 헤맬 수가 있나 방송을 보는 대부분의 시청자들 정치권에 있는 모든 인사들이 대통령 전직 대통령이 탄핵이 됐고 그다음에 대선에서도 폭삭 졌고요. 지금 지지율이 17% 정도라고 하는데 아직도 반탄, 찬탄 이 타령을 하고 있으니까 얼마나 기가 막힙니까? 저는 지금 봐서는 김문수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어찌 됐든 어떤 강성 보수 우파 연대를 만들어 가지고 똘똘 갑옷처럼 본인들을 보호하겠다는 이런 생각인 것 같아요. 국민의 힘이 점점 나락으로 가고 있는 그런 모습인 것 같습니다.
◇ 최수영 : 그런데 이 와중에 그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친길, 반길 논란을 넘어서 신천지 개입설까지 등장을 했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이 지난 대선 때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후보로 뽑힌 배경에는 신천지가 있다라는 주장을 한 건데 교주한테 직접 들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어요. 그때 윤 전 대통령이 압수수색을 하지 못하게 했던 것에 대한 보은이다. 그래서 책임당원으로도 지금 상당수가 활동하고 있다. 이게 어떻게 홍 전 시장이 왜 이 와중에 이걸 얘기했을까요?
□ 박상수 : 오늘 아침에 이준석 대표 압수수색을 당하고 나서 이준석 대표의 칠불사 사건을 최초로 보도한 그 기자가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박형관 기자라고 이분이 페북에 글을 올렸어요. 근데 그 글이 굉장히 의미심장했는데 후보 바꿔치기가 지난 대선 때 있었다라는 식의 그런 식의 글을 올렸습니다. 오늘 아침에 페이스북에 근데 저희도 이번에 대선 경선을 치렀지만 정말 의아했던 게 대선 경선 직전에 원래는 우리가 투표권을 전당대회 투표권을 3개월 동안 당비를 내야 주는데 대선 경선 직전에 한 달 천원만 내면 투표권을 주는 거를 보고 갑자기 의아했어요. 그래 가지고 우리가 그게 굉장히 의아했었는데 그거를 찾아보니까 2021년에도 했더라고요. 2021년에 윤석열 홍준표 대선 경선 때도 당시에 여기 그 매일경제 기사를 제가 하나 가져왔는데 이렇게 기사가 나옵니다. 투표권을 갖는 책임당원의 기준은 완화됐다. 이전에는 투표권이 1년 중 3개월 이상 당비를 내고 1회 당원 교육을 이수한 자에게 부여됐다. 국민의힘은 2차 컷오프부터 자격을 최근 1년 내 당비를 1회 이상 납부한 당원으로 완화했다. 천 원 한 번만 내면 투표권을 가지는 걸로 완화를 해줬던 거예요.
◇ 최수영 : 굉장히 많은 사람이 들어왔을 거 아니에요?
□ 박상수 : 그렇죠. 그러면 이때 들어온 사람 중에 지금 현재 특검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통일교 그다음에 지금 홍준표 시장이 이렇게 이야기한 신천지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이준석 대표 압수수색을 하니까 그 뉴스토마토 기자가 올린 페북에서 나온 그 의혹... 저는 이러한 부분들이 앞으로 특검을 통해서 밝혀져 나가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이러한 것들이 계속 우리 당에서 던져지는 게 지금 앞으로 우리 보수가 어떤 갈피를 잡아가기가 너무 힘들어진다고 보고요. 그래서 특검이 정치적이지 말고 진짜 법적으로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그냥 정확히 수사해서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도록 하고 확실히 선을 긋고 털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최수영 : 지금 뉴스토마토 말씀하시고 매경 기사 인용한 거 이건 박 대변인의 개인 의견입니다.
◆ 이익선 : 그리고 앞서 국민의힘 지지율 17% 말씀하신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1일에서 23일 사이에 만 18세 이상 남녀 1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한 내용입니다. 중앙여론조사 심의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 최수영 : 마지막으로 이거 한번 볼게요. 지난 주말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6.3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후보 교체 시도에 대해서 당원 당규 위반한 불법 행위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 이양수 전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3년을 내렸는데 근데 권성동 의원은 빼고 이렇게 갔어요. 그리고 김문수 후보도 일부 책임은 있지만 묻지 않겠다 라고 했는데 이걸 어떻게 봐야 됩니까?
□ 박상수 : 그러니까 저는 그 당무감사위원회가 정말 상식적이고 법리적인 판단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정말 그냥 딱 법리에 맞춰서 사심 없이 판단을 한 것 같고요.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정말 새벽에 후보 교체를 정당하다라고 얘기하는 건 정말 우리 정치사에 너무너무 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에 있어서는 책임을 가진 사람들이 이게 지금 3년 당원권 정지면은요, 다음 공천을 신청을 못 해요. 그래서 이렇게 된 김에 책임을 가지고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지금 누가 책임을 지고 있습니까? 총선에 있어서 최소한 불출마 선언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우리 당이 쇄신하는 그런 물꼬를 트는 그 계기를 이 당원권 정지에 권고를 받은 이분들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최수영 : 윤리위원의 허들을 통과해야 이게 확정되는 것 아닌가요?
□ 박상수 : 물론 그렇죠. 그렇긴 한데 당무감사위원장도 법조인이시고 검사 출신이고 그리고 굉장히 강직하신 분이에요. 저도 바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 아는데 이렇게 굉장히 강직한 분입니다. 더구나 당무감사위원회 6명 전원 만장일치 결정이거든요. 이 정도 결정이면 그냥 정치적 책임을 부담하고 당의 원로로서 용퇴를 하시는 것이 맞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이익선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지호,□ 박상수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